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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내 이름은 보스 체리
이번 생은 망했어 모두의 교실, 닉네임 백짬뽕 VIP를 위한 스페셜 체험권 쉿, 가격은 비밀♥ 여신강림? 초절정 미소녀 한송이 안녕, 난 보스 체리야 삐빅- 친구의 비밀이 결제되었습니다 임서아가 백짬뽕? 장바구니에 담긴 위험한 비밀들 찐따 오주미가 내 라이벌? 광진구 백산로, 2층 다섯 번째 방 레드 다이아몬드의 정체 왕따 무기징역 탕탕탕 인생은 새콤달콤 체리맛 │에필로그│ ♡예비 고객 절찬리 모집 중♡ |
반디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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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
이번 생은 망했어. 진짜 망했어. 나처럼 끔찍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을 거야. 공부도 못하고 예쁘지도 않고 키는 난쟁이 똥자루만하고 유일한 절친은 나를 버렸고 다른 애들한테도 찍혔어. 안 그래도 더러운 성격은 더 더러워질 거고 나는 행복할 수 없을 거야. 나는 이제 끝이야. --- p.20 친척들도 만나기만 하면 송이 외모를 품평하기 바빴다. 키는 얼마나 컸니, 살은 언제 뺄 거니, 여드름 났네 잘 씻고 다녀라. 여드름이 비단 잘 씻기만 하면 낫는 병인 줄 아나? 송이는 그럴수록 오히려 외모에 신경 안 쓰는 척 쿨하게 행동했다. 그런 건 내면이 빈 사람들이나 신경 쓰는 거야. 하지만 사춘기가 찾아오고 예쁜 아이돌이 눈에 들어오고 남자아이들이 의식되면서 그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나도, 예뻐지고 싶다. --- p.75 Boss♥Cherry : 난 소문이야. 환상이고 거짓이지. 나는 곧 너야. --- p.139 "그러니까 나는 상처 안 받아. 내가 왜 상담을 하는지 알아? 아무리 강한 사람이어도 약한 모습이 있거든. 그걸 알면 많은 걸 용서할 수 있게 돼. 모든 것까진 아니어도 꽤 많은걸 이해할 수도 있게 되고." --- p.113 "누구세요?" 소녀의 질문에 송이는 아무런 말 없이 꽃 한 송이를 건넸다. 솔직히 이 아이의 비밀이 뭐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럴 만큼 작다면 작은 일로 이 아이는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누군가는 곧바로 잊어버릴 그런 일로도 누군가는 목숨을 잃고 싶어 한다. 참 가엾은 일이다. --- p.165 송이는 주희의 그런 시선을 느꼈지만 개의치 않았다. 당장 주희와 잘 지내긴 어렵겠지만 한 발자국 용기는 내고 싶다. 주희의 비밀을 알고 있으니까. 나처럼 서툴고, 미련하고, 솔직하게 말하기 부끄러운 주희의 비밀을. --- p.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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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와 나를 사랑할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마법 같은 책 =
누구에게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자아정체성이 깨어나기 시작하는 사춘기 시절엔 스스로를 향한 존중보단, 사회와 친구, 타인들이 보는 자신의 모습에 더 민감해진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부분을 파고들어 아이들의 시선에서 자존감과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나간다. 송이는 예뻐지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욕심에 사로잡혀 타인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자존감은 자고로 자기만 사랑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진정한 자아정체성이 잡혀 나가기 시작한다. 『체리의 비밀 쇼핑몰』은 바로 그 비밀을 깨달아나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이 망했다고 말하던 송이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에 감사를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을 많은 학생 역시 자신의 작은 한 부분만 보고 삶을 판단하지 말고 비록 겉으론 평범할지 몰라도 나만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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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교훈의 기분 좋은 조화, 새로운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발견
“내가 사랑하는 것이 곧 나.”라는 말이 있다. 나를 바꾸려면 내가 사랑하는 대상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인간 안에는 욕심과 호기심이라는 적이 있다. 『체리의 비밀 쇼핑몰』은 특히 호기심에 쉽게 유혹되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고 자신을 성찰하게 만든다. 그것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선선한 바람처럼 생각을 환기하고 싶을 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재미와 교훈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친구가 균형과 절제 속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루는걸 볼 수 있을 것이다. - 고상섭 (창조예술연구소 대표, CTCkorea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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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 모두 만족할 만한, 단숨에 읽히는 책!
교육계에 몸담은 지 자그마치 16년, 너무나 빨리 변하는 아이들의 트렌드와 마음을 읽는 게 좀처럼 쉽지 않다. 『체리의 비밀 쇼핑몰』은 재밌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읽기 쉬운 필력, 탄탄한 구성, 다양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작가의 상상 속 세계를 훔쳐보듯 홀린 듯이 단숨에 읽었다. 아이들에겐 재미와 위로를, 어른들에겐 학창시절이 떠오를 세대를 관통하는 책이다. - 박민설 (쉡셉에듀 대표, 베이비 타임즈 칼럼기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