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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만약 당신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나요?”
1부 영주의 머핀 케이크 윤재의 고양이 이름표 재준의 뜨개질 목도리 현우의 꽃 브로치 나래의 수제 립밤 윤희의 은반지 정수의 일기장 2부 영대 아저씨의 1초 할머니와 10개의 구슬 기회를 파는 소녀 |
레드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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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수상한 상황이기는 했다. 주말에 교복 입은 여고생, 그리고 기회를 판다는 둥 헛소리까지……. 하지만 영주는 곧 무언가에 홀린 듯 소녀의 동공에 시선을 고정하며 대답했다.
“근데 저 후회되는 순간이 있긴 있어요.” “그래? 만약 너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겠어?” “당연하죠!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절대로 우리 엄마가 그런 표정을 짓게 하지 않을 거예요 --- p.23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경험하게 되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하게 되지. 그래서 시간을 되돌리면 그 버려진 고양이를 그냥 지나칠 수 있겠니?” “이렇게 아플 바에는 그냥 한 번 모른 척하는 게 나아요. 누나는 모르잖아요……. 제가 지금 얼마나 슬픈지…….” “만약 너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거지?” “그럼요!” --- p.43 “단 1초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몸이 먼저 반응을 한 거죠.” “이러면 제가 아저씨한테 구슬을 나눠 준 의미가 없잖아요!” “에이, 아니에요. 학생한테 정말 너무 고마워요. 제게 이런 멋진 기회를 줘서. 이번 생에는 제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 영대가 해맑게 웃으며 대답하자 여고생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 p.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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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에 따른 책임과 성장을 그린 소설 =
신림동 일대에 낯선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수상한 여고생이 있다. 그녀는 거리의 사람들에게 다가가 구슬을 건네며 후회되는 과거의 한순간을 바꿔주겠다 제안한다.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은 전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것이라 확신하며 소녀의 제안을 수락한다. 단 구슬을 구입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대신 소녀에게 지불해야 한다. 새로운 선택은 모든 기억을 잊게 하지만, 만약 같은 선택을 하게 된다면 모든 기억은 온전히 보존된다. 대부분 사람은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졌을 때 지금보다 나은 환경이 되리라 확신하며 새로운 선택을 한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전보다도 못한 상황에 직면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올바른 선택이란 과연 어떤 선택을 말하는 것일까? 어째서 한 번 더 주어진 기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일까? 스스로 삶의 오점이라 생각했던 순간의 선택들이 어쩌면 내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 것은 아닐까? 『기회를 파는 소녀』는 선택에 따른 책임과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매 순간 선택을 해야 하는 우리에게 과거로 돌아가 다시 한번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당신은 좀 더 나은 현재를 살고 있었을까를 묻고 있다. “만약 당신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