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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et 시리즈

책소개

목차

유령시인

시인노트

시인에세이

해설

김중일에 대해

저자 소개 2

金重一

1977년 서울 출생. 200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국경꽃집』 『아무튼 씨 미안해요』 『내가 살아갈 사람』 『가슴에서 사슴까지』 『유령시인』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김구용시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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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스턴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예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권여선, 은희경, 한강, 황정은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소개해 왔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설득』, 『오만과 편견』, 『그레이트존스 거리』,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도심의 절간』,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와 앨런 홀링허스트의 부커상 수상작 『아름다움의 선』, 샤힌 아크타르의 아시아문학상 수상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있다. Jeon Seung He
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스턴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예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권여선, 은희경, 한강, 황정은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소개해 왔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설득』, 『오만과 편견』, 『그레이트존스 거리』,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도심의 절간』,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와 앨런 홀링허스트의 부커상 수상작 『아름다움의 선』, 샤힌 아크타르의 아시아문학상 수상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있다.

Jeon Seung Hee is a literary scholar and critic as well as a leading translator of Korean literature. Her research interests include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and she has published articles on war trauma, memories, and truths. Her translations include the 2016 Man Booker Prize-winning novelist Han Kang’s Convalescence (2013) and Bang Hyeonseok’s fiction Time to Eat Lobster (2016), which was selected for “75 Notable Translations of the Year” by World Literature Today, as well as Shaheen Akhtar’s The Search, which won the 3rd Asian Literature Award in 2020. She has been honored with a Fulbright Grant, a Korea Foundation Fellowship, and two Daesan Foundation Translation grants. Based in both Boston and Seoul, she is an associate professor in Korean at Boston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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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44g | 115*188*8mm
ISBN13
9791156624196

책 속으로

그저 매 순간 내가 사람들 속에 살아 있다는 것. 그것 한 가지만 인식하면 끌어안고 갈 만한 걱
정이란 걸 이제 난 알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난 알고 있다. 죽은 이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자주 잊듯, ‘매 순간’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But now I know my worries are those I can embrace, while persisting, as long as I am
aware That I am alive among people every moment: And I know one more thing: That, as the dead often forget they are dead, It is not easy to be aware every moment that I am alive.
--- 「시인노트(Poet’s Note)」 중에서

김중일의 시 쓰기는 잊히려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복원의 작업이다. 인간은 당연한 것에 대해
서 자주 잊는다. 숨을 쉬고 있다는 것, 누군가는 죽는다는 것, 자신이 여기 살아 있다는 것조차
도. 시인은 ‘시’라는 투명한 경계에 자신을 세우고 독자와 마주 본다. 그리고 독자와 시인은 서
로의 세계에 간섭한다. 시를 읽음으로써. 시를 읽는 순간―그 경계 허물기의 시간에 우리는 불
현듯 잊었던 것을 상기한다. 우리의 삶과 죽음과 존재에 대하여.
Kim Joong-il’s work of writing poems is the work of endless restoration. We frequently
forget what is obvious: that we breathe, that we are all dying, and even that we’re alive. The poet stands on the transparent boundary called “poetry” and looks straight at the reader. Then, the reader and poet interfere with each other’s worlds―through the poems. When we read a poem, in that moment of breaking the boundary, we suddenly remember what we’ve forgotten: our life, death, and being.

--- 「해설(Commentary)」 중에서

출판사 리뷰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K-픽션] 시리즈를 잇는
해외진출 세계문학 시리즈, [K-포엣]

아시아 출판사는 2012년에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근현대 대표 작가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선집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2014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K-픽션] 시리즈를 출간하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2019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 왔다. 유일무이 한영대역 시선집 시리즈인 [K-포엣]이 그것이다.

안도현, 백석, 허수경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의 시 20편을 모아 한영대역으로 지속적인 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간이 흘러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한국 대표시인들의 대표시들은 지난 시대의 삶을 재생시켜주고 삶의 보편적 문제들에 대한 깊은 통찰도 담고 있다.

한국 시의 아름다움

국내외 독자들이 깊이 공감하며 호흡할 수 있는 한국 시의 정수를 담고 있는 [K-포엣].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인의 삶을 내밀하게 포착하여 각 시대의 언어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어 세계인들에게 문학 한류의 지속적인 힘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시리즈가 되리라 본다.

한국문학 번역의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여 원작의 품격과 매력, 그리고 개성을 살렸다. 한국의 아름다운 시들이 해외에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K-포엣]은 우리 시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마존에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진출하는 만큼, 실시간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비평의 시작도 끝도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을 그렇지 않은 작품으로부터 가려내는 일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 앤솔러지는 결코 만만치 않은 고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선은 한국인 독자들은 물론이고 외국인 독자들에게도 한국 근대시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된 만큼, 가능한 한국 근대시의 전반적인 양상을 일목요연하게 드러내고자 노력하였다.

명작은 말할 것도 없이 전통 지향성과 새것 지향성, 그리고 현실 지향성이라는 세 가지 지향성이 긴장감 있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리즈에 수록된 시들은 대부분 그러한 세 가지 지향성의 ‘불안한 융화’를 통하여 한국적 아름다움의 진수를 펼쳐놓은 시들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시리즈의 시만 찬찬히 음미해 보아도 근대 한국인의 미의식과 정념의 가장 내밀한 심연을 충분히 감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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