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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담론 총서

책소개

목차

머리말 대학의 고뇌 5

제1부 연구형 대학과 가치창출 대학

1장 연구형 대학의 발전과 딜레마 김도연·송호근 15
1. 연구형 대학 15
2. 한국 대학과 총장의 딜레마 24

2장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대학들에 의해 결정된다. 김도연 33
1. 스러지고 있는 지역 사립대학 33
2. 가치창출 대학으로 진화: 교육과 연구를 넘어 창직까지 37

3장 가치창출 대학의 개념, 성과 그리고 과제 김광재 43
1. 왜 가치창출 대학인가 43
2. 가치창출 대학이란 무엇인가 46
3. 가치창출 대학의 지향점 47
4. 가치창출 대학을 향한 포스텍의 노력 50
5. 결언과 과제 58

제2부 포스텍의 실험: 교육·연구·인재 양성

4장 융합교육의 필요성과 전망 최병구 63
1. 대학의 위기와 융합교육 63
2. 포스텍의 융합교육 시스템 67
3. 대학의 미래, 융합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81

5장 융합연구 어떻게 해야 하나 김철식 87
1. 왜 융합연구인가 87
2. 국내 융합연구 현황 97
3. 포스텍의 융합연구 현황 99
4. 융합연구 내실화를 위한 과제 109

6장 인문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대학의 인재 육성: 포스텍의 융합인재 양성사례를 중심으로 노승욱 1131. 머리말: 결국 사람이 융합이다 113
2. 융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벤처 창업 생태계 구축 120
3.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닌 융합인재 양성 127
4. 맺음말: 융합인재 양성의 산실 135

제3부 사립대학 총장들의 고뇌

7장 사립대학의 위기, 발전 방향으로서의 자율성과 융합 김원규 141
1. 머리말: 사립대학 총장들의 목소리 141
2. 사립대학의 위기 144
3. 해결책으로서의 자율성과 융합 151
4. 맺음말: 사립대학의 위상 158

한국 사립대 총장들의 책무와 고뇌: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 과감한 대학정책 전환을 통한 교육혁신 지원을__이길여(가천대) 163
· 교육혁신으로 가는 길__이영무(전 한양대) 171
· 국가경쟁력 제고와 사립대학 발전을 위한 제언__유병진(명지대) 185
· 대학교육개혁의 고르디우스 매듭을 풀 해법은 존재하는가__김중수(한림대) 193
· 대학의 위기와 대학교육의 혁신__신일희(계명대) 227
· 대학의 재정: 현황과 개선방안__오연천(울산대) 235
· 대학의 혁신이 대학의 생존__전혜정(서울여대) 243
· 새로운 대학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__신동렬(성균관대) 249
·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정책의 문제점과 대안__장호성(전 단국대) 261
· 4차 산업혁명 시대와 5대 인재상__장순흥(한동대) 273
·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__이호인(전주대) 281

저자소개 292

저자 소개 18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전 포스텍 총장

SONG,HO-KEUN,宋虎根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를 포함, 사회 현상과 사회 정책에 관한 정교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2020년까지 〈중앙일보〉에 기명칼럼을 만 17년 동안 썼다. 1956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역서 『철학과 예술사회학』(1983), 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 연구』(1983)를 출간한 후, 1984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89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림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임했고,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를 포함, 사회 현상과 사회 정책에 관한 정교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2020년까지 〈중앙일보〉에 기명칼럼을 만 17년 동안 썼다. 1956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역서 『철학과 예술사회학』(1983), 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 연구』(1983)를 출간한 후, 1984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89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림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임했고,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되어 학과장과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1998년 스탠퍼드 대학교 방문교수, 2005년 캘리포니아 대학교(샌디에이고)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1998년 이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고 2018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에 민주화와 노동 문제를 분석한 『한국의 노동 정치와 시장』(1991), 『열린 시장, 닫힌 정치』(1994), 『시장과 복지 정치』(1997), 『한국의 노동 복지』(1996) 등을 펴냈으며, 이후 IMF 초기 외환 위기를 맞은 사회학자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또 하나의 기적을 향한 짧은 시련』(1998), 한국의 의료 분쟁과 제도적 모순을 분석한 『의사들도 할 말 있었다』(2001)를 출간했고, 노무현 정부의 등장 배경과 통치 양식을 분석한 『한국,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2003)와 『한국,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2006)를 썼다. 한국의 복지 체계를 비교 분석한 『세계화와 복지 국가』(2001)를 편집했고, 복지 정책의 구조적 특성과 결정 요인을 조명한 『복지 국가의 태동: 세계화, 민주화, 그리고 한국의 복지 정치』(2006)를 출간했다. 20세기 한국인의 기원을 밝힌 탄생 3부작 『인민의 탄생』(2011), 『시민의 탄생』(2013), 『국민의 탄생』(2020)을 펴냈다. 그 외 주요 저서로 『나타샤와 자작나무』(2005), 『다시 광장에서』(2006), 『독 안에서 별을 헤다』(2009), 『이분법의 사회를 넘어서』(2012),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2013), 『가 보지 않은 길』(2017), 『혁신의 용광로』(2018) 등과 소설 『강화도』(2017), 『다시, 빛 속으로』(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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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경상국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식민지시기 사회주의 문학과 문화에 나타난 젠더와 테크놀로지 표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와 테크놀로지를 키워드로 SF문학을 살펴보며 지금-이곳의 문제에 좀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 중이다. 「김초엽 소설에 나타난 테크놀로지와 시간정치」(2022), 「엄흥섭 소설에 나타난 젠더 감성과 그 역학」(2024)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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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대우부교수,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부설 노동권연구소 연구위원. 노동 불안정을 주제로, 그와 연관된 자본주의의 동학, 산업구조와 기업 전략, 정부 정책, 노동자 의식, 노동운동의 대응 등을 연구하고 있다. 《대기업 성장과 노동의 불안정화》 《디지털 시대의 구로지역》(공저) 《비정규직 없는 세상》(공저) 《신자유주의와 노동의 위기》(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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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도헌학술원 교수, 한국디지털문인협회 이사. 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전 〈경북매일신문〉 칼럼니스트. 서울대학교 국문학 박사. 『황순원 문학의 수사학과 서사학』(2010), 『토의와 토론: 개념에서 전략까지』(2019), 『문화콘텐츠로 묻고 스토리텔링으로 답하다―서울 촌놈의 경상북도 인문학 답사기』(근간) 등의 저서를 집필했고, 『초판본 윤동주 시선』(2012), 『초판본 박목월 시선』(2013) 등을 편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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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총장
전 한양대 총장

兪炳辰

명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같은 대학교 경영학과 대학원 석사.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대학원 박사.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국제정치경제학부 교환교수. 명지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장 역임. 현재 명지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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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총장
계명대학교 총장, Academia Humana 회장.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타불라 라사』, 『기억의 길』, 『바퀴의 흔적』 등의 저서가 있다. 1939년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청송 골짜기가 고향이다. 계성중학교를 졸업하고 1954년 열다섯 살의 나이로 미국 유학을 떠났다. Trinity 대학교에서 수리학을 전공하고 Princeton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후 1966년에 독일의 대표적인 표현주의 조각가이자 작가인 Ernst Barlach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뉴욕의 Queen’s College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계명대학교 총장, Academia Humana 회장.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타불라 라사』, 『기억의 길』, 『바퀴의 흔적』 등의 저서가 있다.

1939년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청송 골짜기가 고향이다. 계성중학교를 졸업하고 1954년 열다섯 살의 나이로 미국 유학을 떠났다. Trinity 대학교에서 수리학을 전공하고 Princeton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후 1966년에 독일의 대표적인 표현주의 조각가이자 작가인 Ernst Barlach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뉴욕의 Queen’s College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1971년 독일의 Kiel 대학에서 교환 교수를 지내고 1972년에 귀국한 후 연세대학교를 거쳐 1974년부터 계명대학교에 정착했다.

2024년이 되면 그는 교육자로서 60년을 맞게 된다. 그 가운데서 50년을 계명대학교에서 보냈지만 활동 무대는 한국에 국한되지 않았다. 2001년에 프린스턴 대학원 저명 동문 100인에 포함된 것을 비롯해서 전 세계 8개의 유명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14개의 국외 교육기관과 정부에서 명예교수와 명예영사 등으로 임명되었으며 국내외 25개의 사회단체에서 이사와 회장으로 활동했고, 폴란드,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등의 국가 원수로부터 공로 훈장을 수훈했다.

세계와의 소통은 곧바로 제자들에게로 전해졌다. 오랜 총장직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에서 많은 제자를 길러냈으며 그들과 함께 문화사에 대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의 많은 지도자와 끈끈한 사회적 교류를 이어가는 것도 교육의 장을 교실 안으로 한정하지 않은 진정한 교육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런데도 그의 발걸음은 아호 ‘行素’가 그러하듯이 결코 요란하거나 화려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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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N.Y.U)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교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 서울대 특별재정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서울대 아시아개발센터(ADI) 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공기업학회, 한국조세학회, 한국공공선택학회의 회장 등을 맡으면서 공공경제 부문의 연구 증진에 참여했다. 2015년부터 제10대 울산대학교 총장으로 있다. 문민정부 이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 단장과 ‘지방세제분과위원회’ 위원장,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
195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N.Y.U)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교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 서울대 특별재정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서울대 아시아개발센터(ADI) 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공기업학회, 한국조세학회, 한국공공선택학회의 회장 등을 맡으면서 공공경제 부문의 연구 증진에 참여했다. 2015년부터 제10대 울산대학교 총장으로 있다.

문민정부 이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 단장과 ‘지방세제분과위원회’ 위원장,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국회의 ‘재단법인 의회발전연구회’ 이사장,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위원 등 명예직 책임을 맡으면서 재정, 공기업, 지방부문, 입법과정 등의 영역에서 공공정책 수립에 일조해왔다. 2005년에는 IT분야의 대외협력 및 국가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으로 홍조근정훈장을, 2015년에는 청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저서로 『재정과 경제복지』(공저), 『한국지방재정론』, 『한국조세론』, 『강한 시장, 건강한 정부』, 『대학이 희망이다』, 『함께하는 긍정』, 『결정의 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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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총장
성균관대 총장
전 단국대 총장
복음에 사로잡힌 최고의 원자력 공학자로 한국형 원자력 발전 수출의 주역이다. 학창시절터 철저히 복음전도자의 삶을 살고 예수를 전하는 연구자,교수,총장으로 헌신했다. 2021년 한동대에서 개최된 한인세계선교대회를 성사시킨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그의 5C 전도를 통해 수많은 과학자를 주님께 인도했다. 서울대 원자력 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 원자력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로 부임해서 2001년부터 10년 동안 기획처장, 교무처장, 대외부총장, 교학부총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동대 총장을 역임했다
복음에 사로잡힌 최고의 원자력 공학자로 한국형 원자력 발전 수출의 주역이다. 학창시절터 철저히 복음전도자의 삶을 살고 예수를 전하는 연구자,교수,총장으로 헌신했다. 2021년 한동대에서 개최된 한인세계선교대회를 성사시킨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그의 5C 전도를 통해 수많은 과학자를 주님께 인도했다.

서울대 원자력 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 원자력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로 부임해서 2001년부터 10년 동안 기획처장, 교무처장, 대외부총장, 교학부총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한동대 총장을 역임했다.
한국원자력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위원, 원자력안전위원회 의원, 세계NGO 콘퍼런스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미래지속가능에너지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회 원자력분과위원회 원자력분과 위원장, 미국 원자력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내 김경미 사모의 두 아들이 있다.

저서로 ‘가지 않은 길-원자력, 상아탑을 넘어 원자력 수출까지’ ‘카이스트의혁신, 10년’이 있다. 공저로 ‘임계열유속’, ‘원자력안전’, ‘공학이란 무엇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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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총장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24g | 152*225*18mm
ISBN13
9788930040273

출판사 리뷰

주요 사립대학 총장들이 털어놓은 대학의 위기와 혁신

총장 재임 시절 포스텍의 혁신을 주도하며 대학 혁신 방안을 고민했던 김도연 전 포스텍 총장은 대학의 위기를 가장 가까이서 경험했던 총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대학의 위기를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김도연 전 총장을 비롯한 12명의 전ㆍ현직 사립대학 총장은 이 책을 통해 대학 현장에서 몸소 겪으면서 느낀 문제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대학의 미래 비전을 제안했다. 이 책에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대학의 현실과 부딪친 ‘총장들의 고뇌’가 고스란히 담겼다. 대학의 위기는 대학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 총장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제는 대학이 스스로 가치를 입증해야 할 때

이 책에서 진단하는 위기의 원인은 다양하다. 총장들은 대표적으로 재정 위기와 그로 인한 교육과 연구의 질적 저하를 꼽는다. 그런데, 대학 혁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결여됐다는 일부 총장들의 지적은 대학의 입장에서 매우 통렬하다. “정부의 정책은 무엇보다 사회적인 공감대 위에서 추진되고 결정된다”는 유병진 명지대 총장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학의 혁신은 사회에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대학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우선 교육과 연구의 질이 낮아지고, 이와 더불어 학제 간, 대학과 산업 간 교류가 원활하지 않아 사회가 기대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데 총장들 역시 공감하고 있다.

혁신을 향한 외침이 허공의 메아리로 돌아오지 않게 하려면, 대학의 철저한 자기반성이 요구된다. 저자들은 그동안 대학이 새로운 교육 내용이나 학습 방법 도입을 꺼리고, 구성원들은 사회적 가치보단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등 대학이 위기를 스스로 자초한 면이 없지 않다고 인정한다. “진지한 성찰과 반성의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대학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교육ㆍ연구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이를 통해 대학이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대학 혁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 총장들의 진단이다.

대학 혁신의 키워드는 ‘융합’과 ‘자율성’

대학의 혁신 방안에 대해 총장들은 이 책에서 입을 모아 ‘융합’을 말하고 있다. 융합교육, 융합연구를 통해 학제 간 경계를 허물고,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발맞춰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와 지식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인문학적 통찰과 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이를 종합하고 응용하는 상상력을 가진 융합인재를 길러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차원에서 시도하고 있는 한양대의 ‘핵심역량 진단도구’나 ‘문제/프로젝트 기반 수업’, 성균관대의 ‘학생 성공’을 위한 혁신안, 전주대의 ‘슈퍼스타칼리지’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도연 전 총장이 포스텍 재임 시절 ‘가치창출 대학’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했던 다수의 프로젝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연구와 교육을 통해 지식을 생산하고 인재를 배출하는 데만 그치지 말고, 더 나아가 창업과 연계하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ㆍ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가치창출 대학으로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김도연 전 총장은 이 책을 통해 강조한다. 결국 대학의 혁신과 미래는 지식과 인재를 배출해 사회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대학과 산업,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에 달렸다는 것이다.

‘융합’과 함께 대학 혁신에 요구되는 것으로 총장들은 ‘자율성’ 보장을 내세운다. 총장들은 이 책에서 대학 개혁을 대학이 주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현재는 국가 주도의 획일적인 정책으로 인해 각 대학의 특수한 상황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혁신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현재 대학들은 그럴 형편이 못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학은 현재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촉발된 재정 위기로 인해 혁신 이전에 생존부터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총장들은 등록금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책정하게 하고, 국가는 재정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한다.

『총장의 고뇌』의 구성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2부는 김도연 전 포스텍 총장이 한국 대학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김도연 총장의 부임과 함께 포스텍이 새롭게 내건 ‘가치창출 대학’이라는 슬로건의 의미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포스텍의 노력을 다룬다. 3부에서는 11개 대학의 총장들이 한국 대학이 처한 위기의 원인과 대책, 그리고 대학의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나아가 대학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렸다. 이 책은 포스텍의 구체적인 사례에서부터 각 대학이 처한 현실에 대해 총장들이 내놓은 분석까지, 대학의 위기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총망라한다. 이로써 대학의 위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의 출발점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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