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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4
발간사 6 지도로 보는〈2021 포항의 길〉 12 특별 기고 송호근 인생은 그저 길인데 15 ─ 포항에 ‘창업가의 길’을 제안하며 제1부 포항에서 길을 찾다 25 서명숙 산티아고길, 제주올레길, 그리고 포항의 길 27 노승욱 이육사의 길 38 ─ ‘청포도’가 이끄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 이재원 청하의 길 55 ─ ‘아시아의 피를 잇는 사람’을 찾아서 김명훈 포항 옛 철길 64 ─ 기억할 만한 지나침 김일광 장기목장성 가는 길 73 ─ 지역의 이야기가 어떻게 문학이 되는가 김철식 괴동역 기찻길 84 ─ 성장의 이면에서 흘린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 이상준 우암과 다산의 장기 유배길 91 ─ 삶이 힘들 때 걸어보는 사색의 공간 구자현 의인(醫人) 김종원의 길 100 ─ 선린(善隣)의 발자취를 따라서 박경숙 꿈틀로, 우리들의 영원한 화양연화길 108 제2부 포항의 길을 이야기하다 121 고우련 덕동마을 숲길 123 ─ ‘자연을 통한 교육’을 회상하며 김새미 효리단길 132 ─ 포항의 뉴트로 힙 플레이스 김응수 포항 철길숲(Forail) 139 ─ 도심 속 그린웨이가 펼쳐졌다 김준범 지곡동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148 ─ 영원한 친구, ‘배움’을 만나다 남주엽 지곡동 황톳길 156 ─ 우리, 함께, 치유를 바라며 박은숙 포항스틸아트로드(Pohang Steel Art Road) 162 박하서 대한민국 해병대의 길(Marine Road) 171 ─ 운제산 대왕암(천자봉) 등반로 서종숙 동빈바다길 180 ─ 아트로드 동빈 서희정 구룡포 광남서원길 188 ─ 성동 메뚜기마을을 그리며 안기숙 한수골 순례길 195 유명리 청송대 감사 둘레길 203 ─ 내 인생의 시크릿 가든 장현우 연오세오길 212 ─ 포항의 낮과 밤을 잇다 장호근 포항 ‘강따라 해따라’ 마라톤길 219 하윤정 형산강 둔치길 229 ─ 친환경 그린웨이를 꿈꾸며 저자 소개 236 |
SONG,HO-KEUN,宋虎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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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길’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길
‘포항의 길’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각과 글이 담긴 한 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수고를 해주시고, 귀한 강연을 통해 글쓰기의 방법과 매력을 시민들께 알려주신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노승욱 교수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등 어렵고 바쁜 가운데에서 우리 포항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듬뿍 담긴 글을 써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지금,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다잡고 한 편의 글을 쓰기가 참으로 어려운 시절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일상에서의 글쓰기가 꼭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과 지식정보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은,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 정체성을 담은 성찰로서의 글쓰기가 더욱 절실해진 시대입니다.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한 가지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평소 생각들이 정리되고, 그렇게 정리된 생각들이 다시 세상 속으로 뻗어나감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생각들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것은 소통의 방법이자,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스스로를 완성시켜나가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또한, 글은 그 자체로서 역사의 한 부분이자, 현 사회의 단면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귀중한 자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인 ‘포항의 길’은 포항시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가는 길입니다.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을 담아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많은 길들이, 그동안의 기록이 되고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포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그 길에 늘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글쓰기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포항의 길을 다채로운 색깔로 채워 나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은 멀어졌지만, 진솔한 내면을 담은 따뜻한 글로써 함께 소통하며 마음은 가까워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포항시민과 함께 해주시는 가운데 시민교양과 지역사회 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애를 써주신 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 관계자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포항시장 이강덕, 축사 중에서 포항의 길, 꽃으로 피고 별처럼 떠오르다 우리는 아직도 팬데믹의 터널 안에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곧 출구가 보이는가 싶기도 했지만, 아직도 예전의 일상을 비추던 빛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옛 시간을 되새기며 추억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새로운 일상이 하루하루 또 다른 역사가 되어 가고 있다. 터널 끝 어딘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이곳에서 겪고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기록해야 한다. 〈2021 일상의 글쓰기: 포항의 길〉은 우리가 발을 디디고 서 있는 길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하고, 글로 기록하며, 마음으로 소통하고자 기획되었다. 과거의 역사를 이야기해 주는 길, 현재의 일상을 채워 주고 있는 길, 그리고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성찰하면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였다. 『포항의 길』을 읽는 전국의 독자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자신들이 찾은 길에 대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그림을 그리고),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면, 이 에세이집은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새로운 길을 찾아서 기록해 나가는 21세기 ‘신(新) 대동여지도’와도 같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포항의 길』 발간을 통해 모두 24개의 ‘포항의 길’이 새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름 없는 꽃과 별처럼 존재하던 길들이 이제는 저마다의 이름을 가진 꽃으로 피고 별처럼 떠올라 시민들을 새롭게 맞이하게 된 것이다. 24개의 ‘포항의 길’의 이름과 위치를 표시한 지도도 부록으로 제작되었다. 2021년에 새로이 명명된 ‘포항의 길’은 포항 시민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내면적 혈관이 되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포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포항의 길’은 목적지와 방향을 알려 주는 이정표뿐만이 아니라, 포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역민들이 만들어 온 희비애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러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의 길』은 〈2021 일상의 글쓰기: 포항의 길〉 강좌에 참여한 강연자와 지역 전문가, 그리고 수강생들이 함께 만들어 낸 에세이집이다. 전문가 필진과 수강생들이 함께 공저자로 참여해서 에세이집을 출간하는 것은 〈일상의 글쓰기〉 강좌가 1회 때부터 유지해 온 전통이다. 같은 주제하에 문제의식을 공유한 전문가 필진과 수강생들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멋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글쓰기를 통해 만드는 것이다. 올해로 3회째인 〈일상의 글쓰기〉 강좌를 통해서 많은 지역 주민들이 에세이 작가로 데뷔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수강생들이 강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의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이 지향하는 중요한 교육 철학이기도 하다. 〈2021 일상의 글쓰기〉 강좌를 운영하고 그 결실인 에세이집, 『포항의 길』을 발간하기까지 고마운 분들이 많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들어야 하는 불편함에도 열정적으로 강좌에 참석하고 에세이를 완성해 주신 수강생분들, 바쁜 일정 중에도 강의와 에세이 집필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강연자분들과 전문가 필진분들, 강좌 진행과 출판 과정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 준 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의 연구원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린다. 또한 에세이집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고 축사를 통해 시민들을 격려해 주신 이강덕 포항시장님, 에세이집이 성공적으로 간행되도록 격려와 성원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송호근 문명시민교육원장님, 그리고 〈일상의 글쓰기〉 에세이집 출판을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세 차례나 성심껏 맡아 주신 글누림출판사의 최종숙 대표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포스텍 문명시민로(文明市民路)를 걸으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노승욱, 발간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