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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오백원!] - 할머니가 주신 선물
귀찮은 게 딱 질색인 도경이는 친구에게도 관심이 없고 혼자 노는 게 좋은 아이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시간당 500원을 주겠다며 옆집 할머니네 강아지 산책시켜 주기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강아지는 털 묻어서 질색이라며 단박에 거절했지만, 어쩌다 보니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고 있는 도경이. 과연 도경이는 할머니의 강아지를 잘 보살펴 줄 수 있을까? 할머니가 떠나면 홀로 남게 될 강아지 백이와 도경이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긴 다리] - 슬픔에 갇힌 솔이를 꺼내 준 할아버지 할아버지네 집에 솔이를 놓고 떠나며 곧 데리러 오겠다던 엄마와 아빠는 계절이 몇 번 바뀔 동안 소식 한 번 없다. 갈수록 길어지는 것 같은 동네 어귀 다리를 보며 매일같이 기다려도 오지 않는 엄마와 아빠. 하얀 스케치북을 까만 크레파스로만 가득 채우는 솔이가 안쓰러운 할아버지는, 슬픔에 갇힌 솔이를 꺼내 주기로 한다. 더 이상 자신을 가둬 두지 않고 밖으로 나와 웃음을 되찾을 있도록, 할아버지가 준비한 선물은 뭘까? [깡패 손님] - 엄마의 빈자리에 온 새로운 손님 아빠에게 애인이 생겼다. 별이는 아직 돌아가신 엄마를 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는데, 아빠는 벌써 엄마를 잊고 학교 앞 분식집 아줌마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했다. 아빠와 아줌마가 잘되는 걸 막기 위해 문제아가 되기로 결심한 별이. 아줌마네 가게에서 말썽을 피우는 건 기본, 화장을 하고 혼자 시내 광장으로 나간다. 하지만 좀 논다는 언니들을 만나 돈을 뺏기고, 죽을힘을 다해 도망쳐 나왔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이럴 때 엄마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달콤감, 고약감] - 할머니의 기억을 찾고 싶은 지유의 선물 할머니는 점점 기억이 지워져 이제 가족들의 이름도 곧잘 잊어버리시곤 한다. 하지만 평소 좋아하던 감만큼은 잊지 않고 종류대로 잘 기억하고 계시는데, 그중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던 담장 너머 달콤감은 이제 주인이 바뀌어 더 이상 먹지 못할 고약감이 되었다. 지유는 할머니가 그 감을 맛보면 기억이 다시 살아날지도 모른다며, 달콤감 따기를 시도하는데. 과연 지유는 할머니에게 맛있는 달콤감을 드릴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