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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어느날 여우가 숲속에서 커다란 알을 발견한다. 그냥 먹어버리려다가 알에서 깬 새를 잡아먹기 위해 품기로 했다. 족제비, 오소리 같은 많은 적에게서 알을 보호하고 마침내 새가 깨어난다. 그런데 그 새는 여우에게 "엄마"하고 부른다. 아무리 처음에는 나쁜 뜻을 품었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 정이 들고 길들여지면 보호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동물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사실적인 그림, 여우의 다정한 표정,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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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는 매일매일 알을 소중히 품었어요. 비가 올 때나 바람이 불 때나 꼬옥 품었습니다. 드디어 어느 날, 알은 '톡'하고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여우는 기뻐서 알을 '콕콕' 입으로 찔렀습니다. 그러자
'삐이익 삐이익, 엄마!' 아기새가 알에서 얼굴을 내밀었어요 '어휴, 이제 먹히게 될 거야!' 다람쥐들은 눈을 가렸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되었을까요. 통통하게 살찐 먹음직스러운 아기새를 여우는 아무래도 먹을 수가 없었어요. '엄마, 놀아 주세요.' '엄마, 배고파.' '어쩌나, 어떻게 한담, 나는 너의 엄마가 아니야.' 난처해진 여우는 아기새를 두고 숲 속으로 도망갔습니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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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해진 여우는 아기새를 두고 숲 속으로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둥지 안에 두고 온 아기새가 걱정이 되어 견딜 수 없었어요.
'삐익 삐익.' 불쌍한 아기새의 울음소리가 숲 속에서 들렸습니다.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하나…….' 여우는 결국 아기새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어요. 아기새는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새들도 다람쥐들도 매우 기뻐했어요. 하지만 가장 기쁜 것은 여우였죠. 꽃잎이 '살랑살랑' 아기새와 여우의 머리 위로 날렸습니다. --- pp.3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