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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이 세상과 소별왕 한라산 신이 된 소국성 사만 년 동안 산 사람 농사를 맡은 신 자청비 고종달 제2부 인색한 좌수 군산에 얽힌 이야기 장사 구운문 대정 고을 장사들 가령 양장의 논하니 섶섬과 뱀 진나라 서 벌과 정방 폭포 천제연과 효자 팔룡당과 팔사당 장수 무덤 해적을 무찌른 장사 한씨 김령 뱀을 죽여 없앤 서 련 날개 돋은 아기의 죽음 김통정 장군 배 큰 정 서방 제3부 호랑이 잡은 열부 앉은뱅이와 황금 은혜 갚은 노루 의리 있는 개의 무덤 돼지로 태어난 어머니 가짜 신랑 이야기 해설 제주도 이야기와 제주 사람들/현길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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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제주도는 이야기의 섬이라고 할 만큼 전해오는 신화, 전설, 민담이 많은 곳이다. 특히 신화는 무속의 굿에서 지금까지도 생생한 노래로 불려지고 있다. 이 책에는 비장한 결말이나 무거운 주제를 다룬 것이 많지만 우리 아이들이 읽고 깊이 생각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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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부터 정운디는 배불리 먹으면서 힘을 기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보내 준 쌀과 소가 며칠 못 가 모두 없어졌다. 이 정도로는 새샘이와 싸울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정운디는 대정 현감에게 다시 청하여 얼마 동안 먹을 것을 더 대주도록 요청하였다. 다시 쌀 두 섬과 소 두 마리가 왔다. 그걸 다시 몽땅 먹어 치웠다. 그동안 배불리 먹기는 하였으나 정운디는 아무래도 새샘이와 싸울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현감에게 새샘이를 잡기 위하여 대정 지방에서 힘이 세다는 장정 서른 사람하고 단단한 밧줄 서른 발만 준비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것을 다 들어주자, 정운디는 장정들을 거느리고 새샘이를 잡으러 한라산으로 떠났다. --- p.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