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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던 영섭이가 고추를 꽉 움켜잡았어요.
“안 싸긴 뭘 안 싸? 다 큰 게 만날 오줌이야?” 영섭이는 엄마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떴어요. “요강은 뒀다가 월 하려고, 응?” 엄마는 손바닥으로 영섭이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어요. --- 본문 중에서 어두컴컴한 광 안에서 새 키가 헌 키를 깨웠어요. “헌 키야, 일어나. 영섭이가 또 오줌 쌌나 봐.” “몰라, 이번엔 안 갈 거야. 창피하단 말이야.” “그럼 넌 빈둥빈둥 놀기만 하려고?” “피~ 너도 지금 놀고 있잖아?” “난 좁쌀 까불러야지, 콩도 까불러야지, 휴~ 내가 얼마나 바쁜데!” --- 본문 중에서 “헌 키는 까닥까닥, 고추는 달랑달랑, 걸음을 빼뚤빼뚤, 간다간다 잘도 간다.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동네 아이들이 따라오며 놀려댔어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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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세요! 이제 오줌 안 싸요!” “안 싸긴 뭘 안 싸? 다 큰 녀석이 만날 오줌이야?” 엄마의 호통 소리에 영섭이가 잠에서 깨었어요. 광 안에서는 서로 오줌싸개를 따라가지 않으려고 새 키와 헌 키가 다투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이번에도 결국 ‘헌 키’가 오줌싸개 영섭이를 따라나섰네요. 영섭이와 ‘헌 키’는 동네 아이들의 놀림을 받고 현지 엄마에게 내쫓기는 등 고생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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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와 e-book 영상, 사운드펜으로 새롭게 만나는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추천도서 -어린이문화진흥회 선정, 좋은 어린이책 국시꼬랭이 동네는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라는 부제 아래, 출간 이후까지 170만부 이상 판매된 대표적인 우리 창작 그림책입니다. 잊혀져 가는 정겨운 우리 것,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옛 것을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 모습은 늘 새롭고자 2020년 봄, 각 권마다 QR 코드를 넣고, 사운드펜을 적용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영상 기기에 더욱 익숙한 독자들을 위해 QR 코드로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플래시 영상과 e-book 영상을 준비하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플래시 영상으로 한층 더 실감 나는 책 읽기를 즐길 수 있고, 책장을 넘기며 읽어 주는 e-book 영상으로 어디서든 실제와 같은 책 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파리 사운드펜으로 생생하고 풍부한 효과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책 곳곳을 누르면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고,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도 들을 수 있어, 독자들이 마치 책 속의 한 장면에 있는 듯한 입체적인 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국시꼬랭이 동네는 중심 문화에서 비껴선, 어쩌면 변방처럼 보이는 문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소외되고 자칫 놓칠 수 있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자투리 문화들을 담아 놓은 문화 박물관입니다. 잊혀져 가는 옛 시절의 놀이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그때 그 시절의 우리의 모습이 언젠가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값진 유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옛 것의 소중함을 그림책 속에 오롯이 담아 놓았지만 옛 것을 알면서 새 것도 안다는 ‘온고지신’과 날마다 새롭고자 하는 ‘일신우일신’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놓치지 않아야 할 덕목이라 생각됩니다. 국시꼬랭이 동네가 처음 발간되었던 그때와 지금은 세상도 사람도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것은 아이들의 순수함이지요. 소박하지만 따뜻한 우리네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속에 옛 아이들의 정다운 마음은 오래오래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할머니부터 엄마, 아이들까지 세대를 어울러 읽을 수 있는 국시꼬랭이 동네는 늘 같은 자리에서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