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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리뷰 총점9.4 리뷰 97건 | 판매지수 19,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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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카르스텐 두센『명상 살인』 - 핑크 솔트 입욕제 증정!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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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426g | 128*188*21mm
ISBN13 9788933871645
ISBN10 893387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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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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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명상과 살인을 시작하고 평화가 찾아왔다] 대형 로펌에서 밤낮없이 일하는 변호사, 언제나처럼 의뢰인은 범죄를 저지르고 뒤처리를 맡긴다. 달라진 것은 최근 그가 명상을 시작했다는 사실. 평소와는 다른 선택, 그 뒤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추리와 범죄 심리, 명상이라는 의외의 조합이 기발하게 어우러지는 블랙코미디 -소설MD 박형욱

“누구도 이런 살인은 상상하지 못했다”

인간관계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못해 그 원흉이 되는 사람이 사라지길 바란 경험이 한 번도 없는 현대인이 있을까? 그런 면에서 『명상 살인』의 주인공 비요른 디멜도 처음엔 여느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로서 그는 밤낮도, 주말도 없이 일해야 했다. 아내와는 마주칠 때마다 싸웠고 소중한 딸의 얼굴은 거의 보지 못했다.

비요른이 살인자가 되던 주말도 평소와 같았다. 딸과 여행을 가기 위해 전날 늦은 밤까지 일했지만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면 괜찮았다. 그런데 이제 막 별장으로 출발한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조직폭력범 의뢰인이 또 범죄를 저질렀고 그는 언제나와 같이 비요른에게 뒤처리를 맡겼다. 비요른이 명상을 시작했다는 점만이 달랐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명상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모두 동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명상
자유
호흡
시간의 섬
디지털 다이어트
상대방의 내면세계
평가 없이 받아들이기
긴장을 완화하는 3화음
싱글태스킹
행복
깨어나기
의도적으로 초점 맞추기
친절
공포
객관
조바심
불안
파렴치
시간의 압박
음미하며 식사하기
패닉
불쾌
행동주의
소통
용서
내면의 저항
브레인스토밍
주고받기
증명하기
위임
고마움
질투
거짓
속으로 미소 짓기
고통
최소화
죽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미리 말해두자면, 나는 결코 난폭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일례로 나는 평생 동안 누군가를 때린 적이 없다. 그리고 마흔두 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살인을 했다. 현재 업무 환경에 비추어보면 도리어 늦은 감이 있다. 인정하건대, 일주일 뒤 여섯 건이 추가되긴 했다.
--- 「명상」 중에서

“당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비로소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꼭 할 필요는 없다. 나는 자유롭다.
이후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나는 자유의 구체적인 개념을 알게 되었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굳이 하지 않는 자유를 맛보게 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것 때문에 타인의 자유를 제한해야만 했다. 남의 목숨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세상을 구원하려고 이 명상 코스에 참여한 게 아니다.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서였다.
--- 「자유」 중에서

우리는 드라간의 통화 내용이 수년간 도청당하는 걸 인지했기에 중요한 대화는 절대 전화로 나누지 않았다. 대신 변호사와 의뢰인 간의 암호 몇 가지를 정했다. … 엊그제 누구 다리를 부러뜨렸는지도 기억 못 하는 사람에게는 위험 상황을 암시하는 코드 여섯 개 정도를 외우는 것도 무리다. 그래서 우리는 암호를 정확히 두 개만 정했다. 하나는 ‘타이타닉 보기’, 다른 하나는 ‘아이스크림 먹기’였다.
--- 「디지털 다이어트」 중에서

“어떤 사건도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은 없다.”
… 한 남자가 불에 탔다. 또 다른 남자가 불타는 남자를 때렸다. 그래, 폭력범이 사이코패스라는 건 단지 평가일 뿐이다. 좋지 않다. … 불에 타 죽는 것은 역겨운 일이 아니다. 그저 일종의 평가일 뿐.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 「평가 없이 받아들이기」 중에서

그때 아이가 노크 소리를 들었다.
“아빠, 이게 무슨 소리죠?” 에밀리가 물었다.
“그건… 일거리야. 아빠가 할 일이 남아서 트렁크에 넣어왔거든. 그것도 빨리 집에 가져가야 해.”
… 에밀리가 검지를 들고 나를 심각하게 바라보았다. “아빠, 일은 하면 안 돼요. 소풍이 먼저예요. 일은 그다음에 하면 되는 거예요.”
…“소풍이 먼저. 그다음에 일.” 내가 되뇌었다. 그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 「싱글태스킹」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으로 사람을 죽여봤다

★ 106주 연속 슈피겔 베스트셀러
★ 독일 판매 부수 100만 부 돌파, 17개국 수출
★ 유럽 대형 제작사 Constantin 영화화 확정

“클리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범죄 이야기에 머리를 꽝 맞은 것 같았다”―표창원 프로파일러


『명상 살인』이 출간 이후 무려 2년 넘게 독일의 베스트셀러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 책은 살인자의 이야기지만 페이지마다 공감되는 현실과 거부할 수 없는 유쾌함이 있다. 가족을 부양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정의 수호보다는 범죄자 두둔에 앞장서야 하는 변호사의 내적 갈등, 평등이나 환경 보호 등의 고고한 가치를 내세우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기업의 이면 등을 우아하고도 재미있게 짚어내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명상과 살인을 연결시키는 주인공의 심리는 자연스럽고도 치밀해 독자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소설 속 가상의 책이 제시하는 명상 원칙은 실제로도 삶에 도움이 될 가르침이라 읽다가 문득 실행에 옮기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명상 살인』은 추리, 범죄 심리, 블랙코미디와 명상, 이 의외의 조합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다.

“올해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었다. 완전히 취향 저격을 당해 이 작가 책은 다 읽고 싶은 마음이다. 다음과 같은 독자들께 자신 있게 추천한다. 앞뒤가 딱 맞으면서 빠르고 허를 찌르는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분, 사회 풍자와 지적인 블랙유머를 즐기는 분, 명상에 과연 실제적인 쓸모가 있는지 의심하는 분,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은 분, 꼰대 상사와 진상 고객에게 시달리는 분, 수류탄을 좋아하는 분.”―장강명 소설가

회원리뷰 (97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명상 살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삶**소 | 2021.07.16 | 추천32 | 댓글50 리뷰제목
죽여야 사는 변호사 이 더위에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명상 살인」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명상이라면 마음의 평화나 다스림을 통해 평온함을 유지하는 의미가 있다면 살인은 범죄 중에 최고라 할 수 있으니 이 두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이 책 도대체 뭐지?’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변호사인데 살인을 해야한다' ,  '살인을 해야 내가 산다' 이런 전제 조건이니 그;
리뷰제목


죽여야 사는 변호사

이 더위에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명상 살인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명상이라면 마음의 평화나 다스림을 통해 평온함을 유지하는 의미가 있다면 살인은 범죄 중에 최고라 할 수 있으니 이 두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이 책 도대체 뭐지?’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변호사인데 살인을 해야한다' ,  '살인을 해야 내가 산다' 이런 전제 조건이니 그래 살인을 저지르고 나선 그걸 또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증은 계속 쌓였다.

작가 카르스텐 두세는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로 수년간 방송작가로 일했고 지금은 주로 도서를 집필하고 있다. 2019명상 살인이 출간되자마자 독일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게 단골 바에서 종업원이 빌려준 종이와 펜을 가지고 쓴 메모지 6장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다른 책과 달리 독특한 형식의으로 차례가 나와있고 같이 그려진 그림을 보며 이 그림들이 분명 뭔가 이 책의 내용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리를 해보았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역시나 눈여겨보았던 이 그림들이 이 책에의 중요한 소재로 등장을 하니 죽지 않은 나의 추리력에 흐뭇해 하기도 했다.

마흔두 살의 형법 전문 변호사인 나, 비요른은 자신이 배운 법률을 마피아 두목인 드라간 세르고비츠의 불법적인 사업을 적법한 방법으로 바꿔 그들이 안전하게 사업을 하게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불법 행위를 하는 자를 위해 법을 이용해 도덕적으로는 떳떳하지 못할지라도 가족이 누릴 수 있는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마음의 무거운 짐 정도는 감당해야 한다고 여긴다. 비요른은 아내 카타리나와의 결혼 생활 위기와 일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딸 에밀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이 변화되어야 함을 받아들이고 그 방법으로 명상을 선택하게 된다. 드라간의 동료 일을 처리하느라 첫 상담 예약 시간에 지각을 하며 상담사 요쉬카 브라이트너와의 첫 만남은 껄끄러웠다. 하지만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명상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으로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나 생각 하나에만 집중을 하며 현 상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인식하기를 실천하기를 배우게 된 그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굳어진 목덜미에 대한 통증이 사라지니 명상에서 뭔가 배울 수 있겠다생각이 들어 매주 목요일 저녁 브라이트너를 만난다.

 

추월 차선에서 감속하기 - 명상의 매력의 일부

 

하고자 하는 일을 계속해서 하는 사람은 자유롭지 않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강박에 사로잡힌다.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그냥 하지 않는 사람만이 자유로운 자다. (p.23)

 

바다에서 가라앉아 익사하지 않으려면 당신만의 시간의 섬을 창조해야 한다. 이곳은 당신이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안정시키는 보호된 공간이다. 여기에는 나는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개념이 없다.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만 있다. 시간의 섬은 장소가 아닌 기간이다. 1분이 될 수도 주말 전체가 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라도 그것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시간으로, 당신이 정의를 내리고 지켜내야 할 기간이다. (p.37)

 

브라이트너 선생에게 호흡과 시간의 섬의 의미와 평가 없이 받아들이는 것’, ‘의도적으로 초점 맞추기의 원리를 배우며 나는 내면의 저항을 극복하는 일에 익숙해졌다. 12주의 명상 훈련이 끝날 때 요쉬카 브라이트너에게 작별 선물로 받은 책 추월 차선에서 감속하기 명상의 매력을 항상 가지고 다기로 결심한다. 명상과 함께 하는 새로운 삶을 기념하기 위해 상담 과정이 끝나는 첫 주말, 에밀리와 시간의 섬에서 짧은 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에밀리와의 여행의 시작을 망치는 드라간의 전화 한 통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명상을 활용하게 된다. 에밀리와 함께 하는 시간의 섬의 완벽한 수행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살인을 신호탄으로 그는 이제 자신과 가정의 안정과 평화로운 삶을 위해 그동안 배웠던 명상과 선생님의 책을 통해 살인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첫 살인도 설마 그렇게 까지 하겠어? 라는 나의 반문이 무색하게  그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으면서 살인이 시작된다. 이제 비요른은 명상 책 속에 나온 방법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최선의 삶을 위해 타인의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된다.

 

명상은 삶이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명상은 살아남아라!’라는 명령이다. 그리고 이것은 명상을 행하지 않는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첫 살인에 만족하는 이유는 그 순간을 평가하지 않고 애정을 갖고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첫 상담에서 명상 코치가 한 시간 동안 바람직하다고 가르쳐준 태도대로 말이다. 첫 살인은 순간적으로 일어난 욕구를 자유의지로 따른 결과였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아주 성공적인 명상 연습이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날 위한 연습이었다. (p.25)

 

이제 비요른은 그의 첫 번째 희생자인 드라간의 죽음 음폐, 코앞에 닥친 다른 마피아 조직과의 전쟁, 드라간 조직내의 배신자 축출 및 조직의 유지, 자신의 경제적 수입 유지 등 산재 된 일들을 일주일 안에 해결해야 한다. 게다가 딸 에밀리의 유치원 입학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고 입학 고려 순위의 가장 아래쪽에 있던 유치원이자 드라간의 유흥업을 위해 이전을 종용했던 곳인데 거기에라도 당장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하면 딸과 함께 아내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겠다고 선포한다.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비요른의 사고와 명상의 조합은 그의 입장에서는 아주 적절해 보이지만 절대로 합법적이지 않으니 읽는 내내 그의 안위가 걱정이 되어 조마조마했다. 이 책의 결론이 또 다른 살인을 암시하며 끝나는데 지금까지 독일에서는 3편까지 나왔다고 하니 비요른의 살인이 지속될 것임을 짐작하게 된다.

 

비요른의 안위를 위협하는 인물들이 범법자이며 그들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가족도 위험해지니 그가 선택한 방법이 이해가 가다가도 해결 과정이 적법하지 않고, 언제까지 그가 안전할지, 합당한 벌을 받아야 인과응보의 결론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런데 그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딸 에밀리를 생각하면 또 비요른의 범법 행위가 무사히 넘어가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나의 양심은 수시로 변했다. 딸을 사랑하는 비요른의 마음이 너무 절절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 중에 하나가 바로 블랙 유머이다. 심각한 상황에서 이런 유머가 진지하게 전달되니 긴장되던 순간에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며 작가의 위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카타리나는 자신이 10년 전 사랑에 빠졌던, 침착하고 진취적이며 이상으로 가득 찬 남자를 되찾고 싶어 했다. 내가 만약 10년 전에 사랑했던 몸매의 여인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면 우리의 부부 생활은 그대로 끝났을 것이다. 당연한 일이다. 세월이 여인의 몸에 흔적을 남기는 것은 마땅하지만, 남자의 영혼에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니. 그래서 아내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대신 내가 명상 센터에 방문하게 된 것이다. (p.10)

 

 

디멜 씨, 에밀 리가 회의실 의자에 낙서를 했어요.”

에밀리는 괜찮은가요?”

, 아이는 재밌게 놀고 있어요. 그런데 의자는 .”

그럼 왜 전화했습니까?”

(중략)

회의실에 의자가 몇 개나 있습니까?”

, , 여섯 열둘 열다섯 개요.”

에밀리에게 아주 잘하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에밀 리가 열다섯 번째 의자에까지 낙서하고 하면 다시 전화하세요.”(p.83)

 

 

남자에게 쿠키를 몇 개를 주고 나의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었는지 물어볼 수 있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나는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전기 충격기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피부가 타는 냄새 정도는 깜빡 잊고 돌려주지 못한 딸의 멘톨 연고로 지울 수 있다. (p.289)

 


 

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련의 해결과제들을 그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 참지 못해 이 책을 끝까지 정주행을 했다. 죽여야 사는 변호사라는 이유가 무엇인지, 비요른이 선택한 살인방법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비요른이 명상에서 살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지의 과정은 직접 책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 책 속에 첨부된 수사 보드의 빈칸에 들어갈 정답을 찾아보는 재미와 함께 정답 응모 이벤트도 참여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부가시킬 것이다. 명상과 살인도 부조화인데 여기에 살인이 일어나는 과정이 비극적이거나 무겁기보다는 너무 덤덤하고 필연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이 책이 묘미가 아닐까 한다. 독일의 추리소설 혹은 색다른 추리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런 기발하고 독특한 소재의 추리소설을 읽고 나니 속편들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고 벌써 속편들은 언제 만나 볼 수 있을지 기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비요른이 만약 명상을 접하지 않았다면 그가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리뷰를 마친다.


 

 

*YES24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명상살인 #죽여야사는변호사 #세계사 #카르스텐 두세 #박제헌 
댓글 50 3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2
명상 살인 - 카르스텐 두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김*호 | 2022.01.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넷플릭스'로 '드라마'를 주로 보는데요.. 주로 보는 '장르'가 '미스터리','스릴러'등 '범죄물'이다 보니.. '드라마'를 보다 보면 항상 나오는 사람이 '변호사'입니다.   그런데 '변호사'라는 '직업'이 원래는 '억울한'사람을 위한게 아니였는지? '드라마'속 '변호사'는 '범죄자'보다 더 얄미울때가 많습니다. '악질 범죄자'를 '보호'하고,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며..;
리뷰제목

요즘 '넷플릭스'로 '드라마'를 주로 보는데요..

주로 보는 '장르'가 '미스터리','스릴러'등 '범죄물'이다 보니..

'드라마'를 보다 보면 항상 나오는 사람이 '변호사'입니다.

 

그런데 '변호사'라는 '직업'이 원래는 '억울한'사람을 위한게 아니였는지?

'드라마'속 '변호사'는 '범죄자'보다 더 얄미울때가 많습니다.

'악질 범죄자'를 '보호'하고,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며...

'피해자'의 '정보'를 넘기기까지 하는데요.

'돈'을 위해서라면 저렇게까지 하나 싶기도..

 

그렇다고 범죄자'전문 '변호사'라고 마냥 좋지만 않을듯 합니다.

'돈'은 잘 벌지만, 언제 '범죄자'의 '칼날'이 '자신'에게도 향할지 모르니까 말입니다.

 

'명상살인'의 주인공은 '형법 변호사'인 42살의 '비요른 디멜'입니다.

'형법 변호사'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범죄자'들을 주로 '변호'하는데요

 

'보석상'을 털고 '주인'을 폭행하던 넘이 '현장'에서 바로 '체포'되었는데

'비요른'이 2시간 만에 '석방'시켰다는 이야기 보면서

'법'이 이렇게 '구멍'이 많은가? 싶기도 하던 ㅠㅠ

 

'비요른'은 '범죄자'들을 주로 '변호'하지만..

특히 악질 마피아인 '드라간'의 전문 '변호사'이기도 합니다.

그는 '드라간'을 '범죄조직'보스에서 '존경'받는 '사업가'로 변신시켰는데요

 

그러나 시도때도 불러내는 '드라간'탓에..

그는 '가정'을 소홀하게 되었고..

'비요른'의 '일'자체를 싫어하던 아내 '카타리나'는

'비요른이 자신들의 딸 '에밀리'에게까지 소홀하자 '최후통첩'을 내립니다.

 

'가정'이 파탄나기 전에..그에게 '명상'코치와 '상담'할것을..

그래서 이야기는 '명상'코치와 '상담'하는 '비요른'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이런게 '효과'있을까? 생각했지만..

실제로 '명상'이 그의 '삶'에 도움이 되었는데요..

 

점점 '아내'와의 '관계'도 '회복'되고

'에밀리'와의 '시간'도 늘어가는 가운데...

'에밀리'와 '호수'의 '별장'으로 놀려가기로 한날..

'드라간'의 '호출'이 옵니다.

 

'드라간'은 라이벌 보스인 '보리스'의 오른팔인 '이고르'를 살해했고

그 '장면'을 수많은 아이들을 태운 '버스'가 목격해서 '인터넷'에 올라갔습니다

자기를 구해달라는 '드라간'의 '협박'에..

'비요른'은 그를 '트렁크'에 태워 빼돌리기로 하는데요.,.

 

'에밀리'를 데리고, '트렁크'에는 '드라간'을 태운채

'호수'로 향하는 '비요른'

'드라간'을 '탈출'시켜줘야 하는데...'명상'에 빠지는 그는...

'에밀리'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드라간'은 '트렁크'속에서 죽고 마는데요..

 

'명상 살인'의 작가인 '카르스텐 두세'는 변호사라고 합니다.

이 작품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현재 3권까지 나왔다고 하는데요..

 

'명상'과 '살인'...전혀 어울리지 않는거 같지만.

'명상'으로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 가는 '비요른'의 모습이

상당히 신선하고 독특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최근에 '명상 살인' 2권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뒷이야기도 궁금하고..

조만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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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범죄 조직을 장악하고 아이 유치원 문제까지 해결하는 변호사의... 카르스텐 두세, 명상 살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i | 2021.12.1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오랜만에 읽는 독일 소설이다. 가장 최근은 2018년에 읽은 예니 에르펜베크의 《모든 저녁이 저물 때》였다. 그런가 하면 세계사에서 출판한 책은 2012년 12월에 읽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이 마지막인데, 리뷰를 살펴보니 그즈음 대선 후보자들의 TV 토론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보여준 박근혜의 면모에 고개를 도리도리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들어;
리뷰제목

  오랜만에 읽는 독일 소설이다. 가장 최근은 2018년에 읽은 예니 에르펜베크의 《모든 저녁이 저물 때》였다. 그런가 하면 세계사에서 출판한 책은 2012년 12월에 읽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이 마지막인데, 리뷰를 살펴보니 그즈음 대선 후보자들의 TV 토론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보여준 박근혜의 면모에 고개를 도리도리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우리는 그 시간을 어떻게 쓸지 결정할 뿐이다. 한정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일을 끝내려고 할수록 당신은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를 멀티태스킹이라 한다.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잘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일부터 완수하라. 이것이 싱글태스킹이다. 첫 번째 일이 끝난 후 그다음으로 중요한 일을 하라. 당신은 일을 미처 끝내기도 전에 압박감이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p.111, 요쉬카 브라이트너, 『추월 차선에서 감속하기 ? 명상의 매력』)


  그로부터 9년 여가 흘러 그 박근혜는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되었는데, 박근혜를 배출한 당의 새로운 대선후보는 여자 박근혜라고 불려 손색이 없는 자이다. 하루에 하나씩 망언을 일삼다가 한동안은 아예 입을 닫아버리더니 그 다음에는 보고 읽는 것 이외에는 말하지 않는 전략을 사용했다. 수첩 공주를 이은 프롬프터 왕자라고 불러야 할지. 그렇지만 박근혜가 그랬듯 이 자도 이번 대선의 유력한 후보다.


  “바다에서 가라앉아 익사하지 않으려면 시간의 섬을 창조해야 한다. 이곳은 당신이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안정시키는 보호된 공간이다. 여기에는 ‘나는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개념이 없다.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만 있다. 시간의 섬은 장소가 아닌 기간이다. 1분이 될 수도 주말 전체가 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라도 그것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시간으로, 당신이 정의 내리고 지켜내야 할 기간이다. 좌초한 배에서 탈출해 섬을 찾아낸 사람처럼 이곳에서 휴식과 먹을거리,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언제 시간의 섬을 찾을지 결정하는 것은 당신이다. 이곳을 떠나는 시기도 당신에게 달렸다. 당신은 모든 침입자로부터 시간의 섬을 방어한다. 그리고 언제나 당신만을 위한 시간의 섬이 있음을 알고 있다.” (p.38, 요쉬카 브라이트너, 『추월 차선에서 감속하기 ? 명상의 매력』)


  유력한 후보여서 TV를 켜면 이 자와 이 자를 대변하는 자들을 볼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명상이 필요하다. 되도록 뉴스의 앞 부분을 보지 않는다거나 뉴스를 피해 예능물을 보기로 하는데, 엊그제는 옥탑방 어쩌고에 이 자가 나와서 채널을 넘겼다. 어찌나 놀랐던지. 그래서 대선 기간동안에는 아예 OTT 서비스만 이용할까 심각하게 고려 중인데, 최근에는 <더 만달로리안>에 나오는 쉰 살의 어린 요다에게 완전히 빠져버렸다.


  ”내가 살인자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인정하면 된다. 양심의 소리에 순응했다. 그 소리를 오랜 시간 경청했다.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명상의 언어로 말하면 나쁜 일을 한 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단념함으로써 좋은 것을 성취했다. 나와 아이를 위해 더 나쁜 일을 막아냈다. 도덕적으로 내가 한 일은 마땅히 칭찬받아야 한다.“ (p.130)


  물론 《명상 살인》과 같은 읽을거리도 앞으로 남은 구십여 일을 버티는데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바보 같은 폭력 조직의 우두머리에게 지배 당하던 머리 좋은 변호사가 아내의 조언으로 만난 상담사 혹은 명상 코치의 조언에 따라 행동하다보니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그런데 이 살인을 통해 많은 것이 저절로 해결되고, 그에 따른 부차적 문제 또한 어찌어찌 해결하여 모두에게 이로운 국면이 된다는 이런 소설...


  “... 오늘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일에서 해방된 날이었다. 나는 고소득 정규직을 프리랜서 아빠의 자유와 바꿨다. 행복한 한스는 나를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그렇다, 나는 아직 공무집행방해죄의 공범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그리고 내 딸과 나에 대한 살해 협박, 권력 다툼에 휘말려 있고, 보리스를 포함해 최소한 두 명의 사이코패스를 상대 중이다. 게다가 집 앞에서 전 직장에서 사용하던 업무용 차량이 폭발했다. 하지만 행복한 한스도 말을 계속 소유하지 않고 다른 것과 바꿨다. 그 순간은 한스의 행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나도 그래야 했다.” (p.253)


  너무너무 재미있다는 후배의 말을 듣고 너무너무 재미있고 싶어서 읽었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지는 않았다. 각 챕터의 맨앞에 명상 코치가 쓴 책의 일부를 싣고, 그 실린 코칭에 따라 살인을 비롯한 여타의 솔루션을 갖게 된다는 설정이 꽤 흥미로웠고, 너무 재미있는 정도랄까. 범죄 조직의 보스에 휘둘리던 변호사가 보스가 없는 상태에서 그 조직을 장악하고 상대 조직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형사들의 추적은 무위로 돌리며, 심지어 자신의 아이의 유치원 문제까지 해결하는데 재미있지 않기가 힘들다.

 

카르스텐 두세 Karsten Dusse / 박제헌 역 / 명상 살인 (Achtsam Morden) / 세계사 / 411쪽 / 20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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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6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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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습니다. 초강력 추천합니다. 다음 작품이 빨리 나오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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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8 | 2021.12.27
평점5점
명상과 살인이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흥미로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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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 2021.12.22
구매 평점5점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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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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