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리뷰 총점9.5 리뷰 63건 | 판매지수 336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YES포인트
소중한 당신에게 5월의 선물 - 산리오 3단 우산/디즈니 우산 파우치/간식 접시 머그/하트 이중 머그컵
MD의 구매리스트
다산 브랜드전 : 스프레이, 물주머니 증정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5월 전사
5월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42g | 138*205*19mm
ISBN13 9791130640266
ISBN10 1130640264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강원랜드의 거리에서 SF와 누아르가 만나다
“어차피 능력이 아니라 저주였어”
질병은 능력이었고, 능력은 저주였다.


카지노 촌 뒷골목에서 전당포 직원으로 살아가던 소년 진. 그는 알 수 없는 자들로부터 무자비하게 사냥당하기 시작한다. 이 모든 건, 병인 줄만 알았던 그의 저주 같은 능력 때문. 그를 노리는 이들과 그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대립 속에서 남은 선택은 하나뿐이다.
능력을 각성하든가, 죽든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게 뭔지 알아?
내가 가진 유일한 능력이 내게서 가족도, 행복도, 목숨도 빼앗아간다는 거야!”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진의 시선에 자신처럼 이 고개를 벗어나지 못한 지박령이 보였다. 입장권 추첨에서 떨어져 하루를 공친 장수꾼들이 터덜터덜 걸어내려가고 있었다. 가진 거라곤 입장권을 살 현금 만 원이 전부인, 개털도 못 되는 먼지 신세가 되어. 한 달에 보름만 입장이 가능해 입장 추첨에 걸리면 웃돈 얹어 팔아 연명하면서 내일의 한 방을 기다리는 사람들. 도박 중독이 그들을 이곳의 붙박이로 만들었다. 차를 본 몇몇이 태워달라고 엄지를 치켜올렸으나 진은 그들을 외면했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돈을 따거나 조금 잃은, 아직 처분할 것이 많은 ‘프레시’한 초짜들이 고객이지 자리를 잡아주고 번 돈으로 게임하는 앵벌이들은 전당사와의 인연이 다했다.
--- p.6

“벌써 털렸어요! 시계랑 휴대폰을 그 집에서 했는데 완전 양아치들! 반의반도 못 받고 나왔더니 개털이 됩디다! 재수가 없을라니!”
‘운발’이 막힌 테이블을 옮겨가듯 전당사를 옮기겠다는 의미라면 이해가 간다. 도박판 사람들이 하늘로 모시는 게 그놈의 운발이니. 하지만 이 미신의 세계에도 지켜야 할 마지막 울타리가 휴대폰이었다. 가족과 통하는 마지막 통로를 버린 사람들의 말로는 좋지 않았다. 자살하거나 신장을 떼이거나, 오도 가도 못하는 지박령이 되거나. 도박에 미친 사람들은 눈앞에 폭포의 굉음이 들리는데도 그 물살을 보지 못했다.
전당사 사람들은 백태가 낀 그 눈을 찾아낸다. 눈앞을 보지 못하는 이들을 잘 구슬려 털 수 있는 모든 것을 터는 게 그 세계의 생리였지만 성 사장은 달랐다. 그는 돈을 좇는 이들과 다른 눈을 가지고 있었다.
--- p.15-16

“내가 거길 왜가? 그 새끼들이 나한테 왔다고! 진규 새끼가 내가 사장님 몰래 차로 뒷주머니 찬다고 주먹질했다니까?”
“그렇지 사장님이야 차는 안 잡으니까 오해했겠지.”
“오해는 얼어죽을. 언덕 주차장에서부터 죽어라 쫓아와서 겨우 여기까지 도망쳤다고.”
“거길 다녀왔다고? 너 방금 나갔잖아.”
“방금이라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진은 그 말을 하면서 벽에 걸린 시계를 보았다. 가게를 나선 건 11시 반 무렵이었는데 시계의 긴 바늘은 35분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 p.22-23

“보안팀장을 부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정희가 객실청소원으로 일한 팔 년의 세월동안 보아왔던 무수히 많은 사건사고들의 경험치가 지금 저 문을 여는 게 보안팀이어야 함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주연은 그 말에 담긴 의미를 알아차렸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무전기를 들었다.
“보안팀장님 호출해주세요.”
--- p.52

아내가 해가 다 진 저녁에 얇은 카디건을 여미며 남긴 말은 그 말이 전부였다. 그때는 몰랐지만 아내의 다른 손에는 서연이의 중학교 교복이 들려 있었다. 아내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오히려 오래 헤매다 답을 찾은 사람처럼, 조금 들떠 보였다. 그녀는 딸의 교복을 안고 망설이지 않고 뛰어내렸다.
--- p.73

거지 같은 그의 운명은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최고의 능력을 돌려줌으로써 그를 기만했다. 포트를 여는 능력이 더 강력한 저주가 되어 심 경장에게 돌아오자 그는 어둠 속에서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 p.74

“내가 보기에 그건…… 칼이다. 아주 예리하고 위험한 칼. 어떤 사람은 공간을 이동하는 데 쓰겠지만 또 어떤 사람은 누군가를 베는 데 쓸 거고. 그 둘의 차이는 크지. 이해 가냐.”
“사람을…… 죽여요.”
“칼은 네 손에 쥐어져 있는데 스스로 조절하지는 못하니까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 그러니까 여긴 너든 네가 벤 사람이든 피를 흘린 날 와야 하는 곳인 거고.”
--- p.91

남자는 그 돈을 받아 주섬주섬 챙겨 넣으며 말했다.
“존나 성불할 새끼구나!”
“돈 주고 욕 듣긴 처음이네.”
“너처럼 착하게 살면 복은 몰라도 화는 면하고 산다.”
“경험담이에요?”
“내 복은 옛날 옛적에 칩이랑 바꿔먹었고 비루한 목숨 하루하루 살아가는 거지, 뭐. 근데 너 그 손…….”
순간적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같이 왔던 놈은 모르지? 네 손이 차 문을 뚫는 거. 내가 입 다문 건 네가 나 같은 막장 인생을 읍내까지 데려다주는 착한 놈인 걸 알아서다.”
--- p.103

성 사장은 칼자루를 쥐고 있으면서도 돈을 내밀었다. 김 사장은 그것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임을 알고 무거운 침묵에 잠겼다. 한참 후 그는 꽉 움켜쥐었던 주먹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힘을 빼더니 그 주먹을 성 사장 앞으로 내밀었다. 잠시 후 그가 손바닥을 펼치자 중앙에 붉은 점 하나가 생겨나고 그 점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거미줄 같은 열선이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열선에서 더 미세한 모세혈관들이 생겨 온 손바닥이 붉게 물든 순간 그 위에 농구공 크기의 포트가 열렸다. 그와 동시에 네 사람 앞에 있는 탁자의 중앙에 또 다른 포트가 열렸다. 그가 포트 안에 손을 집어넣자 탁자의 뚫린 포트에서 그 손이 솟구쳤다.
--- p.110

“이런 능력 가진 게이트가 우리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 사람들 데려다가 밀수시키고, 사람 장기까지 떼서 파는 무시무시한 놈들이 있죠. 이 바닥도 둔재, 범재, 천재가 고루 있어서 보통은 한창때도 창문만 한 거 여는 게 최고지만 사람 드나드는 크기에 먼 곳의 포트를 열 수 있는 천재가 있어요. 그런 사람은 놈들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내지. 잡으면 평생 목걸이 딱 채워서 진액을 쪽쪽 빨아먹거든.”
--- p.112

“넌 주로 언제 포트가 나타났냐?”
“……뭐, 주로 도망칠 때.”
“도망칠 때?”
박원장은 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포트가 문이라면 포트를 여는 열쇠는 감정이야. 문마다 열쇠가 다르듯이, 사람마다 제 포트를 여는 감정이 다 달라. 내가 보기에 네 열쇠는 두려움일 것 같다.”
--- p.118

“아니, 오늘 이놈 말고 며칠 전에 차에 있는데 차 가지러 온 어린놈 하나가 그런 짓을 하더라니까. 차 문이 잠겨 있는데 차에 구멍이 생기고 손이 쑥 들어왔다고!”
배준은 최 대리에게 고갯짓으로 구석을 가리켰다. 최 대리는 칩을 타가는 장수꾼의 수법이 나날이 무협 판타지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암담함을 느꼈다. 정현섭은 최 대리가 내미는 사우나 티켓과 공짜 칩에 심히 갈등하고 있었다. 이걸 받거나 더 난장을 피우거나. 하지만 정현섭은 물주에게 다음 칩을 받을 일이 급했다.
--- p.14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 지옥에서 살게 해준 걸
고마워 할 줄 알았나 보군”

강원도 정선, 번쩍거리는 카지노 뒷편.
버려진 차와 좌절된 욕망들로 을씨년스러운 이곳에도
작은 희망은 존재한다.
물론 모든 걸 흡수할 블랙홀 같은 절망 또한 존재한다.


스무 살 진은 강원랜드 주변 캐딜락 전당사에서 벌써 잔뼈가 굵었다. 기면증으로 고등학교도 못 마친 탓에 일찍부터 일을 시작했다. 아기 카시트가 달린 차며 결혼반지까지 판돈으로 바꿔먹는 막장 인생들 사이에서, 진이 억세지만 나름대로 반듯하게 자란 건 그를 오랫동안 묵묵히 돌봐준 캐딜락 전당사 성 사장 덕분이다.

험난한 듯 평온했던 진의 인생은 지병이 심해지면서 균열이 생긴다. 그의 기억은 자꾸만 끊기고 그때마다 매번 캐딜락 뒤에서 눈을 뜬다. 약을 한 움큼 먹고 잠든 어느 날, 그는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다투는 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포트’라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였다. 진은 병증인줄로만 알고 살아왔던 것들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다. 그는 공간을 열고, 또 이동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이 사실을 알게 되었던 성 사장은 진이 포트 능력을 일깨우고 다루는 법을 배우도록 이끈다. 배우지 않으면 죽거나 죽이게 될 거라는 섬뜩한 조언과 함께.

그 시각. 심 경장이라는 남자가 진을 찾기 시작한다. 포트 능력자들을 활용하는 검은 조직의 배송책이었던 그는 결정적인 순간 조직에게 배신당해 버림받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그러나 그의 포트 능력은 사라져버린다. 절망에 빠져 사랑하는 것들을 결국 모두 잃은 그가 목숨을 버리려던 순간 능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져 돌아온다. 하지만 그의 삶에는 복수 외에 어떤 목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데 조직을 추적하던 그의 레이더에 엉뚱한 존재가 걸린다. 진이었다.

검은 조직과 심 경장은 점점 포위망을 좁혀가고, 진은 가장 잔혹한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어 죽거나 죽여야만 할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진의 삶에 숨겨져 있던 다른 비밀들마저 파헤쳐지며 진의 삶은 뿌리부터 뒤흔들린다.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진은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눈앞에 그려질 듯 생생한 강원랜드의 거리에서
추정경만의 SF 누아르가 펼쳐지다


추정경 작가의 신작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강원도 정선 인근. 우리가 익히 아는 세계인 동시에 가상의 세계이다. 잠깐의 유흥과 인생의 실패 사이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흐려 거대한 산업이 된 카지노와, 그곳에 중독된 자들의 미래를 후려쳐 생계를 잇는 전당포 사람들. 정상과 비정상, 합법과 불법이 복잡하게 얽힌 곳. 만약 초능력자들이 숨어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과거는 묻지 않고 미래는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가득한 이곳이야말로 그 어디보다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년 장진은 자신이 숨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무심함과 엄격함 사이를 제멋대로 오가는 아버지와 어느 날 나타난 새어머니 밑에서 반쯤 방임당하며 동네 아이들에게 꾸준히 두들겨 맞고 치료할 수 없는 기면증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살았을 뿐이다. 알고 보니 그의 병은 그 누구보다 빼어난 초능력을 억지로 억누른 결과였지만 마침내 고개를 든 그 능력은 인생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보다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큰 위협에 처하게 만든다. 하루아침에 달라진 세상과 맞서며 진은 자기 삶에서 지키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절대 빼앗겨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는다.

추정경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으로 SF와 한국풍 누아르가 절묘하게 조합된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의 세계에서 초능력은 재능에 대한 알레고리가 된다. 진을 기어이 죽이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은 각자 재능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재능을 억눌러 운명을 바꾸려는 자, 재능에 기만당한 자, 재능에 중독된 자, 재능을 경계하지만 받아들이는 자…. 강력한 힘이 될 수 있기에 모두가 갈망하는 것이 재능이지만, 거기 휘둘릴 때의 우리는 오히려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수많은 유명인의 삶에서 무수히 보아왔듯 말이다.

생생한 현실 무대에서 누아르의 매력과 찬란한 초능력 대결이 결합해 시종일관 긴박감을 놓을 수 없는 추정경 작가의 신작,『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는 순식간에 독자를 몰입시키는 탁월한 페이지터너인 동시에, 내가 욕망했던 것은 과연 무엇인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회원리뷰 (63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은**주 | 2021.09.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내 이름은 망고의 추정경 작가님의 책, 상상력 부족인 사람인지라 SF소설이라고 하면 일단 한발 물러서게 되는데 SF와 누아르가 만나는 소설이라는 것과 읽어본 책이 있는 작가라는 것에 용기를 내 읽게 된 책, 강원랜드가 있는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하면서 가상의 세계도 등장하는 책이라니 궁금했다.   스무살 진, 기면증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중퇴하;
리뷰제목


 

 

내 이름은 망고의 추정경 작가님의 책,

상상력 부족인 사람인지라 SF소설이라고 하면 일단 한발 물러서게 되는데

SF와 누아르가 만나는 소설이라는 것과 읽어본 책이 있는 작가라는 것에 용기를 내 읽게 된 책,

강원랜드가 있는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하면서 가상의 세계도 등장하는 책이라니 궁금했다.

 

스무살 진,

기면증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강원랜드 주변의 캐딜락 전당사에서 일을 한다.

기면증이라고 생각한 자신의 지병으로 인해 자꾸 기억이 끊어지기를 반복,

늘 캐딜락 뒤애서 깨어나기를 반복, 그저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아버지와 새엄마가 다투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포트라는 능력에 대해 알게 된다.

공간을 열고 이동할수 있다니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니....

 

진에게 있는 기면증은 포트 능력이 있는데도 그것을 가둬두기만 해서 생긴것,

그 능력을 일깨우고 다루는 법을 배우게 하는 성사장과 진을 죽이려는 자들,

진을 지키려는 자들, 그 힘에 의해 일어나는 일들까지....

 

가끔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아 본적이 있다.

많은 능력중에 어떤것을 가질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고민한 적도 있는데

책속의 주인공에게 포트라는 능력이 있고 그 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긴장하게 되고 궁금해지고 그렇게 책을 끝까지 읽었던것 같다.

 

강원랜드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SF와 누아르라고 해서 궁금증이 생겼었는데

상상도 못한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이런 장르의 소설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으로 읽어도 재미있었지만 영상으로 만나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살짝 기대해 본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다***마 | 2021.09.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추정경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내 이름은 망고>를 통해서이다. 그 작품을 보면서 스토리도 좋았지만 공간적인 느낌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캄보디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도 공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크다. 공간적인 이동을 한다는 특성이 있어서인지 진이와 함께 숨 막히는듯한 이동을 하며 단숨에 책을 읽게 된다.   &nbs;
리뷰제목

추정경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내 이름은 망고>를 통해서이다. 그 작품을 보면서 스토리도 좋았지만 공간적인 느낌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캄보디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도 공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크다. 공간적인 이동을 한다는 특성이 있어서인지 진이와 함께 숨 막히는듯한 이동을 하며 단숨에 책을 읽게 된다.

 

 

기면증 때문에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졸업을 하지 못한 진이는 '캐딜락 전당사'에서 일을 한다. 아버지, 12살에 처음 만난 정희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다. 캐딜락 전당사의 사장님은 누구보다 진이를 챙겨준다. 진이는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사실혼의 관계인 부모와 함께 살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업을 가지지 않았지만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사람이다. '기면증'이 자신을 조금 힘들게 하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전의 삶과는 달라진다.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진이의 능력들이 흥미롭게 다가와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된다. 

 

 

'전당포'라는 공간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도박에 빠져 사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공간이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가진 절박함은 살아가기 위한 것과는 다르다. 인간의 추악한 내면을 보여주는 사람들과 마주하는 힘든 일이지만 성 사장님, 철민이 형과 함께 일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아빠와 정희 아줌마의 대화에서 포트, 케이트 등의 알 수 없는 단어들을 듣게 된다. 몰랐던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것은 행복일까. 아니면, 불행의 시작일까. 단순히 기면증이라고 알았던 자신에게 다른 사람과는 특별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을 선택하지 말고 상황을 선택했어야지. 사람이란 존재는 그 상황에 따라 천만 번도 달라질 수 있는 거야." - p.223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면서 밝혀지는 진실들과 마주하는 여러 사람들.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는 없지만 그 능력으로 인해 누군가는 멀리하고 가까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된다.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우리는 후회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다. 만약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이 특별히 공간의 힘이 큰 것은 사건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 빨려 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글이 아니라 눈으로 그것을 그려 보며 함께 이동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 누아르 SF 소설 / 축복 혹은 저주받은 능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꼬*이 | 2021.09.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캐딜락, 흰 색의... 그리고 가는 곳이란... 카지노? 어째, 타짜같은 그런 내용의 책일까? 밑장 빼기 신? 이런거?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남과 다른 나 정진 : 정신을 잃고 눈을 뜨면 캐딜락 뒤에서 정신을 차린다. 기면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과연 기면증이 맞나? 의심스럽다. 정희 :;
리뷰제목

캐딜락, 흰 색의...

그리고 가는 곳이란... 카지노?

어째, 타짜같은 그런 내용의 책일까? 밑장 빼기 신? 이런거?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남과 다른 나


정진 : 정신을 잃고 눈을 뜨면 캐딜락 뒤에서 정신을 차린다. 기면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과연 기면증이 맞나? 의심스럽다.

정희 : 어릴때 진을 두고 떠나버린 생모 대신 진의 곁에서 엄마 역할을 해 주는 그녀. 비밀이 한 가득 있는 듯 한데...

성사장 : 캐딜락의 주인이자 캐딜락 전당사 사장. 동네 양아치와는 어쩐지 다른 포스를 풍기며 전당사 일대를 장악하는데...

심경장 : 한때 경찰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누군가를 찾으며 관련된 인물들의 뒤를 쫓아 조금씩 거리를 좁히고 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는 탄광촌의 삶.

진은 그런 자신의 처지가 갑갑하기만 하다. 이 곳을 벗어나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그런 진과 달리 바깥 세상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도박 중독으로 자신처럼 탄광촌 붙박이가 되어 버린 사람들...

 

어린 시절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엄마를 대신해 아빠와 같이 살고 있는 정희를 엄마처럼 의지하며 살고 있는 진.

 

탄광촌에서의 일자리는 다양하지 않다. 그 다양하지 않은 일자리 중 진은 성사장의 캐딜락 전당사 직원으로 일하고 성사장을 추종하는 동네 깡페 진규는 그런 진이 마뜩잖다. 성사장 아래서 함께 일하고 싶지만 여전히 성사장은 진이만 어여삐여기고, 자신은 받아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진규의 오해로 진은 진규에게 맞아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게 되고, 기면증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잠에 빠져 버리는데...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키우거나 감춰야 하는 능력


정신을 잃고 잠에서 깨어나면 눈 떠지는 곳은 언제나 성사장의 차, 캐딜락 뒤.

캐딜락이 어떤 의미기에 진은 그 곳을 무의식중에 안식처로 여기게 되는걸까?

 

그리고 생모로부터 버림받은 기억으로 정희에게 또 버림받고 싶지 않아 어린 마음에 그녀의 신발을 숨겨놓기도 했던 진은 커서도 정희가 갑자기 떠날까봐 두렵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성사장은 진 자신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능력을 알아채고 비슷한 능력을 쓰는 사람들을 모아 진을 훈련시키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 사람들은 도박에 중독되어 돈이라면 뭐든 할 사람들이었는데...

 

남자가 좋은 시계를 차는 건 좋은 시간을 살고 싶다는 뜻이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좋은 시간을 살고 싶다는 바람


성사장은 진에게 이천만 원짜리 롤렉스 시계를 선물한다.

동네 힘 좀 쓴다는 양아치들을 주먹이 오가는 일 없이 모두 다 정리해 선망의 대상이 되어 버린 성사장.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지만 진과 철민에게는 허락했던 그의 곁.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진이라는 주인공에게도 마음이 뺏겼지만 이 알 수 없는 남자 성사장에게 마음이 홀랑 빼앗기기도 했다. (물론 같은 성씨라서 그런건 아니다... 아.. 뭐랭... ㅋ)

 

진의 기면증... 인 줄 알았던 그의 능력.

그런 능력을 그저 다른 사람의 재산을 가로채고, 생명을 가로채 버리는 악마 같은 일에 쓰는 사람들과

그런 그들을 이용하는 세력들.

그 사이에서 진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그들의 마음이 얽히고 얽혀 그저 단순하게 읽던 내 마음이 복잡함으로 엉켜갈쯤...

예상하지 못 한 반전이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있다가 없어지는 재능과 그 재능을 둘러 싼 검은 의도들이 어떻게 사람의 인생을 망쳐버리는지

하지만 어둠은 빛이 있어야 존재 할 수 있으니...

그래도 빛 한 줄기 남겨놓은 작가의 배려가 고마웠던....

 

전혀 기대 없이 읽었다가 너무 재미있어 홈뻑 빠져 읽어 버린 책. <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

추천합니다~!

 

 

어차피 능력이 아니라 저주였어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9.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분명 내눈은 소설을 읽고 있는데 눈앞에는 영상이 펼쳐졌다. 화려한 상상력에 재미까지^^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d***x | 2021.10.10
평점4점
어릴 적 상상하던 초능력이 저주라는 특이점에 도박의 심각성과 SF가 있는 소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강* | 2021.08.26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