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9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368g | 128*186*18mm |
ISBN13 | 9791189217051 |
ISBN10 | 1189217058 |
출간일 | 2019년 09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368g | 128*186*18mm |
ISBN13 | 9791189217051 |
ISBN10 | 1189217058 |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124편 시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129점의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시화집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은 나를 꿈꾸게 만들어요”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윤동주. 짧은 생을 살다간 탓에 생전에 문인으로서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시대의 사람들은 그의 시를 읽고 그를 기억하며 큰 울림을 받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 되었다. 네덜란드 출신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윤동주와 동시대 사람은 아니지만 생전에 10년의 기간 동안 1,1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려내며 열정과 재능을 폭발시켰던 그 역시 사후에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가가 되었다. 『동주와 빈센트』는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시 124편과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129점을 함께 묶은 시화집이며,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의 스페셜’ 에디션이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은 달마다 어울리는 화가를 선정하여 그림과 시를 매치한 시화집 시리즈로,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이번 에디션을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과 화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
서시 ____ 8 자화상 ____ 10 소년 ____ 12 눈 오는 지도 ____ 14 돌아와 보는 밤 ____ 16 병원 ____ 18 새로운 길 ____ 20 간판 없는 거리 ____ 22 태초의 아침 ____ 24 또 태초의 아침 ____ 26 새벽이 올 때까지 ____ 28 무서운 시간 ____ 30 십자가 ____ 32 바람이 불어 ____ 34 슬픈 족속 ____ 36 눈 감고 간다 ____ 38 차 례 또 다른 고향 ____ 40 길 ____ 42 별 헤는 밤 ____ 44 못 자는 밤 ____ 48 거리에서 ____ 50 내일은 없다 - 어린 마음이 물은 ____ 52 초 한 대 ____ 54 삶과 죽음 ____ 56 공상 ____ 58 꿈은 깨어지고 ____ 60 남쪽 하늘 ____ 62 조개껍질 ____ 64 고향 집 - 만주에서 부른 ____ 66 병아리 ____ 68 오줌싸개 지도 ____ 70 창 구멍 ____ 72 기왓장 내외 ____ 74 비둘기 ____ 76 이별 ____ 78 식권 ____ 80 모란봉에서 ____ 82 황혼 ____ 84 가슴 1 ____ 86 종달새 ____ 88 닭 1 ____ 90 산상 ____ 92 오후의 구장 ____ 94 이런 날 ____ 96 양지쪽 ____ 98 산림 ____ 100 가슴 3 ____ 102 곡간 ____ 104 빨래 ____ 106 빗자루 ____ 108 햇비 ____ 110 비행기 ____ 112 가을밤 ____ 114 굴뚝 ____ 116 무얼 먹구 사나 ____ 118 봄 1 ____ 120 개 1 ____ 122 편지 ____ 124 버선본 ____ 126 사과 ____ 128 눈 ____ 130 눈 ____ 132 닭 ____ 134 겨울 ____ 136 호주머니 ____ 138 황혼이 바다가 되어 ____ 140 거짓부리 ____ 142 둘 다 ____ 144 반딧불 ____ 146 밤 ____ 148 만돌이 ____ 150 나무 ____ 152 달밤 ____ 154 풍경 ____ 156 한난계 ____ 158 그 여자 ____ 160 소낙비 ____ 162 비애 ____ 164 명상 ____ 166 비로봉 ____ 168 바다 ____ 170 산협의 오후 ____ 172 창 ____ 174 유언 ____ 176 산울림 ____ 178 비 오는 밤 ____ 180 사랑의 전당 ____ 182 이적 ____ 184 아우의 인상화 ____ 186 코스모스 ____ 188 고추밭 ____ 190 햇빛ㆍ바람 ____ 192 해바라기 얼굴 ____ 194 애기의 새벽 ____ 196 귀뚜라미와 나와 ____ 198 달같이 ____ 200 장미 병들어 ____ 202 투르게네프의 언덕 ____ 204 산골 물 ____ 206 팔복 마태복음 5장 3~12절 ____ 208 위로 ____ 210 쉽게 씌어진 시 ____ 212 사랑스런 추억 ____ 216 참회록 ____ 218 봄 2 ____ 220 간 ____ 222 흰 그림자 ____ 224 흐르는 거리 ____ 226 울적 ____ 228 창공 ____ 230 가슴 2 ____ 232 참새 ____ 234 아침 ____ 236 할아버지 ____ 238 개 2 ____ 240 장 ____ 242 야행 ____ 244 비 뒤 ____ 246 어머니 ____ 248 가로수 ____ 250 달을 쏘다 ____ 252 별똥 떨어진 데 ____ 256 화원에 꽃이 핀다 ____ 262 종시 ____ 266 시인 소개 ____ 276 화가 소개 ____ 277 |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고향 집 - 만주에서 부른
헌 짚신짝 끄을고
나 여기 왜 왔노
두만강을 건너서
쓸쓸한 이 땅에
남쪽 하늘 저 밑엔
따뜻한 내 고향
내 어머니 계신 곳
그리운 고향 집
윤동주 시인의 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둘 다 좋아합니다.
그런데
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화질이 떨어져서 아쉬워요.
잔뜩 기대했다가 접해서 그런 걸까요?
윤동주 시인의 시엔
우리 그림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비로봉
만상을 굽어보기란 -
무릎이 오들오들 떨린다.
백화 어려서 늙었다.
새가 나비가 된다.
정말 구름이 비가 된다.
옷자락이 춥다.
|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 겸재 정선의 '비로봉'은 시상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
장
이른 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 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 ...... 업고 지고 ...... 안고 들고...... 모여드오 자꾸 장에 모여드오.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벌여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저마다 생활을 외치오...... 싸우오.
온 하루 올망졸망한 생활을 되질하고 저울질하고 자질하다가 날이 저물어 아낙네들이 씁은 생활과 바꾸어 또 이고 돌아가오.
|
박래현 '노점' |
기껏 찾아 올리고 나니, 막상 올리고 나니...... 만족스럽지는 않군요.
물론 고흐의 작품과 어울리는 동주의 시도 있지요.
그렇지만 책에 소개된 동주의 시 전체에 고흐의 작품을 넣어서 저는 오히려 반발하려는 마음이 드네요. 저만 그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