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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04월 05일 |
|---|---|
| 판형 | 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228쪽 | 252g | 118*182*18mm |
| ISBN13 | 9791189356514 |
| ISBN10 | 1189356511 |
아글라야 페터라니 저 / 배수아 역
|
workroom(워크룸프레스)
|
2021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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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각국소설 top20 1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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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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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외국의 모든 나라다.
--- p.16
우리는 아무것에도 정들면 안 된다.
나는 그 어디라도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는 데 익숙하다.
그러러면, 내 푸른 수건을 의자에 펼쳐 놓기만 하면 된다.
이것은 바다다.
내 침대 곁에는 항상 바다가 있다.
침대에서 일어나기만 하면, 나는 바로 헤엄칠 수 있다.
내 바다에서 헤엄치기 위해 반드시 헤엄치는 법을 알아야만 하는 건 아니다.
밤이면 나는 바다를 어머니의 꽃무늬 가운으로 덮는다.
소변을 보러 일어날 때 상어가 날 잡아먹지 못하도록.
--- pp.24-25
무엇보다도 나는 바깥의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 거기에서는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알 수 있다. 그들은 흰 밀가루의 영혼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나는 죽어 있고 싶다. 그러면 모두가 내 장례식에 와서 눈물을 흘리고 서로를 비난할 것이다.
--- p.40
슬픔은 늙게 만든다.
나는 외국의 아이들보다 나이가 많다.
루마니아의 아이들은 늙은 채 태어난다. 이미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가난하고, 부모의 근심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낙원에서처럼 산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더 젊게 만들지는 않는다.
--- p.41
아니다, 내 아버지는 슬퍼하지 않는다. 그는 광대니까, 그렇다.
--- p.59
어머니가 말하는 우리의 이야기는 매일 다르다.
--- p.66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먹는, 혹은 끓여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 p.84
우리는 여기에 영원히 있는 거구나, 그렇게 생각한 나는 울기 시작했다.
--- p.92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죽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면 우리는 어머니를 창문 아래 정원에 묻을 것이다. 여름이 되면 딸기에서 어머니의 맛이 날 것이다.
--- p.93
똑같은 것이 모든 언어마다 다르게 불린다.
--- p.97
언니와 나만이 아는 비밀 놀이가 있다.
나는 언니의 어깨에 올라가서 자갈 위로 떨어진다.
언니는 소 물통의 물을 마신다.
나는 버터 바른 빵에 흙을 뿌린다.
언니는 손가락을 문틈에 끼운다.
나는 피가 날 때까지 몸을 긁는다.
언니는 머리카락을 한 움큼 뽑는다.
나는 말 타는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 의자 모서리에 떨어진다.
우리는 병원에 가고 싶다.
--- p.113
아이는 폴렌타 속에서 끓는다, 왜냐하면 아이가 어머니 얼굴에 가위를 꽂아 버렸기 때문이다.
--- p.125
외국에서 우리 가족은 유리처럼 부서졌다.
--- p.16
우리는 아무것에도 정들면 안 된다.
나는 그 어디라도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는 데 익숙하다.
그러러면, 내 푸른 수건을 의자에 펼쳐 놓기만 하면 된다.
이것은 바다다.
내 침대 곁에는 항상 바다가 있다.
침대에서 일어나기만 하면, 나는 바로 헤엄칠 수 있다.
내 바다에서 헤엄치기 위해 반드시 헤엄치는 법을 알아야만 하는 건 아니다.
밤이면 나는 바다를 어머니의 꽃무늬 가운으로 덮는다.
소변을 보러 일어날 때 상어가 날 잡아먹지 못하도록.
--- pp.24-25
무엇보다도 나는 바깥의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 거기에서는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알 수 있다. 그들은 흰 밀가루의 영혼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나는 죽어 있고 싶다. 그러면 모두가 내 장례식에 와서 눈물을 흘리고 서로를 비난할 것이다.
--- p.40
슬픔은 늙게 만든다.
나는 외국의 아이들보다 나이가 많다.
루마니아의 아이들은 늙은 채 태어난다. 이미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가난하고, 부모의 근심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낙원에서처럼 산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더 젊게 만들지는 않는다.
--- p.41
아니다, 내 아버지는 슬퍼하지 않는다. 그는 광대니까, 그렇다.
--- p.59
어머니가 말하는 우리의 이야기는 매일 다르다.
--- p.66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먹는, 혹은 끓여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 p.84
우리는 여기에 영원히 있는 거구나, 그렇게 생각한 나는 울기 시작했다.
--- p.92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죽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면 우리는 어머니를 창문 아래 정원에 묻을 것이다. 여름이 되면 딸기에서 어머니의 맛이 날 것이다.
--- p.93
똑같은 것이 모든 언어마다 다르게 불린다.
--- p.97
언니와 나만이 아는 비밀 놀이가 있다.
나는 언니의 어깨에 올라가서 자갈 위로 떨어진다.
언니는 소 물통의 물을 마신다.
나는 버터 바른 빵에 흙을 뿌린다.
언니는 손가락을 문틈에 끼운다.
나는 피가 날 때까지 몸을 긁는다.
언니는 머리카락을 한 움큼 뽑는다.
나는 말 타는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 의자 모서리에 떨어진다.
우리는 병원에 가고 싶다.
--- p.113
아이는 폴렌타 속에서 끓는다, 왜냐하면 아이가 어머니 얼굴에 가위를 꽂아 버렸기 때문이다.
--- p.125
외국에서 우리 가족은 유리처럼 부서졌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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