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4월 28일 |
---|---|
쪽수, 무게, 크기 | 408쪽 | 498g | 138*205*21mm |
ISBN13 | 9791191056556 |
ISBN10 | 1191056554 |
발행일 | 2021년 04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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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8쪽 | 498g | 138*205*21mm |
ISBN13 | 9791191056556 |
ISBN10 | 1191056554 |
MD 한마디
[삶과 죽음 사이, 마법의 도서관이 열린다] 죽기로 결심한 주인공 노라, 다시 눈을 뜬 그 앞에 펼쳐진 공간은 밤 12시, 죽기 전에만 열리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다. 이 신비한 도서관에서 노라는 과거의 선택에 따라 자신이 살았을 수도 있는 여러 삶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는 완벽한 삶을 찾을 수 있을까? 완벽한 삶은 있을까? -소설MD 박형욱
매트 헤이그 작가님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해당 키워드가 저와 잘 맞아서 도전해 본 책입니다. 소재가 흥미롭고 전개가 빨라서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들이 각자 저마다의 개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개연성 또한 갖추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재탕 한 번쯤은 다시 할 것 같고, 소장 할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미드나잇라이브러리 #TheMidnightLibrary #매트헤이그 #MattHaig #노진선 #평행우주 #멋진인생 #책추천 #인플루엔셜
예전에 영화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을 감명 깊게 봤었다. 중요한 돈을 잃고 크게 상심하여 자살하려는 주인공 앞에 천사가 나타난다. 천사는 주인공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세상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그것을 통해 주인공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이 영화를 많이 본다고 한다. 나도 무척 인상 깊게 봤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책의 표지 뒷면에서 ‘조디 피코’는 이 소설이 영화 ‘멋진 인생’의 현대판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왜 그렇게 말했는지 이해가 된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후회되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때 내가 이러한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러한 생각을 한 번쯤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만약 여러분에게 내가 선택해 보지 않은 인생을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 책은 삶을 포기하려 하는 주인공에 다양한 인생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블 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평행우주가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었다.
우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이 책은 정말 재미있다는 것이다. 몰입감이 대단해서 꽤 분량이 나가는 책임에도 4~5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주인공이 경험하는 다양한 인생과 그 세계의 매개자 역할을 하는 도서관과 엘름 부인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책을 읽다 보면 여러 깨달음과 다양한 감정이 교차되는데 마지막에 가면 깊은 위로가 밀려온다. 사람에 따라서는 울컥할지도 모르겠다. 나도 이 책을 다 읽자마자 바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여운이 대단하다.
“내가 대단한 일을 해내지 않았다고 해도 괜찮아. 지금 나는 있는 그대로 가치 있는 존재야. 여러 인생을 살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나는 지금의 삶을 선택할 거야. 살아있는 것이 참 좋아”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러한 생각을 떠올렸던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시에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들도 떠올랐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한다. 삶에 지치고 뭔가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 꼭 이 책을 읽어 봤으면 한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도 물론 이 책을 추천한다. 그만큼 소설 그 자체로서의 재미도 충분하다. 왜 이 작가를 극찬하는지, 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지 알 것 같다. 덕분에 오늘 하루가 참 즐거웠다.
소설인데,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데, 문장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하게 만드는 책 중에 한권인 거 같다.
소설에서 중요한 문장력은 스토리라고 생각하는데, 약간 약한 스토리라도 선택되었던 문장들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은 그 나름의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의 상태가 주인공의 상태와 비슷한 상태였기에,, 나에게는 충분한 공감이 되는 상황이었기도 하고, 그러면서 현실 또는 삶은 원래 그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현재의 절망은 어쩔 수 없이 나의 선택이고, 미래는 다시 지금 내가 하는 선택에 대한 결론이다.
부정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또 어쩔 수 없이 시작은 지금 있는 곳, 이곳, 이삶이기에 다시 긍정적이게 생각해야만 하는 것같다.
p.34 삶의 목적을,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 사소한 목적 조차 없없다.
p.138 체력은 방해물이 가득한 삶에서 목표에 계속 집중하게 해주는 필수 요소이다.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달했을 때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이며, 주위를 둘러보며, 날 추월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숙인채 자신이 소한 레인에서 계속 수영하는 능력입니다.
아주 중요한 말이라고,, 나다운 나가 되기 위해서 있어야하는 중요한 요소,, 소설에서의 이 단어에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못했다. 체력에 대한 뜬끔없는 공감,.
p.164 종종 하나만 달라져도 전부가 달라집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사는 동안에는 자신이 한 행동을 되돌릴 수 없어요.
그래 그래서 하루 하루 선택을 하면서 사는 삶이 중요하다. 그런데 현재 나는?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p.194 사실은 자신이 살고 싶어 한다는 깨달음에서 온 충격이었다.
그래 사실은 내가 사는 동안에 선택은 내가 하고 있으며, 혼자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233 세상의 좋은 것은 모두 거칠고 자유롭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가장 중요한 말이다. 인생의 진리와 같은 말인 거 같다.
p.277 어쩌면 그녀를 위한 완벽한 삶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딘가에 틀림없이 살 가치가 있는 인생이 있을 것이다.
p.313 친절은 강력한 힘이지
나에게 사소한 친절을 베풀어준,,,, 나는 베풀었던가?
p.345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이런 문장들을 보면서, 삶의 큰 목표가 아닌,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볼까, 어떻게 대해볼까하는 생각에 좀더 힘을 주는 것같다. 물론 이것도 선택이기는 하지만,,,
가끔씩 나는 하루를 살기 위해서 사소한 목적을 만들고는 한다. 출근하면서 오늘은 어느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사야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