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68
베스트
과학 top100 8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62g | 135*210*17mm
ISBN13 9791165795825
ISBN10 1165795825

이 상품의 태그

도둑맞은 집중력

도둑맞은 집중력

16,920 (10%)

'도둑맞은 집중력'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긴긴밤

긴긴밤

10,350 (10%)

'긴긴밤'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17,820 (10%)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상세페이지 이동

5번 레인

5번 레인

11,250 (10%)

'5번 레인'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죽이고 싶은 아이

죽이고 싶은 아이

11,250 (10%)

'죽이고 싶은 아이' 상세페이지 이동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마음 사전

11,700 (10%)

'아홉 살 마음 사전'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12,600 (10%)

'작별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15,750 (10%)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16,020 (10%)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회색 인간

회색 인간

11,700 (10%)

'회색 인간' 상세페이지 이동

페인트

페인트

11,700 (10%)

'페인트'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에 관한 생각

생각에 관한 생각

26,820 (10%)

'생각에 관한 생각' 상세페이지 이동

에디토리얼 씽킹

에디토리얼 씽킹

18,000 (10%)

'에디토리얼 씽킹'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8,100 (1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상세페이지 이동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12,420 (10%)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상세페이지 이동

노르웨이의 숲

노르웨이의 숲

15,300 (10%)

'노르웨이의 숲' 상세페이지 이동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19,800 (10%)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까지 인공조명의 역사를 살펴본 결과, 인간은 언제나 야간 불빛에 양가적 태도를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집단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진보로 판단하고 환영했지만 또 어떤 집단은 인공조명이 우리의 환경과 삶을 어떻게 바꿀지를 염려했다. 많은 공동체가 더 밝고, 더 화려한 조명을 부와 현대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동안에도, 일부 산업화 국가에서는 밤이 좀 더 캄캄해지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져 간다.
--- p.38

밤의 밝기가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특히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연구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구용서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39세에서 70세 사이 8,500명 이상의 수면 습관과 그들의 거주지 밝기 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조명이 환하게 밝혀진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잠자리에 늦게 들고, 수면 시간이 짧고, 코를 많이 고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변수를 통제해 계산했을 때도 조명이 밝은 지역에 사는 주민이 불면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
--- pp.89~90

맨해튼에서는 2002년부터 매년 911 테러에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트리뷰트 인 라이트Tribute in Light’ 행사가 열린다. 7일 동안 밤새도록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에 설치된 7,000와트 이상의 전조등 88개가 두 개의 선을 그리며 하늘을 향해 빔을 쏘아 올린다. 해마다 빛의 향연이 벌어질 때면 빛 안에서 은색 점들이 보였다. 그것이 테러 희생자들의 영혼이라고 생각하는 관중들도 몇몇 있었지만 현실은 그리 시적이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광선에 사로잡힌 새 떼였다.
--- p.133

나무들은 일찍 달리기 시작한 꽃봉오리 때문에 변덕스러운 기온 변화에 취약해진다. 꽃샘추위에 봉오리가 한 번 얼어 버리면 다시 맺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인공조명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잎이 달려 있거나 심지어는 새로 나기까지 한다면 가을이 왔을 때 추위에 대한 나무의 저항력이 낮아진다.
인공조명에서 좀 떨어져 간접으로 영향을 받는 도시의 나무들도 기기로 측정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빛에 노출되어 있다. 바닥에서 가로등의 조명도를 측정하면 밝기는 2~70럭스 사이다. 하지만 가로등 머리와 나란한 높이의 나무 꼭대기에서는 5,000럭스도 거뜬히 나온다. 하루 종일 한낮과 같은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그렇게 나무들은 계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이는 식물의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 pp.164~165

크리스티안 포크트는 말했다. “인간의 생태적 지위ecological niche는 낮이다. 그래서 우리는 밤의 생태적 지위를 우리의 욕구에 끼워 맞추었다.” 많은 생명체의 터전인 밤은 우리가 열대우림에 기울이는 것과 다름없는 관심과 보호 노력을 필요로 한다. 빛 공해의 부정적 영향은 대기 오염, 기후 변화, 미세 플라스틱 등의 문제와 달리 금방 없앨 수도 있다. 전등 스위치만 딸깍 내리면 된다. 우리의 생태계는 조명 아래에서 변해 가고 있다. 생태적 책임을 의식한 조명 개념이 절실히 요구된다.
--- p.179

우리가 조명의 사용을 규정할 때는 언제나 그 빛의 투입이 항상 의도했던 목표와 맞아떨어지는지 아니면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에 가려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뒤로 밀려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생명에 필수적인 어둠은 지켜야만 한다. 건강과 환경이 쾌락이나 정보 전달 다음으로 밀려나선 안 된다. 그렇게 해야만 도시는 양질의 생활 터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다행히도 최신 기술 덕분에 우리 앞에 지금 당장이라도 이러한 목표를 실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 p.211

독일은 유럽 내에서 상대적으로 불을 덜 밝히는 쪽이다.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의 아우토반에도 가로등이 없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나라들도 생각을 바꾸는 중이다. 프랑스 불로뉴와 벨기에 국경을 오가는 A16 고속 도로의 가로등은 비용상의 이유로 2006년 이후 전원을 내리고 있다. 가로등을 꺼도 사고 건수는 증가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해마다 전기세로 나가던 60만에서 90만 유로를 아낄 수 있게 되었다.
파리 인근 도시 발두아즈 지역의 A15 도로도 비슷한 상황이다. 가로등을 잇던 25킬로미터 길이의 전기선을 도둑맞은 이후 그곳은 깜깜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도로가 어두워도 사고 건수는 줄어들었다. 고속 도로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조명이 필요치 않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확인된 셈이다.
--- pp.227~228

우리는 하나의 환경 문제를 피하느라 다른 문제를 키울 위험에도 놓여 있다. 에너지 효율을 위해 전 세계가 조명을 강한 청색광의 LED로 바꾸면서 그 부정적인 영향이 거의 모든 생태계에 미치게 되었다. 우리 자신을 기만하지 말자. 우리의 세계는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 우리는 더 적은 에너지로 같은 양의 빛을 생산해 내는 대신, 같은 양의 에너지로 더 많은 빛을 만들어 내고 있다. 기후 변화를 멈추지도 못하면서 밤의 어둠을 지워 버리고 우리의 세계를 망가뜨리고 있다. 여기에 빛 공해로 인간이 짊어지게 된 짐이 하나 더 있다. 과도한 조명은 우리의 교통안전과 밤의 어둠을 동시에 위협한다.
--- p.27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