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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추천의 글 Chapter I. 균형육아 "나를 잃지 않아도 된다" 커리어 우먼, 집으로 출근하다 파이팅 넘치는 하루의 시작 루틴 소소해 보이는 시간 모으기 나를 위한 장비빨을 세워보자 외모 관리, 평생 가져갈 습관 아침은 호텔식으로, 저녁은 푸지게 할 것 다 하면서 주당 1킬로씩 빼기 애 키우면서 공부 못한다? 할 수 있다! 엄마의 커리어 희생은 당연하지 않다 궁극의 워킹맘 롤 모델, 메이 머스크 휴직 중에도 업계 감 놓지 않기 Chapter II. 자연주의 육아 "육아도 자연주의가 좋더라" 아기가 있어 못할 것은 거의 없다 나도 일상을 누릴 권리가 있다 아기와 함께 운동하기 완모를 꿈꾸기 전, 당신이 알면 좋을 것들 단유, 그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글로벌 시대, 곤조 있는 이유식의 시작 환경호르몬, 하루도 잊지 말아야 할 이슈 숫자 말고 아기에게 물어보고 입히기 책, 강박 말고 기회를 주세요 Chapter III. 효율 육아 "육아도 효율적일 수 있다" 육아는 꼭 그리 힘들어야만 하는 걸까? 조리원에서 해보면 좋을 것들 최대한 힘 덜 빼는 수유 홈메이드 이유식, 편하고 게으르게 이유식 거부 아기 대응하기 적당히 해서 입히고 에너지 아끼기 나도 아이도 즐거운 공동육아 모임 어린이집 적응도 미리부터 서서히 층간 소음, 불편해지기 전 미리 사죄하기 Chapter IV. 아기 성장 일기 "아기는 잘만 커간다" 드디어 너를 만나던 날 두 달, 폭풍 성장의 기록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백일 만 4개월, 주관과 손이 생기다 만 5개월, 몸 쓰는 법을 배우다 만 6개월, 성격을 엿보다 만 7개월, 아기에서 작은 인간으로 만 8개월, 정교한 인간이 되어가다 만 9개월, 커뮤니케이션이 고도화 되다 만 10개월, 명확한 의사의 인간으로 진화 생후 1년, 세상으로 돌진하다 Chapter V. 엄마 성장 일기 "덕분에 내가 커간다" 저출산 조장하는 사회, 그럼에도 아이를 낳아보고야 보이는 것들 ‘맘’ 집단의 정체성에 대한 고찰 그들이 사는 세상 애 셋, 독박 육아 베테랑 엄마의 비결 아버지들에게 배웠고, 물려주고픈 것들 독박 육아 워킹맘, 위기 극복 이야기 내게 온 기회, 리더십 연습 기회 아이 성장 단계별로 그려본 목표 이미지 요즘 아이들, 가치관의 교육 Chapter VI. 감성 에세이 "돌아보면 다 추억이더라" 노산? 너무 걱정 말아요 탄생 앞에서 인생의 끝을 그려보다 시작하는 부모의 다짐 신생아가 내게 던져준 단상들 인생에서 가장 생산적인 3개월 아기와 양립하기 힘든 커피 한 잔의 여유 나의 아주 작은 연말 이벤트 우리 아이의 첫돌 이야기 마치며 |
이제는 '와인' 대신 '아기'와 함께하는 탕 목욕을 즐긴다. 아기도 씻겨야 하고, 나도 목욕도 하고 두 가지 과제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보들보들 폭신한 아기를 꼬옥 안고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와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종류의 훨씬 더 큰 행복감이 밀려온다. 아기에게도 이 시간은 매우 좋은 시간인 것이, 피부는 제2의 두뇌라고 할 정도로 아기의 두뇌 발달에 직접적인 신체 접촉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고 한다.
---p.69 아기가 낮잠을 자는 시간이 아니라 깨어있을 때에, 일부러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과장된 표정을 지어가며 마치 1인 관객을 위한 공연을 하는 듯 운동을 하였다. 내가 화려한 색의 아령을 들었다 놨다 하거나, 커다랗고 씩씩한 동작을 할 때마다 아기는 신기하게 바라보거나 종종 까르르 웃으며 적극적인 관람객이 되어준다. 이후 아기가 더 커서 사물을 잡고 걸어 다니는 시기에도 그 뒤에서 심호흡 소리를 과장하여 더 크게 내면서 스트레칭 겸 잡기 놀이를 하면 깔깔깔 넘어간다. ---p.81 가을 내내 잊지 않고 매일 챙겨 하던 것은 아기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석양을 보는 일인데, 아기를 안고 재즈를 들으며 함께 노을을 보고 있으면 행복의 언어까지 전달될 것만 같았다. 그렇게 우리 아이가 만나게 될 멋진 세상은 책뿐 아니라 그 너머에 더욱 광활하고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는 것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다. ---p.120 인생에서 자식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똑같이 추가되었는데, 그 즉시 한쪽은 ‘워킹맘’이라는 선명한 낙인이 생기는 반면 ‘워킹대드’라는 표현은 들어본 적이 없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한쪽의 절대적인 희생을 당연시하는 문화가 아니라면 이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이, 본인 외의 사람들이 이미 판을 다 짜 놓은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아닌, 연극의 스토리를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는 진정한 이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를 응원하며. ---p.231 “스트레스 받은 엄마가 하루 종일 놀아주는 것보다, 하루 단 몇 십 분이라도 ‘행복한’ 엄마가 잠시 놀아주는 것이 아이에겐 훨씬 더 긍정적이다.” 소아과 의사의 산전 특강에서 들었던 말 중에서 아직도 기억나는 한 마디이다. 우리 아이를 위해 무언가 끝없이 많이 해주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 뭔가를 못해주는 것에만 집중하여 죄책감 가지는 시간조차 아깝다. 아이를 정말 위한다면, 그 무엇보다 ‘행복한 엄마’가 되자! ---p.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