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9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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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96g | 145*210*15mm |
ISBN13 | 9791191825084 |
ISBN10 | 1191825086 |
발행일 | 2021년 09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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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496g | 145*210*15mm |
ISBN13 | 9791191825084 |
ISBN10 | 1191825086 |
프롤로그. 아름답고 서늘한 미술관 속으로 1관. 취향의 방 평일에는 세관원, 주말에는 화가였던 남자: 앙리 루소, 「뱀을 부리는 주술사」 집 한 채 가격보다 비싼 튤립을 그린 그림: 한스 볼롱기에르, 「꽃이 있는 정물화」 모더니즘은 악플에서 시작됐다: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가족 초상화: 에드가르 드가, 「벨렐리 가족의 초상」 [깊이 읽는 그림] 무용수에 대한 작품을 1,500점이나 남긴 이유 독재자가 사랑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 [깊이 읽는 그림] 거짓말 대 거짓말 2관. 지식의 방 세기의 미술품 도난 사건“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이 그림은 선물일까, 저주일까?: 아뇰로 브론치노, 「비너스와 큐피드의 알레고리」 [깊이 읽는 그림] 그림의 제목이 하나가 아니라고? 1800년대의 설국열차: 오노레 도미에, 「삼등 열차」 금을 바른 그림과 금보다 비싼 색: 조토 디본도네, 「아시시에서 성흔을 받는 성 프란체스코」 [깊이 읽는 그림] 푸른색으로 악마를 그린 이유 3관. 아름다움의 방 자신의 초상화를 거절한 코코 샤넬: 마리 로랑생, 「마드모아젤 샤넬의 초상화」 추한 것 또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증거: 렘브란트 판레인, 「도살된 소」 [깊이 읽는 그림] 허무와 죽음의 상징 혁명의 불쏘시개가 된 정부의 책 한 권: 프랑수아 부셰, 「마담 퐁파두르의 초상화」 [깊이 읽는 그림] 프랑스 예술사를 대표했던 로코코 양식 아테네 학당에 여자와 무슬림이?: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4관. 죽음의 방 고흐의 마지막 70일: 빈센트 반 고흐, 「까마귀 나는 밀밭」 [깊이 읽는 그림] 생전에 팔린 고흐의 유일한 작품 시체를 찾아다닌 화가: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호의 뗏목」 귀족의 장난감이었던 늑대 소녀: 라비니아 폰타나, 「안토니에타 곤살부스의 초상화」 그의 인생에는 늘 죽음이 따라다녔다: 페르디난트 호들러, 「죽기 하루 전날의 발렌틴」 [깊이 읽는 그림] 50프랑에 그려진 호들러의 그림 식인 괴물을 그린 궁정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자기 아들을 먹어치우는 사투르누스」 [깊이 읽는 그림] 루브르 박물관이 거절한 작품 5관. 비밀의 방 그림의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감자 바구니 아래 숨겨진 아기의 관: 장 프랑수아 밀레, 「만종」 결코 교회에 걸릴 수 없었던 제단화: 히에로니무스 보스, 「쾌락의 정원」 ‘관종’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한스 홀바인, 「대사들」 화살 열 발 맞고도 죽지 않는 사람: 안드레아 만테냐, 「성 세바스티아누스」 [깊이 읽는 그림] 흑사병에 관한 미신 참고 도서 |
미술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소설책을 제일 좋아하지만 중간에 미술 관련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다. 어떤 책은 시대순으로 어떤 책은 주제를 가지고 어떤 책은 지역으로, 미술을 소개하는데 이번 책에선 인물이다. 모두 5개의 방. 취향의 방, 지식의 방, 아름다움의 방, 죽음의 방, 비밀의 방. 이 방안에는 어떤 인물이 있고 독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걸 상상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미술과 관련된 책을 읽다 보니 이번에 읽은 책에선 모르는 화가가 없었다. 화가 이름은 알지만, 화가와 그림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아는 것. 이런 이야기는 언제든 즐길 준비가 돼 있다.
책을 읽다 기억에 남는 것 몇 개만 남겨본다. 제일 먼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20세기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미술 컬렉터. 바로 아돌프 히틀러. 그가 좋아한 화가가 바로 페르메이르다. 히틀러는 페르메이르의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를 오스트리아 주인에게 반강제로 구입해 소유한다. 이후 전쟁 패배가 가까워지자 히틀러는 비밀 장소에 그림을 은닉해 작품을 영원히 소유하려고 했다. 히틀러가 좋아했다고는 하나 페르메이르는 미술사에 흔적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다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들과 인상주의 화가들에 의해 재조명받는다. 페르메이르는 카메라 옵스쿠라 작업을 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도 카메라 옵스쿠라 방법과 함께 자신만의 원근법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잊혔던 이 작품이 세상에 다시 나타난 것은 1845년. 오스트리아 체르닌 가문이 이 그림을 구매할 당시 그림에는 페르메이르가 아닌 피터르 더 호흐의 서명이 있었다. 누군가 그림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 조작은 한 것이라고 한다. 재조명되어 유명해진 것도 있지만 이후 다양한 사건 사고가 페르메이르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히틀러는 패망이 다가올 때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여러 장소에 나눠 숨겼는데 이 그림도 그중 하나라고 한다. 페르메이르하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제일 먼저 생각났는데, 이젠 이 그림도 기억할 것 같다.
앙리 루소, 조토 디본조네, 프랑수아 부세, 테오도르 제리코, 디에고 벨라스케스, 한스 홀바인 등. 다양한 그림과 작가를 알아가는 시간.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