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단독

[예스리커버]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리뷰 총점8.2 리뷰 34건 | 판매지수 13,224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4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80g | 152*215*30mm
ISBN13 9791190313995
ISBN10 1190313995

이 상품의 태그

인지심리학

인지심리학

29,700 (10%)

'인지심리학' 상세페이지 이동

집단 착각

집단 착각

21,600 (10%)

'집단 착각' 상세페이지 이동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13,500 (10%)

'선량한 차별주의자' 상세페이지 이동

씽킹 101

씽킹 101

18,900 (10%)

'씽킹 101'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편 편향

우리편 편향

16,020 (10%)

'우리편 편향'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생각한다는 착각

[예스리커버] 생각한다는 착각

14,400 (10%)

'[예스리커버] 생각한다는 착각' 상세페이지 이동

편향의 종말

편향의 종말

20,520 (10%)

'편향의 종말' 상세페이지 이동

편견의 이유

편견의 이유

19,800 (10%)

'편견의 이유' 상세페이지 이동

편견

편견

15,300 (10%)

'편견' 상세페이지 이동

편견

편견

32,400 (10%)

'편견'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 우리에게 심오한 정신적 깊이라는 것은 없다
프롤로그 심오한 문학, 얄팍한 정신

PART 1 마음의 깊이라는 환상

CHAPTER 1 꾸며낸 이야기의 힘
CHAPTER 2 현실의 감정
CHAPTER 3 날조의 해부
CHAPTER 4 충실치 못한 상상력
CHAPTER 5 감정을 창조하다
CHAPTER 6 선택을 만들어내다

PART 2 즉흥적인 마음

CHAPTER 7 생각의 순환
CHAPTER 8 의식의 좁은 목
CHAPTER 9 무의식적인 생각이라는 미신
CHAPTER 10 의식의 경계
CHAPTER 11 원칙이 아닌 선례
CHAPTER 12 지성의 비결

에필로그 우리 자신을 재창조한다는 것

주석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뇌는 자발적으로 의미를 찾고 그 순간 가장 타당한 행동을 선택하는 엔진이다. 따라서 생각과 행동은 과거의 생각과 행동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하며, 뇌는 순간의 상황에 맞서기 위해 이러한 과거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고 재작업한다. 더욱이 오늘의 생각이 어제의 선례를 따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의 생각은 내일을 위한 선례를 마련함으로써 행동과 말과 삶에 일관성 있는 모습을 부여한다. 따라서 우리 각자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대부분 기존의 생각과 경험이라는 우리의 개별적인 역사의 독특함이다. 다시 말해, 우리 각자는 계속해서 창작의 과정에 있는 독특한 전통이다.
---「심오한 문학, 얄팍한 정신」중에서

사람들이 세계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선호에 대해 완전하고 조리 있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 역시 경영과 정책 부문에서 널리 전제되어 있다. 시장 연구자는 우리가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연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의사 결정자는 공항과 발전소 같은 복잡한 프로젝트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신념과 선호를 추출하려고 애쓴다. 보건경제학자는 질병과 장애 그리고 생명 그 자체에 안정적인 금전적 가치를 부여하려 노력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들도 모두 같은 문제, 즉 우리 직관의 일관성 없고 편파적인 특성으로 곤란을 겪는다.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이 단 몇 분이더라도) 정확히 똑같은 질문에 대해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는다. 그리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답은 가끔 앞뒤가 맞지 않으며, 실제 선택에서도 같은 편차를 보인다(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이 매우 소중하다고 표현하면서도 위험한 행동에 관여할 수 있다). 그리고 가끔 우리는 여러 사안(예를 들어, 핵무기 보유, 기후 변화 또는 정부가 새로운 암 치료제에 자금을 지원할 것인지 여부 등)에 대해 견해를 표하지만 실제로 는 이에 대해 피상적인 설명만이 가능하다. 대부분 이 사안들에 대해 냉장고의 작동을 이해하는 것과 같은 정도로만 이해할 뿐이다.
---「꾸며낸 이야기의 힘」중에서

여기서 끌어낼 명백한 결론은 우리가 내면의 기록보관소를 참고해서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보다는 생각과 행동, 행위를 설명하기 위한 과정은 창작의 과정이다. 그리고 심상과 마찬가지로 창작의 과정은 너무나 빠르고 매끄러워서 우리가 정신적 깊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쉽게 상상할 정도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속에 생겨나는 어떠한 질문(호랑이 꼬리는 어떻게 휘어 있는가? 네 개의 발 모두 땅에 붙이고 있는가? 발톱을 드러냈는가, 숨겼는가?)에도 대답하기 위해 ‘그 순간에’ 이미지를 다시 고치고 만들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당화가 필요한 생각들이 떠오르는 한 그 타당한 이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왜 세금 인상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글쎄, 어쨌든 그 사람들은 세금을 거의 내지 않고 공공서비스로부터 과하게 도움을 받겠지. 또는 그 반대로, “왜 세금 인상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해가 될까?” 분명 이들은 거의 돈을 낼 수 없을 것이고, 조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타격받을 가능성이 크니까. 해석기는 어떤 경우에든 양쪽 모두를 논증할 수 있다. 마치 유능한 변호사처럼,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당장 당신의 말과 행동을 기쁜 마음으로 옹호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가치와 신념은 결코 상상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선택을 만들어내다」중에서

우리가 문학 작품과 미술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 일상에서 사건과 이야기와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과 많은 공통점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생겨나는 일들을 이해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리의 인생을 다른 인생과 미술과 문학과 영화에 등장하는 인생에 비교하며 가끔은 한 발짝 물러서서 삶의 다양한 조각이 어떻게 함께 들어맞는지(아니면 맞지 않는지)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삶과 우리의 관계, 우리가 속한 집단, 관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똑같이 노력한다. 미술과 문학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우리의 분석과 평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논의하고 재고할 수 있다.
---「의식의 경계」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얄팍한 인간 심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야
자신과 삶을 재창조할 수 있다!


매일 같이 인간 심리와 뇌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생각한다는 착각》은 내면세계에 숨겨진 깊이가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온 인간의 얄팍함을 까발린다. ‘깊은 내면이 있다는 생각’은 사회 전반에 깔려 있으며, 뇌에 대한 탐구가 이뤄지는 지금도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뇌에 속는 희생자일 뿐, 우리 내면에는 숨겨진 신념과 동기는 없다고 설파하는 저자는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하나씩 들며 인간이 꾸준히 뇌에 속는 이유를 빈틈없이 설명한다. 전통적인 사고를 공격하는 이 저자의 주장은 무엇일까?

생물학적 컴퓨터인 뇌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 같지만 배반적이게도 사실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즉흥적으로 얼추 들어맞게 꾸며낼 뿐이다. 우리는 행동과 정신적 습관을 말로 유려하게 설명하고 정당화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체스 달인은 자신이 체스를 어떻게 두는지 설명할 수 없고, 의사는 어떻게 환자를 진단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 즉 설명처럼 들릴 뿐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말로 유려하게 설명하고 정당화할 수 있다. 그러한 설명 중 질문을 던질 때마다 더 많은 언어적 설명과 정당화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길게 이어지든 간에 이러한 언어적 흐름을 분석해 보면 그저 느슨하게 연결된 파편의 연속에 지나지 않는다.” _[꾸며낸 이야기의 힘] 중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생겨나는 과거 판례를 참고하고 재해석하면서 매번 새로운 사건을 판단하는 판사와 같다. 따라서 우리 뇌는 ‘숨겨진 깊이’로 현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창의적이고 즉흥적으로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우리는 수동적인 인간일 수밖에 없는가? 저자는 그 반대라고 말한다.

이 책은 내면세계의 숨겨진 힘으로 우리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생각과 행동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지금의 생각과 행동이 내일의 선례인 거처럼 순간순간 자기 자신을 재창조할 수 있다고 한다. 인생은 우리가 규칙을 만들어내어 스스로 점수를 내는 경기다. 생각의 ‘감옥’은 결국 내가 만들어낸 것이고, 만들어낸 것인 만큼 내가 해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가진 이야기(현재)에서 시작해야 새로운 이야기(미래)를 창조할 수 있듯이.

우리에게 숨겨진 ‘의도’가
있을 거라는 위대한 착각

해석과 의미 부여를 멈추고
순간순간에 집중하라!


‘정신분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지그문트 프로이트다. 사람들은 이 심리학자, 즉 전문가의 의견이 정답인 것처럼 지금까지 믿어왔다. 여기에 희생당한 인물이 세계적인 오페라 감독 헤르베르트 그라프다. 헤르베르트는 네 살 때 엄마와 길을 걷다 우연히 거리에서 마차와 말이 쓰러지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 사건은 공포감을 안겨주었고, 헤르베르트는 한동안 집에만 머무르게 된다.

프로이트: 헤르베르트는 오이디푸스와 같아요. 아버지를 없애고 어머니를 소유하고 싶다는, 함께 있고 싶다는 욕망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거죠.
헤르베르트: 아니요, 저는 그저 그때 공포심을 얻었을 뿐이에요. 지나가던 말이 쓰러졌을 때요. 그것 때문에 외출하기 무서운 거라고요.
닉 채터: 헤르베르트의 공포심은 무엇으로 판단한 것이죠?
프로이트: 아이의 아버지가 보내준 편지와 단 한 번 아이와의 짧은 면담으로요….

이는 익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꼬마 한스’이야기로 아직도 유아기의 성적 발달과 무의식적 충동에 대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를 통해 얄팍한 해석에 지나지 않는, 단편적인 판단으로 행동과 생각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과연 옳을까 하는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우리는 타인의 말과 행동에 의도가 숨겨져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도를 파악’하는 일은 자기 해석에 지나지 않으며 진실은 저 멀리 사라진다. 의도가 틀렸을지언정 옳다고 추측하고 싶은 유혹 또한 강하게 느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의심하고 세상을 왜곡하게 된다. “실제 사람들의 동기에 대한 해석은 허구적인 인물의 해석과 다르지 않다.”

일시적인 감정적 해석에 지나치게 의미를 두는 일은 위험하다. 책에서 더 세세하게 다루겠지만, 우리는 한 번에 하나의 생각만을 할 수 있기에 무의식적인 생각(충동)은 일어날 수 없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에 대한 ‘가정’들을 수정해야 할지 모른다. 그것이 나를 창조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래야만 한다. 그리고 마침내 전통적인 사고에서 벗어남으로써 삶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자신을 해방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뇌가 얼얼하다. 책으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다. 뇌의 작동 방식에 관해 이렇게 급진적인 해석은 처음이다. 그동안 뇌과학자들은 인간의 자각이나 판단, 의사결정, 행동의 드러난 표상 기저에는 생각을 지배하는 깊고 복잡한 내적 믿음이나 가치, 욕망 같은 것들이 꿈틀거리고 있어서 깊이를 알 수 없는 복잡한 인간 의식의 심연을 명료하게 밝혀내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뿐더러,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깊은 내적 성찰로나 겨우 범접할 수 있지 않을까 믿어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이자 행동과학자 닉 채터는 완전히 다른 주장을 펼친다.

인간 정신의 내적 심연이란 허상이며, 우리의 마음은 지극히 평면적이고 얄팍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인간의 뇌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즉흥적이면서도 순간적인 행동들을 쉴새 없이 만들어내는 창조 기관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직관적이지 않은 인지 실험과 착시나 환상과 같은 예시를 통해 뇌와 마음에 관한 우리의 통념이 오류투성이임을 보여준 후에, 뇌가 마치 재즈 연주자처럼 즉흥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무의식에 기반을 둔 정신분석학적 개념들을 허구라고 공격하면서 말이다. 정신이 심오한 깊이를 가질 것이라는 환상을 떨쳐버리고 더없이 표면적인 ‘과정’에 집중할 때, 마음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 정신은 얕고 덧없기에 의미 탐구는 그릇된 것이라고 말이다!

이 책은 1.4킬로그램의 뇌가 만들어내는 생각과 행동이 왜 그토록 불합리하고 멍청한지, 그러면서도 왜 우리는 영리하고 똑똑한 생명체일 수 있는지 그 모순을 어렴풋이 이해하게 도와준다. 우리의 마음과 행동은 더없이 부조리하지만, 인간 지성을 압도하려는 인공지능은 왜 번번이 실패하는지도 멋지게 설명해 준다. 또한 마음은 표면적이며 얕고 덧없지만, 그것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적 탐험의 역사는 경이로울 정도로 심오한 수준에 올라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 정재승 (뇌과학자, [과학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놀라운 성과다. 이 책은 뇌가 내가 생각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었다.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
- 팀 하포드 (경제학자, [경제학 콘서트] 저자)
우리는 삶을 이해하고 우리의 정신과 행동을 이끄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것이 단지 환상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의 해석은 얕고 덧없기에 의미에 대한 탐구는 잘못되었음을 곧 알게 된다.
- 스티븐 슬로먼 (인지과학자, [지식의 착각] 저자)
내면세계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공격하는 책!
- [뉴사이언티스트]
이 책은 트루먼 쇼를 보는 내가 알고 보니 트루먼이라는 것을 깨달은 느낌이다.
- [스펙테이터]
과학적 발견에 대한 훌륭한 설명이다.
- [가디언]

회원리뷰 (34건) 리뷰 총점8.2

혜택 및 유의사항?
생각한다는 착각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천**사 | 2023.03.0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원제는 ‘The Mind is Flat’이다. '생각은 평평하다' 정도로 해석된다. 저자인 닉 채터(Nick Chater)는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행동과학자이자 대학교수다. 저자는 우리의 생각은 뭔가 심오하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고, 우리의 생각은 그저 '고칠 수도 없을 정도로 허술하고, 앞뒤가 맞지 않으며, 어떤 이론이나 깊은 내면의 것이 아닌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한;
리뷰제목

원제는 ‘The Mind is Flat’이다. '생각은 평평하다' 정도로 해석된다.

저자인 닉 채터(Nick Chater)는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행동과학자이자 대학교수다. 저자는 우리의 생각은 뭔가 심오하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고, 우리의 생각은 그저 '고칠 수도 없을 정도로 허술하고, 앞뒤가 맞지 않으며, 어떤 이론이나 깊은 내면의 것이 아닌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기존에 알려진 통설, 즉 '생각이란 의식적 숙고에 기초하여 결정이 내려지는 합리적인 과정'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로 우리의 생각이 갖는 다양한 약점과 허술함에 대해 조목조목 예를 들어 비판한다. 최근 뇌과학 관련 책들을 읽고 있는데 기존의 것들과는 달리 참신하고 재밌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번역이 좋지 않아서 몇번을 읽어 보고, 써 보고, 전후 문맥을 파악해 봐야 이해가 가는 문장들이 많았다. 서평들을 찾아보니 역시 번역이 좋지 않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그런데 번역도 번역이지만 원서 자체의 문장들도 산만하고 초점이 맞지 않는다는 해외 서평도 있었다. 어려운 분야의 내용인 만큼 쉽게 쓰여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컬러를 표현하는 그림들은 흑백이 아닌 컬러로 출판을 해 줘야 하지 않나 싶다. 출판사에서 이런 부분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

뇌과학, 심리학, 신경과학, 행동과학, 또는 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요점을 잘 정리한 문단이 있어서 발췌해 보았다. 번역이 어떤지도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뇌가 저지르는 속임수의 희생자들이다. 우리 뇌는 순간적으로 색깔과 사물, 기억, 신념, 선호를 만들어내고, 이야기를 지어 내며, 합당한 이유를 술술 뱉어내는 멋진 즉흥 기관이다. 사실 우리의 의식적 생각이란 단지 반짝이는 표면에 지나지 않지만, 뇌는 이러한 생각이 순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색깔과 사물과 기억과 신념, 선호로 이뤄진 깊은 내면의 바다에서 끌어올린 것이라고 우리를 속이는 매력적인 이야기꾼이다. 마음속에 숨겨진 미리 형성된 신념과 욕망, 선호, 태도, 심지어 기억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은 평면이다. 그 표면이 그곳에 존재하는 전부다.

생각의 '감옥'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고, 만들어진 것처럼 해체될 수도 있다. 마음이 평면이라면, 우리가 마음과 삶과 문화를 상상해 낼 수 있는 것이라면, 그렇다면 우리는 감동적인 미래를 상상하고, 또 현실로 이뤄낼 힘을 지닌 셈이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생각한다는 착각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로얄 단* | 2023.01.2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한달에 한번 책을 읽는다는게 정말 어렵다고 다시 느낀다.. 육아관련 책은 많이 읽어서 그런가 쑥쑥 읽히는데 이런 전문적?인 책은 어렵기도 하지만 읽는데 오래 걸렸다. **책을 읽을 때 한 권 잡으면 그 책을 다 읽어야 다른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전에 티비를 보다보니 장기하님께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 '티비 채널 돌리듯이' 책 하나 읽다가 지루해지거나 막히면 다른 책을 읽;
리뷰제목

*한달에 한번 책을 읽는다는게 정말 어렵다고 다시 느낀다..

육아관련 책은 많이 읽어서 그런가 쑥쑥 읽히는데 이런 전문적?인 책은 어렵기도 하지만 읽는데 오래 걸렸다.

**책을 읽을 때 한 권 잡으면 그 책을 다 읽어야 다른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전에 티비를 보다보니 장기하님께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

'티비 채널 돌리듯이' 책 하나 읽다가 지루해지거나 막히면 다른 책을 읽곤 한다고...

이 책이 너무 지지부진 하고 너무너무너무 읽기 힘들어서 나도 그래볼려고 했는데 다른 채널(책)에 온전히 집중이 안되고 보던 채널(책)이 신경줄을 하나 잡고 놓아주지 않아서 읽다 쉬다를 반복하며 반년 넘게.. 거의 1년 읽은 것 같다..

***서론이 길었지만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저자가 참 친절하게 설명하려고 했다는 것과 너무 친절해서 세뇌되는 기분이었다는 점이었다. ㅎㅎ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책의 제목이 글 내용의 전부인데 왜 착각이라고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써놓은 책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왜냐하면 '근거' -그래서 생각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왜냐하면 '근거'그래서 생각한다는 것은 착각이다.----무한반복

****그리고 읽는 내내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내가 책을 너무 안읽어서 문해력..내지는 독해력이 떨어졌나보다.. 큰일이네...'라는 생각이었다.

도대체 읽어도 읽어도 문장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고속도로에 과속 방지턱이 10미터 마다 있는 것처럼...

특히 168페이지는 수십번은 읽었던 것 같다.

내용의 요점은 '인터넷 설문조사시(정치관련 설문조사인듯) 국기를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공화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의외로 일시적이 아니라 투표 행위자체를 바꿔놓았다'→'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성조기에 노출된다'→'이 모든 수백 개의 국기 사이에서 분명 단 하나라도 공화당 후보들에게 유리한 정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요점이 무엇인지 모르게 되버렸다.

이 흐름을 나만 이해 못하는 것인지...

하다못해 '이 모든 수백 개의 국기 사이에서 분명 단 하나라도 공화당 후보들에게 유리한 정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문장 앞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도 넣어줘야 앞뒤 말이 맞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168페이지를 읽으면서 격하게 원문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과정을 과점이라 쓰는 오타...에 실망.. 띄어쓰기는 잘 표시나지 않지만 저런건 성의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결론은 이 책의 경우 원문이 궁금하다. 번역의 잘못인지 원문이 잘못인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의 내용은 앞뒷 표지, 날개에 쓰여있는 것이 전부이다.

추천사를 보고 정말 혹했는데... 사실 추천사때문에 내가 이해력,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봐도 문장이 이상한게 한두곳이 아니고 뒤에 오타도 더 있었지만 애정이 떨어져서 그려러니.. 하고 읽었다.

그렇게 성의있게 만든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으므로.

신기하게도 왜 생각한다는 것이 착각인지에 대한 이해는 하였으니 재독은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다시 읽는다고 문장이 매끄러워지는 것도 아닌데.

구매를 추천한다면 no. 한번쯤 읽으라고 추천 하고싶냐고 하면..... 굳..........이 읽어보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시간낭비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냥 다른 인지심리학책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영어공부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과 내 이해력이 딸리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자괴감이 들었다.(어느 쪽이든 내 능력부족이라서.)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생각한다는 착각이란 착각.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YES마니아 : 로얄 S* | 2023.01.10 | 추천13 | 댓글0 리뷰제목
         저자의 주장에 대한 논문 내지는 간단한 보고서, 하다못해 연구결과는 커녕 뒷받침할 데이터 자체가 없다. 그냥 저자는 같은 말만 되풀이해서 주장하고, 주장하고, 주장하다가, 매직 아이 같은 착시 효과 여러개를 펼쳐놓고선, 그래서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만 한다.  그런데, 그 착시효과에 대한 기존 심리학계에 설명은 '의식가능한 수준의;
리뷰제목

 

 

 

 

 저자의 주장에 대한 논문 내지는 간단한 보고서, 하다못해 연구결과는 커녕 뒷받침할 데이터 자체가 없다. 그냥 저자는 같은 말만 되풀이해서 주장하고, 주장하고, 주장하다가, 매직 아이 같은 착시 효과 여러개를 펼쳐놓고선, 그래서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만 한다.

 그런데, 그 착시효과에 대한 기존 심리학계에 설명은 '의식가능한 수준의 차원'에선 얼마든지 토끼를 오리로 본다든가, 오리를 토끼로 본다든가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의식 수준에서의 착각이 곧 무의식이나 자아 세계 같은 건 없다!'라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이런식이면, 반대 논리로써,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과 자아 세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토끼를 오리로, 또 오리를 토끼로 착각할지언정, 실제 생활에서 그와 같이 착각하여 실수를 저질렀다면 우리 인간이라는 종은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을 테니깐.' 라는 근거없는 똑같은 자기 주장을 나 역시 저자와 똑같이 되풀이하고 되풀이하고 질릴 때까지 되풀이할 수 있다. 

 결국, 저자가 정신역동 이론가들을 지적하는 그대로, 소설이나 영화 기법등을 거론하며 지적한 그대로, 저자 본인 또한 '자기만의 해석과 이야기(마치 프로이트가 오이디푸스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었듯)를 만들어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애시당초부터, 정신 분석과 심리 이론을 전면 부정할정도로 과격한 주장이면, 하다못해 저자 스스로가 철저한 '실험 내지는 증명'을 해내야 하는데, 그런게 일절 없다.

 그렇다면, '유사과학' 내지는 '과학 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버린다.

 

참 안타깝다. 그리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은 대체로 '의식 수준'에서 일어나는 반응일 뿐이다. 우리가 한번에 하나씩만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의식 부분이라고, 이게 만일 저자의 주장대로 틀렸다고 한다면 하다못해 그 유명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을 토대로한 뇌 영상적(생물, 해부학적) 근거 한 조각이라도 제시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없다.

 참, 한숨만 나온다.

애시당초부터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면 세계'라든가 '정신 세계'라는 게 도대체 뭔가? 용어 정의 부터 제대로 설정해놓지 않고선, 그냥 무턱대고 그런 세계가 없단다. 물론, 나 또한 정신역동 이론에 대해선 100% 찬성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기억은 뇌의 '저장'된다는 것. 그리고, 저장된 '기억과 감정'은 변연계로부터 특정 상황이나 자극에 따라 반응 한다는 것. 우리 뇌는 이러한 시냅스와 뉴런의 얽힘으로써 존재한다는 것. 이런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만 봐도, '내면의 세계'는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기억에 의해 사고하고, 행동할 수 밖에 없도록, 진화된 생물학적 종'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식선의 과학 지식 정도만 알아도, 저자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지 알것이다. 그런데 임상심리학자라는 저자가 과연 이것을 모를까? 아닐 거다. 그럼 도대체 저자가 이야기 하는 '내면 세계'란 무엇일까? 모르겠다. '기억'에 의해서 또, 그러한 경험에 의해서 뇌의 시냅스와 뉴런이 실제로 변화하고, 우리 인간은 그렇게 변연계에 저장된 정보를 토대로 일종의 패턴을 그리며 살아감(= 즉, 생각과 행동의 결정)이고, 이를 해석하는게 바로 심리학과 정신 분석의 역할이다.

 이런 심리학이론과 정신 분석이론들이 모두 틀렸다고 한다면, 실제 트라우마라든가, 외상에 의한 또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실제적인 뇌의 변화(FMRI로 과거의 경험이 뇌를 실제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증명됨)로 인한 특정한 패턴의 확정또한 거짓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사실이다. 그럼 도대체 저자가 말하는 '내면 세계'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고작해봐야, 우리의 뇌는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하고, 꾸미는 걸 좋아한다'라는 수준의 주장은 이미 아주 아주 오래전 마이클 가자니가 박사의 이중뇌 실험에서 증명된, 이젠 너무 유명해서 감흥도 오지 않는 주장이다. 그런데 임상가라는 저자가 이 실험을 몰라서 소설이 어쩌고, 착시 효과까지 들이밀며 설명해야 했던걸까? 그래 맞다. 우리의 뇌는 뭐든,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길 좋아한다. 그래서 프로이트가 근거도 없이 오이디푸스 세계관을 만들었을런지 모른다. 그런데, 그래서 이게 어떻게 '내면 세계'가 없다는 증거가 되는가? 더욱이, 우리의 뇌가 이야기를 만든다면, 무의식적으로 만드는 그 자체가 이미 '내면의 세계다!' 또, 우리가 멋대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성향이 있다면,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임상적, 정신의학적 결과 보고를 토대로 개인 기호가 아닌 과학적 데이터에 따라 잘 추론해나가야 한다. 라는 경각심만 더 커질 뿐이다.

 

 이 책의 리뷰 댓글을 보니 나처럼 느낀 사람이 한 두명은 아닌 것 같다. 사람 느끼는 거 거진 다 거기서 거기라고, 참 끔찍한 책이었다. 

 

 

댓글 0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3

한줄평 (35건) 한줄평 총점 7.2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1점
(원서) 문장을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써서 주장하는 바를 올바로 전달하지 못하는 책.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g*****5 | 2023.05.30
구매 평점4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책은 일단 실패는 없군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w*****w | 2023.04.27
구매 평점5점
추천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c********5 | 2023.02.03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