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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3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40쪽 | 350g | 125*185*30mm |
| ISBN13 | 9791160077933 |
| ISBN10 | 1160077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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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삶이란 무엇이기에 영원히 살겠다는 용기를 낼 수 있는 걸까. 25만 관중의 함성에 파묻혀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축복 받은 인생이라서? 세계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슈퍼밴드라서?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단순히 그래서 탄생한 노래였다면 정말 시시한 노래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세상을 호령하기 전, 영국 맨체스터에서 어떤 기회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던 시절에 만들어진 노래다.
--- 「Oasis 언젠가 죽겠지만」 중에서
주류 중에서도 주류, 대중 가요계에 전무후무한 신드롬을 가져온 주인공이 전면으로 체제를 거부하는 장면은 현재까지도 서태지가 유일하다. 그러나 늘 극적인 드라마의 화려한 주연 뒤에는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조연이 숨어 있는 법이다. 심의라는 높은 산을 무너뜨린 건 사실 그 이전부터 산허리를 쎄빠지게 두드려온 또 한 명의 투사, 정태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서태지 & 정태춘 내 맘이야」 중에서
“타임머신을 딱 한 번 쓸 수 있다면 어디로 갈래?”
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면 답은 제각각이겠지만 콕 집어서 “1969년 8월의 베델 농장으로 갈래 말래?” 하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망설임 없이 간다고 할 것이다. 장담한다. 그곳은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문화 행사가 된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열린 곳이니까.
--- 「Jimi Jendrix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중에서
아마 한국의 옛 유행가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막연히 ‘한 많은 민족의 설움 가득한 민요나 트로트’를 떠올리지 않을까. 그럴 만도 하지. 한의 민족, 침략의 역사 등의 수식을 달고 살아온 민족의 암울한 식민지 시절이었으니. 물론 1930년대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르는 트로트 곡들이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의 트로트는 현재의 모습과 매우 다르다.
--- 「김해송 돌아와줘 만요 씨」 중에서
정규 음반만 서른 장이 넘고 70세가 된 2022년에도 새 음반을 발매했건만, 이름을 한국 검색창에 쳐보면 온통 쉬쉬쉬쉬쉬가 쏟아질 뿐이다. 우리는 이대로 그를 She의 남자로만 기억할 것인가!
--- 「Elvis Costello 몰라봬서 미안합니다」 중에서
영화 감독 짐 자무시의 “톰 웨이츠의 음악을 모른다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잃고 사는 것”이라는 말은 이미 너무 유명하다. 박찬욱 감독 역시 그의 팬임을 여러 번 밝히며 자신의 영화에 그의 노래를 꼭 사용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 「Tom Waits 어느 주정뱅이의 변명」 중에서
아직 그들의 노래를 잘 모르거나 노랫말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면 이 챕터를 읽기 전에 Common People을 틀어놓고 신나게 춤부터 추길 바란다. 곡의 가사를 알고 난 후에는 그저 신나는 노래겠거니 하며 해맑게 춤추던 시절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테니.
--- 「Pulp 그냥 춤을 출 수가 없어」 중에서
우리가 부르는 크리스마스 노래는 생각보다 슬픈 배경을 가진 노래가 많다. 20세기 들어 가장 많이 불린 캐럴 중 한 곡인 Winter Wonderland. 찰랑대는 종소리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행복함이 가득한 이 곡은 사실 병상에서 쓴 노래다.
--- 「Oasis 언젠가 죽겠지만」 중에서
주류 중에서도 주류, 대중 가요계에 전무후무한 신드롬을 가져온 주인공이 전면으로 체제를 거부하는 장면은 현재까지도 서태지가 유일하다. 그러나 늘 극적인 드라마의 화려한 주연 뒤에는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조연이 숨어 있는 법이다. 심의라는 높은 산을 무너뜨린 건 사실 그 이전부터 산허리를 쎄빠지게 두드려온 또 한 명의 투사, 정태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서태지 & 정태춘 내 맘이야」 중에서
“타임머신을 딱 한 번 쓸 수 있다면 어디로 갈래?”
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면 답은 제각각이겠지만 콕 집어서 “1969년 8월의 베델 농장으로 갈래 말래?” 하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망설임 없이 간다고 할 것이다. 장담한다. 그곳은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문화 행사가 된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열린 곳이니까.
--- 「Jimi Jendrix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중에서
아마 한국의 옛 유행가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막연히 ‘한 많은 민족의 설움 가득한 민요나 트로트’를 떠올리지 않을까. 그럴 만도 하지. 한의 민족, 침략의 역사 등의 수식을 달고 살아온 민족의 암울한 식민지 시절이었으니. 물론 1930년대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르는 트로트 곡들이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의 트로트는 현재의 모습과 매우 다르다.
--- 「김해송 돌아와줘 만요 씨」 중에서
정규 음반만 서른 장이 넘고 70세가 된 2022년에도 새 음반을 발매했건만, 이름을 한국 검색창에 쳐보면 온통 쉬쉬쉬쉬쉬가 쏟아질 뿐이다. 우리는 이대로 그를 She의 남자로만 기억할 것인가!
--- 「Elvis Costello 몰라봬서 미안합니다」 중에서
영화 감독 짐 자무시의 “톰 웨이츠의 음악을 모른다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잃고 사는 것”이라는 말은 이미 너무 유명하다. 박찬욱 감독 역시 그의 팬임을 여러 번 밝히며 자신의 영화에 그의 노래를 꼭 사용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 「Tom Waits 어느 주정뱅이의 변명」 중에서
아직 그들의 노래를 잘 모르거나 노랫말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면 이 챕터를 읽기 전에 Common People을 틀어놓고 신나게 춤부터 추길 바란다. 곡의 가사를 알고 난 후에는 그저 신나는 노래겠거니 하며 해맑게 춤추던 시절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테니.
--- 「Pulp 그냥 춤을 출 수가 없어」 중에서
우리가 부르는 크리스마스 노래는 생각보다 슬픈 배경을 가진 노래가 많다. 20세기 들어 가장 많이 불린 캐럴 중 한 곡인 Winter Wonderland. 찰랑대는 종소리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행복함이 가득한 이 곡은 사실 병상에서 쓴 노래다.
--- 「Lambchop 상실을 받아들이는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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