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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난 물고기 모어

털 난 물고기 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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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544g | 135*205*23mm
ISBN13 9791167371409
ISBN10 116737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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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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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상 밖이 궁금한 집고양이에요
옆집에선 개가 짖고요
가난한 길고양이들이 생선 한 마리에 기갈을 부리다
동네 어귀에서 줄다리기하는
쥐들의 숨통을 끊어요
전선 위의 새들은 성의 없이 지저귀다
하늘나라로 마실을 가고요
난 새들의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가 궁금한데
개야 소야 돼지야 하네요
(…)
해는 쑤시고 밤은 결려요
낮은 흐리고 달은 더뎌요
나를 위해 비추는 빛도 있고요
내 안에 진동하는 소리도 있어요

나는 무엇일까요
--- p.18~19

엄마 아빠는 4남매를 굶기지 않으려고 자는 시간 외엔 일을 했다. 나는 그들이 너무 강해서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 생각했다. 한겨울, 일이 없는 방학일 때도 아침 6시에는 전 가족이 깨어 있어야 했고 근면 성실하지 않겠다면 나가 살라고 하셨다. 우리 4남매는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모두 뿔뿔이 도시로 흩어졌다. 절간의 스님 말대로 난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 서울에 있는 무용학과에 입학했다. 도시로, 무대로, 전쟁터로.
--- p.37

세상은 축제인데 나는 항상 그 뒤에서 비겁하게 울고 있다. 나는 어쩌자고 태어났을까. 끝이 오고 있기는 한 걸까. 알 수 없는 미래 누가 좀 힌트라도 주었으면. 삶은 늘 난센스 안에서 내팽개친 낙엽처럼 무심하게 잘도 굴러간다.
--- p.54

그해에 가장 추웠던 하루. 영하 10도 북한산에서 실오라기 정도만 간신히 걸치고 촬영했다. 배경음악은 마리아 칼라스. 음악과 현실은 너무 달랐다. 나는 몰입하려 무진 애를 썼는데 문득 ‘죽어도 좋다’란 생각이 들었다. 달빛조차 숨은, 매섭게 춥고 암흑인 북한산 자락. 아름다움으로 가는 극한의 상태에서 희열을 느꼈다. 조금 거창하게 말하자면 아주 잠시 열반의 상태를 경험했다고 해야 할까.
--- p.98

지나가는 아줌마가 내게 다짜고짜
아줌마: 아줌마! 저 개 좀 어떻게 해요. 아까부터 성가셔 죽겠네, 참말로.
나: (정색하며 우아하고 세련된 말투로) 아줌마, 저 개는 내 개가 아닙니다.
언제 봤다고 나한테 아줌마냐는 법
--- p.196

줴냐 나는 신경질적인 사람이야.
모 줴냐, 그런 말도 알아?
줴냐 응, 검색했어.
모 줴냐, 당신 성격은 진짜 좆같애!
줴냐 My 성격 is perfect!
--- p.434

버티다 벗고 바랜 빛
비치다 빗고 보는 빛
피하다 피고 피는 빛
끼이고 꺾고 깎은 빛
씻기고 썰고 썩는 빛
탓하고 타고 타는 빛
뜻하고 땋고 떠는 빛

헛헛하게 허비해진 시간
악물고 버틴 이의 시간
걸려오지 않는 전화 다시
가도 오도 못 해 걸린 얼굴
바득바득 피다 긁힌 이름
피득피득 웃다 걸린 당신
아무데도 없는 내가 사진
아무것도 아니 남는 탕진

무언가
그 시간에 상응하는 대가를 준다면
그 아래 서슴없이 무릎을 꿇을 것이다
--- p.469~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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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 more
Swim more
More, more Zmin
+ Love, CL +
- 씨엘 (가수)
내가 본 것 가운데 가장 파격적이고 아름다운 글쓰기로 나는 모어의 글을 꼽고 싶다. 시이면서 시가 아니고, 일기면서 일기가 아니며, 말이면서 말이 아닌 것이 바로 모어의 글쓰기다. 이렇게나 쓸쓸하고 집요한 글을, 이토록 악랄하고 처연한 글을 나는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죽음과 사랑과 삶과 증오가 드글대는 이 책을 읽다 보면 때로는 숨 막히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그 투명한 언어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짧고 단순한 말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이 책이 바로 그 한 사람의 설명 불가능한 인생을 어떻게든 해명하기 위해 쓰인 것이기 때문이리라. 그러므로 눈으로 읽지 말고 몸으로 경험해야만 한다.

이 책은 한 권의 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무대에 가깝다. 한 명의 배우가 혹은 한 명의 발레리나가 무대 위에 올라서서 그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일찍이 본 적 없는 아름다움이 이 무대 위에 올라와 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이 두려우리만치 아름다운 한 존재의 몸짓을 목격하며 사로잡히고, 압도당하고, 결국 사랑에 빠지고야 말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 황인찬 (시인)
같은 24시간, 365일을 살고 있지만 사람에 따라 주어진 시간에 포착할 수 있는 사건의 수는 일정하지 않다. 모어의 글을 읽고 있으면 그는 1초당 1건의 사건이 아니라 1천 건의 사건을 지각하고,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임사 체험을 한 사람처럼 생의 모든 사건을 슬로모션처럼 보고 기억하는 것 같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훈련된 운동선수의 능력과 다름없는 이 능력을 모어는 어떻게 갖게 된 것일까. 어쩌면 모어는 특정한 능력이 고도로 발달된 초인류일지도 모른다. 아슬아슬한 칼날 위에 사는 것처럼 극도로 예민하고 섬세한 초인류.

차별과 혐오의 사회 속에서 그저 사랑과 아름다움을 좇으며 그가 살아낸 시간의 무거움은 어떤 것일까. 그 수많은 일을 기억하는 존재의 무거움은 어떤 것일까.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도 대체 가늠할 수가 없다. 다만 모어의 글은 지금까지 내가 한국에서 읽어본 그 어떤 글보다 끼스럽고 아름답고 역겹고 무엇보다 생생하다. 내 몸처럼 사랑하는 모지민이 기적처럼 평안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 이랑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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