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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짐승도 아닌

인간도 짐승도 아닌

: 동물해방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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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698g | 140*210*32mm
ISBN13 9788965642787
ISBN10 896564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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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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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성을 동물에 가까운 존재로, 인류를 위해 동물적인 기능(예컨대 생식과 양육 기능)을 지속하는 존재로 상정한 서구의 철학 전통을 물려받았다. 역사적으로 여성은 남성과 비인간 동물 사이에 놓였고, 따라서 여성, 특히나 유색인 여성은 전통적으로 서구 문화에서 인간도 짐승도 아니라고 여겼다. 이같이 인간과 짐승 사이에 두는 위치 설정에 맞서 페미니즘은 처음에 (…) ‘우리는 동물이 아니다, 우리는 인간이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런 입장은 남성 지배적 주류(malestream) 문화가 동물에게 내비치는 경멸을 페미니즘 이론 내부로 흡수한다. (…) 페미니즘이 대안으로 내놓은 관점은, 인간이란 개념이 포괄적이지 않고, 포괄적일 수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이 아니며, 짐승이란 개념이 대체로 인간 행동을 은유하고, 인간 자신을 판단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짐승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런 입장은 논의에 관여하는 어느 누구를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기며 위치를 재설정하기보다 인간/동물 이원론에 의문을 제기한다.
--- pp.52~53

내 출발점과 동물권 이론의 시작점은 같지 않다. 동물권 이론은 동물의 이해관계, 쾌고감수능력,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유사성에 바탕을 둔 도덕적인 고찰을 동물에게까지 확장하려고 한다. 비록 이런 논의에 영향을 받아 글을 써왔지만, 동물의 종속이라는 쟁점 이외에도 다른 많은 쟁점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인권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관념에 동물을 덧대는 게 아니라, 페미니즘 윤리라는 직물 속에서 동물의 자리를 곰곰이 들여다본다. 이 같은 출발점은 애초에 착취가 동물 착취 그 이상을 수반한다고 추정한다. 이처럼 명확히 해두어야만 하는 이유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라는 선험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 속에서 독자의 마음속에 이 책이 또렷이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함이다.
--- p.60

태아는 발달을 허용할 경우 자기 권리를 갖는 단계에 도달할지도 모르지만, 동물은 실제 자기 권리를 가지고 있다. // 인간 수태물과 수정란의 운명을 항변하는 데서만큼 인류의 종차별이 잘 드러나는 지점은 아마도 없으리라. 반면, 비인간 동물의 쾌고감수능력은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도덕적으로 논외라고 잘라 말한다. 어떤 이들이 유의미한 생명을 규정하는 방식은 너무나 포괄적이어서 막 수정된 난자를 아우를 정도이지만, 그와 동시에 너무나 제한적이어서 신경계가 완전히 발달하고 사회적 감수성을 지닌 다 자란 동물은 포함하지도 않는다.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어야만 하는 건 인간뿐일까? 엄밀히 말해 수정란이 인간일까?
--- p.144

“존이 메리를 때린다”는 “메리가 존에게 맞았다”가 된 다음, “메리가 맞았다”가 되고, 마침내 “여성이 맞는다” 그러므로 “매 맞는 여성”이 된다. 여성 대상 폭력, 그리고 매 맞는 여성이라는 용어의 창안과 관련해 호글랜드는 “이제는 남성이 여성에게 하는 어떤 행동이 도리어 여성이 지닌 본성의 일부가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존은 완전히 생각하지 않게 됐다”라고 말한다. // 동물 몸을 먹기 적합하다고 보는 관념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죽은 동물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인간의 행위성을 제거한다. // “누군가가 동물을 죽이고, 따라서 내가 그 시체를 고기로 먹을 수 있다”가 “동물은 죽임을 당한 후 고기로 먹힌다”가 되고, 그런 다음 “동물은 고기다”가 되고, 마침내 “고기용 동물” 그러므로 “고기”가 된다. 인간이 동물에게 하는 어떤 행위가 도리어 동물이 지닌 본성의 일부가 되고, 그렇게 우리는 동물을 먹는 자로서의 인간의 구실은 완전히 생각하지 않게 됐다.
--- pp.234~235

학대하는 인간은 전형적으로 행위성을 싹 다 잃는다고 한다. 공격적인 사냥을 구성하는 과정에서는, 살해가 사냥꾼이 의도해서가 아니라, 사냥 그 자체에 필요하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한다. 이것이 가해자 모형이다. 관계적인 사냥을 구성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지점에서부터인가 동물이 기꺼이 목숨을 포기함으로써 인간이 삶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강간범 모형이다. 어느 경우에서건 폭력은 사소하게 여겨진다. 범죄로 다루지 않는 부부 사이의 강간에서도 그렇듯이 강간범 모형의 전제는, 일단 사귀는 관계로 들어섬으로써 여성이 단 한 번의 확실한 승낙을 이미 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관계적 사냥에서도 사냥꾼이 찾아낸 동물 역시 어느 지점에서부터는 말로 한 건 아니지만 그와 똑같이 구속력이 있는 확실한 승낙을 이미 했다고 상정한다. 관계적 사냥과 공격적 사냥은 행위성을 지우고 침해 행위를 부인하는 대안적인 수단을 마련해줄 뿐이다.
--- p.241

동물 옹호론과 함께 가는 동물 존재론은, 동물을 사용할 수 있다고 용인하는 특정 관행을 개혁하는 것과 이러한 관행 자체를 철폐하는 것을 구분한다. 목표는 단지 우리(cage)가 더 커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없어지는 것, 식육용 송아지 외양간이 더 커지는 게 아니라 식육용 송아지가 없어지는 것, 휴게 정차를 의무화하는 게 아니라 운송을 하지 않는 것, 주저앉는 동물(질병, 골절, 암, 탈진, 굶주림, 탈수 혹은 기생충 등 무엇 때문이든 간에 일어서지 못하는 동물)을 (쇠사슬이나 밧줄을 다리에 감아서 질질 끌고 가는 대신) 트랙터 버킷에 조심스럽게 놓고 운반해 도살하는 게 아니라 주저앉는 동물을 양산하는 체계가 없어지는 것, ‘인도적인’ 도살이 아니라 도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다. (…) 지배적인 존재론을 떠받든 채 동물을 책임감 있게 이용하자고 촉진함으로써, 자유가 있어야 할 곳에 자선이 들어오게 한다.
--- pp.278~279

아네트 바이어가 도입하고 로레인 코드가 더 자세히 설명한 2인칭 개념은, 우리의 지식이 별개로 독립된 것, 개인만의 것이거나 ‘혼자 힘으로 만들어낸’ 게 결코 아님을 인식한다. 그러기는커녕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해 그들한테서 “인격의 본질이 되는 기술을 터득함으로써” 사람이 된다. 삶이란 연대감과 상호의존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식을 습득할 때에도 “사람은 근본적으로 2인칭이다.” 동물 학대와 여성 학대의 관련성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뿐 아니라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도 2인칭 관계가 존재한다고 넌지시 말한다.
--- pp.354~355

2인칭 신학은 동물을 대상이 아닌 주체로 인정함으로써 직접적인 방식으로 동물을 통합한다. 또한, 동시에 이처럼 다른 주체의 참여를 상정하고 그 참여에 의존하는 지식 주장을 만들어내는 데 관심을 가짐으로써 동물을 통합한다. 그 결과, 동물 살점, 가죽, 그 외 동물 착취의 형태를 불안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수직적으로 조직한 세계에서만 짐승이라는 단어가 기능함을 알아차리고는 이 단어를 퇴출시킬 것이다. // 짐승이라는 호명에서 동물을 해방함으로써 우리 또한 인간을 ‘짐승이 아닌 것’으로 분류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리라.
--- p.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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