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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리뷰 총점9.8 리뷰 18건 | 판매지수 19,833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55위 | 사회 정치 top2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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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634g | 140*215*24mm
ISBN13 9788934950967
ISBN10 89349509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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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_ 왜 지금 이 책이 필요한가?

1. 에너지에 대하여 - 연료와 전기

근본적 변화
근현대의 에너지 사용
에너지란 무엇인가?
원유의 사용 증가와 상대적 후퇴
전기의 많은 이점
스위치를 올리기 전에
탈탄소화: 속도와 규모

2. 식량 생산에 대하여 - 화석연료를 먹는다

세 계곡, 두 세기의 간격
무엇이 투입되었는가?
빵과 닭고기와 토마토의 에너지 비용
해산물 뒤에는 디젤유
연료와 식량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덜 쓰고… 궁극적으로는 제로로!

3. 물질세계에 대하여 - 현대 문명의 네 기둥

암모니아: 세계인을 먹여 살리는 기체
플라스틱: 다양하고 유용하지만 골칫거리
강철: 어디에나 있고, 재활용할 수 있는 물질
콘크리트: 시멘트가 창조해낸 세계
물질에 대한 전망: 현재와 미래

4. 세계화에 대하여 - 엔진과 마이크로칩, 그리고 그 너머

세계화의 머나먼 기원
바람을 동력으로 사용한 세계화
증기기관과 전신
최초의 디젤엔진, 비행과 무선
대형 디젤엔진과 터빈,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칩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인도의 등장
다양한 분야에서의 세계화
무어의 법칙
필연, 후퇴와 과욕

5. 위험에 대하여 - 바이러스부터 식습관과 태양면 폭발까지

교토에서, 혹은 바르셀로나에서 먹듯이 먹어라
위험의 용인과 지각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위험의 계량화
자발적 위험과 비자발적 위험
자연재해: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보다는 덜 위험하다
우리 문명은 종말을 맞이할 것인가?
지속되는 사고방식

6. 환경에 대하여 - 우리가 가진 유일한 생물권

산소는 위험한 수준에 있지 않다
앞으로도 물과 식량이 충분할까?
왜 지구는 영구적으로 얼어붙지 않는가?
누가 지구온난화를 발견했는가?
더 더워진 세계에서 산소와 물과 식량
불확실성과 약속, 그리고 현실
희망 사항
모형, 의심과 현실

7. 미래에 대하여 - 종말과 특이점 사이에서

실패한 예측
관성, 규모와 질량
무지, 관례의 반복 그리고 겸손
전대미문의 노력, 지체되는 보상

부록_ 숫자에 대하여: 자릿수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_ 현실적이고 과학적으로 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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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적어도 약간의 ‘에너지 식견(energy literacy)’을 지녀야 한다. (…) 우리 문명은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다음 단계로의 전환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41~42쪽, 1장 에너지에 대하여」중에서

오늘날 많은 사람이 현대 컴퓨터(‘엄청나게 많은 자료’)와 텔레커뮤니케이션(‘엄청나게 값싼’)의 효율성을 칭찬하는 데는 인색하지 않다. 그러나 농작물의 수확량은 어떤가? 두 세기 만에 1킬로그램의 밀을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분에서 2초 이내로 줄어들었다. (…) 인구의 80퍼센트가 하루하루 빵을 만들거나(1800년 미국 인구에서 농민의 비율은 83퍼센트였다) 쌀밥을 지어야 했다면(1800년 일본 인구의 90퍼센트가 촌락에서 살았다), 산업 활동, 운송과 통신, 일상의 모습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은 대부분의 기술혁신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현대 세계로 가는 길은 값싼 강철 쟁기와 무기질 비료로부터 시작되었다.
---「93~94쪽, 2장 식량 생산에 대하여」중에서

세계화에 대한 의혹과 비판은 편협한 이념적 논쟁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가의 기본 역할에 대한 염려를 근거로 강력한 논거를 더해주었다. 세계 고무장갑의 70퍼센트를 한 공장에서 만들고, 개인 보호 장구뿐 아니라 일반 의약품까지 그 비슷한 비율을 중국과 인도의 몇몇 공장에서 만든다면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내기 어렵다. 이렇게 의존하면 가장 낮은 단위 비용으로 대량생산을 한다는 경제학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의사와 간호사가 적절한 개인 보호 장구도 없이 팬데믹과 싸워야 하고, 해외 생산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제한된 물품을 두고 필사적으로 경쟁을 벌여야 한다면, 이런 의존은 범죄까지는 아니어도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관리 방식이라 해야 할 것이다.
---「238쪽, 4장 세계화에 대하여」중에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만연한 두려움은 잘못된 위험 지각의 전형적인 예이다. 원자력발전이 대기오염과 관련한 사망을 크게 예방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확인되듯이 핵을 이용한 전기 발전에 대한 불신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은 화석연료의 연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2020년에도 세계 전기의 5분의 3을 화석연료로 발전했고, 핵분열에 의한 발전은 10퍼센트에 불과했다. 1985년 체르노빌과 2011년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두 사고로 인한 잠재적 사망자의 예상치를 포함하더라도 핵과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에서 비롯되는 종합적 위험을 비교한 결과는 뒤집어지지 않는다.
---「254~255쪽, 5장 위험에 대하여」중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계절성 독감과 무척 유사하게 65세 이상의 연령층, 특히 중대한 기저 질환이 있는 집단에 크게 집중되었고, 어린아이들에게는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모두가 알고 있듯 노령층의 과잉 사망은 예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기대 수명을 늘리려는 노력이 성공한 탓에 우리가 치러야 하는 대가이기도 하다. 많은 부유한 국가에서는 기대 수명이 1950년 이후로 15년 이상 증가했다. 사망 진단서에는 코로나19 혹은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적히겠지만, 그 진단은 근사치에 불과하다. 진짜 원인은 기대 수명의 한계가 계속 늘어나는 과정에서 우리 대부분이 잠재적 건강 문제를 갖게 되었다는 데 있다.
---「289~290쪽, 5장 위험에 대하여」중에서

2020년에는 일반 SUV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일반 승용차보다 약 25퍼센트 많았다. 여기에 도로를 달리는 SUV 2억 5,000만 대를 곱하면, SUV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전기차(2020년에 겨우 1,000만 대)의 탈탄소 효과를 단숨에 몇 배나 상쇄해버렸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2010년대에 SUV는 전기 발전 다음으로 두 번째 이산화탄소 배출 원인이었다. 중공업, 트럭 운송, 항공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았던 셈이다. SUV가 지금 추세로 계속 팔린다면, 2040년쯤에는 1억 대의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며 절약한 탄소를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데도 하지 않는 일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339~340쪽, 6장 환경에 대하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빌 게이츠 추천 ★★★ 장하준 교수 추천
★★★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파이낸셜 타임스〉 추천
★★★ 〈포린폴리시〉 세계적 사상가 100인 선정

더 정확하게, 더 냉철하게, 더 철저하게
우리 세계를 이해하는 법


세계적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의 신작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원제: How the World Really Works)가 출간되었다.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엇이 현대 문명사회를 지탱하는가? 이 책은 식량과 환경부터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까지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자료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탐색하고,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으로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하고, 더 냉철하고 철저하게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통찰한다. 통계분석의 대가로 손꼽히는 저자 바츨라프 스밀은 에너지, 환경, 식량, 인구, 경제, 역사, 공공 정책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광범위한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석학이다. 스밀의 오랜 팬인 빌 게이츠는 “에너지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내게 가장 많이 알려준 책은 단연 바츨라프의 책”이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스밀이 오랫동안 축적한 엄청난 양의 지식이 녹아 있다.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힘을 숫자로 간략히, 그러나 철저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사실적으로 정확하고 옳으면서 결코 따분하지는 않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젯거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 빌 게이츠

과학적 통찰력과 거시적 안목으로 현 세계의 문제를 진단해온
세계적 석학 바츨라프 스밀의 50년 연구 집약


현대인은 어느 시대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도시화·기계화 때문에 대부분 우리 사회의 기반이 되는 식품, 원자재, 상품 등이 어떻게 생산되고 이동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이해 부족 탓에 사람들은 연일 화제가 되는 채팅형 인공지능에 대한 장밋빛 기대나, 기후위기로 세계가 종말을 맞으리란 비통한 예언에 휘둘리곤 한다. 현실적이려면 과학적이어야 한다. 사실 기반의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를 치밀하고 집요하게 추적하는 바츨라프 스밀 특유의 서술 방식은 현대 세계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데 더없이 적합하다. 현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냉철히 진단함으로써 허무맹랑한 예측에 속지 않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나는 비관론자도, 낙관론자도 아니다. 세계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해보려는 과학자일 뿐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접근법을 통해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세계를 전할 방법을 찾길 바란다.” ─ 바츨라프 스밀

2050 탄소 중립까지 앞으로 30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탄소 중립은 실현 가능한 목표일까?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한 과학적 접근


바츨라프 스밀이 50여 년간 연구해온 결과를 한 권에 집약한 이 책은 오늘날 인류가 사회 경제 전반을 얼마나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증명하고, 탈탄소화를 위한 단기간의 에너지 전환이 현실적이지 못한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에너지, 식량, 물질, 세계화, 위험 등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기본적이고 주요한 이 책의 일곱 가지 주제는 곧 환경문제로 귀결된다. 저자의 전공인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실용성과 공신력을 두루 갖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토마토를 먹을 때마다 디젤유를 다섯 스푼씩 먹고 있다
닭고기와 토마토 중 어느 쪽의 환경 비용이 더 클까? 바츨라프 스밀은 토마토 하나를 재배·유통하는 데 얼마큼의 에너지가 필요한지를 꼼꼼히 계산해 토마토의 환경 비용을 산출한다. 토마토는 세계에서 비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작물이다. 질소비료의 재료인 암모니아를 합성하기 위해서는 천연가스가 필요하다.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다면 난방에 들어가는 연료는 물론이고, 운송과 저장, 포장 과정에 놀라울 정도로 많은 에너지가 투입된다. 이 모든 비용을 더하면 125그램의 중간 크기 토마토 하나에 다섯 테이블스푼, 즉 75밀리리터의 디젤유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투입되는 셈이다. 우리가 식량 생산을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합성 비료 없이 전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것이 가능할까?
바츨라프 스밀은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물질 중 하나로 암모니아를 꼽는다. 암모니아를 비료에 사용해 농작물을 대량생산하지 않는다면 오늘날 80억 세계 인구의 40퍼센트 이상이 굶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비료를 적극 사용한 덕분에 1984년 도시에서 식량 배급제를 폐지했고, 2000년에는 일인당 하루 평균 식품 공급량을 일본보다 늘릴 수 있었다. 이렇게 살포된 비료는 수질 오염의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비료 사용을 줄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구가 급증하는 대륙인 아프리카에서 식량 공급의 질과 양을 개선하려면 비료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계 인구가 증가하는 한 암모니아에 기반한 비료는 앞으로도 필수적일 것이다.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플라스틱, 줄일 수 있을까?
19세기 말에 처음 만들어진 플라스틱의 세계 생산량은 1925년에는 2만 톤에 불과했지만, 1950년에 200만 톤, 2000년에는 1억 5천만 톤, 2019년에는 3억 7천만 톤으로 치솟았다. 경량성과 내구성을 겸비한 플라스틱의 역할은 특히 의료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현대인의 삶은 분만실의 플라스틱에서 시작해 집중치료실의 플라스틱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회용 장갑과 마스크 등 코로나19 팬데믹은 플라스틱의 유용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듯 플라스틱은 우리 삶에 필요한 기본적인 물질로 자리 잡았다. 무엇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을까? 바츨라프 스밀은 인공지능과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이런 변화를 이루어내지 못할 것이라 결론짓는다.

■2050 탄소 중립, 재생에너지만이 문제가 아니다
현대 세계의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 발전에서의 탈탄소화를 이루더라도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는 어렵다. 현재 범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에너지 중 전기의 비중은 18퍼센트에 불과하다. 전반적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려면 자동차뿐 아니라 선박, 항공기 등 모든 교통·운송 수단을 전기화해야 하고, 세계 일차에너지의 약 17퍼센트를 소비하는 콘크리트와 플라스틱, 강철과 암모니아 또한 전기만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공정을 개발해야 한다. 2019년 화석연료가 세계 에너지 총수요에서 차지한 몫은 80퍼센트였다. 바츨라프 스밀은 화석연료를 한순간에 포기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은 화석연료의 연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남을 것이다.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정책의 손익분기 시점은 언제인가?
기후변화라는 난제를 상대하려면 전 지구적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채택해 세계적인 탈탄소화 정책을 시행하더라도, 온도 상승은 25~30년간 지속된다. 기후-경제 모형으로 계산하면, 2020년에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시작해도 경제적 순편익을 달성하는 손익분기 시점은 2080년 안팎이다. 즉, 21세기 중반에 태어나는 세대가 처음 순편익을 누리게 된다. 그렇다면 현재의 젊은 세대가 즉각적 이득보다 먼 편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또 저소득 국가는 생존의 문제로 화석연료 사용을 늘리는데, 부유한 국가가 반세기 이상 절약해야 하는 삶을 기꺼이 수용할까? 그러나 바츨라프 스밀은 성공을 확신할 수는 없어도 실패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미래의 모습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자칭 전문가들, 특히 숫자를 읽지 못하고 온갖 희망 사항만 늘어놓는 사람들의 무책임한 주장을 신랄하고 매섭게 꾸짖는다.”
- [뉴욕 타임스]

“스밀의 주장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또 ‘사실’만을 말한다는 그의 자세를 인정하든 하지 않든 간에 그를 무시할 수는 없다. 도발적이지만 통찰력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
- [워싱턴 포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경이로움은 덧없는 것이다. 우리 세계는 어차피 강철과 플라스틱, 콘크리트와 암모니아로 만들어진다. 이 책은 학문적 주제를 일반인도 읽기 쉽게 다루었다. 스밀은 겸손하고 차분하게 미래를 살펴보며 ‘진보와 후퇴, 극복할 수 없을 듯한 어려움과 기적에 가까운 발전이 뒤섞인 미래’를 예언한다.”
- [월스트리트 저널]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과학적 관점에서 명쾌하고 공정하게 연구했다. 인간의 생존과 번영을 결정하는 기본적이고 주된 문제들을 설명해보겠다는 이 책의 목표를 완벽하게 이루어냈다.”
- [커커스 리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는 스밀이 오랫동안 축적한 엄청난 양의 지식이 녹아 있다.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힘을 숫자로 간략히, 그러나 철저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사실적으로 정확하고 옳으면서 결코 따분하지는 않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젯거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 빌 게이츠
“현실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미래를 바꿀 수 있으리란 인간에 대한 신뢰가 복합된 책.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며, 유익한 정보로 우리 눈을 뜨게 해준다.”
-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나쁜 사마리아인들』저자)
“우리가 안전한 내일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분노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진짜 과학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며, 하나의 마법 같은 해결책이 없는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 폴 콜리어 (옥스퍼드대 교수, 『자본주의의 미래』저자)

회원리뷰 (18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파워문화리뷰 우리의 문명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e*a | 2023.03.24 | 추천16 | 댓글2 리뷰제목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에서도 그랬는데, 바츨라프 스밀의 책은 현란하단 생각이 든다. 단지 그가 언급하는 숫자들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사고의 엄밀성이 뻗어 나오고, 뻗어가는, 그 가지들은 저절로 그의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물론 숫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의 모든 사고의 근거는 숫자에서 나오니까 말이다. 그의 숫자는 통계 속에 등장하는 그 숫자 그대로이기도;
리뷰제목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에서도 그랬는데, 바츨라프 스밀의 책은 현란하단 생각이 든다. 단지 그가 언급하는 숫자들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사고의 엄밀성이 뻗어 나오고, 뻗어가는, 그 가지들은 저절로 그의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물론 숫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의 모든 사고의 근거는 숫자에서 나오니까 말이다. 그의 숫자는 통계 속에 등장하는 그 숫자 그대로이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계산된 숫자이기도 하고, 엄정하게 추론에 의해 추산된 숫자이기도 하다. 사실은 그의 숫자 역시 선택된 숫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가능성이 아니라 실제로 그럴 것이다), 그런 숫자에서 계산되어 나오고, 다시 추산된 숫자들은 그의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철저히, 적절히 작동하고 있을 것이다. 그걸 우리는 객관적이라 부를 수도 있고, 주관적이라 부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게 객관적인 것인지, 주관적인 것인지가 아니다. 주관적이라면 편협한 것이라 여기고, 객관적이란 것이라면 그의 생각이 아니라고 비아냥거릴 수 있는 게 아니다. 그의 과거에 대한 인식과 그에 근거한 현재에 대한 판단,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그 객관성과 주관성이 아슬아슬하게 엮여 있거나, 객관성과 주관성의 경계에 놓여 있거나, 혹은 그 둘을 넘어선 지점에 있다. 우리는 어쩌면 그런 현란함에 현혹되는지 모르지만, 그의 근거에 설득되는 경향이 있다.

 


 

 

바츨라프 스밀이 이 책을 쓰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에너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쓰고 있다. 이는 (그의 개념이 거의 그렇듯) 물리학적인 의미이기도 하고, 산업적인 의미이기도 하며, 또한 식품영양학적이기도 하다. 그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미를 하나로 통합하고, 앞으로 그 개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다음으로는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존과 삶에 대해 쓰고 있다. 무엇을 먹어 왔는지, 그 먹을 것을 어떻게 마련해왔는지, 그것을 에너지의 측면에서 쓴다. 그리고 현대 문명의 네 기둥에 대해 쓴다. 어쩔 수 없이 이 부분이 나중에 기억하고 인용하기 좋은 부분이기도 한데, 그 현대 문명을 뒷받침하는, 아니 결정적으로 유지시키는 4개의 물질은 바로 콘크리트, 강철, 플라스틱, 암모니아. 콘크리트, 강철, 플라스틱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암모니아에서는 고개를 가웃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나도 그랬으니까). 그러나 다시 기억해보자. 앞에서 무엇에 대해 이야기했는지. 그는 식량 생산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대의 80억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그 능력이 기저에는 수소와 질소가 1:3으로 결합되어 있는 암모니아가 있다. 물론 지금도 기아 선상에서 허덕이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공기 중의 질소를 식물이 이용 가능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에 발명해내지 못했다면 지금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밀은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전자 문서‘? 물론 대단한 것이지만 우리의 현대는 이런 것에 기본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라고. 그리고 이야기한다. 앞의 현대 문명의 네 기둥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게 바로 화석 연료이며, 이것은 앞으로도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는 좀 딴 이야기 같은 이야기를 한다. 세계화에 관해서. 세계화가 네 단계로 이루어졌다고, 마치 세계사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짐작할 수 있다시피 그것은 다음의 이야기로 넘어가기 위한 밑밥 같은 것이다. 세계화가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고, 앞으로도 어떨 것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라는 결론은 그의 불가지론이라는 지론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는, 그리고 위험에 대해, 환경에 대해, 그리고 미래에 대해 쓴다. 이것들은 모두 하나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다. 뻔한디 뻔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허둥댄 강대국과 강대국의 지도자들의 행태를 비아냥 거리고 있으면서, 그런 상황이 환경, 즉 지구온난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지적한다. 비관주의자와 기술만능주의자 모두를 배격하고 있다. 비관주의자들이 이야기하듯이 지구가 금방 말하지는 않을 것이며, 기술만능주의자들이 이야기하듯 인간이 가진 기술로 금세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해결해 내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서 논의를 하고 선언을 하더라도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그것 하러 모이면서 쓴 이산화탄소가 더 문제라며 역시 조롱한다. 그런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단 얘기. 그럼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들고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데, 스밀은 앞에서부터 종종 해오던 이야기를 다시 한다. 바로 지금 수준으로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 소비 수준을 줄이고, 지금의 기술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 말은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읽을 때는 그의 현란함에 빠져 모두 동의하는 것 같았지만, 정신 차리고 생각해보면 그의 진단과 해결책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다. 그는 지구 온난화의 문제를 진짜 절체절명의 지구 위기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듯하며, 어떤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그는 적어도 숫자 하나 제대로 내놓지 못하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잔뜩 늘어놓으며 협박하거나, 근거 없이 무책임하게 희망 사항만 읊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최소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그런 사람들끼리야 대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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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본 적 없는 또 다른 현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지* | 2023.04.0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들어 사회적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 오염 등에 대한 경각심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비건, 탈탄소화 등 겉으로 보기엔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실체를 까보면 비건들이 사랑하는 아보카도는 생산에서 부터 수송과 후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으로 환경 오염에 치명적이고, 2050년까지 탈탄소화를 아뤄내겠다고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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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사회적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 오염 등에 대한 경각심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비건, 탈탄소화 등 겉으로 보기엔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실체를 까보면 비건들이 사랑하는 아보카도는 생산에서 부터 수송과 후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으로 환경 오염에 치명적이고, 2050년까지 탈탄소화를 아뤄내겠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실질적인 기술에 대한 관심보다 에너지 사용에 대한 비용과 세수 확대로 이어지는 각종 규제들을 늘릴 뿐이다. 분명 이 중에도 실질적으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존재할 테지만 사회는 전반적으로 목적과 관심, 열정에 비해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

책에서는 현재 사회가 탈탄소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와 모순되는 부분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실질적으로 이 목표가 수십년 내에 이뤄내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와 현실적으로 이를 위한 과정에 필수되는 점들을 확실히 짚어준다. 현재 세계는 진정으로 필요하고 가치가 높은 것들은 소외되고 무시되며, 비현실적인 가상 공간에 과하게 집중하고 있는 문제가 크게 느껴졌다. 이러나저러나 인간의 정신은 육체에 귀속되어 있음에도 육체적인 면은 소외하고 정신적인 부분에만 과투자하는 듯한 느낌이다. 혹은 운동을 하며 상체만 키우고 하체는 신경도 안 쓰는 느낌이랄까.

독서를 마치고 나니 인류 문명의 또 한번 도약하기 위해선 어떤 분야를 눈여겨보고, 투자를 해야만 하는지 예측이 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과 그를 통해 만들어진 현재의 문제점들을 확고히 알고 나니 가능한 것이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사회의 모순적인 점들을 구체적인 데이터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무장되어있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세상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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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인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0 | 2023.11.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줄 책   에너지, 환경, 식량, 인구 , 경제, 역사, 등등의 학문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저자 바츨라프 스밀   빌게이츠가 "이책에는 스밀이 오랫동안 축적한 엄청난 양의 지식이 녹아있다. 인간의 삶이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힘을 숫자로 표현한다" 고하였다. "자칭 전문가들 특히 숫자를 읽지 못하고 온갖 희망 사항만 늘어놓는 사람들의 무책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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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줄 책

 

에너지, 환경, 식량, 인구 , 경제, 역사, 등등의 학문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저자 바츨라프 스밀

 

빌게이츠가 "이책에는 스밀이 오랫동안 축적한 엄청난 양의 지식이 녹아있다. 인간의 삶이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힘을 숫자로 표현한다" 고하였다.

"자칭 전문가들 특히 숫자를 읽지 못하고 온갖 희망 사항만 늘어놓는 사람들의 무책임한 주당을 신랄하세 비판한다"_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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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6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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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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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느********게 |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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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모습은 우리가 정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골드 e*a | 2023.03.24
구매 평점5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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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돈* |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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