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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 기후변화 10년 후 한국의 미래와 생존전략

[ 양장 ]
리뷰 총점9.8 리뷰 32건 | 판매지수 15,600
베스트
경제 경영 top100 5주
정가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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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650g | 148*220*25mm
ISBN13 9791130696560
ISBN10 1130696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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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국내 최고 기후경제학자 홍종호 교수가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을 위해 경제학적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기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상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경제 흐름에서도 도태되지 않도록 제언한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이 책을 펴내며

1부 경제의 언어로 기후를 말하다

1장 가계와 기업, 그리고 제3의 경제주체 ‘환경’
2장 오늘 태어난 아기, 50년 뒤에 태어날 아기
3장 생명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4장 ‘오염시킬 권리’를 사고팔 수 있을까?
5장 돌고래와 바다거북, 탄소국경조정제도의 공통점은?
6장 우리의 미래는 장밋빛인가, 회색빛인가?

2부 기후의 언어로 경제를 말하다

7장 기후가 집값과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
8장 기후불황, 경고등이 켜지다
9장 거대한 전환을 향해 가는 세계 경제
10장 주도자가 될 것인가, 희생자가 될 것인가?
11장 기후를 중심으로 그린머니가 움직인다
12장 기후위기를 새로운 경제성장의 기회로

감사의 글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섯 살 때 우리 집 문을 두드리며 밥을 구걸했던 거지의 모습이 나를 경제학의 세계로 안내했다면, 초중고 때 아버지와 함께한 나무심기 순례는 환경의 소중함을 마음속에 심어주었다. 대학 4학년 초 ‘이 땅의 공해문제’라는 제목으로 학내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는 광고지를 보고 홀린 듯 행사장을 찾았다. 발표자의 마지막 말이 나의 귀를 때렸다. “공해는 저희 같은 자연과학도보다 사회과학도가 탐구해야 할 문제입니다.” ‘맞아, 결국 환경오염은 인간의 경제활동 때문에 생기는 것이니 당연히 경제학도가 관심을 가져야지.’ 학부 내내 경제학에 대한 기대와 회의가 교차해 미래를 고민하던 나에게 한 줄기 서광이 비치는 듯했다. 비인간적이고 고답적인 경제학에 대한 실망에서 벗어나 착하고 실천하는 경제학을 추구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겨난 순간이었다.
---「이 책을 펴내며」중에서

사회적 할인율을 높게 잡는다면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에 발생할 피해를 막기 위해 지금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편익은 먼 미래의 것이지만 비용은 당장 지불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계산하면 편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순편익이 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죠. 기후 대응보다는 교육이나 기술, 사회간접자본과 같이 인적, 물적 자본축적이 확실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바람직할 수 있다는 주장이 가능한 겁니다. 반면 낮은 사회적 할인율은 정반대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현재 세대가 치러야 할 비용 못지않게 미래 세대의 생존과 발전도 중요한 만큼,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노력은 당위적이면서 합리적이라는 거죠. 탄소 배출에 높은 세금을 매기거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공정이나 시설은 아예 폐기하는 정책이 정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장에는 투자 효율성이 떨어지고 기업과 경제에 금전적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방향인 것이죠.
---「2장, 오늘 태어난 아기, 50년 후에 태어날 아기」중에서

탄소세에 대해서는 이념과 성향을 떠나 3623명의 유력 경제 전문가들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기업으로 하여금 세금을 아끼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거나, 아니면 그냥 세금을 내고 탄소를 배출하는 대안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기업이 택할 수 있는 탄소 감축 방법 역시 다양합니다. 생산량 자체를 줄이거나, 탄소를 인공적으로 흡수하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환경친화적인 연료로 교체하거나 공정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바꿀 수도 있겠죠. 기업은 탄소세라는 제약 앞에서 비용 절감과 경쟁력 우위를 위해 어떤 방법이 최선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혁신할 겁니다. 탄소세를 단순히 비용으로 인식하며 수세적으로 반응하는 기업과, 이러한 규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혁신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각각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는 자명하지 않을까요.
---「4장, ‘오염시킬 권리’를 사고팔 수 있을까?」중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 가운데서 제조업 비중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주력 제조업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자동차, 전자와 같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입니다. 하나같이 탄소 리스크가 큰 업종들이죠. 우리에게는 탈탄소를 향한 담대한 실천만이 선택지로 남아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치가 그렇고, 한국 경제의 현주소가 그렇습니다. … (중략) … 기후정책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구축하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둘도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그 중심에 탄소세와 배출권거래제가 있음은 물론입니다.
---「4장, ‘오염시킬 권리’를 사고팔 수 있을까?」중에서

기후위기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경제위기로 확산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첫째, 기후변화는 인간에게 직접 피해를 끼칩니다. 폭염이나 홍수로 인명 피해를 입거나, 기후변화로 인해 사회경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홍수나 가뭄으로 인한 농사 피해가 대표적이겠죠. 가뭄으로 세계 곳곳의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면 국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곡물 자급률이 19%에 불과해 산물 수입이 많은 우리나라는 커다란 경제적 타격을 받게 됩니다. 둘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경제 전체가 적지 않은 비용을 치릅니다. 2021년 중반 이후 전 세계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화석연료 소비가 줄어들면서 에너지 공급구조가 타격을 입은 것도 물가가 오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르게 되니까요. 또한 탈탄소 경제를 위해 석탄발전소 퇴출을 추진한다면, 관련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죠. 산업 현장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마땅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겁니다.
---「8장, 기후불황, 경고등이 켜지다」중에서

엄청난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거대 기술 기업들이 적지 않은 비용이 수반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경영전략을 180도 전환하고 있는데요, 이유는 분명합니다. 기후위기에 적극 대처하지 않는 기업은 글로벌시장에서 외면당할 것이라는 현실 인식 때문입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기후경영에 전념하는 기업들을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환영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죠. 기후 리스크를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로 포함할 때 궁극적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고도의 전략적 판단을 한 것입니다
---「11장, 기후를 중심으로 그린머니가 움직인다」중에서

한국은 더 이상 개도국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도해 가는 선진 강대국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막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문제는 탈탄소 에너지전환을 위해 우리나라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데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탈탄소 국가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말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미 방향은 정해졌고, 여기에 우리나라가 얼마나 기민하게 대처하느냐의 문제만 남은 것이죠. RE100과 ESG를 통해 탈탄소 경영을 압박하는 애플이나 블랙락, CBAM을 휘두르며 그린 딜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선진국은,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천사일까요? 아니면 우리 경제를 파국으로 몰아갈 저승사자일까요? 답은 우리 경제주체들의 인식과 행동 변화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11장, 기후를 중심으로 그린머니가 움직인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격변하는 세계 경제,
‘기후문제’가 자본주의를 재편하고 있다!”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주체가 된 기후위기


지난 2018년,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RE100 가입을 선언하며 2030년부터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받는 기업과만 거래를 하겠다고 밝혔다. RE100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캠페인으로, 여기에 가입한 기업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공장을 가동하고 사무실을 운영해야 한다. 애플은 이에 더해 자신들뿐 아니라 자신들과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기업까지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도록 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당장 비상등이 켜진 셈이다. 애플을 필두로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로의 전면 전환을 예고하며 ‘기후경영’의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불과 7년 뒤부터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반도체 등의 수출길이 완전히 막혀버리는 것이다.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대전환을 앞둔 우리 기업들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이미 선제적 대응에 나선 기업도 적지 않다. 2020년 SK그룹 계열사 6개가 가장 먼저 RE100에 가입했으며, 2021년에는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한국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연이어 참여를 선언했다. 2022년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그리고 국내 최대 전력 소비 기업인 삼성전자까지 RE100 동참을 선언하며 경제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는 단순한 가입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글로벌 차원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증거인 것이다. 화석연료의 종말이 코앞으로 닥친 상황에서 지속될 것은 무엇이고, 사라질 것은 무엇인가? 과연 당신의 기업은 거스를 수 없는 ‘기후경영’이란 파도에 올라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기후위기가 불러오는 부의 재편에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주도자가 될 것인가, 희생자가 될 것인가


이제는 투자자들도 ‘기후’를 투자의 조건으로 삼고 있다. 연구 결과 환경문제를 일으킨 기업들의 주식 가격은 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시점 이후 떨어지며, 환경 위반의 정도가 심할수록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들 역시 투자 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기업의 기후경영을 내세운다. 바야흐로 기후를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탄소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다. 저자 홍종호 교수가 기후위기는 ‘환경문제’인 동시에 ‘경제문제’라고 지적하는 이유다.

기후문제는 우리의 가계경제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는 비가 쏟아지는 날 부잣집 아들 ‘다송’의 집과 반지하에 사는 ‘기택’의 집을 번갈아 보여주었다. 많은 관객이 영화를 통해 자산 격차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를 적나라하게 목격했다. 개봉하고 나서 불과 1년 후, 우리는 이 이야기가 ‘영화적 허용’이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다. 2020년 여름, 우리나라에 54일의 최장 장마가 닥치며 부산 시내가 물에 잠겼고 구례 장터는 물바다로 변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상대적으로 침수 위험이 낮은 고지대의 집값은 오르게 될 것이고, 기존 주민들은 더욱더 외지로 밀려나 소득과 자산 격차에 따른 계층별 피해 정도는 극명하게 갈릴 것이다. 더불어 홍수나 가뭄으로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면 농산물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거대한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기온 상승이 임신부의 조산 위험을 적게는 8.6%에서 21%까지 높이고, 심지어 여름철에 출산 직전 주간 기온이 1℃ 상승할 경우 사산 가능성이 평균 6%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기후위기가 기업의 경영과 가계경제를 넘어 인간의 출생과 생존에까지 위협을 끼치는 지금, 비관적인 미래를 그저 바라만 볼 것인가? 기후위기를 단지 빙하가 녹고, 북극곰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환경문제’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는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것이 곧 우리의 경제를, 나아가 인류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나는 기후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발견했다!”

뜨거운 지구와 한국 경제를 살리는 경제학자의 냉철한 제언


사실 우리나라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개도국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도해 가는 선진 강대국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선진국 문턱에 들어선 우리나라로서는 OECD 국가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 직후 황폐하고 척박했던 환경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 낸 나라다. 1962년 1인당 소득 90달러로 최빈국이었던 나라가 불과 반세기 만에 3만 5000달러의 소득을 자랑하는 선진국이 된 것은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그리고 그 기적을 온몸으로 이뤄낸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아직은 걸음마를 떼었을 뿐이지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고 정치인과 기업인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기후경영으로의 전환을 시작한다면 기후위기가 초래한 경제위기 역시 지혜롭고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매번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20대부터 꼬박 40년을 연구에 헌신해 온 국내 최고 권위의 기후경제학자 홍종호 교수는 ‘우리나라라면 할 수 있다’는 희망 찬 목소리와 굳센 믿음을 전하며, 동시에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해법을 알려준다. 해외의 다양한 재생에너지와 탈탄소 사례를 짚어주며 우리나라 기업은 어떤 전략을 취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또한 기후위기 문제의 본질과 해법에 관한 논의는 기본적으로 전문가의 영역이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다. 정·재계는 물론 국민들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더 건강한 기후경영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에, 홍종호 교수는 국민을 위한 친절한 안내와 촉구도 잊지 않는다. 진심으로 한국 경제를 생각하는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기후경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 마음에 동참하게 된다. 40년의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을 통해 누구나 경제에 대한 새로운 통찰, 그리고 변화한 시대에 발맞출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힘을 합쳐 먼저 기후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고 탈탄소 사회의 문을 연다면 이는 새로운 경제성장과 혁신의 기회가 됨은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홍종호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계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탈탄소 경쟁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해 왔다. 산업계에 항상 좋은 혜안을 준 그가 지금 이 시점에 책을 펴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이 책은 기후문제의 원인, 과정, 결과 그리고 해법이 왜 돈과 떼려야 뗄 수 없는지 설득력 있게 서술하고 있다.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론을 제시하며, 쉽고 친근한 언어로 독자에게 다가가 ‘경제학 책은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보기 좋게 날려버린다. ‘기후는 경제’라는 세상의 흐름을 통찰하고 싶은 모든 직장인과 청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들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나는 이 책이 기후위기에 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리라고 본다.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이 기후위기와 맞서 싸우는 용감한 전사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보려고 한다.
- 이준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경제이론을 기후와 환경에 접목해 흥미롭게 풀어낸 저자의 깊은 문제의식과 뛰어난 표현력이 예사롭지 않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사회의 거대한 변화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전 금융위원장·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 책은 환경문제에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친절한 배려를, 나처럼 환경과 경제가 공생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사람에게는 깨달음의 변곡점을, 보이지 않는 미래에 주저앉을 것 같은 사람에게는 다시금 박차고 일어날 힘을 준다.
- 이아림 (2021년 EBS 『장학퀴즈』 환경리더 편 우승자)

회원리뷰 (32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쉽고 이해하기 쉬운 환경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엘**5 | 2023.10.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이라는 제목만 봤을 땐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실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왜 환경경제학을 하게 되었는지 삶으로서 보여주신 것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이 분은 정말 환경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은 생소했던 환경경제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책을 읽;
리뷰제목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이라는 제목만 봤을 땐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실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왜 환경경제학을 하게 되었는지 삶으로서 보여주신 것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이 분은 정말 환경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은 생소했던 환경경제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는 활동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포토리뷰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샘 | 2023.03.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2023-17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홍종호 지음/다산북스)》 기후변화 10년 후 한국의 미래와 생존전략 우리나라 대표 기후경제학자인 저자가 제시하는 미래전략의 키는 기후변화에의 대응이다. 우리는 흔히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제로섬 게임, 대립하는 가치로 여겨왔다. 그러나 고속 성장을 마무리하고 저성장에 진입하는 우리 경제의 미래전략으로 적극적인 기후정책이나 환경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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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7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홍종호 지음/다산북스)

기후변화 10년 후 한국의 미래와 생존전략

우리나라 대표 기후경제학자인 저자가 제시하는 미래전략의 키는 기후변화에의 대응이다.

우리는 흔히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제로섬 게임, 대립하는 가치로 여겨왔다. 그러나 고속 성장을 마무리하고 저성장에 진입하는 우리 경제의 미래전략으로 적극적인 기후정책이나

환경 이슈에 대한 대응이 아닌 생존전략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세계 10, 탄소 배출량 세계 10, 1인당 탄소 배출량은 OECD 38개국 중 5위이다. 제조업 중심의 수출 국가인 우리나라에게 주어진 숙제는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경제를 키워가야 하는 것이다. 익숙하고 편한 길에서, 가보지 않은 그리고 불편한 길로 옮겨타야만 한다. 우리가 지금 수준 혹은 더 윤택한 경제 수준을 누리기 위해서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이다.

 

기후변화는 환경문제를 넘어 경제문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탈탄소 경제를 중심으로 국제 무역규범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 전체가 도약과 나락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홍종호

 

경제학도였던 저자가 환경문제에 집중하게 된 계기부터 대학원에 진학하여 환경·자원 경제 분야를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기후·환경·에너지경제학과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가르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기후변화는 인류에게 어떤 피해를, 얼마만큼 일으킬 것인가?’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인간은 물론, 지구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에 상상 못할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 200여 년간 인류가 쌓아 올린 탄소기반경제가 허물어질 상황에 처한 21세기, 기후피해의 화폐가치화는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유용한 기제로 활용될 것이다.

 

기후위기를 비용이 들어가는 문제로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기후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고 탈탄소 사회의 문을 연다면 이는 새로운 경제성장과 혁신의 기회가 됨은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리더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태원(SK그룹 회장)

 

기후변화에 대한 당신의 응답이 다음과 같을지 모른다.

기후변화는 30년 후 미래 세대에게는 중요한 문제일지 모르나, 지금 나에게는 그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들이 많다. 기후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당장 급하게 대응하고 싶지 않다.”

기후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를 아끼고 존중하는 쪽으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앞선 세대보다 단지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미래 세대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적인 불황이 발생했다. 질병위기에 따른 경제위기처럼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위기를 기후불황Climate Recession이라 부른다. 기후위기는 탄소기반경제Carbon Based Economy’에 기인한다. 탄소기반경제란 화석연료에 기반한 경제구조를 말한다. 인류가 탄소기반경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기후위기는 가속화될 것이고, 질병위기는 더욱 창궐할 수 있으며, 경제위기는 더 가중될 것이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글로벌 컨센서스가 확립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국제무역 질서가 기후 대응 기조에 따라 재편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은 이제 기업의 기후경영을 투자 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본주의가 기후를 중심으로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당장 비상등이 켜졌다.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인 애플은 2030년부터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받는 기업과만 거래하겠다고 밝혔다. 자신들과 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기업도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도록 촉구한 것이다. 불과 7년 뒤로 닥친 현실이다.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 모두 재생에너지만으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겠다는 RE100 선언에 동참하고 있고, 국제 금융기관들은 이른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준으로 삼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평가 원칙을 수립해 기후 리스크를 무시하는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회수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탈탄소경쟁력이 곧 기업경쟁력이고, 기후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가 오고 있다.

집값과 거주지, 학교 성적과 경제성장, 심지어 신생아 건강과 운동경기에 이르기까지 날씨와 기후는 크고 작은 인간의 삶의 영역에서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탈탄소를 기치로 창조적 파괴와 창조적 혁신이 한꺼번에 일어나고 있다. 이 흐름에 동참하지 못한 국가는 경쟁에서 탈락할 것이고, 동참하고 싶지만 준비하지 못한 국가는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환경문제에 머무르지 않는다. 기후문제는 곧 경제문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기후위기부의대전환 #홍종호 #다산북스 #기후변화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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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지식을 수치로 보여주고 현실을 보여주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민 | 2023.02.1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아직 2023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지났지만,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다. 환경과 경제는 나의 관심사인데, 환경경제라는 분야는 이 둘을 조합한 것이니 지나칠 수 없었다. 막연한 기후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지 않고,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점이 이 책을 높게 평가하게 만든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화석연료 사용 비율과 재생에너지 사용 비;
리뷰제목

아직 2023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지났지만,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다.

환경과 경제는 나의 관심사인데, 환경경제라는 분야는 이 둘을 조합한 것이니 지나칠 수 없었다.

막연한 기후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지 않고,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점이 이 책을 높게 평가하게 만든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화석연료 사용 비율과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처참한 수준이며, 대한민국은 거대한 갈림길 앞에 놓여있다.

사실 갈림길이라기도 할 수 없고, 변화와 몰락의 길 앞에 서있다.

그러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변화의 길을, 탈탄소화의 길을 걸어야 함을 저자는 주장하고 나는 설득당했다.

정말 좋은 책이라 더 추천하고 싶지만, 남은 내용은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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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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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기전.. 읽어보고 적을께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백**달 | 2023.05.09
평점5점
부의관련되기보다는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한내용 꼭 읽어봐야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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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h*******6 | 2023.04.01
구매 평점5점
경제학을 잘 모르는 일인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서 무척 읽기가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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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s***7 |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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