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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우리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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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애환이 빚은 한국 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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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96g | 152*224*17mm
ISBN13 9788974162634
ISBN10 897416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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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시작은 인간의 발명이 아니라 자연에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 데서 비롯된다. 발효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수만 년 전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었을 것이다. 자연이 스스로 빚어낸 알코올─포도 등의 과일, 그리고 꿀 등에 공기 중의 효모가 들어가 만들어낸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원숭이를 보면서 신석기시대의 인류는 술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술이 만들어지기까지’」중에서

곡아 발효와 타액 발효로 시작된 쌀 문화권의 술 빚기는 결국 누룩으로 연결되어 당화와 발효를 동시에 진행하는 병행복발효 형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 것이다. 누룩도 습기에 찬 곡물이 방치되어 생긴 곰팡이가 출발점이다. 물기를 머금은 보리나 밀 등에 공기 중의 누룩곰팡이가 앉아 덩어리진 것을 버리지 못하고 재활용하면서 사람들은 곰팡이가 슨 곡물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을 것이다. 곡아 발효와 타액 발효로 시작된 쌀 문화권의 술 빚기는 결국 누룩으로 연결되어 당화와 발효를 동시에 진행하는 병행복발효 형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 것이다.
---「‘곡물발효주가 만들어지기까지’」중에서

나를 부르는 이름은 너무도 많았고 낯설 만큼 서로 달랐다. 흰색을 띠고 있어 백주(白酒), 지게미가 있어 재주(滓酒), 묽게 희석되어 박주(薄酒), 농사일하면서 마신다고 하여 농주(農酒), 곡물로 빚었다 하여 곡주(穀酒). 탁한 빛깔이어서 탁주(濁酒) 등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채롭기 그지없다. 나만큼 개방적이며 유연한 술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다. 다 익지 않아도 마실 수 있고,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걸러서 마셔도 맛이 있고, 심지어 물을 타서도 마실 수 있는 술은 아마 지구상에 나 말고는 없을 듯하다.《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내 이름은 ‘탁주’ 혹은 ‘탁료(濁?)’였다. 그리고 지게미가 없도록 맑게 거른 ‘청주(淸酒)’와 약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쓴 ‘약주(藥酒)’라는 명칭도 자주 등장한다.
---「‘막걸리, 나는 누구인가?’」중에서

최근 1~2년 사이에 젊은 MZ세대가 한국 술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맛의 막걸리를 찾거나 증류소주를 찾아 직접 양조장이나 우리 술 전문 판매점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시장에서의 트랜드 변화를 읽어낸 다수의 양조장이 기존의 탁주 제조면허 대신 지역특산주면허로 전환하고 있다. 지역특산주는 여타 주류면허와 달리 인터넷 등의 통신판매가 가능해진다. 그만큼 소비자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규 면허를 내는 양조장들도 지역특산주 면허를 선호하고 있다. 주류 면허 측면에서 우리 술 시장을 보면 가장 활발한 분야가 지역특산주 양조장들이다.
---「‘전통주란 무엇인가?’」중에서

조선에 와서는 술의 종류만큼 다양한 누룩이 만들어졌다. 누룩 제조법이 따로 고조리서에 정리될 만큼 누룩을 중요시했다. 누룩은 누룩을 만드는 곡물에 따라 이름과 그 특징이 달라진다. 흔히 사용한 밀누룩(조곡)은 밀을 통째로 파쇄하여 만든다. 그리고 보다 좋은 주질의 술을 만들 때는 밀 껍질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들어 빚은 백곡을 사용하거나 녹두가 들어간 누룩을 만들어 사용했다. 조선시대 누룩인 향온곡이나 내부비전곡, 백수환동곡등은 모두 다른 곡물에 녹두를 추가로 넣어 만든 누룩들이다.
---「‘우리 술의 출발점, 누룩’」중에서

2000년대 들어 직접 자신들이 사용할 누룩을 빚는 경우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청주의 ‘풍정사계’(화양양조장), 포천의 ‘술빚는 전가네’, 전남 장성의 ‘청산녹수’와 ‘해월도가’, 평택의 ‘호랑이배꼽막걸리’, 강원도 홍천의 ‘예술’과 ‘마마스팜’, 경북 울주의 ‘복순도가’, 김천의 ‘배금도가’ 등이 자신의 술맛을 특화하기 위해 고유한 누룩 제조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특산주 면허를 내는 양조장이 늘어나면서, 자신들만의 주질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방법에 관한 고민도 같이 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우리 술의 출발점, 누룩’」중에서

우리 술 이름 하나가 갑자기 일본 술의 이름으로 둔갑한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조선의 통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일제는 주세법을 반포(1909년)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잘 쓰고 있던 술 이름 ‘청주’가 일본 술이 된 것이다. 일제는 우리 술을 조선주라는 이름으로 묶고 그 아래 탁주와 약주 등을 채워 넣었다. 그리고 우리 술 이름 청주를 일본주인 사케에 붙였다. 물론 일본에서도 맑은 술을 청주라고 했으니 일방적으로 빼앗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술 청주가 약주라는 이름으로 제한된 것은 총독부의 술 분류체계가 그 원인이다.
---「‘청·약주 논쟁 - 우리 술의 정체성 혼란’」중에서

삼해주를 마신 조선의 선비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시문에 ‘삼해주’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조선 초기성종 대의 문신 서거정(1420~1488)은 자신이 엮은 책 《태평한화골계전》에서 “극락과도 바꿀 수 없다”는 극찬을 내놓고 있고 선물 받은 삼해주를 마신 고려 말의 문장가 이규보(1168~1241)는 ‘시 한 수를 지어 삼해주를 가져다준 데 대해 사례한다’는 시를 통해 삼해주의 뛰어난 맛을 전하고 있다.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기대승(1527~1572)도 광주 무등산을 돌아보고 식영정에 이르렀을 때 삼해주의 맛에 빠져 ‘식영정의 시에 차운하다’라는 시로 삼해주 사랑을 노래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막걸리’」중에서

백곡 김득신이 술맛에 집중하기 위해 잔을 소중하게 다뤘다면 손순효(1427~1497)와 송강 정철(1536~1593)은 철저하게 양을 중심으로 술잔을 이해한 경우다. 손순효는 조선전기의 문신으로 조선 3대 주호로 불리는 사람이다. 송강 정철도 술 때문에 구설이 잦은 사람이었다. 결국 반대 세력에게 탄핵당하게 되자 선조는 그에게 은 술잔을 내린다. 그리고 그에게 허용된 술은 하루 석 잔. 조선에서 내로라하는 주호(酒豪) 정철이 어찌 석 잔에 만족하겠는가. 그도 방짜로 늘린 술잔으로 술을 마셨다고 한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덕무는 ‘사소절’이라는 글에서 애주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여기서 그는 술을 마시고 주사를 하면 선비일 수 없다고 경고한다. 그런 그가 이백의 시 ‘양양가’를 응용해서 ‘백년, 삼만 육천 일, 반드시, 매일 3백 잔을 기울이다’라는 제목의 시를 남긴다.
---「술잔에 깃든 이야기‘ 중에서

주세령이 시행되면서 30만 명이 넘던 자가용 주조 면허는 급격히 줄어 1931년이 되면 1명이 된다. 그리고 결국 1934년 주세령 개정을 통해 자가용주 면허는 완전히 폐지된다. 특히 주세법과 달리 주세령 개정에서는 그동안 특별히 규제하지 않았던 누룩과 국(입국)에도 면허제도를 도입하였다. 1919년 주세령 개정을 통해 판매용 국과 누룩을 만드는 작업장도 면허를 받도록 하였고, 1934년에는 자가 소비용 누룩의 제조에 대해서도 면허제도를 신설하였다. 이유는 밀조주 자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였다.
---「‘주세법과 주세령 시대’」중에서

시장에는 대형양조장 이외에 소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양조장들이 제법 늘었다. 특히 최근 2~3년 사이에 이러한 분위기는 하나의 트랜드가 되고 있다. 이들 양조장에서 만드는 막걸리들은 합성감미료를 넣지 않는다. 술맛도 단맛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단맛과 신맛, 그리고 알코올 감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균형감 있는 맛의 술을 만들면서 자신들의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여기에 부응하듯 20~30대 젊은 소비자층들도 전통주 혹은 가양주스타일의 우리 술을 찾아 나서고 있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천연의 입맛을 갈구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 DNA 안에 기억된 천연의 단맛을 찾아 나서는 것인지도 모른다.
---「‘막걸리 순수령과 아스파탐’」중에서

조선은 향온곡으로 빚는 술을 어용주, 즉 임금이 마시고 쓰는 술로 삼았다. 각종 제사는 물론 외빈(중국 사행단) 맞이 및 왕족과 공신들에대한 선물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온서와 내의원에서 소주를 내렸다. 당연히 일반에서 소주를 구경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나마 정치적 안정기인 세종대에 접어들어 농업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서울의 양반들도 소주를 빚기 시작한다. 이렇게 소주는 권력자를 중심으로 유통되던 술이다.
---「‘권력의 상징물, 소주’

불을 이용해 증류하는 술을 우리는 소주(燒酒)라고 부른다. 증류 과정에서 보이는 대표적인 이미지를 가져와 불태울 소(燒) 자에 술 주(酒) 자를 사용한 것이다. 소주의 또 다른 이름은 땀이 나듯 송골송골 맺힌다고 해서 ‘한주(汗酒)’라고도 한다. 또한 소줏고리에서 내려오는 모양이 이슬 같다고 하여 ‘이슬 로(露)’ 자를 술이름으로 사용하여 ‘로주(露酒)’ 혹은 술 이름의 끝에 ‘로’ 자를 붙이기도 한다. 조선의 세 가지 유명한 술이라고 일컬어지는 전라도의 죽력고(竹瀝膏)와 이강고(梨薑膏)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소주(燒酒)인가, 소주(燒酎)인가’」중에서

2~3년 이상을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고급 증류주들도 여럿 등장했다. 홍천에서 자체적으로 누룩을 빚어 막걸리와 전통 청주를 만들고 있는 ‘전통주조 예술’이 ‘무작 53’이라는 이름의 고급 증류주를 냈으며, 국내 처음으로 오미자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오미나라’에서도 항아리와 오크통 숙성, 두 가지 버전으로 ‘고운달’이라는 증류주를 발표했다. 법주 스타일로 빚어 소주를 증류하는 풍정사계, 그리고 생쌀 발효로 막걸리를 빚어 증류주를 생산하고 있는 배혜정도가, 율무로 만든 막걸리를 증류한 연천양조, 5양주를 만들어 증류하고 있는 평택 좋은술의 ‘화주’, 안동에서 밀로 소주를 내려 만든 ‘진맥소주’ 등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우리 증류 소주들이 시장에 얼굴을 비치고 있다. 있다.
---「‘향으로 즐기는 술 소주’」중에서

조선시대 사대부라면 누구나 제사를 모시고 손님을 맞이하는 예법(봉제사접빈객, 奉祭祀接賓客)을 지키기 위해 술을 빚었다. 궁에선 특히 더 많은 제사를 지내야 했고, 손님을 맞이해야 했다. 그래서 솜씨 좋은 장인의 손길에서 청주와 소주가 빚어졌으리라. 그 중 대표적인 소주는 향온주와 홍소주, 그리고 서울 술이라고 알려진 삼해소주 등이다. 그렇게 궁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소주도 결국 사가로 제조법이 넘어가게 된다 사가로 제조법이 넘어가면서 더욱 유명해진 소주가 삼해주와 향온주, 홍소주다. 향온곡으로 빚는 향온주는 고려때부터 만들어 왔던 오랜 역사를 지닌 술이며, 조선 500년 왕조의 궁궐 술로 자존감을 유지해온 최고의 술이었다. 지금은 서울시의 무형문화재(제9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 술이기도 하다. 현재 이 술은 2대째 무형문화재를 이어 오고 있는 박현숙 장인의 손에서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의 대표 소주’」중에서

절간고구마(썰어 말린 고구마)와 대만산 당밀 등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생산하는 신식 소주와 비교할 때 우리 쌀로 빚는 누룩 소주는 가격경쟁력에서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때 누룩 소주를 빚는 양조장들에 한 줄기 희망이 비친다. 흑국 소주였다. 대자본을 들여서 다단식연속 증류기를 갖추지 않고도 발효제 하나만으로 생산비를 낮출 수 있었던 것이다. 1931년 유통되던 소주는 신식 소주, 흑국 소주, 누룩(맥국) 소주 등 3종류였으며, 이중 신식 소주가 약 20%를 차지하고,흑국 소주가 50%, 누룩 소주가 나머지 30%였다.
---「‘빼앗긴 들에 봄은 오지 않고, 우리 소주도 사라졌다. 중에서’

막소주는 두 부류가 있었는데 하나는 주류면허를 내고 정식으로 판매하던 술이었고, 또 하나는 어둠의 경로에서 유통되던 밀조주 소주였다. 알코올 도수 30% 정도의 소주를 1.8리터들이 됫병에 담아 유통했던 술은 특히 막노동판에서 인기를 끌었다. 거친 노동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럿이 모여 됫병 소주를 맥주잔이나 양재기에 나누어 담아 마시기도 하고, 혼자 남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잔술로 덜어 마시는 장면은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우리 소설의 단골 메뉴였다.
---「‘1950년 전쟁과 막소주’」중에서

최근 1~2년 사이에 서울에 막걸리 양조장이 여럿 등장했다. 여전히 장수막걸리가 대세인 세상이지만, 그래도 젊은 층이 자주 모이는 홍대 입구와 강남 등의 주점에서 서울의 다른 막걸리를 만나는 일은그리 어렵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성수동에만 두어 개의 양조장이 들어섰고 연희동과 문래동에도 양조장이 만들어졌다. ‘한강주조’ ‘188도깨비’ ‘날씨양조장’ ‘같이 양조장’ ‘한아주조’ ‘서울 효모방’ ‘온지도가’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크래프트 문화가 계속되는 한 서울의 양조장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 1964년 겨울》과 《서울은 만원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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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작가는 우리 술의 발효 효소인 쌀과 보리, 각종 곡물의 발효 과정과 누룩을 만들 때 미생물의 화학반응까지 꼼꼼히 기록하며 우리 술의 풍미와 좋은 맛이 어떻게 우러나는지를 미생물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있는 놀라운 저작을 남기고 있다.
- 김진만 (전남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 청산녹수 대표)
우리 술은 일제강점기와 근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숱한 주류정책의 변화와 주류 면허 등 행정절차의 변화를 겪게 된다. 저자는 한국 근현대 주류사에서 빠질 수 없는 주류 면허와 행정절차에 대해 귀중한 사료와 발로 뛴 취재로 의미 있는 술인문교양서를 집필했다.
- 조호철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우리 술의 역사는 곧 우리 근대사라고 할 정도로 역사와 함께해 온 서민들의 애환과 설움이 빚어낸 한 편의 드라마이다. 주류 전문 칼럼니스트로서 저자의 의미 있는 발자취는 한국 술문화사의 한 장을 연 수준 높은 문화사회학 저술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다.
- 이대형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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