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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생존

도시의 생존

: 도시의 성장은 계속될 것인가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양장 ]
리뷰 총점9.7 리뷰 13건 | 판매지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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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1210g | 152*225*40mm
ISBN13 9788947548588
ISBN10 894754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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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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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겠지만 우리 저자들은 우리의 도시들이 번영을 촉진하고 불우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에 소중한 의미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앞으로도 도시가 더욱더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에 끔찍함을 느꼈고, 또 공공 부문이 이토록 열악하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웠다. 그렇기에 우리가 사는 도시의 미래를 강화할 청사진을 제공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한국어판 서문」중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도시가 쇠퇴하는 원인은 대부분 탈산업화였다. 디트로이트나 글래스고 같은 대도시는 공장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런 위기가 발생한 이유는 고도로 자동화되고 모든 시스템을 갖춘 거대 제조공장들이 밀집된 도시에 있을 필요가 더는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위협적인 요인이 나타났다. 바로 최근에 발생한 통제 불가능의 팬데믹(pandemic)이다. 도시의 결정적인 특징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밀집성 혹은 근접성인데, 이것이 질병을 더욱 확산시키기 때문이다.
---「1장」중에서

전염병은 2020년의 도시 생활에서 가장 뚜렷한 위협이긴 하다. 그러나 이것이 유일한 위협은 아니다. 도시가 안고 있는 근원적인 슬픔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최근 우리 눈앞에서 열렸다. 이 상자 안에는 지나치게 비싼 주거비용, 젠트리피케이션을 둘러싼 폭력과 갈등,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사회적 계층의 상향 이동성, 인종을 구분하는 잔혹한 치안 조치 및 가벼운 마약 범죄를 무거운 징역형으로 다스리는 양형 기준 등에 대한 분노가 담겨 있다. 그런데 각기 다르게 보이는 이 문제들이 사실은 모두 하나의 뿌리에서 비롯된다. 바로 우리의 도시가 ‘내부자는 보호하고 외부자는 고통받도록 내버려둔다’는 사실이다.
---「1장」중에서

질병은 상대적으로 덜 건강한 사람들을 공격한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상호 의존성을 튼튼하게 지켜내려면 질병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강화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보건의료 제도 그리고 비만이나 오피오이드 중독을 포함한 건강 관련 행동을 바로잡는 더 나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1장」중에서

지금까지 사람들은 도시에 사는 동안 줄곧 전염병과 싸워왔다. 최초의 농경축산인들은 이전의 수렵채집인들보다 더 많이 죽었던 것 같다. 동물을 가까이 두고 살면서 사람들은 수면병[흡혈파리인 체체파리(tsetse fly)를 매개로 전염되는 열대 풍토병-옮긴이]에서부터 파상풍과 결핵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과 접촉했다. 그러나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도시로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보통 도시가 시골보다 안전하다. 아닌 게 아니라 아테네에서 죽은 사람들 다수는 펠로폰네소스 군인들을 보고 도망친 농부들이었다. 도시는 상업과 지식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상인들은 그런 도시를 찾아온다. 도시의 상인들은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하지만 세계 무역과 여행은 병원균이 확산되는 경로가 되기도 한다.
---「2장」중에서

자연재해의 범위는 지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심지어 대형 쓰나미조차도 그렇다. 전쟁이 났다고 해도 직접적인 피해는 대부분 직접 전투를 치르는 소수의 국가에 한정된다. 심지어 제2차 세계대전 때도 남아메리카와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는 전쟁과 관련된 피해가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은 모든 지구인을 위협한다. 전 세계로 확산하는 질병의 위험은 인류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시킨다. 적어도 서로를 병들게 할 수 있다는 점만 놓고 보면 그렇다.
---「3장 」중에서

2020년 3월에 코로나19가 볼티모어를 처음 강타했을 때 존스 홉킨스 병원의 의사들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중국과 이탈리아에서처럼 환자들이 노인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볼티모어의 환자들은 훨씬 더 어렸고 특이하게도 비만인 경우가 많았다.
---「4장」중에서

현대의 도시 불평등 정도는 매우 심각하며 도시의 큰 과제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시민 사이의 불평등 격차가 워낙 크다 보니 운명 공동체라는 인식이 시민 사이에서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부자와 빈자 사이의 사망률 격차는 특히 끔찍하다. 여러 세대에 걸쳐 아이들은 1912년에 빙산과 충돌해서 침몰했던 여객선 타이타닉호에서 “부자는 가난한 사람과 함께 타지 않겠다고 했고 (…) 그래서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아래쪽으로 밀어버렸고 결국 가난한 사람이 먼저 죽음의 길로 떠나야 했다”라는 내용의 슬픈 노래를 불러왔다. 삼등석 승객은 26퍼센트만 살아남았지만 일등석 승객은 62퍼센트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누가 보더라도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의 도시는 1912년의 여객선 타이타닉호와 과연 얼마나 다를까?
---「4장」중에서

전염병을 예방할 책임은 기본적으로 정부에 있다. 정부는 사람들이 공동 행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사람들을 격리해야 하며 여러 가지 대응을 통합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14세기 라구사와 19세기 필라델피아에서 공공 부문의 대응은 매우 중요했는데, 이런 사정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공공건강보험제도를 구축하고 해마다 3조 달러 넘게 의료비를 지출함에도1 대중의 건강을 온전하게 보호하고 증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 심지어 최근 몇 년 동안에는 팬데믹에 대비할 필요성이 명백해졌음에도 의료 및 보험 분야의 거대 세력들이 공공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바람에 의료 제도의 방향을 재조정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5장」중에서

팬데믹 기간에 미국이 보여준 성과는 한마디로 신통찮았다. 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에 집중되었다. 이 지적은 타당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위기관리의 모든 규칙을 어겼다. 그러나 이렇게만 말하면 불완전한 지적이다. 문제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면 잘못된 제도에 돌아갈 비판이 실종된다. 아닌 게 아니라 미국의 건강보험제도가 실패한 것이다.
---「5장」중에서

싱가포르는 공사장 인부나 거리의 청소원 같은 일자리는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에게 의존하는데 약 20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도시 외곽의 아파트에 빽빽하게 밀집해서 살고 있었다. 이들은 자국에서보다 싱가포르에서 돈을 훨씬 많이 벌지만 싱가포르의 소득 기준으로 보면 그들이 받는 급여나 주거 환경은 매우 나빴다. 15~20명이 방 하나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하고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몇 명인지 파악하기도 어렵다. 아니나 다를까, 4월 상반기에 이들 사이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 뒤 싱가포르에서 환자가 급증했다.
---「5장」중에서

미국을 비롯해 부유한 나라들은 이제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고용 중심 체계로 되돌아갈 수 없다. 예전처럼 농업을 중심 산업으로 삼을 수도 없다. 따라서 대면 서비스업 경제에 집중해 컴퓨터과학 관련 학위가 없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계속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체육관의 개인 트레이너와 비슷하면서 1918년의 가정부와는 전혀 다르게 매일 낯선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눠야 하는 일자리는 전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6장」중에서

도시의 근접성이란 물리적인 거리의 부재를 의미한다. 도시는 연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존재하며, 그렇기에 도시의 운명은 운송 기술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이나 상품 또는 아이디어를 이동시키는 능력이 바뀌면 도시의 물리적 근접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7장」중에서

그러나 원심력이 작용하는 20세기의 운송 혁신 덕분에 공장들은 도시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시카고 상공에서 바라보면 수많은 공장이 단독주택들을 따라서 이어져 있다. 이렇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술 덕분이었다. 초기의 공장들은 밀집해 있었으며 노동집약적이었다. 그랬기에 이 공장들은 구심력이 작용하는 도시에 적합했다. 그런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 동안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점점 더 많이 대체하면서 공장들은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졌다.
---「7장」중에서

경제학자 크리스토퍼 스탠턴(Christopher Stanton)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재택근무 가구의 주거비 지출 비중은 비슷한 조건의 비재택근무 가구의 주거비 지출 비중보다 8퍼센트 이상 높았다.” 이는 재택근무자들이 업무를 처리하기에 효과적인 작업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런던처럼 비좁은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에서는 회사 사무실이 없어지는 것을 반길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재택근무 제도를 시행한다고 사무실 공간이 아예 필요 없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 공간을 부담하는 책임이 회사에서 직원에게 떠넘겨질 뿐이다.
---「7장」중에서

1980년 이후 25년 동안 뉴욕, 런던,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에서 물가상승률은 소득증가율을 앞질렀다. 사람들은 이 놀이터 같은 도시 공간에서 살고 싶어 했다. 1970년대에는 노동자들이 뉴욕에 사는 것을 버틸 수 있도록 고용주가 물가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해야 했다. 그런데 2005년이 되자 노동자들은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묘사하는 기쁨과 즐거움의 장소에서 살고 싶어서 임금이 줄어드는 것도 기꺼이 감수했다.
---「7장」중에서

모든 도시에서 현재의 주택 소유자들(때로는 주택 임대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결정, 즉 도시에 들어오는 외부자들의 이익에 반대되는 결정이 잇달아 등장했다. 이런 정치적인 변화와 함께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방식을 유지하며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발상을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의 변화도 나타났다. 즉 어떤 사람이 자기가 사는 집에서 창문 바깥으로 공원이 보인다면 그 누구도 다른 건물을 지어 그가 지금까지 누렸던 조망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설령 그 공원이나 그의 집과 공원 사이의 땅을 개발업자가 살 때 조망권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규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조망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사고방식을 사람들이 갖게 되었다. 이는 어떤 사람이 사는 집 부근에 미술관이 없었다면 그는 미술관이 자기 집 부근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8장」중에서

신규 개발 및 건설은 집값 변동을 줄여준다. 주택 신규 공급 능력이 수요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주택 공급이 제한되면 가격 폭등이 더욱 심해진다. 더 크고 파괴적인 주택 가격 거품은 내부자들의 신규 주택 건설을 억제하는 데서 비롯된 또 다른 부작용이다.
---「8장」중에서

이 역사는 오늘날 조지 플로이드를 위해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경고를 날린다. 그렇게 많은 청년을 교도소에 몰아넣은 엄격한 법률이 제정되도록 노력했던 활동가들 또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분노를 자기 활동의 연료로 삼았다. 그들의 눈에는 다이앤 발라시오테스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보호할 수만 있다면 아무리 무거운 처벌의 책임을 지우는 정책도 지나쳐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오늘날 일부 시위자들은 미래에 다시 반복될 수 있는 조지 플로이드 같은 피해자를 보호할 수만 있다면 아무리 가혹한 법률이라도 기꺼이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서로 반대편에 서 있는 두 관점 모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둘 다 틀렸다. 둘 다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개인적인 폭력 및 경찰의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
---「9장」중에서

미국의 도시뿐 아니라 미국 전체가 치안과 학교교육, 기업 및 주택에 대한 규제 영역에서 외부자를 희생양 삼아 내부자를 보호한다. 집단이든 사회든 국가든 간에 부유한 사람들은 부를 지키기 위해 장벽을 높이 세운다. 그리고 이런 장벽들은 도시의 내부자와 현직자들만을 보호한다.
---「9장」중에서

사람은 혼자 살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우리는 고립된 개인일 때 신체적, 정신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다. 우리 종족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언어 및 소통 능력 덕분에 우리는 집단으로 생존하며 위대한 성취를 이뤘다. 우리의 원시 조상들이 살았던 아프리카에는 줌이라는 온라인 소통도구가 없었다. 우리는 사이버 공간에서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서로 함께하도록 진화했다.
---「10장」중에서

우리 저자들이 제안하는 이 정책들은 모두 이 책의 중심 주제 세 가지와 연결되어 있다. 이 세상은 미래의 전염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만큼 강력하지만, 대중에게 봉사하라고 준 권력을 남용하지 않을 책임감 있는 공공 부문의 행정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공권력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자율성, 즉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제한하기보다는 개인에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답을 다 알고 있지 않음을 깨달아야 하며 효과 있는 접근법을 찾아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즉 학습하는 겸손함, 끊임없이 학습하는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
---「10장」중에서

팬데믹의 본질은 전 세계의 어느 한 곳에서 시작되는 질병이 모든 나라에 위기를 가져온다는 데 있다. 모든 국가가 완전히, 영구적으로 국경을 폐쇄하지 않는 한(이런 상황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카자흐스탄의 아제르바이잔에서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감시하는 일은 미국의 애틀랜타에서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감시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전염병을 추적하고 신속하게 억제할 효과적인 세계 조직은 팬데믹으로부터 자유로운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다.
---「10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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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승리』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들의 조건을 제시했던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보건경제학자인 동료 데이비드 커틀러와 함께 코로나19가 도시의 모습을 어떻게 바꿀지 예측한다. 코로나 시절의 답사에서 이런 책이 가장 필요했다. 도시를 사랑하고 도시의 가능성을 믿는 한국의 동료 시민분들께도 이 책이 큰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 김시덕 (도시문헌학자·『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저자)
목숨을 위협할 만한 전염병이 발생한 것은 동일한데 왜 과거에 수많은 도시들은 소멸한 반면, 오늘의 도시들은 생존을 이어갈까? 저자들은 전염병은 물론이고 범죄와 증오 등 수많은 위협 속에서도 살아남은 도시들의 생존 비결을 탐구한다. 그리고 생존을 넘어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전체 인구의 91%가 도시에서 살고 있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지점이 아닐까?
-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인구 미래 공존』 저자)
“재택근무가 늘어나면 도심의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2년 전부터 부쩍 많아진 질문이다. 그때마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재택근무가 오래가기 쉽지 않고, 오히려 큰 집에 살기 원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이다. 『도시의 생존』은 다양한 자료와 연구를 통해 이 답에 대한 논거를 제공한다. 도시에 대한 여러 의문을 단박에 해결해주는 책으로, 강력 추천한다.
- 홍춘욱 (금융인)
성향이 다른 두 경제학자가 도시의 생존법에 관한 책을 함께 썼다. 도시는 물건이나 기계보다 생명체에 가깝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시를 인격체로 바라본다면 도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법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다. 이 책에 담긴 도시의 생존법은 무엇일까? 내가 읽은 저자들의 메시지는 ‘이기심과 이타심의 균형’이다. 도시의 생존은 시민의 마음에 달렸다.
-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도시의 발견』 저자)
저자들은 도시가 계속 번영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교육, 일자리, 자동화, 범죄 등 여러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불평등 완화와 기회 제공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제언은 교육, 주거, 자산 격차의 급격한 확대를 경험한 한국이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조귀동 (작가·『세습 중산층 사회』 저자)
놀라울 정도로 반짝거리는 책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무언가를 배웠고, 미처 알지 못했던 주제들을 이해했다. 이 책은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지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필독서다.
- 스티븐 레빗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괴짜 경제학』 저자)
두 사람은 각자의 전공 분야가 교차하는 지점에 서서 전 세계적인 팬데믹 아래 도시가 우리의 건강과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살피고 있다.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 앞으로 더 건강하고 기회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설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색하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대중과 정책입안자들에게 훌륭한 자원으로 사랑받을 것이다.
- 라즈 체티 (하버드대학교 공공경제학과 교수)
데이비드 커틀러와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어떻게 도시가 특권을 가진 사람들만의 거주지가 되어 결국에는 온 세상을 황폐하게 만드는 걸 막을 수 있을지 질문한다. 아울러 어떻게 해야 도시의 지배구조와 일자리, 세금을 가장 바람직하게 결합할지 따져봄으로써 전 세계의 도시들을 보호할 중요한 처방을 내리고 있다.
- 토머스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이 책은 현대의 도시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모색하는 놀랍고도 똑똑한 책으로, 도시 정책의 전면적인 변화를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두 저자 중 한 사람은 자유주의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보수주의자이지만 바로 이런 차이에서 신선한 아이디어와 통찰이 쏟아진다.
- 에릭 클라이넨버그 (뉴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저자)
도시와 도시 주민의 보건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들이 내리는 명확하고 균형 잡힌 정책 처방은, 길고 긴 코로나로부터 우리의 도시들을 보호해서 예전처럼 회복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 잉그리드 굴드 엘렌 (뉴욕대학교 도시정책학 교수)
탁월한 경제학자 두 사람이 ‘어떻게 하면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서,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역동성을 가진 사람들과 장소들이 번창할 수 있을까?’ 하는 우리 시대의 당면한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다.
- 제이콥 S. 해커 (예일대학교 정치학 교수)
이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지만, 특히 팬데믹 이후의 삶에서 도시가 어떤 공간으로 남을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특히 더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 에밀리 오스터 (브라운대학교 경제학 교수)
독자의 생각을 넓혀주며, 또한 재미도 있다. 이 책은 점점 더 양극화되는 정치의 시대에 도시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유용한 도구가 된다.
- 뉴욕 타임스
이 책은 역사와 분석을 적절하게 버무렸으며, 글레이저의 전작인 『도시의 승리』의 강점이던 유쾌한 문체로 여전히 흥미진진하다. 글레이저와 커틀러는 이 책에서 이렇게 썼다. ‘도시 기적의 시대가 끝나야 할 이유는 없다. 아니, 끝나서는 안 된다.’
- 월스트리트 저널
야심적이며 시의적절하다. 미국의 도시를 한층 더 살기 공간으로 만들 방법을 탐구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도시 생활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전면적으로 살펴본다. 코로나19 시대에 도시의 운명을 심층적이고도 실용적으로 진단한다.
- 커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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