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1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440쪽 | 692g | 135*205*30mm |
ISBN13 | 9788925577067 |
ISBN10 | 8925577062 |
발행일 | 2023년 0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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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40쪽 | 692g | 135*205*30mm |
ISBN13 | 9788925577067 |
ISBN10 | 8925577062 |
프롤로그 별을 그대 가슴에 1부 꼬마전구에 반짝 불이 켜지듯 별 1 별 2 개양귀비 꽃그늘 쾌청 꿈 제비꽃 일요일 구름 문자메시지 1 못난이 인형 퐁당 날마다 기도 선물 가게 1 가을밤 첫사랑 섬 첫눈 혼자 있는 날 별처럼 꽃처럼 한 사람 건너 떠난 자리 못나서 사랑했다 살아갈 이유 사진을 자주 찍다 어떤 흐린 날 너도 그러냐 새우 눈 하나님께 비밀일기 1 비밀일기 2 지상천국 나도 모르겠다 너한테 지고 다짐 두는 말 한 소망 나무 1 네 앞에서 1 네 앞에서 2 멀리 까닭 약속 하나의 신비 부탁이야 대답 져주는 사랑 목련꽃 낙화 가을의 차 하나님만 아시는 일 말은 그렇게 한다 웃기만 한다 민낯 보석 그 애의 꽃나무 사랑은 비밀 문자메시지 2 별을 사랑하여 물고기 숙이의 봄 어린 아내 물푸레나무 그늘 아래 또다시 묻는 말 딸 아버지 1 아버지 2 바로 말해요 이별 예감 차 숲속의 인사 쑥부쟁이 통화 지구에서 이사 가는 날 그 아이 이걸 어쩌나 나무 2 여행 몌별袂別 섬수국 히말라야 쏙소리감 꽃에 대한 감격 꽃 1 꿈처럼 오는 생각 오는 봄 눈사람 밤이 깊을수록 기다리는 시간 은방울꽃 옥잠화 선물 1 사랑은 마지막 기도 방문 때로 사랑은 들국화 2부 날마다 새날처럼 가슴 설레며 도깨비 사랑 그 말 짝사랑 1 그래서 꽃이다 각성 붉은 꽃 한 송이 또 다른 행복 짝사랑 2 소망 과연 사랑이었을까 이별에게 물봉선 1월 1일 미루나무 본다 한 마디 바람 부는 지구 위에 너를 보았다 1 너는 바보다 한 사람 비로소 차가운 손 감격 뿐이랴 삶 상생 사랑에 감사 말 너를 보았다 2 황홀 극치 약속 어린 슬픔 측은지심 동백 꽃 2 꽃 3 꽃 4 사랑이 올 때 이별 1 선물 2 제비꽃 사랑 그런 사람으로 별짓 장식 고백 꽃 5 너에게 감사 마음의 용수철 마음의 길 오밤중 카톡 1 몽유夢遊 사랑에 답함 왼손 큰일 느낌 며칠 혼자만 생각했을 때 멀지 않은 봄 묻지 않는다 그리하여, 드디어 태안 가는 길 외면 응답 다시 제비꽃 꽃잎 이슬 어린 사랑 오리 눈뜨다 가을도 저물 무렵 후회 영산홍 그냥 약속 매니큐어 입술 1 두고 온 사랑 사막 무지개 별 3 칸나 소망 잡은 손 찬바람 분다 그 아이 마른 꽃 작은 깨침 바람 부는 날 답답함 우정 인상 끝끝내 환청 돌담 내 곁에 오래 그리하여 사랑은 3부 어느 강을 건너서 너를 만나랴 생각 속에서 까닭 봄비가 내린다 너를 위하여 어떤 문장 까닭 없이 안쓰러움 문간에서 웃다 순간순간 의자 옆얼굴 눈부처 1 둘이 꽃 별들도 아는 일 그래도 남는 마음 그래도 부끄러움 불평 파도 곡성 가서 너 하나의 꽃 산행 길 너를 두고 1 어설픔 함께 여행 핑계 너를 찾는다 인생 바다 같은 어여쁨 블루실 아이스크림 청사과 국수를 먹으며 설렘 1 설렘 2 새초롬한 꽃과 별 여행의 끝 떠남 망각 비파나무 겨울 장미 눈 1 혼자서 중얼거리네 선물 3 선물 가게 2 어린 봄 조용한 날 제발 허튼 말 감사 사랑 앵초꽃 찻집 아침의 생각 내일도 여러 날 휘청 근황 첫눈 같은 모를 것이다 시로 쓸 때마다 야생화 제비꽃 옆 눈빛 매직에 걸리다 찻잔에 별, 이별 1 별, 이별 2 별, 이별 3 전화 눈부처 2 하루만 못 봐도 기도의 자리 미루나무 스스로 선물 꽃나무 아래 누군가 울고 있다 어린 시인에게 송별 1 송별 2 벚꽃 이별 그리고 별것도 아닌 사랑 사랑은 혼자서 수은등 아래 별이 흐르듯 슬픔의 몫 4부 꽃비 내리는 날에 다시 만나서 사진 카톡 2 재회 1 재회 2 선물 4 오후의 시간 바람 부는 날이면 그만큼 낙화 어쩌면 좋으냐 연인 봄이니까 날씨 좋다 별 4 귀걸이 맹목 어디만큼 가서 향기 떠나는 너 바다 이별 사랑 꽃구경 철부지 마음 노래로 너를 두고 2 호수 1 늦여름 아리잠직 느낌으로 목소리 듣고 싶은 날 해거름 녘 금세 호수 2 손 인사 재회 3 재회 4 가을날 맑아 계단 입술 2 포옹 봄비 만나지 못하고 맨발 고칠 수 없는 병 사랑은 이제 선물 아침 좋은 때 행운 작은 마음 이별 이후 그러므로 추억 애인 육아 퇴근 슬이의 애기 젊은 엄마에게 엄마 마음 허둥대는 마음 다시 초보 엄마에게 모를 일 그래도 너 보고 싶은 날 분꽃 옆에 부모 마음 빈방 한 아름 너에게도 봄 네가 없음 겨울에도 꽃 핀다 발견 옛날 찻집 또 하나 사랑 셔터의 유혹 너 가다가 새벽 감성 멀리 기도 드라이브 황혼 무렵 산버찌나무 아래서 나의 소망 가을 기다림 꽃 필 날 오지 못하는 마음 오키나와 여름 벚꽃 만개 우체국행 쪽지글 이제 사랑은 그 언약 에필로그 꿈이었다 |
세상을 살아가며
첫사랑을 숨어 지켜보던 설렘, 두근대는 심장,
상처 받기 딱 좋은 말랑말랑한 마음을 가지며
평생을 사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걸까.
어쩌면 그런 순수한 마음을 점점 잃어가는 것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라면,
나태주시인은 60여년전부터 같은 나이를 살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또다시 묻는 말>
또다시 사랑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그것은
얼만큼 거리를 두고 바라다보는 것
그렇다! 너를
산을 바라보듯 바라보고
강물을 바라보듯 바라보고
꽃을 바라보듯 바라보는 것
그리하여 네가
산이 되게 하고
강물이 되게 하고
드디어 꽃이 되게 하는 것
때로는 네 옆에서 나도
산이 되어 보고
강물이 되어 보고
꽃이 되어 보기도 하는 것.
시인은 꽃, 바람과 같은 자연물을 내가 사랑하는 대상에 빗대기를 즐겨한다.
해보진 않았지만 365개의 사랑시를 분석해 시어 별로 분석 해보면
책 속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꽃"일 것이다.
아마도 시인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되고,
가장 예쁘면서도 가장 지켜주고 싶을 정도로 약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물은
단연 "꽃"인가보다.
<새우눈>
너는 너의 눈이
새우처럼 구부러진 것이
늘 불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너의 눈처럼 예쁜 눈이
이 세상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들여다보면 너무나도
맑고 푸르고 깊은
너의 눈
퐁당! 너의 눈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 하는 나의
마음을 너는 모를 것이다.
한가지 고백을 하자면,
나는 이 시집을 읽는 초반에는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소중해 만질수도 없고, 뒤에서 숨어 지켜보며 눈물 훔치는,
모든 것이 예뻐 미칠 것 같은,
아직 오지도 않은 이별을 상상하면 두려움 부터 드는....
80세 노인에게 이런 감정이 들게 하는 존재는 대체 무엇일까.
물론 자신이 사랑에 빠진 젊은이라고 생각하고 시를 썼을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창작은 나의 현재 감정과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가 대체 누굴까 의문이 들었다.
좋아하는 동년배 할머니라 하기에는
어린아이를 묘사하는 구절이 시에 자주 나타나있어
그건 아닐 것 같았다.
마치 TV속 예능 프로그램에 자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진한 화장을 하고
성인가요를 부르는 다섯살 아이를 보았을 때 느껴지는
이질감,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책 중반을 훌쩍 넘어서면서 나는 알게 되었다.
시인이 그토록 사랑해서 "작은 손가락 하나도 너무 예쁜" 상대는
바로 딸이었던 것이다.
아마 내가 아이가 있었더라면 처음부터 알아챘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아이를 낳아 길러본 경험이 없어서
이렇게 사랑을 고백하고, 속삭이고, 소중히 생각하는 대상이
자녀일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아,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 것이구나.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경험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구나, 다시금 깨달았다.
그리고 시인에게 미안해졌다.
내가 직접 아이를 낳아 길러본 적 없어도 나에게 아이가 있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쓰고도 내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해,
"사랑"이란 단어도 미처 담을 수 없는 깊은 내 사랑을
더 제대로 표현할 단어가 없을까 싶어 안타까울 것 같다.
나태주시인이 쓴 시의 매력이라면, 단연 읽기 쉬움에 있을 것 같다.
복잡한 비유가 많지 않고, 순수한 문체가 가장 큰 장점이다.
듣기엔 쉽게 들려도 내가 직접 부르려면 어려운 나얼, 김범수의 노래처럼
나태주 시인의 시는 진솔하고 쉽게 때문에 따라 쓰기 어렵다.
책은 감동적이고, 아름답고, 좋았지만 순수성을 잃은 건
그 누구도 아닌 내가 1등이었다는 것을
제대로 확인했던 독서였다..
'별빛너머의별'은 나태주 시인의 삶과 사랑을 담은 시집으로, 그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작품!
감성적인 시선과 예술적인 표현력으로 인상 깊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놓쳤던 감성과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별빛너머의별'에서 365개의 별이 빛난다는 문장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자연과 인간, 작은 것과 큰 것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진 세상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함께 하는 내내 무수한 별들이 펼쳐진 우주 속에서 어딘가에 자신의 희망과 꿈을 품고 살아가는 작은 존재임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삶에서도 작은 것들이 빛을 발하는 소중함, 사랑이라는 감정이 마치 별빛처럼 내 가슴에 따뜻하게 스며드는 시간들이 좋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멋진 책 '별빛너머의별' 을 읽고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키길 바라봅니다.
나 자신의 삶에서도 새로운 꿈을 꾸고 싶은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책입니다. '별빛너머의별' 속 365개의 글들은 모두 아름답고 감동적이기 때문에, 한 번의 독서로 이해하고 소화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여러 차례에 걸쳐 다시 읽고, 책에 담긴 감정들을 천천히 깊게 고민하며 공감하고 싶습니다.
여행이라는 시에 애절함이 묻어납니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단 한 번뿐의 인생을 살고 있거든요.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그리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해야겠습니다.
나태주 시를 소개합니다.
여행
예쁜 꽃을 보면
망성리지 말고
예쁘다고 말해야 한다.
사랑스러운 여자를 만나면
미루지 말고
사랑스럽다 말해주어야 한다.
이다음에 예쁜 꽃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
사랑스러운 여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우리네 하루하루
순간순간은 여행길
두 번 다시 되풀이 할 수 없는
오직 한 번뿐인 여행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