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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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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270g | 112*190*20mm
ISBN13 9791167901958
ISBN10 11679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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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벌어진 세상의 틈에 애정을 담아] 핀 시리즈 에세이의 시작, 김희선의 첫 에세이집. 약사이자 소설가인 그는 약국에서 사람들의 희망과 불안을 목격하고, 위로와 치유를 선사하려 노력한다. 도시의 이야기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록하는 소설가, 그가 지키고 싶던 세상에 대한 애정을 담은 에세이집. - 에세이 PD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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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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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경로당 앞 벤치에서 그 ‘말하는 앵무새’가 돌아온 걸 보았을 때 나는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지난가을부터 보이지 않던 할머니는 그새 많이 수척해져 있었다. 말소리도 전보다 훨씬 작아져서, 앵무새에게 뭐라고 하는지도 잘 들리지 않았다.
---「새의 귀환」중에서

호퍼의 그림을 보면, 오래전 그때가 떠오른다. 밤늦게까지 불을 켜고 있던 약국. 나는 밤을 지키는 듯한 기분이었고, 어둠은 내게 세상의 작은 틈을 보여주곤 했다. 아침이 되고 해가 비쳐들면 서서히 닫혀버릴, 아주 좁고도 가느다란 틈을.
---「밤의 약국」중에서

오늘, 눈이 내리더니 거리와 골목은 온통 회색이 되었다. 눈 쌓인 폐지와 박스를 보자, 아주 오래전 이곳에 살았던 한 사람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면 도시엔 사라져가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
나는 그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싶다.
---「어떤 사람」중에서

나는 마토를 안고 방과 마루, 녀석이 좋아하던 집 안 구석구석을 다 돌아다녔다. 뭔가 안다는 듯 마토는 자기가 잠자고 놀고 뛰어다니던 방, 소파, 침대, 작은 방석, 강아지집, 이런 모든 곳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러고 나서 밤 12시가 조금 넘었을 때, 그러니까 3월 1일이 되고 몇십 분쯤 지났을 때, 마지막 숨을 내쉬었다. 아마 녀석은 자기가 태어난 봄의 첫날을 보고 가려 했던 걸까?
---「누가 마토였을까?」중에서

할머니는 겉에 새빨간 고추 그림이 그려져 있는 핫파스를 좋아했다. 웬만한 사람들은 붙이면 따가워서 한두 시간도 못 견디는 파스였다. 하루는 업고 있던 아기 포대기를 앞으로 돌리더니, 옷을 걷고는 내게 돌아섰다. 집에선 도저히 혼자 못 붙이겠다는 거였다. 나는 매대 밖으로 나가 할머니의 엉치뼈 부근에 파스를 붙여줬다. 그때부터였다. 파스를 사면 반드시 내가 붙여줘야 한다는 묘한 불문율이 생긴 것은.
“이상하게 약사님이 붙여주면 금방 낫거든.”
---「즐거워지는 법, 혹은 잘 말린 호프로 속을 채운 베개에 관하여」중에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이 가고 바람이 조금씩 잦아들 즈음, 먹이를 구하러 갔던 암컷 펭귄들이 돌아온다. 그들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물고기를 입안 가득 물고 온다. 똑같이 검고 하얀 수천 마리 펭귄 무리 속에서 용케도 각자의 가족을 찾아내 물고기를 나누어 먹는 동안, 어느새 남극엔 봄이 온다. 당연한 얘기지만, 남극에도 연녹색 풀이 나고 약간이지만 얼음도 녹는다.
그리고 믿어지지 않겠지만, 이게 다 지금도―아마 앞으로도 영원히―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지금 이 순간, 이걸 쓰고 있고 누군가는 이것을 읽고 있는 동안에도 말이다.
---「지금도 어딘가에선」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진작 눈치채고 있었지만, 김희선은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의 절반도 세상에 내놓지 않은, 강력한 패를 숨기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소설은 SF와 기담과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이 에세이를 읽어보니 비로소 알겠다. 그 모태가 된 것은 모두 그가 살고 있는 작은 도시와 이웃의 풍경들이라는 것을. 그는 그동안 그것들을 잘도 숨겨왔다. 그는 잃어버린 복사카드 한 장으로 우주의 별을 그려내는 사람이고, 약국으로 들어온 강아지 한 마리로부터 과거와 미래를 읽어내는 사람이었다. 우주에서부터 시작해 작은 약국과 칼국숫집으로, 외계 생명체에서부터 시작해 작가 김희선에게로. 이제 그는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작가 김희선 그 자체가 강력한 패이다. 이 책이 그 방증이다.
- 이기호 (소설가)
이 시선視線은 마치 시선詩選이다. 선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에 대한 애기애타愛己愛他가 어렴풋이 보인다. 지금은 진짜 섬이 아닌 춘천의 중도와도 같은 이 애기애타는 아픔과 현실을 뽀득뽀득 밟아가며 산을 올라 뽀독뽀독하게 세상을 떠난 그의 ‘뇌신’이기도 하다. 김희선 작가가 바라보는 구석구석에는 시선을 받아야만 하는 까치들과 말하는 앵무새 장난감이 있다.
- 박훌륭 (약사·<아직 독립 못 한 책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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