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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시리즈 박스 세트

리플리 시리즈 박스 세트

[ 전5권 ] 리플리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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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28쪽 | 2314g | 145*225*80mm
ISBN13 9788932474991
ISBN10 8932474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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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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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있는 리플리」

톰은 디키가 미웠다. 그간 있었던 일을 아무리 살펴봐도 톰이 실패한 건 그만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가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디키의 비인간적인 오만함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거기에 디키의 퉁명스러운 무례함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디키에게 우정이며 동료애며 존경심까지 줄 수 있는 건 모조리 주었다. 그런데도 디키가 배은망덕으로 갚는 것도 모자라 이젠 적의까지 품다니. 디키가 매정하게 날 내치다니. 이번 여행에서 디키를 죽인 다음, 사고였다고 둘러대면 된다. 기발한 생각이 방금 떠올랐다. 내가 디키 그린리프가 되자.
--- p.87

「지하의 리플리」

어떤 화가가 자신의 화풍으로 그릴 때보다 남의 화풍으로 그리는 경우가 잦아지다 보면, 자신의 화풍보다 모방한 화풍에 점차 익숙해지고 편안해져서 아예 몸에 배어 버리다 못해 독창적인 창작물로 승화시키지 않을까? 마침내 굳이 따라 그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위작 화가가 그린 가품이 또 다른 진품의 반열에 오르는 건 아닐까?
--- p.24

「리플리의 게임」

벨옹브르가 언제까지 무사할 수 있을까? 어디에서 출몰할지 모를 마피아가 떠오르자 톰은 기분만 상했다. 아무 데서나 기어 나와 어디로든 쏜살같이 내빼는 바퀴벌레 같은 마피아. 그가 엘로이즈와 아네트 여사를 먼저 내보내거나 같이 나가서 집을 비우기라도 하면, 마피아가 벨옹브르에 불을 지를지도 모른다. 하프시코드가 불에 타거나, 폭탄이 터져서 산산조각이 나는 모습이 떠올랐다. 주로 여자들에게 보이는 집과 가정에 대한 애착을 그 역시 갖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 p.161

「리플리를 따라온 소년」

프랭크는 죄책감이 들자 톰 리플리에 관한 정보를 찾아봤을 것이다. 흥미로운 건, 톰은 그런 죄책감을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고, 죄책감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프랭크 때문에 톰은 자기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일반적으로는 어떤 사람이 디키 그린리프를 죽이듯 누군가를 죽였다면 불면증에 시달리고 악몽을 꾸겠지만, 톰은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 p.107

「심연의 리플리」

톰도 아주 조금은 아는 척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프리처드가 구두를 신고 있었다. 바구니를 엮듯 가죽을 엮어서 만든 거라 통풍이 잘되는 구두였는데, 톰이 질색하는 스타일이었다. 프리처드의 몸에 닿은 거라면 그게 뭐든 못마땅했다. 차고 있는 손목시계도 꼴 보기 싫었다.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스트랩에 상판까지 황금색인 요란한 금장 시계였는데, 포주들이나 차고 다닐 법했다. 톰은 자기 손목에 찬 앤티크처럼 보이는 갈색 가죽 스트랩이 달린 얌전한 파텍 필립 시계가 훨씬 좋았다.
--- p.10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재능 있는 리플리」

보잘것없는 삶을 살던 리플리는 디키의 아버지로부터 아들을 데려오라는 부탁을 받고 새로운 삶을 꿈꾸며 이탈리아로 건너간다. 리플리는 그곳에서 만난 디키 그린리프에게 우정과 애정, 질투를 동시에 느끼다가 마침내 그를 살해함으로써 그 혼란에 마침표를 찍는다. 그 자신이 디키가 되기로 한 것이다.

「지하의 리플리」

디키 그린리프가 남겨 준 유산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아가던 리플리는 프랑스의 부유한 여성인 엘로이즈와 결혼하여 정상적인 생활에 안착한 듯하다. 그러나 그는 우연히 만난 더와트라는 화가로 변장하면서 또다시 사건에 휘말린다. 더와트 작품의 진위 문제가 대두되고, 여기 의심을 품은 사람들이 그의 주변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리플리의 게임」

어느 날 리플리는 트레바니라는 액자 가게 주인과 마찰을 빚게 된다. 트레바니는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자다. 마침 밀수업자 리브스가 리플리에게 마피아 두 명을 죽여 달라고 부탁하고, 리플리는 트레바니에게 그 일을 소개한다. 그렇게 트레바니는 악에 물들어 간다.

「리플리를 따라온 소년」

16세 미국인 소년 프랭크는 거부인 아버지를 벼랑 끝에서 떠밀어 살해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장애를 지닌 그가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신문을 통해 디키 그린리프의 실종 사건을 접한 프랭크는 리플리를 만나러 이탈리아에 방문하고, 이 둘의 관계는 기묘한 방향으로 발전한다.

「심연의 리플리」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30대 후반이 되어 엘로이즈와 편안히 살아가던 리플리에게 프리처드라는 미국인 남자가 접근한다. 리플리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자리를 피하지만, 그의 관심은 집요하게 이어진다. 그러던 중에 프리처드는 오래전 리플리가 죽인 사람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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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하이스미스의 소설에 나타난 진지한 암시와 미묘한 접근법은 오늘날 발표된 어떤 소설보다 뛰어나다.
- 뉴욕 타임스
하이스미스는 친밀한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의 분위기를 혼미할 만큼 탁월하게 자아낸다. 이런 작가는 어디에도 없다.
- 타임
하이스미스는 불안의 시인이다.
- 그레이엄 그린
도덕관념이 결여되어 있고, 쾌락주의자이며, 매력적인 리플리는 진정 독창적인 인물이다. 하이스미스의 예상치 못한 글을 읽으며 독자들은 리플리의 냉엄한 논리에 공범이 되어 간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범죄소설 분야를 통틀어 가장 불길하면서도 기이한 매혹을 뿜어내는 시리즈가 드디어 세상에 탄생했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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