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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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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24*188*20mm
ISBN13 9788954696739
ISBN10 895469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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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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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변은 너무 넓어서 바람이 불어오는 왼쪽을 과거, 바람이 떠나가는 오른쪽을 미래라고 불러볼 수도 있을 것만 같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공간에 비유해본다. 비유가 한 대상을 다른 관념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원하는 일이 아니라 두 대상 간의 유사성을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는 행위로 기능할 수 있다면. 두 개의 단어를 비슷하게 생긴 두 개의 사물처럼 다루고 바라볼 수 있다면. 그러한 단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이 너의 일이라면. 시간과 공간의 닮음 속에 네가 서 있다. 해변의 왼편과 오른편으로 비유되고 있는 과거와 미래 역시 이곳에서는 서로 꽤 닮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다―리듬」중에서

돌을 보기 위해 공간을 지을까. 그곳은 나의 머릿속 공간이다. 그러나 내 몸이 지나온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과거의 공간이라 부를 수 있고 동시에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글을 통해 도달할 예정인, 글자로 주어지는 미래의 공간이다. 과거와 미래가 함께 있다는 사실은 하나의 공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시간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이해되는 명제다. 그러나 상상이 공간을 지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공간이 상상을 급습한다. 공간은 상상이 찢어진 자리에 흉터처럼 생겨난다.
---「돌―글」중에서

더 좁은 쪽을 안쪽이라고 부르는 언어 습관. 외부와 내부라는 개념은 ‘오다’와 ‘가다’라는 동사처럼 주체의 위치를 희미하게 드러낼 뿐이지만 주체가 누구든 자신의 외부보다 내부에 더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내부는 언제나 외부보다 좁은 장소다. 애정이란 언제나 더 작은 것을 향하기 때문이다. 누구도 이 세계를 통째로 사랑하거나 인류 전체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언제나 자신의 개를 더 좋아한다. 그렇다면 터널의 안쪽은 터널의 바깥쪽보다 더 좁고 작기에 안쪽이라 불리는 것일까. 안쪽이라는 단어가 가진 온기를 생각한다. 내 마음대로 터널의 안쪽을 세계의 바깥쪽이라 불러도 될까. 세계를 주체의 자리에 놓아보아도 될까. 터널의 안이 세계의 밖이라면 이곳은 아주 작은 밖, 드물게 안보다 작은 밖이다. 안과 밖이 뒤바뀔 때 출구는 입구가 입구는 출구가 될 것이다.
---「봄―터널」중에서

무궁화호 열차 구석에서 창가에 머리를 기대고 잠에 빠져 있는 서른한 살의 내가 어떤 노인이 꾸는 꿈이라면? 세상의 밖 어딘가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꾸벅꾸벅 졸고 있는 노인의 얼굴에 팬 주름들이 나의 탄생과 어떤 방식으로든 결부되어 있다면? 그러한 가정은 놀랍게도 자유를 준다. 나의 우주가 항구적인 실재가 아니라는 기분좋은 감각. 환상과 가상이 휘저어놓은 덕분에 함부로 고착되지 않는 시공간. 진리가 사물 위에 군림하지 않음으로써 발생되는 유동성과 가벼움. 하염없이 내리는 창밖의 눈발들이 모두 꿈의 질료라면, 폭설 덕분에 이 여행은 꽤 좋은 꿈의 전개가 된다.
---「잠―이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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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오는 아름다움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어떨 때에는 아름답지 않을 수 있는 것에 골똘해져서 기어이 아름다운 쪽으로 데려가고 마는 사람이다. 『시차 노트』는 김선오가 오래 애착해온 것들을 유예하는 방식으로 다룬다. 테두리를 어루만지면서. 드러낼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드러내지 못해서가 아니라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발생된 유예. 단어와 단어 사이, 무엇과 무엇 사이의 ‘인력’이 아니라 ‘척력’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넘쳐흐르는 아름다움들. 그러나 이런 말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 김선오가 너무나도 무궁무진해서다. 김선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는 그걸 대번에 알아보았다. 척력이 깃든 세계의 아름다움, 그걸 이미 이해해버린 시인. 그가 탐색할 다음 주제를 궁금해하지 않을 수가 없다. 벌써부터 아름답다.
- 김소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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