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상처 없는 계절

리뷰 총점10.0 리뷰 8건 | 판매지수 2,394
베스트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78g | 123*201*13mm
ISBN13 9788960908642

이 상품의 태그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12,420 (10%)

'이처럼 사소한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15,120 (10%)

'여행의 이유' 상세페이지 이동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14,400 (10%)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다 하지 못한 말

다 하지 못한 말

16,200 (10%)

'다 하지 못한 말' 상세페이지 이동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17,550 (10%)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11,970 (10%)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상세페이지 이동

죽이고 싶은 아이

죽이고 싶은 아이

11,250 (10%)

'죽이고 싶은 아이'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12,600 (10%)

'작별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인생은 순간이다

인생은 순간이다

16,200 (10%)

'인생은 순간이다' 상세페이지 이동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15,300 (10%)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상세페이지 이동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3,050 (10%)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10,800 (10%)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상세페이지 이동

밝은 밤

밝은 밤

13,950 (10%)

'밝은 밤' 상세페이지 이동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13,500 (10%)

'지구 끝의 온실' 상세페이지 이동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16,200 (10%)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상세페이지 이동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13,500 (10%)

'소년이 온다'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오로라

오로라

11,700 (10%)

'오로라' 상세페이지 이동

듄 신장판 전집 세트

듄 신장판 전집 세트

108,000 (10%)

'듄 신장판 전집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13,500 (10%)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생각해보면 내 인생은 ‘절대’나 ‘반드시’ 같은 결의에 찬 단어보다 ‘어쩌다 보니’가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좀 우습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괜찮다. 우습게 보이는 것은 조금 슬픈 일이지만, ‘절대’나 ‘반드시’라는 말로 스스로 만든 벽처럼 무서운 것은 아니니까. 슬픈 것과 무서운 것 중 하나를 고르라면 차라리 슬픈 것을 택하겠다.
--- p.24

글쓰기가 문장을 무덤 속에 파묻으며 언젠가 그것이 집이 되기를 희망하는 일이라면, 번역은 누군가 단단하게 세운 집을 부서뜨리고 그것의 잔해를 옮겨 와 재건하는 일이다.
--- p.33

프랑스에 온 이후 4년 정도는 말 그대로 언어와의 전쟁이었다. 어디를 가도 언어는 나의 장벽이었고,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서 할 수 없던 일들, 말을 제대로 못해서 억울하게 감내해야 했던 일들이 많았다. 그곳에서 외국인에게 언어는 권력이었고, 그래서 나는 프랑스어를 잘하고 싶으면서도 또 동시에 전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언어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었다. 이민자들이 각기 다른 억양으로 노래하듯 프랑스어를 말할 때, 외국인들끼리 완벽하지 않은 프랑스어로 서로의 말을 알아들으려 애쓸 때, 가장 간소한 말로 더듬더듬 사랑을 고백할 때, 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었다.
--- p.38

엄마의 꿈이 지긋지긋할 때도 있었다. ‘다 잘될 거야’라는 무책임한 긍정의 말이 폭력적으로 다가왔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때 내가 자신에게 보낼 수 있는 가장 다정한 위로는 ‘괜찮아’ 정도였고, 그 말 속에는 어떻게든 지금, 이 현실 속에서 ‘괜찮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지 같은 것이 있었는데, ‘다 잘될 거야’라는 말을 들으면 이상하게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다 잘되는 날은 어떻게, 언제 오는지를 따져 묻고 싶어졌으니까. ‘괜찮은’ 정도로만 살고 싶다고, 미래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신의 계시도, 꿈의 의미도 필요 없다고 얼마나 많은 날에 엄마에게 눈빛으로 따져 물었던가. 엄마의 그 이상한 꿈이 나를 지치게 한다고 몇 번이나 침묵의 비명을 질렀던가. 그 시절 내게는 눈앞에 없는 모든 것이 다 거짓이었다.
--- p.64~65

그들을 보고 있노라니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이유가 혼자서는 절대 찾아낼 수 없는 서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해주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다.
--- p.69

꿈에서 걸어 나와 그 바깥을 사는 내게 중요한 것은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이 아니라, 간절히 원하지는 않았지만 내 앞에 나타난 이 현실을 유쾌하게 끌어안는 법이다.
--- p.72

어떤 도피는 비로소 우리를 살게 한다. 이 모든 것이 어디론가 향하는 여정이며, 자신과 대면할 수 있는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굳은 마음이 조금씩 물러진다.
--- p.107

이제 막 장사를 시작했던 엄마는 누구한테 돈을 뺏길까 봐, 사기를 당할까 봐 현금을 품에 꼭 안고, 내 손을 꼭 쥐고 조심스럽게 걸었다. 그때 태어나 처음으로 겁먹은 엄마의 얼굴을 봤다. 글쓰기가 다시 살 수 없는 시간으로 돌아가는 일이라면, 나는 지금 동대문 앞으로 돌아가 그때의 엄마를 꼭 안아주고 싶다.
--- p.112

시장을 떠나 살면서 나를 제일 가난하게 했던 말은 “엮이지 마”였다. 누군가를 만나 서로의 뿌리와 가지가 엉키는 일이 고통이나 불편이 되는 관계를 맺으며 나는 얼마나 약하고 외로운 사람이 되었는지……. 다시 돌아와 사람과 ‘엮는 일’, ‘엮이는 일’을 배운다. 이곳에서는 우리의 얽힌 뿌리와 가지가, 어느 날 도끼 같은 불행이 우리를 내리쳤을 때 쉽게 잘려 나가지 않도록 서로를 지탱해주는 힘이라는 것을 안다.
--- p.129

내게 섬유유연제는 방패였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상한 냄새’가 나는 외국인이 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빨래를 할 때마다 섬유유연제를 듬뿍 넣었다. 김치나 된장찌개 같은 한식도 잘 먹지 않았고, 한겨울에도 오랫동안 창문을 열어두었다. 나는 다치고 싶지 않았다.
--- p.164

글을 쓰는 나는 무언가를 얻고, 잃고, 부서뜨리고, 붙이며 나아간다. 내 글은 언제나 상처와 흠집의 기록이고, 내 문장은 여전히 흔들리지만, 거기서부터 회복이 시작되리라는 것을 안다. 오늘의 마침표는 완전한 끝이 아니다. 내게는 늘 다음 문장이 남아 있다. 나는 그렇게 계속 쓰는 사람이 될 것이다.
--- p.198~19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