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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노래다

문학은 노래다

: 북뮤지션 제갈인철의 문학과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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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46g | 145*210*20mm
ISBN13 9791185400174
ISBN10 118540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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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갈인철
문학이 인생을 구원한다고 믿는 문학 신봉자다. 2007년부터 소설을 노래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여 지금까지 150여 곡을 창작했고, 500회 이상의 현장 공연을 통해 사람과 문학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직장생활과 공연활동을 함께 하기에 스스로를 개짱이(개미+배짱이)라 부르며, 노동과 예술이 공존하는 인생을 실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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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어찌 잊을까. 활자가 솜사탕으로 변하여 내 입속으로 마구 들어오던 밤. 이전에 몰랐던 달콤함에 놀라서, 내 생애 처음으로 책을 읽다가 새벽을 맞은 밤. 누군가에게는 그냥 어느 날이 될 수도 있겠으나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그날로 남은 밤 말이다. 스무 살. 대학 신입생이 된 나는 전공서적을 사러 대구의 큰 서점에 들렀다. 제목도 생소하고 목차를 보면 머리부터 아파오는 경제학 책을 고른 후 계산대로 가려는 순간, 내 눈길을 붙잡는 책 제목 『별들의 고향』.
---「프롤로그―솜사탕을 먹는 밤」중에서

‘왜 문학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우리가 왜 다른 인생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같다. 무엇 때문에 다른 인생의 희로애락을 지켜봐야 하는가. 그것도 애정을 갖고 마치 내 일인 것처럼 말이다. 문학은 전부 남의 일이다. 그런데 내 일 같은 남의 일이다. 더러는 내 일과 똑같은 남의 일이다. 간혹 남이 찾아냈던 빛이 그대로 나에게 쏟아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문학을 찾는다.
---「운명의 회오리(김영하, 『검은 꽃』)」중에서

그 무렵 나는 조금 늦게 찾아온 아기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유명하다는 병원을 찾아 내 형편상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면서 정성을 쏟았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나는 어떤 경우든 소설을 읽으면 행복한 사람이다. 즐거운 내용은 즐거워서 행복하고, 슬픈 내용은 슬퍼서 행복하다. 하지만 『돼지꿈』을 읽을 때는 행복하지 않았다. 행복한 내용이었지만 문학을 사랑한 이후 처음으로 행복하지 않았다. 불행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행복이 저 멀리 있어서 내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었다.
---「어린 생명(오정희, 『돼지꿈』)」중에서

어머니는 아버지가 구둣발로 쾅쾅 짓이겨 흙투성이가 된 종잇조각들을 일일이 손바닥에 주워 담았다. 아버지가 내내 뒤척이며 끙끙 앓던 그 밤에, 어머니는 그 어음 조각들을 덜덜 떨리는 손으로 붙여나갔다. 쓸데없는 짓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호령에도 어머니는 멈추지 않았다. 어머니는 너덜거리는 어음을 쥐고 중간상인의 집을 여러 번 찾아갔다. 당사자가 집에 있을 리 만무하고, 그 가족들은 도망가기 바빴다. 그 집 마당에 주저앉아 많이도 울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그 후로 몇 년간 어음을 아버지 몰래 보관하다가, 달이 높고 환했던 어느 밤 잠든 자식들의 모습을 둘러보고는 마당에 나가 그것을 불살랐다.
---「용서」중에서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무대로 환호와 박수를 보내오는데, 정작 그날의 주인공인 시인은 굳은 모습이었다. 사회자가 한 말씀을 부탁하자 시인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 시는 나의 아킬레스건이에요. 왜 많은 시들 가운데 「명봉역」중에서를 고른 거죠?”
나는 이유를 대지 못하고 어물거렸다. 그냥 읽자마자 내 마음을 완전히 무너뜨린 시였고, 내 인생을 설명하는 시였기에 그랬다. 그 시는 나 자신이었다. 대답은 해야겠기에, 그 시만 자꾸 읽히더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시인은 잠시 굳어 있던 이유를 말했다. “입을 떼면 눈물이 같이 쏟아질 것 같아서 이를 물고 있었어요. 지금은 아버지가 사라진 시대죠. 이 시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내고,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찾아내는 마음, 귀하군요. 오늘 밤 이 전율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명봉역에서 만난 아버지(문정희, 「명봉역」)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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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이 이토록 곤궁한 처지에 빠진 적은 없었다. 한데 아직도 한국문학을 향한 사랑을 만천하에 고백하는 책이 있다. 북뮤지션 제갈인철의 전언에 따르면, 문학은 여전히 힘이 세다. 문학은 길을 잃은 사람의 나침반이요, 어둠 속을 헤매는 이의 등불이다. 범박하게 말하자면, 문학은 트라우마?비극?슬픔의 악장들로 이루어진 레퀴엠이다. 모든 문학에 ‘침묵의 음악’이나 ‘노래’가 있다고 믿는 이 의인으로 말미암아 빈사 상태의 한국문학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
- 장석주 (시인, 『나는 문학이다』 저자)

어느 때 어떤 자리였는지는 잊어버렸지만 제갈인철 씨의 노래를 처음 들었던 때의 떨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나는 첫 책을 낸 신인작가였고, 그는 내 책을 읽고 만든 노래를 들려주었다. 그 순간,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그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음악이란 얼마나 멋진 것인지, 더 이상 아무런 설명도 필요하지 않았다. 이 책은 ‘북뮤지션’이라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가 문학 애호가에서 창작가로 진화해가는 이야기이다. 그의 노래가 특별한 것은 그가 한 작품에 완전히 빠져들어 그 언어를 자신의 것으로 변화시킨다는 데 있다. 아픈 삶의 편린들이 그 안에서 아름다운 노래로 재탄생한다.
- 정한아 (소설가)

신도 문학도 죽었다는 풍문이 들리는 이 시대에, 그에게 문학은 인생을 구원하고 위로하는 종교다. 책은 곧 경전이며, 영혼이 감응하면 그는 곡을 짓고 책을 노래한다. 이번엔 그가 신앙고백서(?)를 펴냈다. 작가들도 울고 갈 문학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따뜻한 해석에 나도 모르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된다. 아직도 우리 가슴에 살아 있는 문학에게 그리고 삶에게. 그리하여 누군가 “그의 글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책속의 시인처럼 대답하겠다. “묻지 마세요. 목이 멥니다…….”
- 권지예 (소설가)

제갈인철은 문학주의자, 음악주의자, 생활주의자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예술과 생활이 공존하는 인생이다. 그는 시와 소설과 동화에서 음악을 찾아낸다. 그가 음악에만 치우쳤다면 음악주의자로 그치고 말았을 것이다. 그가 문학에서 찾아낸 음악은 뜻과 소리가 잘 어우러져 있다. 그러기에 문학주의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학에만 함몰되었다면 그의 음악이 공허했으리라. 그의 음악이 공허하지 않은 건 그가 생활주의자이기 때문이다.
박상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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