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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정원

기쁨의 정원

: 불친절한 인생에서 만난, 수많은 기쁨의 정원들

조병준 | 샨티 | 2016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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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76g | 150*224*30mm
ISBN13 9788991075054
ISBN10 89910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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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이름의 정원에 어떻게 활짝 핀 꽃들만, 봉오리 맺은 꽃들만 자리할 수 있겠어. 한 꽃이 시들어야 다음 꽃이 피는 법인 걸. 열심히 꽃 피우고 씨앗 맺었어도 끝내 수확되지 못하고 한 해를 넘겨 그 자리에 남겨지는 해바라기도 있는 법인 걸. --- p.14

엄마의 옥상 텃밭이 할 일 없는 도시 노인네의 소일거리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자기 선언에 해당하는 행위였다는 것을, 나는 엄마가 옥상 텃밭을 떠난 후에야 깨달았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 초토화된 옥상 텃밭을 보았을 때에야 비로소 말이다.…… 엄마가 가르쳐주신 노래를 부르듯이 엄마의 텃밭을 다시 일구기로 했다. 그건 내가 찾아낸 치유의 방책이기도 했고, 또 한편으론 속죄의 방편이기도 했다. 한 번도 합당한 관심과 감탄을 보내드리지 못했던 엄마의 옥상 텃밭에 바치는 오마주이기도 했다. --- p.27

세상 모든 생명에 저마다 다른 시계가 있다는 얘기, 그 저마다 다른 시계를 인정해 주자는 얘기다. 늦게 싹 틔우는 씨앗들에게도 햇빛 받을 수 있도록 사람 사는 텃밭, 좀 여유롭게 꾸려가자는 얘기다. 자연의 숲과 들에서야 속도 경쟁은 어쩔 수 없는 법칙이겠지만, 사람 사는 세상은 조금 다르게 굴러갈 수 있지 않겠냐는, 늦되는 자들에게 조금 더 친절해지자는, 그런 얘기다. 부지런히 일찍 돋아난 신선초 새싹에 대해서는 물론 장하다고 박수쳐 주면서 말이다. --- p.37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셨을 때, 죽은 앵두나무와 산 나팔꽃의 동행을 보면서 착잡했다. 삶의 그늘과 빛이 거기 있었다. 살아 빛나는 나팔꽃을 향한 경탄, 그리고 타인을 발판삼아야 성장할 수 있는 나팔꽃에 대한 경멸이 내 마음에 동시에 존재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살아야 하는 나팔꽃에 대한 연민과 묵묵히 말라죽은 몸뚱어리 전부 내어주는 앵두나무에 대한 감사가 교차했다. 앵두나무 아버지, 나팔꽃 아들…… --- p.72

귀여워서, 사랑스러워서가 아니라 무서워서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앰뷸런스에 실려 가며, 중환자실 침대에 누워 보호자가 되어줄 동생을 기다리며, 관 같았던 MRI에 누워 들어가며 느꼈던 공포를 표현할 말을 나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 조병준. 내 이름을 말하지 못하고 쓰지 못하던 그 시간의 공포가 어떤 것인지 설명할 말도 여전히 찾지 못했다. 캘커타 마더 테레사의 집에서 머물던 시간, 수많은 죽음을 목격했고 엄마 아버지와의 작별도 치러냈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같은 거, 조금은 극복했다고 생각했다. 건방을 떨고 자빠져 있었을 뿐이다. --- p.128

이제 아버지를 용서했냐고? 아버지에 대한 미움, 다 떨쳐버렸느냐고? 그래, 솔직히 말하자. 그건 용서의 문제가 아니다. 내 안에 아직 살아있는 아홉 살짜리 나는 아직도 아버지가 밉다. 그저 서른 살의 나, 마흔 살의 나, 쉰 살의 내가 살다 보니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것뿐이다. 그래서 아홉 살의 나를 다독이며 위로할 수 있게 된 것뿐이다. 괜찮아, 아이야.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아빠도 어쩌면 가엾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 p.164

다시 문제는 균형이다. ‘정당한 분노’라면 분노해야 한다. 다만 분노가 가슴을 다 채워선 안 된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가슴 반쪽을 분노로 채운다면 그 맞은편 반쪽은 분노 아닌 것, 그것이 평화이든 사랑이든 측은지심이든 온유함이든 온전한 기쁨이든, 아무튼 뭔가 아프지 않은 것으로, 어둡지 않은 것으로, 배고프지 않은 것으로 채워야 한다. 하여, 나의 선택은 다시 이 빛나는 씨앗이다. 한 줌 햇살에 기뻐서 어쩔 줄 몰라 온몸으로 떨고 있는 씨앗이다. 나도 저렇게 씨앗처럼 내 안에 봄을, 여름을, 가을을 지키면 된다. 한 줌 햇살에 기뻐서 떨면 된다. 그 기쁨의 에너지로 다시 분노하면 된다. 그 기쁨의 에너지로 다시 슬퍼해도 된다. --- p.179

기쁨의 정원. 내 친구의 정원을 훔쳤다. 내 기쁨의 정원으로 간직했다. 세월이 흘러 내 정원도 조금은 풍성해졌다. 놀러 오시라, 내 기쁨의 정원으로. 집으로 돌아갈 땐 내 정원에서 씨앗을 훔쳐가시라. 당신의 집에도 기쁨의 정원 하나를 시작하시라. 누군가 당신의 정원을 훔쳐가면 그냥 눈감아 주시라. 세상이 온통 기쁨의 정원으로 덮이는 거 아주 식은 죽 먹기 아닌가? 세상 사람 모두가 어마어마한 부자 되기, 이리도 쉬운 것을. --- p.231

어느 해, 삶이 참 고달팠던 어느 봄날, 개양귀비며 무스카리며 사랑초며 꽃모종을 선물했던 어느 누이동생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오빠, 당장 내일 세상 떠난다고 오늘 꽃 못 심을 이유가 뭐야?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은 오늘이잖아. 오빠, 힘들수록 더 꽃을 심어야지. 그래야 살 힘이 조금이라도 나오지.” 그 단순한 생의 진리를 또 잊고 살았다. 꽃을 심으면, 생명을 기르면 없던 힘도 생겨나온다는 그 위대한 생의 진리를. --- p.306

인생의 기본이 고달픔이 아니었다면, 아픔과 서글픔, 배고픔, 그런 픔자 돌림이 아니었다면, 화양연화의 한 시절이 그토록 선명하게, 그토록 화사하게 기억에 남겨질 수 있었겠는가? 그러니 꽃 피는 시절에 감사하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삭막한 시절에도 감사할 일이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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