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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8년 07월 22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36쪽 | 328g | 172*225*20mm |
| ISBN13 | 9788961700610 |
| ISBN10 | 8961700618 |
이 배는 지옥행
동화보물창고-21이동
야마나카 히사시 저 / 임수진 그림 / 햇살과나무꾼 역
|
보물창고
|
2008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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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출간일자 : 200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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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어린이 > 5-6학년 > 5-6학년 그림/동화책 > 5-6학년 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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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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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가즈야의 목소리가 선창 안에 쩡쩡 울렸다. 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가즈야도 계단처럼 쌓인 상자를 밟고 올라갔다. 다 오르자 마코토의 얼굴이 보였고, 그 얼굴이 가즈야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서 올라와.”
마코토가 비로소 말문을 열었다. 가즈야도 배를 깔고 기어가 마코토와 나란히 엎드렸다. 쇠 테두리와 쇠 그물에 싸인 야간 등의 붉은 꼬마전구 불빛이 천장 한 구석에서 희미하게 둘을 비춰 주었다.
이윽고 벌렁거리는 가슴과 헐떡이는 숨이 진정된 듯, 마코토가 꽉 잠긴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했다.
“가즈야, 나 말이야, 이대로 이 배 타고 외국으로 갈 거야.”
“?”
“나, 살인죄로 경찰한테 붙잡혀 감옥에 갇히기 싫단 말이야……. 가즈야, 넌 집으로 돌아가.”
“?”
“내가 외국으로 떠났다고 우리 가족들한테 말해 줘.”
가즈야의 목소리가 선창 안에 쩡쩡 울렸다. 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가즈야도 계단처럼 쌓인 상자를 밟고 올라갔다. 다 오르자 마코토의 얼굴이 보였고, 그 얼굴이 가즈야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서 올라와.”
마코토가 비로소 말문을 열었다. 가즈야도 배를 깔고 기어가 마코토와 나란히 엎드렸다. 쇠 테두리와 쇠 그물에 싸인 야간 등의 붉은 꼬마전구 불빛이 천장 한 구석에서 희미하게 둘을 비춰 주었다.
이윽고 벌렁거리는 가슴과 헐떡이는 숨이 진정된 듯, 마코토가 꽉 잠긴 목소리로 느릿느릿 말했다.
“가즈야, 나 말이야, 이대로 이 배 타고 외국으로 갈 거야.”
“?”
“나, 살인죄로 경찰한테 붙잡혀 감옥에 갇히기 싫단 말이야……. 가즈야, 넌 집으로 돌아가.”
“?”
“내가 외국으로 떠났다고 우리 가족들한테 말해 줘.”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가즈야는 한 번 휘둘러 본 망치가 새로 산 컬러텔레비전을 망가뜨리자 가출을 감행한다. 그림을 그리러 간다는 핑계로 마코토가 함께 항구로 간 가즈야는 눈앞에 있는 배를 그리다가 망친 김에 폭탄을 맞은 것처럼 그려 버린다. 이 망친 그림이 오해를 사는 바람에 가즈야는 이상한 아저씨에게 얻어맞고, 마코토는 이에 놀라 커다란 콜라 병으로 다카기 씨 머리를 내리쳐 기절시킨다. 사람을 죽인 줄 알고 식겁한 마코토는 어느 배의 창고로 숨어들고, 가즈야도 마코토를 따른다. 그러나 운이 나쁘게도 그 배는 다카기 씨의 배였고, 더군다나 ‘보험 사기극’에 이용되어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폭파당할 배였다. 창고에 숨어 있던 두 소년은 이 배에 물건 대신 시멘트가 잔뜩 실린 것을 보고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다카기 씨 일행에게 들켜 붙잡힌 신세가 된다. 그러나 소년들은 선장과 한 선원의 도움으로 ‘지옥행 배’가 폭풍을 만난 틈을 타 함께 탈출하게 되고, 보험 사기극의 전말이 밝혀지고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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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긴이의 말
터무니없는 사고를 치고 얼떨결에 가출했다가 엄청난 비밀이 숨겨진 배에 올라탄 소년들이 망망대해에서 죽도록 고생하며 목숨을 건 모험을 펼친 끝에 무사히 구출된다는 이 모험담은 한 번 손에 들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매력적이며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준다.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사건들과 서서히 밝혀지는 음모의 실체가 생생한 표현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터무니없는 사고를 치고 얼떨결에 가출했다가 엄청난 비밀이 숨겨진 배에 올라탄 소년들이 망망대해에서 죽도록 고생하며 목숨을 건 모험을 펼친 끝에 무사히 구출된다는 이 모험담은 한 번 손에 들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매력적이며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준다.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사건들과 서서히 밝혀지는 음모의 실체가 생생한 표현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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