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1년 02월 08일 |
---|---|
쪽수, 무게, 크기 | 447쪽 | 727g | 153*224*30mm |
ISBN13 | 9788935208630 |
ISBN10 | 8935208639 |
발행일 | 2011년 02월 08일 |
---|---|
쪽수, 무게, 크기 | 447쪽 | 727g | 153*224*30mm |
ISBN13 | 9788935208630 |
ISBN10 | 8935208639 |
프롤로그_ 무엇이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가 1부 직장에서 벌어지는 인간 행동에 관한 진실 1장 높은 인센티브의 함정 “거액의 보너스가 오히려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2장 일한다는 것의 의미 “무엇이 우리에게 일하는 즐거움을 가져다줄까?” 3장 이케아 효과 “사람들은 왜 자기가 만든 것을 과대평가할까?” 4장 개인주의 바이러스 “내 아이디어가 네 아이디어보다 낫다?” 5장 복수의 정당화 “복수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정의란 무엇인가?” 2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인간 행동에 관한 진실 6장 적응과 행복의 비밀 “쉽게 익숙해지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결정적 차이” 7장 연애와 외모의 상관관계 “용기 있는 추남은 미녀를 얻을 수 있을까?” 8장 시장이 실패할 때 “채팅으로 만난 사이는 왜 오래 못 갈까?” 9장 동정심의 진화 “불행한 다수보다 불행한 한 사람에게 더 끌리는 이유” 10장 일시적인 감정의 후유증 “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할까?” 11장 경제학의 재발견 “비이성적인 세상으로부터 무엇을 배울까?” 에필로그_ 사람들이 그렇게 합리적이었다면… |
사람들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합니다. 연인의 속마음, 비지니스 파트너의 속마음, 친구의 속마음 모두 알고 싶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여러가지 시도들을 해봅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알기는 매우 어려워서 노래 가사처럼 ('나도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알기 힙든게 사람마음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오래전 부터 사람의 마음을 알아내려는 시도는 시작되었을 겁니다. 예를 들기보다는 동물도 자기들끼리 기분을 알아채고 분위기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마 육감비슷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처님 이마에 있는 점은 심안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도 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부처님은 지금 이 복잡하고 얄딱구리한 세상에서도 마이 페이스를 지키며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가 다른 사람의 마음이 궁금한 이유는 내가 계속 나일 수 있길 원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속지 않고 내가 원하는 데로 다른 사람손에 놀아나지 않고 사는 것 말입니다. 이 속지 않는 것 이게 참 문제입니다. 다 안속이면 다 안속을 것을 꼭 몇 사람이 삐뚤어지면 손해보기 싫어서 서로 속여버리는 게 문제죠.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고칠수 있지는 않을 겁니다. 어디서나 지키긴 어려워도 어기긴 쉬우니까요.
경영학이나 행정학에서 보면 참 사람 심리로 실험을 많이 합니다. 무관심하게 기계적으로 일만 시켜도 봤다가 동아리 활동같은 비공식 집단도 만들어 봤다가 목표도 정해줬다가...이랬다 저랬다 어떻게 하면 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험해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고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꼭 그렇게 하면 좋다는 것은 없습니다. 적용하고 응용하는 것은 결정권자의 몫이겠죠. 개인들도 스스로 많은 실험을 해봅니다. 공부할때도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잘 할 수 있을까, 일할 때도 어떻게 쉽게 더 잘할 수 있을까, 자녀를 키울때도 더 쉽게 더 잘할 수 있을까, 쉽게 잘 할 수 있을까를 이렇게 여러번 쓴 이유는 많은 학문이 이 쉽고 잘할 수 있을까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 쉽고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일보다 많을 때도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고등학교 때 교과서 보다 공부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더 많이 보는 사람들 가끔 있잖아요. 그런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이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책 엄청나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말 믿고 읽으셨다가 재미없다고 하셔도 할 말은 없지만 전 엄청나게 재밋게 읽었습니다. 눈이 먼저 간 순서대로 말하자면 연애와 외모의 상관관계라든지,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이유, 내 글이 더 나은 거 같은데 왜 다른 사람들은 저 글이 더 낫다고 할까? (이거 많은 분 궁금하실 겁니다..ㅎㅎ) 내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뭘까? 등등 머리보다 가슴이 앞설 때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제 관심사 순서가 너무 노골적으로 나와서 부끄럽네요...ㅎㅎㅎ )생각해보면 모두 말은 똑똑하고 이성적이고 완벽하게 하지만 실제로 그런가요? 대부분 아닐 겁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국 마음가버리는 데로 해버리고 말죠. 여기 나오는 실험 중에 흥미로운 실험이 하나 있었습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자신이 움직여서 먹이를 얻는 것과 사람이 그냥 먹이를 주는 것에 대한 선호도를 실험했는데요. 쥐,개,원숭이 등 많은 동물이 자신이 움직여서 먹이를 얻는 걸 선호했는데 한 동물만 사람이 주는 먹이를 선호했습니다. 그 동물은 바로 고양이 였습니다. 이 고양이는 이성적인 건지 게으른건지ㅎㅎㅎ 실험은 사람이 왜 일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가에 대한 실험이었지만 제 눈에는 고양이 밖에 안들어오는건...저도 모르게 고양이를 좋아하게 된건가요?
여튼 이 이상한 고양이를 빼고는 대부분 몸보다 마음이 편한 걸 선택했습니다. 댓가없이 주는 먹이의 불안감보다는 자신의 움직여서 만든 먹이에 더 만족하는 동물처럼 사람도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 밑에서 있는 것보다 조금 가난해도 자신이 일해서 생활하는 쪽을 선호하는 것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모든게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판단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23'이란 책을 봤을 때도 회사도 애국심이 있어서 자국에 더 많은 수익이 가게 한다는 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람이 일을 함에 있어서 역시 차가운 머리보다는 뜨거운 가슴이 우선한다는 걸 보여준 사례중에 하나가 아닐까합니다. 가끔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줄 때가 있는데요. 그리고 제 고민을 말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듣고 싶은 그리고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은 '네 생각이 옳으니까 불안해하지말고 하고 싶은데로 해...' 가 아닌가 합니다. 고민이라고 이야기 할때는 이미 모든 걸 정해놓고 불안해 하고 있을 때가 많아서 더 좋은 길을 말해주더라도 그 사람 귀에는 안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말이 너무 엇나가는 길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지지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자살한다는 사람한데 그렇게 하라고 하심안됩니다.ㅋㅋ)
전부 다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사는 세상에서 자신의 감정과 마음은 어떤것보다도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그게 지나쳐서 다른 사람들에게 배려를 잊고 무례를 행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마음은 더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시 되는 만큼 통제하는 방법은 중요시되지 않고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 데요. 그래서 좀 더 마음을 중요시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면 통제하는 능력도 좀 더 키워지지 않을까합니다. 명상도 좋고 호흡법도 좋습니다. 그 방법들의 본질은 자신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에 적용시키려고 애쓰는 것이아니라 마음을 한번 더 들여다 보고 자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다면 냉정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의 조화가 좀 더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랫만에 만족할만한 너무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책을 만나서 기쁘다.
좋은 책을 만났을때의 설렘과 떨림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많이 느끼신 감정일 것이다.
이 책도 나에게 행복감을 주는 책이었다.
이런 좋은 책이 나에게로 온 것을 감사하면서~
경제심리학은 내가 처음 들어본 개념이었다.
경제는 자고로 '합리적인' 사람을 기본으로 한다.
마음과는 상관없이 머리로만 생각하는 사람 말이다.
이런 사람이 아닌 비합리적인 사람은 경제의 표본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심리학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말하지 않는가?
따라서 경제와 심리가 결합된 이 단어는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결국 이 세상을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것도 사람이고 사람의 마음속에는 심리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경제도 심리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겠구나~ 라고 느꼈다.
회사에서 느낄 수 있는 마찰, 살면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일들까지 저자는 치밀하게 연구해서 우리에게 결과를 보고하는 것 같았다.
높은 인센티브는 오히려 회사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 당신은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이 점을 노리고 실제로 인도에서 실험을 한 결과 너무 높은 인센티브는 사람을 극도로 경직시키고 흥분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최고의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적절한 인센티브 혹은 오히려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케이크 가루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주부들은 케이크 가루에 물만 부으면 케이크가 완성된다는 마법의 가루를 사지 않았다.
자신의 노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루에 달걀을 넣고 오일을 첨가해야 한다고 말하자 그 가루는 불티나게 팔렸다.
타인의 노력 70%에 내 노력 30% 정도의 힘! 이것이 바로 매출신장의 원인인 것이다.
우리는 내 노력이 조금 더 들어간 제품을 더 아끼고 사랑하고 애착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DIY제품의 시초이고 조금 서툰 모양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노력이라는 플러스 요인을 크게 평가하는 사람의 심리가 들어가 있다.
일상생활의 심리도 재미있다.
용기있는 자가 미녀를 얻는다는 말이 현실에서도 통할까?
우리는 동질화 의식이 강해서 외모가 좋은 사람들은 비슷한 수준의 사람을 만나기를 원하는 무의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용기만 있다고 미녀를 얻을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적어도 외모 이외의 다른 무기가 있어야만 미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합리적인 사람인척 하고 있지만 사실 비이성적인 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 면들을 정확히 찝어서 알려주고 있는 책!
추천합니다~!
오늘 나는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쏙 드는 놀라운 책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받자 마자, 호기심으로 몇 페이지를 보려고, 책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장장 서 너 시간,, 아니 네 다섯 시간 정도 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 시간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중간에 이것 저것 잡다한 집안 일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너무나 큰 흡입력을 가진 책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받자 마자, 하루도 넘기지 않고, 결국 독파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제가 집중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이 책의 독자들을 끄는 흡입력이 뛰어 나서라고 평가 해야 맞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감탄과 경이로움이 제 온 몸을 휘 감아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로 인해 좋은 책을 만나서 저는 오늘 행복하였던 것입니다.
자, 저의 감탄은 이쯤에서 각설하고, 책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상식 밖의 경제학]의 작가인 댄 애리얼리입니다. 이 분에 대해 좀 더 설명하자면, 최근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신진 경영 대가 10인' 에 이름이 당당히 오른 경제학 교수 입니다.
이 책을 통해, 확신하게 된 한 가지 사실은 인간은 매우 비이성적이며,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조차, 감정에 좌우 되어, 선택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인간은 거액의 보너스를 받으면 오히려 더 생산성이 떨어 지게 되며, 너무 결과에 집착하게 되고, 잡념이 생겨 오롯이 집중할 수 없음을 잘 설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나친 부담감은 오히려 독이 되어,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연을 망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는 강연을 하거나, 발표를 할 때,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말고, 어느 정도만 하려고 마음을 비울 때,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하며, 감정 편향 주의이며, 자신의 것에 더 많은 집착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디어에 집착 한 결과 큰 실패를 본 에디슨의 사례가 실려 있기도 합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공짜 먹이보다는 찾아 먹는 먹이가 더 좋은 것은 인간의 이러한 심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쾌락의 쳇바퀴 이론처럼 우리는 쉽게 적응하고, 익숙해 지기 때문에, 더 좋은 차, 더 좋은 집, 더 좋은 물건들을 끊임없이 추구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물건들을 한 번에 구입하지 말고, 값싼 물건들을 시간을 따로 하여, 여러번 구입하는 것이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불행한 다수보다, 불행한 특정인 한 사람에게 더 끌리게 되는 것은 근접성, 생생함, 의미 인식 이라는 심리적 메커니즘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즐거움을 늘리고, 괴로움을 줄이는 비법도 소개 되어 있습니다. 이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왜 충동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해서는 안 되는 지에 대해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이 책을 설명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보기 드문 걸작입니다. 하지만 경영서나 경제 서적을 많이 읽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독파하기에 매우 버거운 분량의 내용이라는 점을 알고,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