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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강력추천 오늘의책
골목길 자본론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모종린
다산3.0 2017.11.20.
베스트
경제 경영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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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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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_골목길의 미래, 경제학에 묻다

1장_왜 골목길에 다시 사람이 모이는가
우리가 좋아하는 골목길은?
자유주의자의 골목길 사랑 방식
골목길에 왜 경제학인가
골목길 경제학은 무엇을 질문해야 하나
골목상권이 떴으면 누군가는 졌을 텐데

2장_사랑받는 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것
다운타우너 : 골목길을 사랑하는 우리의 이름
나는 홍대에서 산업을 만난다
뉴욕타임스가 부산을 추천한 이유
생존을 위해 자동차를 포기한 일본 소도시

3장_골목상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리적 조건
젠트리피케이션은 막지 못했지만, 듀플리케이션은 막았다
다시 동네 상가로 돌아간 골목길
스타벅스 임팩트
길은 길로 평가 받아야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완벽한 골목상권
골목길을 복원하는 상하이
역사가 작품이 되는 도시 에든버러

4장_골목을 골목답게 만드는 정체성과 문화
티옹바루에서 싱가포르의 미래를 엿보다
원하는 일을 하고, 살고 싶은 삶은 사는 사람들
히피들이 성공한 골목길
성수동, 이단아 이재웅의 또 하나의 실험
작가의 도시 브루클린
뉴욕 골목상권의 미래

5장_장인 정신과 기업가 정신
지역사회와 친환경 슈퍼마켓의 상생
아라리오길, 도시여행자의 제주
다운타운 상가 조성의 정석, 마로노우치 나카도리
광주 골목길을 위한 공공미술과 장진우 식당의 콜라보
대전 성심당 거리에서 본 원도심의 미래
도시 살리기가 대학이 일이 되다

6장_젠트리피케이션 신화와 대안
젠트리피케이션, 과연 예방해야 할 질병인가?
포스트 젠트리피케이션 서울의 과제
지속 가능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모델, 장인 공동체

7장_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골목길 정책
C-READI 모델
단기 상권 조성에서 장기 산업 육성으로
골목장인을 육성할 장인대학을 설립하자
골목장인 기획사 육성해야
관광정책이 골목산업 정책이다
지역 활동가가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

에필로그_문화산업으로 진화하는 골목상권
참고문헌

저자 소개1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코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텍사스 오스틴대학교 조교수,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연구위원,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장, 국제처장, 국제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을 강의하면서도 틈틈이 골목을 탐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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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72g | 152*215*24mm
ISBN13
9791130614908

책 속으로

골목을 사랑하는 여덟 가지 조언을 관통하는 철학이 있다면 그것은 자유주의다. 개인의 자유, 선택, 창의성을 존중하고 개인의 자발적인 협력을 통한 공공재 창출 능력을 신뢰하는 것. 자유주의자라면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발하지 않고 큰 집단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자율적으로 성장한 골목길의 변화에도 유연해야 한다. 골목길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워야 하기에, 개인이 선택한 결과로 발생한 골목길의 변화를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자유주의자가 골목길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36쪽, 〈1장_왜 골목길에 다시 사람이 모이는가〉

제이콥스가 막은 것은 듀플리케이션이었다. 제이콥스의 골목 보호운동이 없었다면, 정치인과 건설업계는 웨스트빌리지뿐 아니라 맨해튼 전체를 대로와 큰 블록으로 이뤄진 계획도시로 만들었을 것이다. 뉴욕은 도시 모델의 실험장이다. 끊임없이 도시 모델을 제공하는 세계의 수도 뉴욕이 처음 전파한 모델이 계획도시다. 마천루, 넓은 대로와 대형 블록, 그리드 구조, 도시 고속도로, 도시와 교외 공원 등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메가폴리스 뉴욕은 세계 모든 대도시가 벤치마크하고 싶어 하는 계획도시의 전형이다. 흥미로운 점은 계획도시와 도시 재개발뿐 아니라 도시재생도 뉴욕의 수출품이라는 사실이다.
112쪽, 〈3장_골목상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물리적 조건〉

개성과 차별성이 아쉬운 서울에서 2010년대 초반 새로운 성격의 골목상권이 부상했다. 100여 개의 소셜벤처가 모여 있어 소셜벤처밸리라 불리는 성수동이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체인지 메이커와 소셜벤처들이 성수동에 정착한 것은 대략 2014년이다. 그해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루트임팩트가 성수동에 자리 잡았고, 소셜벤처 투자 기업 소풍이 바로 합류했다. 왜 성수동이었을까. 혹자는 입지 조건을 꼽을 것이다. 실제로 소셜벤처들이 새로운 장소를 찾던 2010년대 초반의 성수동은 저평가된 지역이었다. 그러나 입지 조건이 전부는 아니다. 지역 환경과 잠재력을 눈여겨본 ‘첫 기업’이 다른 기업들의 성수동 입주를 이끌어냈다. 그래서 성수동에서 선도적으로 소셜벤처를 오픈한 기업가에 주목해야 한다.
204쪽, 〈4장_골목을 골목답게 만드는 정체성과 문화〉

골목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다. 임대료 압력을 극복하고 골목상권의 강자로 떠오른 장인 가게는 장소와 관계없이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건물주도 장인이 되어야 한다. 과거와 같이 상권 전체의 경쟁력을 외면하고 세입자 관리만 하는 경영 방식으로는 건물과 상권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 골목상권 성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었고 앞으로 상권 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건물주들이 다양성, 정체성, 확장성, 접근성 등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체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이미 연희동과 같은 골목상권에서는 상권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상권 마스터플랜을 짜고 임대료 인상을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건물주가 활동하고 있다.
325쪽, 〈6장_젠트리피케이션의 신화와 대안〉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도시재생과 골목상권 재생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대상 지역은 대부분 골목길로 이루어진 구도심 지역이다. 낙후 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에서 골목상권 재생은 핵심 사업이다. 상권 활력 없는 도시재생은 불가능하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생산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성공 조건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골목길 경제학에서 검토한 국내외 사례를 종합하면, C-READI로 정리된다. 성공한 골목상권은 공통적으로 문화 인프라(Culture), 임대료(Rent),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접근성(Access), 도시 디자인(Design), 정체성(Identity) 등 6가지 조건을 충족한다.
328쪽, 〈7장_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골목길 정책〉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행복한 도시에 행복한 사람이 모인다!
경제학으로 보는 매력적인 골목길의 비밀


학문 분야로 따지면, 그동안 골목길은 주로 건축학과 도시공학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 수요, 골목상인 공급, 임대료, 상권 간 경쟁 등 골목상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적 현상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사회 전체의 주요 논쟁거리가 되는 상황에서도 뾰족한 수를 찾아내지 못했다. 바로 이것이 골목길 논쟁에서 경제학의 참여가 시급한 이유다.

『골목길 자본론』은 그 시급한 일에 대응하기 위해 집필된 책이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연세대 모종린 교수는 경제학자의 눈으로 골목길을 바라본다. 도시문화를 창출하는 골목상권의 주요 자산인 독립 상인과 건물 투자자의 수요와 공급에 초점을 맞춘다. 골목상권을 이해당사자들의 경제적 선택으로 형성된 하나의 시장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골목길의 경쟁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비교적 명확해진다. 바로 사람! 골목 산업을 공급하는 상인과 건물주는 물론, 골목 산업의 기획자와 중개자 등 골목 산업에 기여하는 모든 사람이 매력적인 골목길을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경제학의 눈으로 경쟁력이 있는 도시와 골목길의 비밀을 밝혀낸다. 우리가 어떤 태도로 골목길을 즐겨야 하는지를 제안하는 것을 시작으로, 골목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물리적 조건과 문화적 조건을 모두 검토한다. 저자가 직접 방문하고 경험한 국내외 다양한 도시의 사례도 실감나게 소개되어 있어 지적이고 날카로운 경제학 책임에도 따뜻한 에세이처럼 읽힌다.

도시재생의 방향과 젠트리피케이션 대책까지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


신도시의 개발은 필연적으로 구도심을 낙후시킨다. 모든 것이 빠르고 편리한 신도시에 사람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과거 골목길이 우리에게 더럽고 안전하지 않은 이미지로 각인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홍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골목길 문화가 삼청동, 가로수길, 이태원 등으로 확산되자 골목길에 대한 우리의 시선도 완전히 달라졌다. 구도심 곳곳에 있던 골목길 자원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로써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 곳곳에 사람을 끌어 모으는 많은 골목상권이 탄생한다. 매력적인 골목길로 태어나는 것이 도시재생의 중요한 방향성이 된 것이다.

그런데 골목길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돈과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대두된다. 골목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상인들이 갑자기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쫓겨나고 마는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 독립상인들이 사라지는 순간 골목길 특유의 매력이 점차 감소해 골목길 경쟁력 자체가 약화된다. 그렇다고 급격한 방지 정책을 펼치면 골목상권의 성장이 멈춘다. 골목상권에 투자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 지역은 금세 빛을 잃고 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골목길 자본론』은 ‘장인 공동체’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사실 건물주와 상인은 같은 배를 탄 운명 공동체다. 그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상인과 건물주 모두에게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건물주에 대한 협상력 확보도 어렵고 대기업 브랜드와의 경쟁도 벅찬 독립상인들을 위해 자영업 역량 강화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실력 있는 골목길 장인을 학교에서부터 양성하는 일 역시 매우 중요하다. 그들을 위한 교육과 공공재 투자는 단순히 가게 하나, 골목상권 하나를 살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줄이는 그 어려운 일의 시작이 바로 여기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스타필드 vs 홍대 골목길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은?


교외의 넓은 집에서 자동차를 타고 도심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다. 그들에겐 주차를 하기 편하고 유모차 끌기도 좋은 몰링상권이 더 매력적이다. 혼자 도심에 살 때는 골목상권을 즐기던 젊은 사람도 결혼 후 신혼집을 교외로 구하는 순간, 도심의 라이프스타일과 멀어진다. 하지만 그런 것이 당연했던 베이비부머 세대와 달리, 그들의 자녀들 중에는 기성세대에 편입되더라도 여전히 도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바로 그들이 골목상권의 주요 수요층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최근엔 내부 식당가 등을 골목길처럼 구현해놓은 쇼핑몰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동대구역점의 루앙 스트리트를 비롯한 몇몇 쇼핑몰은 지역 맛집을 유치해 쇼핑몰 안 골목길을 만들었다. 최근 분양하는 신도시 복합주거단지에는 아예 스트리트형 상가를 만들기도 한다. 몰링상권에 인위적으로 골목상권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금으로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분명한 건 기존의 대형쇼핑몰이 골목상권의 부상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느 쪽인가? 스타필드의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차 안에서 기다리는가, 아니면 홍대나 성수동 맛집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결국,『골목길 자본론』은 어떤 식으로든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이 당신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추천평

골목길은 걷는 맛이 있다. 골목길을 걸으면 속도감 있는 차 안에서는 읽어내지 못할 우리 주변의 소소한 삶,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풍부한 이야기를 갖고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골목길은 온몸에 좋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과 같아 서울시의 주요 정책인 ‘걷는 도시 서울’의 핵심 요소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공간으로 인식되어온 골목길을, 도시재생 철학이 담긴 경제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저자의 시각이 흥미롭다. ‘사람이 모이는 골목길의 비밀’을 꼭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강한 의지로 탄생된 이 책은 지역 사업가와 일반 시민까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탁월한 책이다. 도시재생부터 젠트리피케이션 대책까지, 사람 중심의 골목길을 제안하는 따뜻하고 지적인 저자의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에게 자신 있게 『골목길 자본론』을 권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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