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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 보이지 않는 것에 닿는 사물의 철학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10건 | 판매지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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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100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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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16g | 145*215*20mm
ISBN13 9788984076921
ISBN10 898407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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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문명의 도구를 통해 정치와 예술과 인문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을 일상 시간 안에서 유머러스하게 주선하고, 그 새로운 만남을 시민(詩民)의 언어로 번역하고 싶은 내 일관된 소망의 산물이다. 군중의 상투적 감수성을 넘어 미래의 시간을 예감하는 질문이 담긴 ‘모자-컨테이너-책’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의 말」중에서

시시포스의 고통은 바위를 언덕 위로 굴린다는 사실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었다. 바위를 언덕 위로 올리면 돌이 다시 밑으로 굴러 내려가 같은 일을 완전히 똑같이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 그것이 문제였다. 시시포스 형벌의 영원한 동일성에 비해 계단은 물론 종착점이 있는 사물이나, 아주 많은 수의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야 할 때의 변화 없는 반복성은 그 자체로 지독한 고통을 수반한다. 이 고통의 핵심은 ‘권태’다. 인간에게 육체적 노역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동일한 것의 반복이 파생시키는 권태, 삶의 ‘무의미’다.
---「계단」중에서

여권에 새겨진 비자(visa)는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제도-사물이다. 비자를 지닌 외국인은 오이디푸스처럼 추방되지 않고 다른 나라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이방인이라는 미심쩍은 선입견이 이 제도-사물로 불식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는 ‘괴물’은 아니므로(혹은 아닌 듯하니) 국경선을 통과할 수 있는 ‘인간’의 최소 기준에 턱걸이했을 뿐이다. 그것도 일정한 유예 시간에만 작동하는 시한부 자격으로. 작은 노트에 찍힌 도장 하나는 그 ‘턱걸이-시한부’를 가능하게 한다.
---「비자」중에서

형태상으로 부츠의 반대편에 있는 조리는 가장 개방된 형태로, 신발의 최소주의로 문명의 폼을 취하는 사물이다.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을 온 발등으로 받으며, 아주 얇고 평평한 밑창으로 땅에 붙어 땅(노면)의 기운을 그대로 흡수한다. 신고 뛰기 어려운 이 사물은 그래서 느긋하고 청춘의 시간을 발랄하게 환기하면서 어딘가 가볍게 일탈적이다. 이 일탈성을 ‘도전적’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으나 이 사물의 에너지에서 가장 멀리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억압과 순응주의인 것은 분명하다. 이 사물은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에 낀 단 하나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의 폼을 유지함으로써, 많은 끈을 붙잡고 있는 일상인들의 구두보다 더 싱그럽다. 야생이다.
---「조리」중에서

어느 집에나 트렁크 하나 정도는 있다. 일상에 변화를 추구하고 싶다면 트렁크를 문 근처에 두어보자. 그 이미지 자체로 일상에 가벼운 율동감이 생기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풍경의 율동감 자체가 변화의 시작이고, 대체로 이런 율동감은 놀이하는 기분과 다르지 않다. 트렁크는 너무 익숙해서 지루하기 그지없는 일상의 도구들을 상자에 담아 ‘굴림’으로써 생활을 놀이로 전환해주는 사물이다.
---「트렁크」중에서

이제 여름의 여성용 하의 패션에선 핫팬츠가 대세를 이룬다. 속옷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미니스커트의 강박을 여름 핫팬츠는 간단히 해결한다. 핫팬츠를 ‘속옷’으로, 또는 속옷을 핫팬츠로 만드는 방법을 통해서 말이다. 겉과 속, 안과 밖의 차이를 없애버리는 일. 핫팬츠는 속옷을 거리로 개방하고 일상의 햇살 아래에 직접 드러낸다. 대세가 된 핫팬츠는 ‘은밀한 영역’이 사라진 시대를 표상하는 패션 아이콘이다.
---「핫팬츠」중에서

‘향’은 땅과 하늘, 이승과 저승을 잇는 탁월한 제의적 나무다. 이 가느다란 녹색 나무는 이승의 현 시간에 다른 시간을 열고 이 공간을 다른 공간으로 구획한다. 나무는 작은 불씨와 더불어 머리를 태우고 있지만, 타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연기로 화해 다른 세계로 올라가며, 고유의 냄새를 통해 여기 남은 이들의 몸에 배어 있다. 망자의 냄새, 망자의 기운이다. 이런 제의적 사물을 통해 월명사의 〈제망매가〉처럼 우리는 ‘도를 닦으며 다시 만날 또 다른 생을 기다릴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는 것이다.
---「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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