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10월 1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374g | 128*200*20mm |
ISBN13 | 9791160801644 |
ISBN10 | 1160801649 |
발행일 | 2018년 10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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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374g | 128*200*20mm |
ISBN13 | 9791160801644 |
ISBN10 | 1160801649 |
MD 한마디
"마음을 푸르게 하는 하루 5분의 선물"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보면 안도할 정도로, 미세먼지 가득한 도시에서 산다는 건 갈수록 쉽지 않은 일입니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푸르른 나무를 보는 것만으로 살 것 같달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펼치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에 진정한 평안을 선사합니다. 늘 가까이 두고 이따금씩 펼쳐보고 싶은 책! - 문학MD 김도훈
Part 1. 도시에서 나무를 만나는 16가지 방법 : 보고, 만지고, 그리고, 주우면서 나무와 친해지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 1 지금 걷는 이 길이 산책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 2 마음이 가는 나무 앞에 10초만 멈춰보세요 # 3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느껴보세요 # 4 접사렌즈의 눈으로 바라보세요 # 5 꽃 속의 작은 세계를 탐험하세요 # 6 나뭇잎 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 7 그림으로 그려보세요 # 8 눈과 손으로 표면의 질감을 느껴보세요 # 9 나무의 피부, 수피의 특징을 발견해보세요 # 10 뒤로 물러서서 나무 전체를 한눈에 담아보세요 # 11 자연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 12 열매의 변화를 가만히 지켜보세요 # 13 생명이 깃든 자연의 색을 느껴보세요 # 14 좋아하는 것들을 두 손 가득 주워보세요 # 15 내 곁에 오래 둘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 16 모든 것이 지고 난 겨울나무의 모습을 바라보세요 Part 2. 나무 와 알아가기 : 보태니컬 아티스트의 손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도시나무 30그루를 만나보세요. # 1 산수유 # 2 회양목 # 3 진달래 # 4 백목련 # 5 개나리 # 6 왕벚나무 # 7 조팝나무 # 8 수수꽃다리 # 9 산철쭉 # 10 이팝나무 # 11 등 # 12 칠엽수 # 13 측백나무 # 14 쥐똥나무 # 15 백합나무 # 16 자귀나무 # 17 모감주나무 # 18 느티나무 # 19 회화나무 # 20 양버즘나무 # 21 무궁화 # 22 메타세쿼이아 # 23 자작나무 # 24 담쟁이덩굴 # 25 단풍나무 # 26 은행나무 # 27 주목 # 28 소나무 # 29 사철나무 # 30 향나무 |
봄바람이 코끝을 스쳐지나가면서 나무들의 가지끝에 여린 잎들이 고개를 내미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책은 이렇게 내게 다가왔다.
작가는 마음이 잔잔한 것 같다.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다. 아무런 양념도 치지 않고 말이다. 어떤 음식을 먹을때 본연의 재료의 맛에 충실하면서 담백하게 만든 것을 먹는것처럼 이책도 참 담백하다.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기에 가능한것 같다.
이책의 구성은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장은 나무를 관찰하기에 앞서 예비운동처럼 나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함으로 독자들의 가벼운 나무관찰을 위한 산책길에 시동을 걸어준다. 두번째장은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발걸음을 떼고 한발짝 앞으로 나가 만나게 되는 나무들에게 당황하지 않고 말을 걸수 있게 해준다. 특히 내가 나간 계절이 겨울인데 책에는 여름 한창일때의 설명밖에 없다면 마주하는 나무를 보고 당황하거나 못알아보고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데 월마다 나무를 구별할수 있는 점들을 자상하게 설명해줘서 초보자들도 잘 따라할수 있게 배려했다.
작가의 원래 전공인 미술을 접목하여 그린 생생한 그림들은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며 당장 나가서 그나무나 잎, 꽃등을 보고싶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게다가 나도 한번 작가처럼 그림을 그려볼까 라는 마음을 품게 만든다. 신기하다.
나무에 대한 심도있는 책은 아니지만 막 나무들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나무초보자들이 보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글의 길이도 길지 않고 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써서 읽는 내내 부담이 없어 좋았다. 또한 우리주변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나무들을 선정하여 썼기에 바로 나가서 적용해볼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나무를 알아보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뭇잎의 모양으로 구별할수 있게 시작되는 점이 특히 눈에 띄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맘에 와닿았던 것은 작가의 나무에 대한 애정이었다. 글하나하나에 작가의 나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배어나와 나에게도 전염시켜주어서 읽는 나또한 나무에 대한 친밀감이 상승하였다. 어렵지 않게 접근하여 짧은 시간만으로도 나무를 관찰하고 그러면서 관심이 생기고 그리하여 결국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영위할수 있게 해준다.
이책의 후속책을 더 써주시길 부탁드린다. 시리즈로 써주시면 더 영광이고.
잔잔한 나무이야기로 힐링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