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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 수업

심미안 수업

: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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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04g | 145*225*20mm
ISBN13 9791196533403
ISBN10 11965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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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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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쁨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찾는 일이다. 예술 애호가로 살면서 느낀 건,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각도 모두 의식적인 활동이라는 것이다. 내가 의미를 둔 것만이 나에게 그 미적인 감흥을 허용한다. 명화도 명곡도, 일상의 작은 연필 하나까지도 그렇다. 심미안을 갖게 되는 건 결국 ‘마음의 눈’을 뜨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적인 가치를 느끼는 능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무기가 된다.
--- [프롤로그] 중에서

미적 감각이 좋은 사람들의 특징은 세상을 흘려버리지 않고 촘촘하게 본다는 거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은 차이에 민감하다. 무심한 이들은 뭘 봐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 지금 하고 있고 보고 있는 것이 그 전의 것과 어떻게 다른지 모른다면, 미적인 수용이란 그저 고개를 끄떡이는 것과 다를 게 없다.
--- [Part 1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 중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추상화에서 형태를 찾아보려는 시도는 포기해야 한다. 작가에 의해 이미 해체된 형태가 보는 이의 눈에만 따로 조립될 일은 없기 때문이다. 추상은 출발 자체가 그릴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상대의 이해를 구하지 않는다. 이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결국 추상화는 ‘의도성’이 매우 강한 그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의도가 형태에 없을 뿐이다.
--- [Part 2 숨은 의도를 발견하는 기쁨_미술] 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지 못한 이들은 좋아하는 음악도 없다. 모두가 아는 곡을 자신도 좋아한다고 믿게 된다. 골방에 홀로 틀어박혀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훨씬 더 쉽게 알게 된다. 많은 이들이 의외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 허송세월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과 음이 진지하게 마주하는 경험을 한 이들은 자신감이 생긴다. 낯선 음악의 세계에도 들어가고 싶은 도전 의식이 생긴다. 그러고 나면 클래식 공연을 들을 때 언제 박수를 쳐야 하는지와 같은 종류의 지식은 아무것도 아니다.
--- [Part 3 지금 이 순간만 사는 행복_음악] 중에서

특별한 공간에 누군가와 함께 들어간다면, 그 누군가도 특별하게 여겨질 게 분명하다. 아름다운 공간으로 나를 끌고 가는 사람은 나를 아름답게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와 함께할 때 좋은 건물을 선택하는 것만큼 효과가 좋은 일도 없다.
--- [Part 4 나를 둘러싼 공간이 확장되는 마술_건축] 중에서

브라질의 사진가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살갗에 햇볕의 따가움이 느껴지는 듯하다. 섬세하고 강렬한 질감이다. 그는 사진이라는 매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깨닫게 한다. 그의 사진을 보면 이런 질문이 들린다. ‘당신이 보고 있는 건 무엇인가.’ 모든 위대한 사진들은 항상 이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인가.” 그 질문을 또 듣기 위해 사진전에 가고, 답을 찾기 위해 사진기를 든다. 정답이 없다는 것만이 위안이다.
--- [Part 5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에 주목하는 힘_사진] 중에서

바야흐로 디자인의 시대이다. 같은 값이면 ‘예쁜 걸’ 산다는 게 아니라, 비싼 값이라도 ‘예쁜 걸’ 산다. 뿐만 아니다. 예전에는 여행을 가면 미술관, 박물관, 역사적 유물을 보러 돌아다녔다면, 이제는 멋진 디자인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일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디자인에 열광하는 걸까. 좋은 디자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좋은 디자인을 알아보는 눈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결국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니지만, 디자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핵심적인 키워드가 있다.
--- [Part 6 일상의 욕망을 다독이는 지혜_디자인] 중에서

아름다움을 파악하고 경험하게 되면, 스스로의 인식과 판단의 범위가 다음 단계로 올라서게 된다. 무용한 것이 유용한 가치로 바뀌는 행복의 선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런 순환의 시간들을 갖게 되면, 삶이 지루할 틈도 괴로울 틈도 없다.
--- [Part 6 일상의 욕망을 다독이는 지혜_디자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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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감탄하려고 산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깊이는 정말로 좋아하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것의 감탄으로 가능해진다. 뭐가 아름다운 건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도대체 어떤 건지 모르고 평생을 살다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한국 사회가 이토록 거친 거다. 『심미안 수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오감을 통해서만 우리는 세상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좋은 감각은 우리에게 좋은 세상을 선물한다. 이 책은 평생 아름다움을 보는 감각을 키우며 살아온 인생의 선배가 감각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삶의 매뉴얼 같은 책이다.
- 유현준 (건축가)
이 같은 책이 언젠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매우 반갑다. 창작을 하는 사람도, 그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친절한 목소리의 저자를 따라 심미안의 세계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 하림 (가수, 한국예술원 교수)
좋은 감각은 타고 나는 게 아니라 많이 경험하고 훈련하는 것이다. 자기의 감각에 자극을 주는 일을 계속 하면, 자신도 모르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을 긍정하기를 기대한다.
- 손홍주 (사진작가, [씨네21]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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