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도공 서란

도공 서란

: 천년의 빛깔 청자를 빚은 소녀

리뷰 총점9.3 리뷰 3건 | 판매지수 24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34g | 136*200*23mm
ISBN13 9788965708575
ISBN10 8965708575

이 상품의 태그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원씽 THE ONE THING

원씽 THE ONE THING

15,120 (10%)

'원씽 THE ONE THING' 상세페이지 이동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18,900 (10%)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상세페이지 이동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12,600 (1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방구석 미술관 (40만 부 기념 특별판)

방구석 미술관 (40만 부 기념 특별판)

15,120 (10%)

'방구석 미술관 (40만 부 기념 특별판)' 상세페이지 이동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15,300 (10%)

'선량한 차별주의자' 상세페이지 이동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24,300 (10%)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상세페이지 이동

말의 품격(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말의 품격(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16,650 (10%)

'말의 품격(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12,600 (10%)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김상욱의 양자 공부

김상욱의 양자 공부

16,200 (10%)

'김상욱의 양자 공부' 상세페이지 이동

외로움 수업

외로움 수업

15,300 (10%)

'외로움 수업 ' 상세페이지 이동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16,200 (10%)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상세페이지 이동

디어 에번 핸슨

디어 에번 핸슨

13,050 (10%)

'디어 에번 핸슨' 상세페이지 이동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15,300 (10%)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인스타 브레인

인스타 브레인

13,500 (10%)

'인스타 브레인' 상세페이지 이동

피프티 피플

피프티 피플

12,600 (10%)

'피프티 피플'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15,120 (10%)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모스크바의 신사

[예스리커버] 모스크바의 신사

16,200 (10%)

'[예스리커버] 모스크바의 신사' 상세페이지 이동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16,650 (10%)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상세페이지 이동

인생 박물관

인생 박물관

13,500 (10%)

'인생 박물관'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마에서 연기가 올라와 공기가 매캐했다. 땔감을 베어내는 바람에 산 하나는 이미 민둥산이 되어버렸지만 나머지 산들은 울창함을 과시했다. 땔감을 실은 수레, 고운 흙을 실은 수레가 수시로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비켜섰다. 산속에 들어앉은 가마를 합치면 몇십 개가 불을 때는 중이거나 다음 순서를 기다리며 열을 식히는 중이었다. (…) 고려국, 아니 천하제일의 청자를 빚어내는 탐진이었다.
--- p.56

궁인 김 씨가 찾는 게 아버지의 청자가 아니라 어머니가 만든 청자라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 아버지가 최고의 도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아버지는 한 번도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을까. 심지어 어머니가 도공이란 사실도 처음 알았다. 어머니가 도공일 줄이야.
어머니가 구운 청자가 그토록 특별했던가. 어머니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 p.67

소무는 서란을 한참 바라보았다. 여종과 처음 몸을 섞은 뒤 많은 여자를 안아본 소무였다. 귀족에다 몸이 강건하고 글까지 많이 읽어 황녀와 귀공녀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소무였지만 위락루에서 서란의 춤을 본 후 여자 보는 눈이 달라졌다. 서란이 무희가 아니라 도공의 딸이란 사실은 더 놀라웠다.
--- p.118

“송의 청자도 색이 좋지만 어딘지 막힌 듯해요. 고려청자만큼 탁 트인 색깔이 아닙니다. 고려청자를 보고 있으면 생기로 가득 찬 천지를 보는 듯합니다. 신묘한 경지입죠.”
한위가 앞다투듯 나섰다.
“신기하게도 좋은 청자는 음식을 담아 오래 두어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 p.134

“죽이는 건 급하지 않아. 칼을 거둬라. 들에 내다버리면 늑대들 하루 먹이도 못 될 것이야. 청자 굽는 것부터 배워야지. 소무가 얼마나 어렵게 데려온 도공이냐.”
거란이 고구려 땅에 나라를 세웠으니 송나라 가마보다 고려 가마가 나을 것이다. 패망했지만 고구려만큼 흙과 불을 잘 다룬 나라도 없었다. 거란이 철 만드는 법을 배운 곳이 고구려가 아니던가.
--- p.136

“옛 조선(고조선)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탐욕스런 전쟁은 일으키지 않았다. 우리의 전쟁은 방어를 위한, 혹은 태왕님처럼 다른 이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었지. 나약하고 못나서가 아니었다.”
--- p.163

“가마에 들어가면 장작이 일으키는 불로 물과 흙과 바람이 서로 결합하지. 불과 물과 흙은 완전하고 잘생긴 것들과 서로 합쳐지고 싶어 해. 그래야 좋은 청자가 나오고 그걸 쓰는 사람도 기운을 얻거든.”
--- p.192

마음이 급해진 서란은 그 후로 밤을 새는 날이 많았다. 기형이 부드럽고 예쁘게 나오면 색이 나빴고, 발색이 좋으면 기형이 비뚤어졌다. 색도 좋고 기형도 곧으면 이번엔 재가 튀어서 흉하게 되었다.
“색이나 기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너의 영과 혼, 마음이 담긴 청자를 구워내는 일이다.”
--- p.21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려는 인류사에서도 보기 드문 탁월한 예술품인 청자를 낳은 나라이다. 살아 숨쉬는 하늘색-비색을 품은 청자는 그릇과 병뿐만 아니라 베개, 장구, 다완, 타일 같은 다채로운 예술품으로 당대의 생활, 정치, 경제, 역사를 수렴, 상징하고 있다. 반면에 고려의 기록과 문학작품은 소략하고 드물어 고려와 고려인의 삶에 대해 알 기회가 많지 않았다. 손정미의 소설은 고려와 거란의 현장에 가서 직접 종횡하며 취재를 하고 오기라도 한 듯 세밀하고 정교하다. 예술가에서 거상, 장인, 아름다운 청춘, 나라를 위난에서 구출하는 영웅에 이르기까지 고려의 시공을 생동하며 누비는 인물을 통해 만화경처럼 복잡미묘하고 영롱한 삶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되살려놓았다.
- 성석제 (소설가)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