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말 작가의 말 우리 형은 주몽 수레 만드는 집 꿈이 없는 아이 아름다운 뿔피리 소리 조금 달라도 괜찮아 동맹제, 하늘이 열리는 날 비통한 소식 하늘로 간 사람들 낯선 손님 사람을 살리는 수레 넌 할 수 있어 달려라, 무열의 수레바퀴 《고구려 하늘에 쏘아 올린 화살》 제대로 읽기 |
이 책은 역사책은 아니다. 그러나 세 아이의 성장 과정을 통해 고구려 시대의 삶과 문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즐길 수 있다. 이야기를 읽으며 역사를 알게 된다. 동맹제, 경당, 서역에서 온 외국인, 주몽 등 고구려 사람들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세 아이 무열, 홍화, 유열이의 모습을 통해 좌절과 실패 다른 사람들의 편견을 이겨내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꿈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진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나는 잘하는 것이 없어서, 꿈이 없어.’라고 말하는 아이들
다문화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3,4학년 수준에서 처음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고구려, 백제, 신라 등 나라 이름과 그시대의 위인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역사 동화의 배경이 되는 굵직한 사건들을 먼저 살펴보면 함께 읽는 아이와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듯 합니다. 이 동화는 고구려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놀이터였던 경당, 당나라군의 공격을 한마음으로 막아낸 안시성 전투,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소원을 비는 제천 행사 동맹제 등을 배경으로 하여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그 외의 고구려 문화도 곳곳에 녹아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요한 역사적 사실들은 책의 뒷편에 정리가 되어 있어 이야기를 떠올리며 역사를 다시 한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고구려 하늘에 쏘아 올린 화살
똑똑 역사 동화
문미영 글 / 김언희 그림 /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푸른숲주니어
나라의 큰 행사인 동맹제를 앞두고 평양성은 축제 준비로 들썩거립니다. 매 해 10월에 열리는 동맹제는, 6월에 있었던 안시성 전투의 승전보까지 전해져서 주인공 무열이도 매우 신이 났습니다. 안시성 전투의 경우 동명의 영화를 통해 굵직한 키워드를 기억하고 있던 아이는 안시성 전투의 이야기가 자세히 다뤄지지 않아서 조금 아쉬워하기도 하더만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장군이 양만춘 장군이냐며 한참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책 속에서 자신이 아는 지식을 만나면 더욱 흥미롭게 읽히는 듯 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동화의 경우 읽다보면 얼기설기 쌓여 있는 배경지식이 촘촘히 다시 쌓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동맹제에는 활쏘기가 능숙한 무열이의 형도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날이기도 한터라 주인공은 더욱 기대합니다. 동맹제는 매년 10월에 열렸던 고구려의 대표적인 제천행사로, 고구려를 세운 주몽과 그의 어머니인 유화 부인을 기리며 소원을 빌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추석과 비슷하게 그 해의 수확에 감사하고, 내년의 풍년을 소망하는 수확제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그러시는데, 동맹제 때 유화 부인과 주몽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고구려를 지켜 준다고 하셨어. 그래서 고구려 백성들의 마음을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거래"
"유화 부인과 주몽이 하늘에서 어떻게 내려오는데?"
"세상 한가운데에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나무가 있대. 하늘나무라고"
- 조금 달라도 괜찮아, p53
책 속 대화에서 언급된 동맹제는 자연스럽게 하늘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연결됩니다. 고구려의 강서대묘에 그려져 있던 사신도와 함께 보면서 박물관에서 보았던 그림과 그동안 읽어왔던 그림책 속 모습들을 떠올려보았습니다. 밤톨군은 사신 중 주작을 그려보더군요.
강서대묘의 사신도 / 출처 - 이미지 속 링크
밤톨군이 그린 주작
하늘에는 하늘을 지키는 수호신이 따로 있어. 동쪽과 서쪽은 청룡(푸른 용)과 백호(흰 호랑이)가 지키고 있고, 북쪽은 현무(거북이와 뱀이 합쳐진 모습)가, 남쪽은 주작(붉은 봉황)이 지키고 있어. 귀족들이 죽을 때 무덤에다가 수호신을 잔뜩 그려놓는 이유가 뭐겠어? 하늘나라로 간 후에 수호신이 자신들을 지켜주길 바래서야.
- 조금 달라도 괜찮아, p55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하며 강건한 나라로 성장했던 고구려. 이 동화의 배경은 28대 왕인 보장왕이 다스리던 시기입니다.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켜서 왕위에 오른 후, 보장왕은 이름만 왕일 뿐, 왕으로서의 힘은 거의 없었던 시기였죠. 중국의 당나라는 호시탐탐 고구려를 노리며 침략을 했던 때입니다.
형, 나도 꿈이 생겼어. 고구려에서 최고의 수레를 만드는 장인이 될 거야. 그 수레로 식량과 물건을 가득 실어 나르며 많은 사람을 살릴거야.
- 달려라, 무열의 수레바퀴, p108
주인공의 형은 어릴 때부터 고구려를 지키려는 꿈을 가지고 노력을 하여 활쏘기 등 무예에 뛰어났으나, 주인공은 잘하는 것이 없어 늘 형이 부럽기만 했죠. 그런 주인공이 형과는 다른 자신만의 꿈을 찾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참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꿈을 찾고 있는 밤톨군은 이런 모습이 더욱 와닿았다고 해요. 남들과 같지 않아도 자신만이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꿈은 모두 특별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아이가 원래 역사를 엄청 좋아합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하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책에 매우 몰입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내용을 하루 종일 저에게 조잘조잘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밥을 먹을 때에도 학원 시간이 남아 기다릴 때에도 늘 책에서 손을 놓지 않는 모습이 너무나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착한 가격에 제공해주시고 무엇보다 너무나도 빠른 배송에 두 번 감동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책 구매하러 오겠습니다. 이 책에 대해 망설이면서 고민하는 분들~! 고민 없이 바로 구입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제가 직접 경험했으니까요~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계속 읽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게 되었습니다. 학습이 이렇게 재미있게 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 곳에서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열심히 읽고 또 다른 책 구매하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