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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온다, 우리들의 봄이

다시 봄이 온다, 우리들의 봄이

: 어느 한센인들의 신산했던 삶 그리고 평안

김성리 저 / 산청성심원 기획 | 알렙 | 2019년 10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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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82g | 144*210*18mm
ISBN13 9791189333195
ISBN10 118933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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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들의 부러운 시선과 상관없이 한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들의 삶이 서사 밖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가 고프든 배가 부르든 한센인으로서의 삶은 절망과 두려움, 모멸감과 치욕으로 얼룩진 길이다. 나의 불행이 가족 전체의 불행이 되고, 가을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마냥 여기저기 쫓겨 다니며 살아야 하는 그 심정을 나는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다만, 그들에게 남은 시간이 겨울만이 아니라 또 다른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은 알 것 같다. 또 다른 시간 속으로 가려면 우리는 필히 이 겨울을 지나야 한다.
--- p.78-79

그들만의 섬에도 가정은 있고 가족도 있다. 성장한 자녀들이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찾아오기도 한다. 간혹 복도를 지나다 웃음소리가 들리면 십중팔구 자녀가 함께 있다. 여름이 오면 다들 출입문을 열고 지낸다. 우연히 바라본 장면은 두고두고 기억에서 떠나지 않는다. 어머니와 딸이 거실에 나란히 누워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모습을 한참 바라본 적이 있다. 먼 곳에서 사는 딸은 한 여름에 가정 일을 휴업하고 일주일 정도 머물다 갈 거라고 했다. 늘 나를 보면 들어왔다 가라고 말하던 그분은 웃으며 “더운데 얼른 가서 일 보소”라고 했다. 그날의 내 일은 그분을 만나는 것이었는데, 나도 그날 하루 휴업했다. 기분이 좋았다.
--- p.205-206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은 한센인들이 생전에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배제된 삶을 산다. 어쩌면 강제로 지워진 삶일지 모른다. 한센인은 죽음도 지워지는 사람들이다. 한센병을 천형(天刑)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의 비겁한 변명이다. 이 세상에 천형은 없다. 아니, 우리에게는 같은 사람에게 천형이라는 표현을 할 자격이 없다. 한센병이 천형인지 아닌지는 오직 하늘(天)만이 안다. 한센병에 걸렸다고 한센인이라고 부를 권한도 우리에게는 없다. 일각에서 말하는 한센병력인이나 한센인이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
--- p.244-245

한센인들과 함께 산청성심원은 60년의 세월을 건너오며 새로운 공동체, 치유의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다. 한센인들은 함께 가꾸며 살아온 삶의 터전 한 곳을 장애인들을 위하여 내어줌으로써 세상이 그들에게 하지 않았던 환대를 실현하며 살고 있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우리도 같은 사람이라고, 너무 그런 눈으로 우리를 보지 말라고, 우리는 잘 살고 있어요. 이보다 더 바라면 염치없는 짓이지요. 다 옛날이야기 하잖아요.” 시실로 씨의 말이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를 타고 날아가서 멀리멀리 퍼지기를 바란다. 사람이 사는 곳, 여기 성심원에는 질병이 남긴 상흔을 운명처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매일 매일 크고 작은 사건이 생기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지만, 삶을 사랑하는 구름 같은 사람들이 있다. 여기 성심원에.
--- p.269-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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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원 형제자매들이여, 당신들은 한센인들이며 예수님의 형제들입니다. 세상은 예수님과 당신들의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지체들의 고통과 사랑으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제가 한센인 형제들 가운데서 살면서 그렇게 느꼈다는 증언을 인정하려고 이 글을 씁니다. 산청성심원의 한센인 가족들에게 용기를 드림과 동시에 감사를 드립니다.”
- 유의배 (산청성심원 본당 주임신부)
성심원의 사계절을 살아온 가족들의 아프고 슬프고 눈물겨운 이야기들도 마침내는 사랑과 기도 안에 승화되어 전해지는 내용이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인고의 세월 속에 승리한 환우들의 은은한 웃음과 끊임없이 따뜻한 손길로 함께 해준 봉사자들의 나눔이 어우러진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하나되는 사랑으로 다시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 이해인 (시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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