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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

고규홍의 한국의 나무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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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858g | 175*230*30mm
ISBN13 9788958625490
ISBN10 89586254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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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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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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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먼저 이 땅에 자리 잡고 사람보다 오래 사는 나무에는 사람살이가 새겨져 있습니다. 수백 년을 살아낸 노거수의 줄기에 새겨진 나뭇결에서 사람살이의 자취를 발견하는 건, 사람과 더불어 말없이 살아온 나무의 소중함에 대한 깨우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 왜 이 자리에 심었을까? 나뭇결을 한창 바라보면, 나무는 서서히 나무껍질 깊숙이 감추어두었던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냅니다. _ 8쪽 <프롤로그>에서

저는 처음에 멀리서 나무가 보이면 그 자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거기서부터 천천히 나선형으로 돕니다. 물론 그게 여의치 않은 곳도 많긴 합니다. 한쪽이 낭떠러지라든가, 언덕으로 막혔다든가 하면 쉽지 않지요. 그저 가능한 한 그렇게 한다는 말씀인데요, 이 나무는 너른 논밭 한가운데 있어 제 방식대로 나선형으로 돌면서 관찰하기 아주 좋은 형편입니다. 차츰차츰 나무에 가까이 가면서 빙글빙글 돌면서 바라보면 나무가 얼마나 다양한 표정을 가졌는지 알 수 있게 돼요. 그러다가 나무 중심까지 다가서서는 나무의 오래된 연륜을 확인할 수 있는 줄기 표면, 수피를 오래 관찰하고 이번에는 직선으로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나면서 바라보는 거지요. 그러니까 나무를 중심으로 해서 마치 거미가 집을 짓듯 옮겨 다니며 나무를 바라보는 겁니다. _ 21~22쪽 <01. 선한 사람살이의 표지로 살아온 800년,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에서

이 나무의 이름이 쌍향수인데, 두 그루의 향나무가 쌍둥이처럼 붙어 있다 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쌍둥이 쌍’에 ‘향나무 향’과 ‘나무 수’로 지은 별명이지요. 그러니까 식물학에서 굳이 곱향나무라고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그냥 쌍둥이 향나무라고 해도 뭐 그리 나쁠 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중략)
두 그루가 마주 보고 서로를 닮아가는 모습으로 서 있는 게 여간 아름답지 않습니다. 어디 이만큼 아름다운 나무가 있을까요? 세상의 여느 향나무 못지않아 보여요. 향나무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오래된 나무를 통틀어도 이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을 갖춘 나무는 찾기 어렵습니다. _ 84쪽 <05. 스승의 삶을 따른 제자의 지극한 존경심을 담은 나무,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에서

그들 앞에 우뚝 서 있는 회화나무에는 만일 배교하지 않으면 곧바로 매달리게 될 철사와 밧줄이 걸려 있었지요. 결국은 거기에 매달려 죽어야 한다는 위협이지요. 그러나 어수룩한 백성들은 선선히 배교를 허락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도대체 신앙이란 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죽음이 오락가락하는 순간에도 이들은 신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는 마침내 오랏줄에 매달려야 했지요. 머리채가 묶여 매달린 채, 신자들은 모진 매질을 당했으며 급기야 나무에 매달려 이승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중략)
나무가 이처럼 생사를 넘나드는 참혹한 아우성을 바라보아야 했던 건 순전히 처음 그가 자리 잡은 곳에 사람들이 감옥을 지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나무가 무슨 죄가 있어 그런 험한 일을 맡아야 했을까요? 오직 스스로 자리를 옮길 수 없는 나무가 처음 자리 잡은 그곳에 사람들이 감옥을 지었다는 것 외에 다른 요인은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나무는 말 한마디 못한 채 잔혹한 죽음의 현장을 지켜보고 그 아픔을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몸 안에 보듬고 고통의 모진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그런 나무에게 여느 회화나무에서 볼 수 있는 기품이나 넉넉함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겠지요. _ 232~233쪽 <13. 교수대가 되었던 참혹한 기억이 스며든 나무 서산 해미읍성 회화나무, 익산 여산동헌 느티나무, 평택 팽성읍 향나무>에서

나무 이야기라고 했지만, 사실 나무를 찾고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과정은 나무를 둘러싸고 살아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어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무가 서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고, 그 마을에서 오래 살아온 노인들을 찾아뵙고 이런저런 나무 이야기, 혹은 마을 살림살이 이야기를 듣는 건 빠뜨릴 수 없습니다. 나무와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어느새 나무가 아무것도 모른 채 처음에 만났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제 앞에 다가서 있음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는 일이 항다반사입니다.
그렇게 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나무는 기쁨의 빛깔을 띠기도 했고, 어떤 때는 바라보기 힘들 만큼 한 많은 슬픔의 빛깔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사람 이야기인 셈입니다. _ 407쪽 <에필로그>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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