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 제가 청소년 문제와 관련된 강연을 다니면서 부모님들께 드리는 말씀은 주로 자녀들을 잘 이해해 주시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어요. 지나치게 억압하지 말고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기다려주고, 자녀에게 이렇게 행동해주고, 저렇게 대처해주면 좋다고 말씀해 드렸어요. 그런데요. 제가 드리는 말씀들을 부모님들은, 특히 어머님들은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어느 어머님이 그런 말씀을 혼잣말 하듯이 하셨어요.
“선생님, 그런데요. 우리 엄마들도 힘들어요. 우리 힘든 것은 누구와 이야기해야 하죠?”
- p.6 들어가는 글

우선, 어머니가 힘겨워하는 상황이 자녀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이 책을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문제로 상황을 인식하면 해결하기가 한결 쉬워지거든요. 그렇지만 저는 가해자가 어머니라는 차가운 법정의 논리를 내세우려는 것은 아니에요. 어머니가 살아온 과거나 현재의 마음을 어떻게 다루면 조금 덜 힘들어질지 실제 상담했던 사례들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내비쳐 보았어요.
- p.7~8 들어가는 글

통찰이 깊은 어머니는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 사이에 쌓인 부정적인 감정을 잘 해소하면 딸 정연이와의 문제도 저절로 해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기일이 보름 후라는 정연이 어머니의 말을 듣고 나는 아버지의 영정이 들려주는 말에 귀를 기울여보라고 이야기했다. 먼저 말을 꺼내지 말고 아버지가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들어보시라고 했다.
- p.26 1부. 누구의 문제일까요?

“그런데요, 어머니.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 모두 현재 상황으로는 어려울 것 같네요. 진광이가 어머니와 대화를 하려면 마음이 열려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진광이가 좋아하는 일이기보다는 엄마를 만족하게 하는 일이라서 지금의 진광이는 거부감을 느낄 것 같네요. 진광이의 성적이 올라가면 어머니는 더 많은 것을 진광이에게 요구하실 것이고, 그러다보면 진광이는 또 힘들어지고 그럴 것 같네요. 그래서 진광이는 공부를 할수록 엄마의 요구가 더 많아질 것 같으니까 아예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p.32 1부. 누구의 문제일까요?

그래서 성혁이 어머니는 더 열심히 세상을 살아냈을 것이다. 자식에게 더 억척스럽게 세상과 맞서 싸우는 법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자신의 기준으로 아들을 몰아가기도 했다. 우습게도 그 모습은 그 옛날 친정아버지, 오빠들과 비슷한 행동으로 나타났다. 다른 이의 마음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을 강요하는 그런 모습.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존재들의 행동을 흉내 내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일반적인 모습이기에 성혁이 어머니의 행동은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다.
- p.59 1부. 누구의 문제일까요?

“세상이 너를 ‘거절’해도 너는 세상을 ‘선택’하며 살면 좋겠다. 그리고 너의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남학생이 너를 거절한 것처럼 보여도 너는 그 남학생이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판단하면 좋겠어. 굳이 네가 노력해서 그 남학생과 가까워지려고 버둥대지 않으면 좋겠어. 왜 다른 사람 때문에 네가 음식을 먹으면서 눈치를 보고, 옷 하나 마음대로 입지 못해야 할까?
- p.73 2부. 미안해서 어쩌니? 그런데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단다


전화로 아버지가 건넨 그 말, 담임교사가 학급에서 전달한 내용과 너무도 비슷한 그 말이 아버지에게서 들은 마지막 말이었다. 아버지는 지방에서 서울로 오시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돌아가셨다. 이제는 미워한다고 말하고 싶어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도 말할 대상인 아버지가 없었던 것이다. 저 열일곱 청춘은, 그래서 아버지 생각이 나서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험한 말을 담임교사에게 해댔던 것이다. 얼굴은 물론 말투와 말하는 내용까지 닮은 담임교사를 보자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가 떠오른 것이다.
- p.92~93 2부. 미안해서 어쩌니? 그런데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단다

그러면 어떤 휴가를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여기저기서 대답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대답들을 정리하면 이랬다.
“엄마 혼자 집을 떠나 한 달간 해외여행을 가시면 좋겠어요. 저희들 잘 지낼 거니까 전화도 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이 땅의 엄마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게 아들들의 진심이었다. 그리고 살짝 일러바치면, 아들 옆에 있던 아버지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했다는 것이다. …… 그런데 그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저 대답은 어머니들도 원하시는 거 아닌가?’
- p.121 2부. 미안해서 어쩌니? 그런데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단다

은빈이는 가족들 사이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역기능 가족에서 덜 아프기 위해 자녀들이 담당하는 역할 중 하나인 ‘영웅’의 모습으로 살아왔다. 영웅의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 집은 엉망이지만, 나는 아무 문제가 없어.” 그렇게 외치다가 힘이 소진되어 지친 모습으로 살아가거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경직된 모습으로 생활하게 된다. 은빈이가 그랬다. 고생하는 베트남 어머니, 알코올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 그리고 어려운 가정형편. 이런 것들을 이겨내기 위해서 은빈이는 영웅이 되어야 했다. 그 영웅이 되는 수단은 돈이었다.
- p.145 3부. 기다림도 너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청소년 자신들도 문제 해결을 원해서 부모나 교사와 이야기를 시작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것은 순서상 두 번째에 해당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의식하건 의식하지 못하건 우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대상을 그들은 찾고 있다. 굳이 해결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에 귀기울여달라는 그들의 외침을 어른들은 외면할 때가 많다.
- p.155 3부. 기다림도 너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의 앞날에 관해, 현재의 부족한 점에 대해 지나치게 애를 태우지 않으면 좋겠다. 현재 가진 것들로 세상을 살아가기에 넉넉하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기쁨만이 아니라 슬픔도, 즐거움만이 아니라 아픔도 다 인생이고,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가혹하게 살지 말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것은 스무 살 이후의 세상을 위해 열아홉을 반납하라고 독촉하며 소리질러대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였던 내가 부르는 간절한 뉘우침의 노래이기도 하다.
- p.194 3부. 기다림도 너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경영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운동을 포기하거나 인생에 패배하는 길이 아니라고 해주세요. 그래야 이다음에 남규가 운동과 관련된 경영 쪽 일을 할 때 모든 이가 승리하는 지혜를 발휘할 것 아니겠어요. 인생의 모든 지혜는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 p.204 3부. 이다음에 우리 무엇이 될까?

언제부터인가 이 땅에 적이 쳐들어오지 못하는 까닭은 중학교 2학년 학생들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떠돌기 시작했다. 도대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행동은 통제하기도 어렵고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산타 할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개념’이라는 선물을 주셨으면 한다는 농담도 떠돈다. 흔히들 말하길 중2가 되면 중2병(病)에 걸린다고 한다.
- p.226 4부. 이다음에 우리 무엇이 될까?

언제부터인가 여학생들이 남학생과 비슷하게 욕을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종종 보게 된다. 그 상황을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해석한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남성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과거에 남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했던 것 못지않게 이젠 여학생들도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즉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폭이 넓어진 것에 비례하여 진로에 대한 고민의 폭이 깊어진 것이다. 그래서 많은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그 두려움이 공격성으로 변해가기 시작한 것이다. 남학생들이 ‘분리’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여학생들은 ‘언어를 사용한 공격’으로 미래에 대한 불편함에서 벗어나려고 애쓴다.
- p.227 4부. 이다음에 우리 무엇이 될까?

<b>십대 엄마들의 마음에 ‘여유’와 ‘휴식’을 되돌려놓는 책</b><br/><br/>남한에 중2가 있어서 북한이 쳐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2병’은 엄마들 사이에 공포의 대상이다. 22년간 학교에서 ‘무서운’ 십대들을 상대해온 저자 문경보는 십대들의 엄마들에게 힘을 주는 책을 출간했다. 꼭 ‘우리집 이야기’ 같은 19편의 상담 사례 속에서 저자는 부모와 자녀 간에 엇갈리는 마음을 짚어주고 갈등을 해소시켜 나간다. <br/>자녀문제는 실은 엄마 자신의 마음속 문제에서 비롯된다. 엄마들이 자녀의 일을 대신 처리하려 하거나 자녀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는 것은 마음속에서 과거의 일들이 작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의 아팠던 감정을 도닥여서 마음에 여유가 생겨야, 자녀와의 관계도 자녀의 진로 문제도 풀릴 수 있다. <br/>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1부는 내 과거와 화해하기, 2부는 자녀에게 했던 일을 돌아보기, 3부는 현재 엄마로서의 나를 성찰하기, 4부는 자녀의 진로문제를 주제로 한다. 엄마들이 자주 묻는 문제들에 대한 ‘즉문즉설’도 부록으로 담았다. <br/>엄마와 자녀가 함께 읽는다면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십대를 가르치는 교사와 상담교사들은 이 책을 통해 십대, 학부모를 더 잘 아는 한편, 상담 기법도 터득할 수 있다. <br/><br/><b>“엄마도 힘들어요. 어디에 말해야 되지요?” </b><br/><br/>저자 문경보는 500회가 넘도록 전국 곳곳의 강연 현장에서 십대와 엄마들을 만났다. 강연 초기에는 저자도 여느 전문가처럼 엄마들에게 자녀를 너무 억압하지 말고 자유롭게 해주라고 꾸짖듯이 말했다. 그러나 엄마들을 대면할수록 엄마들이 자녀교육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상담하러 온 한 엄마가 했던 말, “엄마도 힘들어요. 누구에게 호소하나요?”를 계기로 엄마들의 마음 문제를 다시 보게 되었다. <br/>엄마들은 머리로는 최선의 대화법을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났거나 잘못된 행동패턴을 깨지 못해서 자녀와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었다. 자신의 마음부터 평온해져야 자녀를 비롯한 외부에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다. 엄마들이 과거와 현재에 겪었던 감정을 어떻게 다루면 덜 힘들어질지 저자는 실제 상담 사례를 이야기처럼 들려주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드러낸다. <br/><br/><b>“어머니, 지금 누구의 문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b><br/><br/>가정 형편 때문에 학원에 못 다녔던 진광이 엄마는 똑똑한 아들에게 모든 기회를 열어주려고 한다. 학교에도 자주 가서 아이의 생활을 점검하고, 좋은 학원에 보내며 최신 학습 정보를 수집한다. 아들은 고등학생이 되자 엄마의 매니저 활동에 질려서 집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려 한다. 뭔가를 하면 할수록 엄마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br/>‘둘째 딸’이어서 늘 애정결핍에 시달렸던 정연이 엄마는 부모에게 맞추려고 지나치게 애쓰고, 정연이한테도 내내 미안해한다. 중2 딸은 그런 엄마가 불쌍해 보여서 속내를 숨기고 눈치를 봐오다 보니 마음속에는 화가 쌓였다. <br/>두 엄마들은 부모님께 미처 말하지 못했던 감정을 표현한 뒤에야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된다. 부모님이 이미 돌아가셨어도 무덤에 찾아가서 속 풀이를 했다. 아이들에게도 부모 자신의 기억을 털어 놓으면 이해를 구할 수 있다. 그런 뒤에는 화해의 시간이 찾아온다. 그래서 저자는 내 마음을 먼저 봐야, 아이와 인생 문제도 풀린다고 말하는 것이다. <br/>저자는 각 사례의 끝에서 엄마들의 불안을 초래했던 과거의 경험을 ‘거절감, 둘째 딸 신드롬, 완벽주의, 잊혀진 아이’ 등 심리학 개념을 이용해서 쉽게 풀이한다. <br/>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회복하는 법 - 단 둘만의 여행<br/>바쁜 아버지와 자녀 간에도 관계 회복의 기회는 있다. 강연에서 ‘가치관 경매’를 하면,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한 달의 휴식을 주고 싶어 한다. 그리고 휴식 시간에는 아무 고민 없이 어렸을 때처럼 아빠와 놀고 싶어 한다. 많은 십대들이 엄마한테도 한 달의 휴식을 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엄마를 해외여행에 보내겠다고 대답한다. 아이들에게 엄마는 잔소리하는 매니저이지만, 아빠는 여전히 친구처럼 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관계 회복의 열쇠가 있다. <br/>저자는 아버지와 아들에게 단 둘이서만 여행을 떠나볼 것을 권한다. 단, 아버지는 자녀를 생각한답시고 아들의 미래 문제를 대화 주제로 꺼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아들은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변덕을 부릴지도 모른다. ‘45세 정년’을 고민하는 사오정 아빠만큼이나 십대 아들도 진로 문제로 머리가 터질 지경이니 놀러가서는 걱정 따위는 잊고 싶다. <br/>‘아버지’의 품이란 아들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돌아갈 곳이다. 아버지가 기다려 주리라 믿는 아들은 세상 역경에 뒷걸음치지 않는다. 설혹 아들이 실수했더라도 아버지의 “괜찮다” “그동안 못 봐줘서 미안했다”는 말 한 마디면 골칫덩어리, 속을 알 수 없는 괴물 같던 십대 아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br/><br/>여기에 더해서 저자는 엄마들에게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마음 유통업자’될 것을 권한다. 엄마 마음에 여유와 힘이 회복되면, 엄마들은 자녀를 향한 과도한 관심을 남편 쪽으로 나눌 수 있다. 그 마음을 받은 남편은 ‘무의식 중에 가졌던 아이를 향한 질투’ 대신에 ‘내 아이를 돌보는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 <br/><br/><b>알고나 당하자, 중2병. 답은 기다림이다…</b><br/><br/>부모뿐 아니라 교사들도 중학교 2학년 학생들 때문에 못살겠다고 난리다. 도대체 행동 통제도 어렵고 예측할 수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산타 할아버지가 중2 학생들에게 ‘개념’이라는 선물을 주셨으면 한다는 농담도 떠돈다. <br/>중2병은 21세기 이전에는 나오지 않은 이야기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2000년대 들어와 고등학교가 특목고와 외고, 특성화고 등으로 분화되면서 진로 고민이 중2 시기로 내려왔다. 그전에는 단순한 희망 사항이던 미래가 중2가 되면 이뤄내야 하는 ‘진로’로 바뀌니 아이들은 두려움에 빠진다.<br/>남학생들은 두려움을 주로 ‘회피’와 ‘분리’의 방법을 사용해서 해결하려 한다. 상황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엉뚱한 행동을 한다든지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에 빠져버린다. 이것은 무의식에서 나온 자기보호 행동이다. 여학생들은 주로 ‘욕’ 같은 말로 풀어낸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당연시되면서 여학생들도 진로에 관한 부담이 커지면서, 여학생들이 쓰는 말의 공격성도 높아졌다고 이해하면 된다. <br/><br/>자녀가 딸이든 아들이든 부모가 택할 방법은 ‘기다림’이다. 하지만 어떻게 기다리는가는 천차만별일 것이다. 저자는 엄마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br/>“자녀에게 지금까지 보냈던 마음 에너지 중 10퍼센트를 온전히 엄마에게 쓰세요. 아이들이 엄마에게 돌아왔을 때 여전한 모습으로 서 있을 수 있도록…”<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