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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철학사

대한민국 철학사

: 철학은 슬픔 속에서 생명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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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600쪽 | 748g | 153*224*35mm
ISBN13 9788993690705
ISBN10 89936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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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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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민중은 철학적으로 잠든 상태였다. 그러나 모두가 하느님 아래 한 형제자매라는 서학의 가르침과 모든 인간은 서로 남이 아니며 한울님을 품고 있다는 동학의 가르침은 민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성스럽고 고귀한지 일깨워주었다. 서학에 의해 ‘한국철학의 회임’이 가능했고, 동학에 의해 ‘한국철학의 출산’이 가능했으며, 그 이후 한국이란 조건 속에서 온전히 ‘한국철학의 성장’이 가능할 수 있었다. 1919년은 온전한 의미에서 대한민국철학이 시작된 날이다.
--- p.62~63

말은 따로따로 있던 이들을 하나로 만들고 글은 말에 발을 달아 더 멀리 떨어진 이들도 다 같이 하나가 되게 한다. 결국 한국말과 한글이 한국인을 한국인으로 만들었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민중은 ‘나’의 삶 속 ‘나’의 고난 앞에서 ‘나’의 생각을 ‘나’의 말과 글로 담아내면서 드디어 ‘나’의 철학을 준비하게 되었다. 서서히 민중은 자기 자신의 철학적 고향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바로 ‘철학의 회임’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 p.110

한국철학은 ‘한국’이란 이름으로 서술되는 모든 민중의 아픔, 그 보편적 아픔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몸부림이어야 한다. 동학과 같이 말이다. 동학과 같이 고난 속 아픔에 대한 ‘눈물’이어야 하고 ‘분노’여야 한다. 감성적인 말이 아니다. 슬픔만으로 철학이 될 순 없다. 그러나 “철학은 슬픔 속에서만 살아 움직일 수 있다.” 사실 “슬픔에 대해 말한다는 것, 정말 그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하지만 슬픔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철학은 한국의 슬픔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 철학의 자리가 한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126~127

이 땅 민중은 힘든 20세기를 보냈다. 20세기에만 그런 것도 아니다. 조선 시대에 민중은 한 번도 역사의 주체가 되지 못했다. 그저 통치의 대상이었다. 식민지 조선에서도 군사 독재 시대에서도 이 땅의 민중은 역사의 주체가 되지 못했다.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살도록 강요받았으며, 고난은 고스란히 민중의 몫이었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서 민중은 더욱 철저히 철학을 준비할 수 있었다. 고난의 주체는 그 고난으로 깊어진 철학을 당당하게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 p.199

독재자의 시대, 독재자의 철학자들이 한 일이 결국 이것이다. ‘안’을 긍정하는 듯 이야기하지만 결국 ‘안’에 대한 무시이고, ‘밖’으로 이끌어줄 권력자를 긍정하는 것이다. 결코 그런 논리들은 ‘안’의 긍정, ‘지금 여기’의 긍정이 아니다. 속아서는 안 된다! 함석헌 철학의 시작은 ‘지금 여기의 긍정’이다. 삶의 긍정이고 역사의 긍정이다. 바로 여기 무엇인가 끝없이 부족한 결핍의 공간에 대한 긍정이다. 함석헌은 외적 초월이 결국은 민중을 무시하는 데로 이어질 것임을 알았다.
--- p.359

철학의 자리는 고난의 자리다. 철학은 자기 소리를 내는 것이다. ‘자기 무시’ 가 민중을 침묵하게 하는 힘이 있다면, 철학은 자기 소리를 내게 한다. ‘안’의 생각이 ‘밖’으로 울려 나오게 한다. 이것이 철학이기에 철학을 하기 위해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고, 그 고민을 밖으로 드러내야 하며, 싸워야 한다. 현실의 부조리와 싸우는 철학, 현실의 고난을 긍정하는 철학, 자신이 중심이 되는 철학, 그것이 함석헌이 말한 진짜 철학이다.
--- p.368

슬픔은 그 자체로 철학이 아니지만 철학을 더욱더 깊어 지게 한다. 한 주체의 슬픔은 한 주체의 철학을 깊어지게 한다. 슬픔도 공감도 모르는 철학은 그 시대의 아픔에 등 돌린 회의주의가 되거나 공감 없는 지적 허영의 말장난 속에서 남의 철학적 고향을 자신의 철학적 고향인 줄 알고 그리워하는 철학을 하게 될 뿐이다. 철학이 깊어지기 위해서는 그 철학의 공간과 시간을 채우는 아픔과 슬픔을 알아야 한다. 그 아픔과 슬픔을 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그 아픔과 슬픔이 녹아든 언어로 구성되어야 한다. 발바닥 철학은 민중을 철학의 대상으로 여기자는 것이 아니다. 민중을 철학의 주체로 여기는 것이다. 민중이 철학의 주체가 되기 위해 그 민중의 언어를 포기해선 안 된다. 문익환의 철학은 민중의 언어로 씌어 있다. 민중의 언어로 이루어진 철학과 신학은 결국 몸으로 살아감을 통해 완성된다. 지식으로 끝나는 철학과 신학이 아닌 몸으로 사는 철학이고 신학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 p.491

꽃은 홀로 아름답지 않다. 꽃의 아름다움은 햇빛의 ‘자기 내어줌’으로 있 다. 흙의 ‘자기 내어줌’도 더불어 있다. 바람의 ‘자기 내어줌’도 더불어 있으며, 빗물의 ‘자기 내어줌’도 역시나 더불어 있다. 그리고 강아지똥도 ‘자기 내어줌’ 으로 더불어 있다. 꽃은 이들 ‘자기 내어줌’이 더불어 있음으로 가득한 아름다움이다. 권정생에게 아름다움은 홀로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 존재들의 자기 내어줌으로 가능한 것이 아름다움이다. 그것이 존재의 참모습이고 생명의 참모습이다.
--- p.526

뜻은 ‘나’와 ‘너’가 우리가 되어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중심이 되어야 한다. 삶의 주체가 되고 역사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중심이 되어야 한다. 여 기 바로 우리의 자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되는 자 리, 나의 아픔이 너의 아픔이 되는 자리, 바로 우리의 자리가 철학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철학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일본철학을 공부해 참고해도 일본철 학이 한국철학이 될 순 없다. 독일이나 프랑스 그리고 영국과 미국의 철학을 공부하고 참고해도 그것이 한국철학이 될 수는 없다. 한국철학의 자리는 ‘나’ 와 ‘너’가 만나 ‘우리’를 이룬 바로 이곳이다.
--- p.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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