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EPUB
eBook 도시와 개들
EPUB
가격
12,300
12,300
YES포인트?
62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이 상품의 태그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제2부

에필로그



해설 | 바르가스 요사의 첫번째 소설이 매력적인 이유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연보

저자 소개2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관심작가 알림신청
 

Mario Vargas Llosa,Jorge Mario Pedro Vargas Llosa

201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페루 출신의 스페인 작가이다.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참여도 활발하여 갖가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청년 시절에는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을 열렬히 지지했지만 이후 자유시장주의자로 전향, 페루 대선에도 출마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정치적 주제와 라틴아메리카의 복잡한 역사, 그리고 개인의 은밀한 성적 욕망을 두루 다루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그는 2세 때 외교관인 할아버지를 따라 볼리비아로 갔다. 9세 때 귀국하여 수도원 부설학교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1952년 레온시도
201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페루 출신의 스페인 작가이다.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참여도 활발하여 갖가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청년 시절에는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을 열렬히 지지했지만 이후 자유시장주의자로 전향, 페루 대선에도 출마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정치적 주제와 라틴아메리카의 복잡한 역사, 그리고 개인의 은밀한 성적 욕망을 두루 다루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그는 2세 때 외교관인 할아버지를 따라 볼리비아로 갔다. 9세 때 귀국하여 수도원 부설학교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1952년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를 중퇴한 후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며 문학 경력을 쌓아갔다. 리마의 산 마르코스 대학에서 문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스페인의 마드리드 대학에서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마르케스와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적대적 관계가 되고 만다. 1959년 프랑스로 건너간 그는 [아에프페](AFP) 통신 기자와 텔레비전 방송 캐스터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1952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 1963년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의 개들(La Ciudad y los Perros)』을 발표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고, 1966년 출간한 『녹색의 집』으로 페루 국가 소설상, 스페인 비평상,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세계 각국 대학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각종 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유럽과 미주를 누비면서도 소설, 에세이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1985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정치 참여에도 적극적이었던 그는 볼리비아와 칠레, 페루 사이의 영토 분쟁을 해결하고 반부패 투쟁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중도우파 후보로 1990년 페루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알베르토 후지모리에게 패해 낙선했다. 그 충격으로 1993년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1994년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고, 옥스퍼드, 예일, 하버드 등 세계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미국의 '포린 폴리시'와 영국의 '프로스펙스'가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100명'에 선정된 바르가스 요사는 사실적인 표현방식, 빠른 사건 전개, 치밀한 구성, 그리고 날카로운 위트와 재치, 풍부한 상상력, 짙은 휴머니즘 정신에 의한 공감과 감동으로 그 세계성을 인정받았다. 권력의 구조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개인의 저항과, 투쟁, 패배 등을 통렬하게 묘사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식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25년 4월 13일 향년 89세로 별세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1969),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1973),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1977), 『세상 종말 전쟁』(1981), 『새엄마 찬양』(1988), 『리고베르토 씨의 비밀노트』(1997), 『염소의 축제』(2000), 『나쁜 소녀의 짓궂음』(2006) 등의 소설과, 에세이 『혁명의 문학과 문학의 혁명』(1970), 『사르트르와 카뮈』(1981), 대통령 선거전을 회고하는 자서전 『물속의 물고기』(1993) 등이 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청부 살인자의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옮긴 책으로 『픽션들』, 『알레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말하는 보르헤스』, 『썩은 잎』,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꿈을 빌려드립니다』, 『판탈레온과 특별 봉사대』, 『염소의 축제』, 『나는 여기에 연설하러 오지 않았다』, 『족장의 가을』,『청부 살인자의 성모』 등이 있다. 제 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송병선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0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2.23MB ?
ISBN13
9788954682633

출판사 리뷰

‘붐 소설’을 알리는 효시가 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첫 장편소설

레온시오 프라도는 페루의 전쟁 영웅이다. 리마에 있는 레온시오 프라도는 그의 이름을 딴 군사학교로, 195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그 학교에 입학했다. 다양한 소년들이 한데 모인 이곳에서, 그는 조국 페루가 인종이나 출신 지역, 성별, 재산 등에서 비롯된 차별이 만연한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가 자란 중산층 가정에서는 상상도 못할 거친 환경에서 자란 이들도 있었고, 먹고살기 어려울 만큼 가난한 집에서 온 이들도 있었다. 서로 다른 생활환경에서 생겨난 편견을 가진 채 폐쇄적인 공간에 갇힌 소년들은 계급과 힘의 차이를 들어 폭력을 합리화했고, 혼란과 분노를 약자에게 분출했다. 학교에서 보낸 이 년은 그에게 거대한 트라우마로 남았다.
바르가스 요사의 첫 장편소설 『도시와 개들』은 이 레온시오 프라도 군사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학교라는 공동체로 대변되는 페루의 사회 문제를 비판한 『도시와 개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당했다. 그러다 문학연구자 클로드 쿠퐁이 이 소설을 우연히 읽게 됐고, 그는 바르셀로나 세익스 바랄 출판사의 카를로스 바랄에게 출간을 의뢰했다. 당시 정권의 검열을 피할 방법을 찾아낼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바랄은 바르가스 요사에게 출간되지 않은 혁신적인 소설에 수여하는 비블리오테카 브레베 상에 응모하게 했고, 기대한 대로 이 소설은 상을 수상했다. 이후 출판사는 정권의 검열관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군 기관에 대한 비판으로 보일 여러 표현을 수정한 끝에, 『도시와 개들』은 탈고한 지 이 년이 지난 1963년에야 출간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해 스페인 비평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전 세계에 바르가스 요사의 이름을 알렸으며, “‘붐 소설’이란 굉음을 터뜨리는 데 처음으로 공헌한”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차별과 폭력으로 얼룩진 야만의 사회

『도시와 개들』은 레온시오 프라도 군사학교에 입학한 소년들의 이야기다. ‘재규어’는 신입생들이 강제로 거쳐야 하는 선배들의 신고식을 유일하게 피한 학생이다. 그는 ‘왕뱀’ ‘곱슬머리’ ‘산골 촌놈’ 세 사람과 함께 ‘왕초 그룹’을 만든다. 어느 날 이들은 시험지를 훔칠 계획을 세운다. 보초를 서던 ‘노예’ 리카르도는 산골 촌놈 카바가 건물로 몰래 숨어드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 사건으로 생도 전원에게 외출금지 처벌이 내려지고, 오래 이어지는 외출금지를 견디지 못한 리카르도는 장교들에게 범인이 카바라고 고발한다. 얼마 후 군사훈련 도중에 총기 사고가 일어난다. 학교 당국은 학교의 명예가 실추될까봐 조사도 없이 급히 사건을 묻으며 학생의 죽음은 안타까운 사고였다고 발표한다.
군사학교는 소년을 훌륭한 성인으로 키워내 사회에 진출시키기 위한 교육기관이다. 그러나 학교에 갓 입학한 소년들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것은 상급생의 폭행과 그것을 묵인하는 장교들이다. 레온시오 프라도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곳이고, 그곳에서 소년들은 상부의 폭력에 복종하며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만 한다. 상급생은 하급생을 재미로 괴롭힌다. 장교들은 처벌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발길질을 한다. 학교 안에서 폭력으로 만들어진 계급이 소년들의 새로운 세계가 되고, 그들은 자연스레 약자를 착취하며 살아간다. 처음에는 상급생의 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왕초 그룹’ 역시 곧 새로운 억압자로 변한다. 힘이 있는 재규어는 모두에게 명령하는 자리에 서며, 재규어의 한마디에 리카르도는 학년 전체의 ‘노예’가 된다.
학생들이 폭력에 시달리는 내내 학교는 그들을 보호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총기 사고가 일어나자, 학교 당국은 오히려 거대한 가해자가 된다. 학교의 명성과 자신의 출셋길을 위해 장교들은 사건을 조작한다. 총에 맞은 학생의 부모가 자식과 만나지 못하게 막는가 하면, 학생들을 협박해 입막음하기까지 한다. 절차와 규범을 지키려던 유일한 장교는 결국 체제에서 밀려나고 만다.

계급과 물리적 힘이 지배하는 ‘개들’의 ‘도시’, 그 통렬한 고발의 기록

바르가스 요사가 이 소설에 처음 붙인 제목은 ‘영웅의 거처’였다. 이후 다시 임시로 ‘사기꾼들’이라고 바꾸었지만 만족스러운 제목을 찾지는 못했다. 책을 출간하기 전 문학비평가 호세 미겔 오비에도와 제목을 상의하는 자리에서, 오비에도는 학교가 있는 지역이 항상 안개에 덮여 있고 작품에 안개가 자주 언급된다는 점을 들어 ‘도시와 안개’라는 제목을 제안했다. 그러나 반응이 탐탁지 않자 다시 ‘도시와 개들’이라는 제목을 추천했다. 바르가스 요사는 기뻐하며 그게 바로 자신이 찾던 제목이라 외쳤다고 한다.
‘개’는 레온시오 프라도 군사학교의 신입생을 가리키는 은어이다. 상급생들은 신입생을 ‘개’라고 부르며 물건을 빼앗고 때리고 성적으로 학대한다. 교사인 장교들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때로는 동참한다. ‘도시’는 레온시오 프라도 군사학교가 위치한 리마이다. 리마는 페루 전체의 문제가 응축되어 있는 공간이다. 사회에서는 원주민이나 흑인의 혼혈은 백인에게 멸시당하고, 특정 지역 출신 사람들은 불이익을 받으며, 생활수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공동체를 이뤄서 계급이 낮은 공동체를 착취한다. 가정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학대하며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학교는 사회의 이념을 교육이라는 형태로 재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는 학교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계급질서를 다시 견고하게 다진다. 학교에 갇혀 있던 ‘개’들은 졸업 후 ‘도시’로 돌아온다. ‘도시’는 ‘개’들이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가정과 사회공동체 역시 편견과 다양한 이해관계에서 생겨난 악습이 지배하고 있다. 학교에서 폭력적인 체제에 길들여지고 짓눌린 소년들은 도시로 나와 다시 기성사회에 통합된다. 이는 레온시오 프라도 군사학교가 유달리 비틀린 곳이 아니며 리마, 그리고 페루의 다른 도시 역시 폭력으로 점철되지 않은 곳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레온시오 프라도에서, 나는 내 조국이 아주 폭력적이고 고통으로 가득차 있으며, 사회 · 문화 · 인종에 따라 생겨난 세력이 극단적으로 대립하면서 때로는 서로 잔인한 싸움을 벌이는 곳이라는 사실을 재발견했다. _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이 소설에서 비판하는 페루 사회의 병폐는 1960년대의 페루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폐쇄적인 사회의 부패와 위선, 인종과 사회계층 간에 존재하는 권력 차이, 힘을 선망하는 그릇된 남성주의와 만연한 폭력. 거의 육십 년이 흐른 오늘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레온시오 프라도의 비극은 지금도 우리 삶의 공간 어디에서나 일어나는 일들이기에, 『도시와 개들』은 여전히 통렬한 사회고발소설로서 존재한다.

리뷰/한줄평7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