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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황성원·고봉만

에밀
- 머리말
- 제1권

해제
-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로 바라보아야 한다 | 황성원·고봉만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저자 소개3

장 자크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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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Jacques Rousseau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 1712년 '유럽의 가장 작은 공화국’ 제네바의 시계 수리공 집안에서 태어난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10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칼부림 사건으로 도피한 후부터는 외숙부 밑에서 자랐다. 그는 외사촌과 함께 한 목사의 집에서 라틴어를 비롯한 여러 교육을 받았으나 엄격하고 인위적인 교육 방법은 그에게 맞지 않았다. 그 후 법원 서기의 필사 수습 사환, 동판 조각사의 견습공 등으로 일했으나 독서열과 상상력을 펼칠 수 없는 나날은 그에게 크나큰 짐이 되었다. 열여섯에 제네바를 떠난 루소는 바랑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 1712년 '유럽의 가장 작은 공화국’ 제네바의 시계 수리공 집안에서 태어난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10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칼부림 사건으로 도피한 후부터는 외숙부 밑에서 자랐다. 그는 외사촌과 함께 한 목사의 집에서 라틴어를 비롯한 여러 교육을 받았으나 엄격하고 인위적인 교육 방법은 그에게 맞지 않았다. 그 후 법원 서기의 필사 수습 사환, 동판 조각사의 견습공 등으로 일했으나 독서열과 상상력을 펼칠 수 없는 나날은 그에게 크나큰 짐이 되었다.

열여섯에 제네바를 떠난 루소는 바랑 부인을 만나게 된다. 바랑 남작부인과 루소의 관계는 마치 모자간의 사랑과 이성간의 사랑이 기묘하게 뒤섞인 것 같았다고 한다. 바랑 부인은 그에게 지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고, 루소는 이때 철학과 문학에 대한 소양을 풍부히 갖추게 된다. 불우한 소년기를 보낸 그는 스물여덟에 가정교사로 일하는 등 사회 활동을 하다가 파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1742년 파리로 나온 그는 디드로가 공동 편집을 진행하던 『백과전서』의 여러 항목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인 저술가로 활동하게 된다. 선되었고 이것이 『학문과 예술론』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사상가로서의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그 후 저작에만 몰두하여 『불평등기원론』, 『정치 경제론』, 『신 엘로이즈』등 많은 저술활동을 하였다. 마흔이 되던 1762년 4월에 자유 실현에 관한『사회계약론』을, 5월에 인간 교육에 관한 사상을 담은 『에밀』을 출간했으나, 파리 의회는 『에밀』을 압수하는 한편 루소를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그는 스위스로 도피했지만 제네바 당국도 『사회계약론』과 『에밀』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고 책을 불태우는 등 적대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1768년에는 1745년 이래 지내온 테레즈 르바쇠르와 정식으로 이혼한 루소는 피해망상에 괴로워하기도 하였다. 1770년 파리로 돌아와 자기 변호를 위한 작품 『루소, 장 자크를 재판하다』를 쓰기도 했다. 주변의 박해로 여러 곳을 떠돌던 그는 지라르댕 후작의 배려로 그의 영지에서 집필 활동을 하다가 집필 중이던 『고독한 산책가의 몽상』을 완성하지 못하고 1788년 생을 마쳤다.

그는 이성 중심의 사상을 허물고 낭만주의의 탄생에 공헌했으며, 자유가 보편적인 동경의 대상이라고 역설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했다. 그의 개혁 사상은 당시 예술에 혁신을 가져왔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혁명에서 그의 자유민권사상은 혁명지도자들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으며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주요 저작으로 『학예론』, 『인간 불평등 기원론』, 『신 엘로이즈』, 『음악 사전』 ,『고백록』,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등이 있다.

장 자크 루소의 다른 상품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루앙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양대학교 아동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루소의 교육철학에 영향을 받은 셀레스탱 프레네와 로제 쿠지네의 교육이론과 교육실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프랑스의 육아와 교육에 관한 최신 이론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표현, 소통, 협력의 교육, 프레네 교육학』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론과 그 현재성」, 「개방형 공립학교 모델: 프랑스의 프레네 학교」, 「ADDIE 모형을 활용한 프레네 교육기반 영유아교수방법과 활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루앙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양대학교 아동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루소의 교육철학에 영향을 받은 셀레스탱 프레네와 로제 쿠지네의 교육이론과 교육실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프랑스의 육아와 교육에 관한 최신 이론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표현, 소통, 협력의 교육, 프레네 교육학』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론과 그 현재성」, 「개방형 공립학교 모델: 프랑스의 프레네 학교」, 「ADDIE 모형을 활용한 프레네 교육기반 영유아교수방법과 활동자료 개발」, 「프레네(Freinet) 자유글쓰기 활용에 나타난 심리와 교사상 분석」, 「저출산 극복을 위한 프랑스의 유아교육·보육정책 연구」, 「프랑스의 크레쉬(Creche) 중심 육아지원 체제> 등이 있다.
덕유산 아랫마을 거창에서 태어났다. 시골 책방에서 책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원제: 2년 동안의 휴가)가 있다. 이 책이 나에게 펼쳐 보인 장면들은 어머니가 들려준 호랑이나 귀신 이야기와는 또 다른, 가슴 두근거리는 유혹의 숲이었다. 현실 세계에 눈뜨기 전, 책이 들려주는 저 너머의 세계에 나 자신을 길들이던 꿈 많은 날들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법학을 공부해 출세하라는 주위의 권고와 기대를 저버리고 문학을 선택했다. 대학에서는 프랑스 시와 연극에 마음을 빼앗겼고, 거리와 광장보다는 도서관의 후미진 곳과 지하 소
덕유산 아랫마을 거창에서 태어났다. 시골 책방에서 책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원제: 2년 동안의 휴가)가 있다. 이 책이 나에게 펼쳐 보인 장면들은 어머니가 들려준 호랑이나 귀신 이야기와는 또 다른, 가슴 두근거리는 유혹의 숲이었다. 현실 세계에 눈뜨기 전, 책이 들려주는 저 너머의 세계에 나 자신을 길들이던 꿈 많은 날들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법학을 공부해 출세하라는 주위의 권고와 기대를 저버리고 문학을 선택했다. 대학에서는 프랑스 시와 연극에 마음을 빼앗겼고, 거리와 광장보다는 도서관의 후미진 곳과 지하 소극장을 전전했다. 마침내 나는 청계천의 작고 허름한 서점 안에서 몽테뉴의 《수상록》, 루소의 《고백》,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등을 접하게 되었다. 그 책들을 만나고 타인과 나누면서 새로 세계가 열리고 인간의 고유한 자질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깨달았다. 낯선 프랑스 대학에서 유학하면서 여러 유형의 사람과 눈을 맞추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과 더불어 소통하고 살아야 함을 알았다.

2024년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로 선정된 스트라스부르 국립 대학 도서관에서 읽은 문학과 인류학의 위대한 고전들은 타인의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사회란 무엇이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문화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타인의 부름에 어떻게 마음을 열고 응답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었다.

프랑스 마르크 블로크 대학(스트라스부르 2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몽테뉴, 루소, 레비스트로스, 투르니에의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성찰하는 한편 색채와 상징, 중세 문장 등 에 대한 최신 연구를 번역, 소개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역사를 위한 변명》, 《인간 불평등 기원론》, 《식인종에 대하여 외》,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하여》, 《마르탱 게르의 귀향》, 《방드르디, 야생의 삶》, 《색의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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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214g | 128*188*20mm
ISBN13
9791159318023

책 속으로

루소는 자신의 모든 저서에 들어 있는 근본 원리가 『에밀』에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그 원리란 바로 “인간은 본원적으로 선하다”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책이 신이 처음 만든 아담처럼 마음이 순수한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 p.8

후대의 많은 인물이 『에밀』의 사상에 흠뻑 빠져들었다. 평생 시계처럼 날마다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를 산책하던 칸트가 딱 한 번 산책을 거른 적이 있었는데, 그날이 바로 『에밀』을 읽던 날이었다고 한다. 괴테는 “호주머니에는 언제나 호메로스를, 그리고 머리에는 언제나 『에밀』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나폴레옹 또한 자신의 진중문고에 『에밀』을 꼭 챙겨 다녔다고 한다.
--- p.9

우리는 무르고 약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힘이 필요하고,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며, 어리석은 채로 태어나기 때문에 판단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태어날 때 갖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었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교육에서 얻는다.
--- p.35

자연의 질서 속에서 인간은 모두 평등하기 때문에 모든 인간의 마땅한 본분은 바로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으로서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인간과 관련된 어떤 일이든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리 없다. 내 제자가 군인이 되든 성직자나 법률가가 되든 그런 것은 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자연은 그가 부모의 직업을 따르기에 앞서 먼저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한다.
--- p.44

인간은 살아가는 내내 고통을 겪을 운명이다.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려는 노력 그 자체가 고통과 결부되어 있다. 유년기에 육체적인 고통만 겪는 사람은 행복하다. 육체적 고통은 다른 고통에 비하면 훨씬 덜 가혹하고 훨씬 덜 괴로우며, 그 때문에 목숨을 포기하는 경우도 훨씬 드물다. 통풍의 고통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은 없다. 인간을 절망하게 만드는 것은 영혼의 고통뿐이다. 우리는 아이들의 처지를 동정하는데, 정작 동정해야 할 것은 우리 어른들의 처지다. 우리의 가장 큰 고통은 우리의 마음에서 비롯한다.
--- p.61

우리는 배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러나 갓 태어났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인식하지 못한다. 정신은 불완전하고 미완성인 신체 기관에 매여 있어 자기 존재에 대한 의식조차 없다. 갓 태어난 아이의 움직임이나 울음소리는 순전히 기계적인 것으로, 인식과 의지가 담겨 있지 않다.
--- p.94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런 문제점은 앞서 말한 것들에 비해 훨씬 덜 해롭다. 대화의 제1 원칙은 자신의 말을 상대가 알아듣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말하는 사람이 범하는 가장 큰 잘못은 상대에게 들리지 않게 말하는 것이다. 억양이 전혀 없다고 자랑하는 것은 문장에서 격조와 힘을 제거했다고 자랑하는 것과 다름없다. 억양은 대화의 혼이다. 억양은 대화에 감정과 진실성을 부여한다. 억양은 말보다 거짓이나 숨김이 없다.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이 억양을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 p.124

루소는 『에밀』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학문은 오직 인간의 의무에 대한 것이다”(E, 266)라고 말한다. 이는 무엇보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게 교육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루소는 기존의 교육이 변호사, 의사 혹은 기술자 등 미래의 직업인 양성에만 목적을 둔 채 직업에 대한 지식과 기술의 전달에만 가치를 둘 뿐 인간다운 인간의 형성에는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또한 “인간은 교육을 통해 만들어”지며, 인간을 인간답게 기르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도대체 루소가 교육을 통해 기르려고 한 인간은 구체적으로 어떤 인간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자연인l’homme naturel’이다.

--- p.133

출판사 리뷰

“조물주의 손에서 나온 모든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온전한 반면,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서 속수무책 나빠진다”


루소는 자연주의 교육론을 주창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루소는 아이의 교사에게 이렇게 주문한다. “젊은 선생이여, 나는 그대에게 한 가지 어려운 기술을 간곡히 권한다. 그것은 훈계하지 않고 지도하는 일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하는 일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뜻이다. “그를 자유롭게 혼자 내버려두어라.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가 무엇을 하는지 그저 바라보라. 그리고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처신하는지를 관찰하라.”

한편 루소의 교육관은 단순히 아이를 자연의 본성에 따르게 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루소는 우리가 아이를 “인류에 대해서는 인간으로, 사회에 대해서는 사회인으로, 국가에 대해서는 시민으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에밀』에는 ‘국가’, ‘조국’ 등의 단어가 여러 차례 등장하고, 아이가 다른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말’을 어떻게 익혀야 하는지를 다룬다. 루소는 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우리가 가르쳐야 할 것은 “자신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방법”이다.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로 바라보아야 한다

『에밀』은 어린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촉구하는 저작이면서, 동시에 사회에 기여하는 시민을 양성하는 방법을 다룬 교육론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출산율이 급감하고 아이 한 명만 낳아도 “애국한다”는 소리를 듣는 시대에 가장 적확한 고전으로 읽힐 것이다.

루소는 『에밀』의 머리말 앞에 로마 사상가 세네카의 다음 문장을 옮겨두었다. “우리가 앓고 있는 병은 치유할 수 있다. 만약 병이 낫기를 원한다면, 자연은 바르게 행동하도록 태어난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것이다.” 루소 자신은 『에밀』에서 이렇게 썼다.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 만드는 것은 인간의 나약함이다. 우리의 마음을 인간애로 이끄는 것은 우리들 공통의 비참함이다. (…) 그처럼 우리 자신의 나약함에서 비로소 우리의 덧없는 행복이 생겨난다.”

리뷰/한줄평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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