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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승우의 소원 코딱지
1. 승우의 콧구멍에 관하여 2. 소원 코딱지 3. 소원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지 4. 소원 코딱지의 마지막 법칙 5. 민주와 코딱지 6. 엄마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2장. 생방송! 소원 코딱지! 1. 승우와 코딱지가 신문 1면에 실리다 2. 승우의 새로운 집 3. 소원 코딱지의 나날 3장. 유명한 사람이 되기는 정말 힘들어 1.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 2. 승우의 고민 3. 예상치 못한 사건 4. 네가 뭔데? 5.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6. 아무것도 안 할 거야 7. 다시 시작 8. 소원 코딱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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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은 잘 빌어야 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말 그대로입니다. 소원을 말할 때 아주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는 거죠. 고운이는 소원 코딱지를 보며 이런 소원을 빌었습니다. “난 키가 너무 작아서…. 키가 엄청나게 컸으면 좋겠어.” 곧바로 고운이의 키가 엄청 커졌습니다. 다만 너무 큰 게 문제였죠. 소원이 이뤄진 고운이의 키는 3미터였습니다. 담임 김윤정 선생님도 승우 앞에 줄을 섰어요. 선생님은 이런 소원을 빌었습니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 순간 김윤정 선생님은 이름이 김부자가 됐습니다.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선정이가 소원을 말했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날씬한 사람이 되고 싶어.” 그러자 너무 삐쩍 말라서 살가죽만 있는 해골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모두 본 아라는 손목에 소원 코딱지를 묻히고도 한참 고민했습니다. 계속 우물쭈물하던 아라에게 아이큐 천재 남원이가 말했죠. “그러다 코딱지가 마르면 다 소용없어. 빨리 소원 빌어.” 좀처럼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원을 잘못 말하면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 승우의 소원은 정말 정확히 이뤄졌습니다. 승우는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이 됐으니까요. 여러 가지 설문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죠.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 1위 인터넷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 1위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누구에게나 제일 친절한 사람 1위 세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사람 1위 세상에서 생각이 가장 깊은 사람 1위 세상에서 제일 고민 없는 사람 1위 사실 승우는 ‘세상에서 생각이 가장 깊은 사람 1위’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나는 별생각 없이 코딱지 파는데…….”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고민 없는 사람 1위’도 딱히 와닿지 않았습니다. 승우도 고민이 있었거든요. 사람들에게 얘기를 안 해서 그럴 뿐이죠. 승우는 고민을 얘기하면 사람들이 실망할까 봐 무서웠거든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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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측 불허, 상상 초월! 웃음 팡팡 신나는 동화!
승우의 소원 코딱지를 사용하는 데엔 일곱 가지 법칙이 있어요. 오른쪽 콧구멍의 코딱지만 사용해야 하고, 코딱지는 꼭 맨살에 묻혀야 해요. 코딱지가 마르기 전에 소원을 말해야 하며 소원은 취소할 수 없죠. 무엇보다 소원은 신중하게 아주 잘 빌어야 해요. 자칫 엉뚱하게 소원이 이뤄질 수 있으니까요. 부자가 되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다가 이름이 김부자가 된 담임 선생님처럼요.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하고, 내가 바라는 것이 모두 이루어진다니!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가슴이 뛰지 않나요?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주는 소원 코딱지! 하지만 그 파격적인 설정에는 함정이 숨어 있어요. 소원을 엉성하게 빌면 오히려 신세를 망칠 수 있죠. 예측을 벗어나는 엉뚱하고 유쾌한 ‘소원 이야기’가 한 편의 코미디처럼 시원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발랄한 선과 색감으로 한 겹 상상을 더한 그림들이 글과 찰떡같은 즐거움을 안겨 주고요. 책을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승우의 소원 풀이를 함께 맛보고 즐기게 될 것입니다. * 소원을 통해 찾아가는 나의 진정한 행복! 승우의 코딱지가 소원을 이뤄 주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라가면서 승우는 하루아침에 유명해집니다. 승우가 날마다 당첨된 32명에게만 소원 코딱지를 묻히는 과정은 〈생방송! 소원 코딱지!〉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죠. 소원대로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이 되어 어마어마한 일을 하게 된 승우. 소원이 이루어진 승우는 과연 정말 행복할까요?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나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다가 독자는 곧 승우와 함께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소원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며, 소원이 이루어져도 꼭 행복한 건 아니니까요. 이 책은 점점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느끼고 맡은 일을 다하려 노력하는 승우의 변화를 통해 ‘소원’의 참 의미와 ‘과정’의 중요성을 넌지시 이야기합니다. 책을 보며 나의 진정한 꿈 또는 소원은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거나 가질 때 행복은 더 가까이 다가올 테니까요. * 소중한 것들은 일상에 숨어 있다! 소원 코딱지뿐만 아니라 승우의 생활 하나하나가 모두의 관심사가 되면서, 승우의 일거수일투족은 시시각각 낱낱이 방송됩니다. 소원 코딱지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지만, 반대로 비판하는 사람도 많지요. 유명해질수록 승우는 오히려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단짝 민주와 동네를 돌며 산책을 나가던 소소한 일상이 그리워집니다. 소원 코딱지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로 승우는 자신과 친구, 그리고 주변과 세상을 더 큰 눈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차근차근 한 뼘씩 성장해 나가는 승우의 가슴 따뜻한 성장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친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게 하죠. 사실 이 책은 소원을 이루는 상상은 시작에 지나지 않고, 소원을 이룬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더 일어날지 상상하게 하는 책입니다. 그 속에서 독자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얼 할지 고민하게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