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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부제 - 한국인·한국학 편
2. 영웅 검사 - 인물·문물·사상·지리·국제·심리 편 3. 도세 백경 - 역사·유물·사적·풍속·세시 편 4. 남편의 육아 휴가 - 사회·윤리·생활·가정·교육 편 5. 페스트 - 박물·스포츠·천기·생리·과학·성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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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齊)나라 환공은 사람 쓰는 철학이 확고했다. 조물주가 사람을 만들 때, 어떤 사람이건
예외 없이 백 가지 재능 가운데 세 가지 재능만은 갖도록 했다 하고, 그 사람의 삼재(三才) 곧 '아닌 밤나무'를 발견하는 것을 인재등용의 요체로 삼았던 것이다. 프랑스 학교에서 주는 우등상도 '아닌 밤나무'를 발견해 수여한다는 점에서 환공의 삼재용 인과 차원이 같다. 이를테면 모든 학과를 두루 잘하는 아이에게 우등상을 주는 것이 아니 라 나눗셈을 잘하면 나눗셈 우등상, 손재간이 좋으면 손재간 우등상, 리더십의 우등상, 협 동의 우등상, 엘레강스의 우등상 식으로 특유한 개성이나 재능을 발견해 상을 주기에 자신 의 삼재를 확인하고 그 재능을 키워 그것을 요구하는 직종에서 일익을 담당하며 산다. --- p.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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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는 별볼일 없는 사내에게 집에 가서 애나 보라 한다. 한데, 집에서 아이만 보는 그 암탉 아빠를 프랑스에서는 쌍수를 들고 눈물 흘리면서까지 받아들였던 것이다. 유럽에서 남편들의 육아 참여는 남녀 평등이나 복지 사상에서 비롯된 것일 뿐 아니라 전통적인 인자도 없지 않다.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가계는 5대 동안 음악가를 29명이나 배출했다. 수학자 베르누이의 가계에서도 3대 동안 8명의 세계적 수학자를 배출했다. 물론 가문에 계승되어 온 천재적 유전질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한두 살 적부터 재능이나 도덕적인 자질 육성에 아버지가 깊이 참여하는 육아 관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 p.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