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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주정의 한국학 - 한국인, 한국학 편
2. 사장학 - 인물, 문물, 사상, 지리, 국제, 심리 편 3. 마당굿 - 역사, 유물, 사적, 풍속, 풍물, 세시 편 4. 부부싸움 병법 -사회, 윤리, 생활, 가정, 교육 편 5, 나무의 관합 - 박물, 스포츠, 천기, 생리, 과학, 성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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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갖는다는 것은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아니다. 시계를 갖고 안 갖고와 관계없이 흘러가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굳이 잡아다가 각박하게 자르고 쪼개어 자신의 자유와 행동을 그 촌각 속에 구속시키고 있는 것이다. 시시각각 죄어 드는 구속의 올가미를 자신의 목에 거는 것이다.
---p.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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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술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어 주정하는 사람에게 우리나라처럼 관대한 나라도 없다. 한국은 주정왕국인 것이다. 술 마시고 저지른 실수나 살인이나 횡포나 가해는 웬만하면 면책된다. 술 마시고 잘못을 저질러도 정상을 참작하는 참 좋은 나라다. 그래서 부도덕한 행위나 비일상적인 횡포나 반체제적인 언행을 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마시기도 한다. 곧 술 마시고 저지른 실수는 사람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 술이 저지른 실수다.
--- pp.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