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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판 서문
■ 감사의 말 서론│지도 사유하기의 층위 1│지도학적 사물들로의 (재)전환 2│객체지향 존재론에서 지도 연구로, 그리고 그 반대로 3│이론의 확장: 지도학적 객체, 지도 행위 4│지도학적 표면에 머무르기 5│지도제품에서 배우기, 지도경관에서 표류하기 6│문학 속 지도학 객체들의 생산적 실패: 아버지, 아들, ≪로드≫, 그리고 망가진 지도 7│비인간 내레이션의 온화한 정치학: 유럽 지도의 자서전 8│지도 사진, 객체 렌더링, 자세히 읽기 9│살아 움직이는 지도학 혹은 지도와의 대화 속으로 진입하기 10│지도와 지도의 대면: (차량 내) 내비게이션, 공존, 디지털 타자들 11│지도학적 장소에 다시 방문하기: 지도의 생성과 ‘반생성’ 결론 ■ 참고문헌 |
Tania Ross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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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제품은 지도의 예상치 못한 존재 방식을 탐색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반면, 지도경관은 지도 객체 ‘표면’에 대한 시각적 탐구를 추동한다. 이 장에 실린 사진 에세이의 시각적 존재기술법visual ontographies과 언어시각적verbo--- p.visual 암시를 통해 지도제품과 지도경관으로부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p.27 객체지향 철학자들은 은유적인 수준에서 지도학 어휘들을 가지고 작업하며, 때로는 그들의 지적 제스처를 비유적으로 정의하는 데에 사용한다. 《 쿼드러플 오브젝트The Quadruple Object》에서 하먼(Harman 2011, p. 143)은 그의 ‘존재론이 … 우주의 강력한 지도’, 떠오르는 ‘지도학’ 혹은 ‘이상하지만 신선한 객체지리학’을 주었다고 썼다. 그는 거듭 말한다. ‘숲과 호수 같은 자연적 특징을 다루는 지리학이 아니라, 존재학은 객체의 우주에서 기본적인 랜드마크와 단층선을 매핑한다’. --- p.57 최근 문화지리학 분야에서는 ‘표면적 사유surficial thought’가 주목받고 있다. 표면은 ‘반드시 문제적이거나, 현혹적이거나, 불투명한 것이 아니다. 표면은 생산적이고 활기찬 매혹적 공간, 즉 다양한 물질들이 만나 물리적이면서도 미학적인 혼합, 유동성, 난기류 운동 등을 만들어 내는 공간일 수 있다’. --- p.99 고장 난 지도에 초점을 맞추면, 《로드》는 카라치올로가 말했던 ‘객체지향 플롯 짜기object--- p.oriented plotting’, 즉 비인간 객체가 무대 중심을 차지하고서 부분적으로 플롯의 역학을 형성하는 서술의 한 형태를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카라치올로에 따르면, 이러한 객체지향 플롯은 인간중심적 서사 설정을 완벽히 폐지할 수는 없지만 인간과 비인간의 뒤얽힘이라는 감각을 환기시켜 줄 수 있다. --- p.142 《생동하는 물질》에서 베넷(Bennett 2010)은 객체가 캐릭터로 등장하는 사변적인 존재--- p.이야기onto--- p.stories나 존재--- p.동화onto--- p.tales 글쓰기 같은 방법론적인 제안을 제시한다. 베넷이 말하듯, 이상하게 활력이 넘치는 사물에 대한 이런 개인적인 설명은 애니미즘이나 생기론vitalism 같은 태도를 감행할 수 있는 ‘전술’인 ‘순진함을 위한 능력’을 필요로 한다. --- p.199 최근 지도 연구에서 시간은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그 주제는 시간 지도로부터 역사적 지도학에 나타나는 시간 재현까지, 시간 과정 또는 시간 병치가 지리시각화되어 왔고 되고 있는 방식으로부터 디지털 내비게이션 실천의 지도 사용 리듬과 체험된 시간성까지, 실시간으로부터 느린 매핑까지, 지도의 살아 움직임으로부터 지도의 우연성까지 이른다. --- p.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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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질문
지도는 우리만을 위한 것인가? 지도가 우리에게 완벽하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할까? 지도는 우리에게 의존적인가? 지도에도 그 자체의 삶이 있을까? 지도가 경험하는 건 무엇일까? 만약 지도들이 말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까? 한 마디로, 지도가 어떤 방식으로 현실에 연결되는지를 묻고 지도의 물질성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지도학적 객체를 전면에 내세워 사변적-실재론 지도 이론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주요 관심사는 디지털 지도와 비디지털 지도의 객체성이다. 이 객체성을 미학과 기술, 민족지학과 이미지 이론, 내러티브와 사진 기술에 대한 사유와 사례연구로 조사한다. 우리는 어떻게 사물로서의 지도학에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지도학적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물질로의 전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포스트휴머니즘, 사변적 실재론 혹은 객체지향 철학으로 제시되는 이론과 지도학의 대화는 ‘지도학적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지도에 대한 명시적인 객체지향적 접근법을 채택하는 것 외에도, 이 책은 구체적인 방법론적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지도 중심의 실용적인 사변적 실재론을 탐구하고자 한다. 이 책은 지도의 ‘객체성’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지도학적 객체의 삶을 사유하고 객체지향 지도학 연구를 발전시킬 방법을 제공하려 한다. 디지털과 비디지털 지도학적 객체 전부에 대한 민주주의를 호소하며, 몇 가지 연구와 실험을 제안한다. 우리가 전 지구적으로 공유하는 지도학 사유를 증진시킬 개방성과 다원주의적 태도, 지도학적 인문학의 관점이란 무엇일까? |